한남자의 짝사랑, 그녀들을 위해서 - 숨겨진 이야기 : 화이트데이의 눈물2(세하)

AdiosRose 2015-05-16 1

※ 이번편부터 제가 실제로 겪어던 일들도 함께 섞어놨어요.

 

 

--- 세하Side

 

 

드디어 화이트데이의 당일이 되었다. 난 유리와 슬비, 정미를 제외한 캐롤누나와 유정이누나, 소영이누나, 란이 누나,도연 팀

장님에게 사탕을 나눠주었다.(G타워는 아직 가지못한 시기니까요.)

 

그리고 정미에게 사탕을 주기위해 난 학교옥상으로 오라고 연락한후 기다렸다…… 그렇게 한 5분을 기다렸을까?

옥상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며 뒤를 돌아보니 정미가 있었다.

 

 

 

"무슨일이야? 할말이 있으면 빨리 말해줘."

 

"넌 어찌된게 그런말투로만 말하냐? 아무튼 이거 받아."

 

 

난 어제 정성스럽게 만든 사탕상자를 먼저 내밀자 정미는 세하가 내민것을 받아들였다

 

 

"이게 뭐야?"

 

"사…… 사탕이야, 어제 한번 만들어봤어…… 그때 보답을 해주기위해서 말이야, 그리고 이것도 받아."

 

 

난 품속에서 또하나의 상자를 꺼냈다…… 그것은 악세사리가 들은 선물상자였다! 어제 인석이의 어드바이스를 받아서 샵에 가

서 정미에게 어울리는 악세사리를 사서 포장해서 준비하였다…… 물론 다른애들것도 준비하기는 했지만 말이다.

 

 

 

"이건?"

 

"사탕만 덜렁 주기 뭐해서 한번 골라봤어……"

 

"그 그래?! 여기서 열어봐도 되는거야?"

 

"열어봐도 돼."

 

 

 

 

 

정미는 나에게 허락을 구한후 악세사리가 들은 상자를 열었고 내용물을 본 정미는 눈이 동그라졌다.

그리고 난 정미에게 감상을 조심스럽게 물었다…….

 

 

"마 맘에 들어? 너한테 어울릴것 같아서 하나 골라봤어……."

 

"…………"

 

 

"어 어때?"

 

"…………"

 

"어이~ 뭐라고 말 좀 해봐."

 

 

나의 외침에 깜짝놀란 정미는 화들짝 놀라며 말을 더듬으며 말하였다.

 

 

 

"내 내스타일에 맞지않아!"

 

"그 그러냐?…… 그거 미안하내."

 

 

괜히 산걸까? 라고 생각하며 시무룩 해졌을때 정미는 얼굴을 붉히면서 더듬더듬거리며 말하였다.

 

 

"하 하지만 그 그래도 너가 고 골라준거니까, 소 소중하게 끼 끼도록하 할께."

 

"그래……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다."

 

"다 다음엔 이런건 사지마! 이런것까지 받으면 내가 미 미안하잖아……."

 

 

난 정미의 말에 편하게 웃었고 정미는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히며 내가 선물한 팔찌를 소중하게 착용하였다.

이로써 정미는 해결하였고 남은건 슬비와 유리인가? 좋았어! 그럼 걔네들이 있는곳으로 가볼까?

난 그렇게 힘을내어 본부로 향하였다. 

 

 

◈                      ◈                      ◈                      ◈                       ◈                       ◈

 

 

이제 남은사람은 두명…… 난 조심스럽게 행동하며 맨먼저 슬비에게 먼저주기로 하였다.

아까 정미때와는 다르게 슬비에게 사탕을 주려고하니 발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 하아~!

 

 

"여기서 뭐해?"

 

"어? 김……인석?!"

 

"슬비는 지금 본부실 야외 베란다에 있어, 남은건 니가 알아서 하도록해."

 

"하 하지만…… 막상 줄려고 하니까, 발이 안떨어지는걸……."

 

"남자의 패기는 어디간거야? 아무튼 일단 가봐!"

 

"야 야! 잠깐만! 나 나도 마음의 준비 좀……."

 

 

난 인석이에게 등떠밀려 본부실로 들어갔고 인석이는 날 밀어넣고서는 문을 닫고 막자 난 인석이를 부르려했지만 무시당하였

다…… 아까의 소란을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슬비는 노트북을 두드리며 보고서를 작성중…… 난 긴장되는 맘을 다스려 조심스

럽게 슬비를 불렀다. 

 

 

 

"저 저기 슬비야."

 

"왜불러?"

 

"할말이 있어서 그런데…… 잠시 보고서작성 좀 멈춰주면 안될까?"

 

"안돼, 아주 중요한일이라 멈출수가 없어……."

 

"그래도 잠깐 정도의 시간은 있잖아!?!"

 

"그래도 안돼…… 이걸 다 써놓지않으면 큰일이니까, 방해하지 말아줘."

 

 

 

난 그말에 화가나 노트북을 강제로 덮으면서 사탕이 들은 상자를 쥐고서 말하였다.

 

 

 

"야, 이슬비! 너 꼭 이래야겠어? 아주 잠깐의 시간정도는 줄수 있잖아!"

 

"야! 이세하, 이게 무슨짓이야?"

 

"시끄러, 이 일벌레야!"

 

 

난 어떻게해서든 사탕과 선물을 줄 타이밍을 잡기위해 실랑이를 벌였다. 실랑이를 벌이던 와중에……

내가 정성스럽게 포장한 사탕이 포장이 풀리면서 난간으로 날아가 떨어져 버렸다.

 

 

 

"앗!!!!!!!"

 

"어?!"

 

 

내가 고생하면서 정성스럽게 만든 딸기를 담은 사탕……결국 전해주지 못하고 난간아래로 떨어져버렸다.

 

 

"안돼!!!!!"

 

 

난 그렇게 외치며 사탕들을 잡으려 했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그리고이렇게 되버린 상황에 화가나고 거기에 더해서 난……

너무 억울했다…… 정말로……정말로 그때 받은 보답을 위해정성스럽게 만든 사탕들이었는데…….

 

 

"아…… 저기……세하야."

 

 

날 부르는 슬비의 목소리에 천천히 뒤돌아 슬비를 지나쳐 밖으로 나가려는데 슬비가 날 붙잡으려고 할때 난 거칠게 그 손을 쳐

내버렸다!

 

 

--- 탁!!!!

 

 

"………………꺼,져………………"

 

"………………………………"

 

 

이내 말없이 없어져버린 슬비…… 난 그자리에 더이상 있기싢어서 밖으로 나가버렸다. 그리고 인석이가 잠깐 보인것 같았다.

 

 

 

"자 잠깐만 세하야!!"

 

 

 

슬비가 날 불렀지만 그소리가 듣기싢어서 그걸 무시하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                      ◈                      ◈                      ◈                       ◈                       ◈

 

 

그렇게 한참을 달려 강변길에 도착한 나는 이내  벤치에 앉아 가만히 앉아 한강을 쳐다보며 화를 가라앉히려고 할때 누군가가

뒤에서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보니 유리가 저멀리서 오고있었다.

 

 

 

"이세하, 너 여기서 뭐하고있어?"

 

"그냥 있었어……."

 

"그냥 왜?"

 

"그걸 꼭 굳이 물어야겠어?"

 

"아하하하;;;;"

 

 

 

나의 무뚝뚝한말에 유리는 어색하게 웃으며 뒷머리를 긁적였고…… 이왕 이렇게 된김에 유리에게 내가만든 수제 사탕과 준비

한 선물을 주기위해 품속에서 꺼내려고 할때 유리가 갑자기 거칠게 안겨들자 사탕을 꺼내려던 그 자세 그대로 내가 포장한 사

탕상자가 튕겨나가며 포장끈이 풀려버렸고 상자안에 가지런히 놓았던사탕들이 나오면서 한강쪽으로 굴러가자 난 다급하게 그

사탕들을 잡으려고 하였다

 

 

"안돼!!!!"

 

"에에?!"

 

 

나는 유리에게 거칠게 벗어나서 사탕들을 잡으려고 했지만 이미 강바닥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리고 난 너무 허탈한 나머지 힘없이 그자리에 주저앉았다…… 그리고 이제야 사태를 파악한 유리가 다가와 말하는데…….

 

 

"저 저기 세하야…… 아까 그것들…… 나 주려고 만든…… 사탕이었어?"

 

"………………………………"

 

"…………저 저기……."

 

 

난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다, 그리고 배신감과 서러움이 내안에서 몰려왔다…… 내가 그렇게 고생해가면서 만든 사탕들이……

내가 정성들여 만든 사탕들이…… 나에게 초콜릿을 준 감사의 마음으로 만든 사탕들이……모두…… 물거품이 되버렸다.

 

 

너무 허무했다…… 내가 그렇게 고생해서 만든것들이 전부 이렇게 되버릴줄을…… 그리고…… 분노했다!

 

 

"…………세하야…… 미안해."

 

"……………………………………"

 

"……뭐라고 어떻게 할말이 없지만……"

 

"………………꺼,져버려."

 

"에?"

 

"너따위 꼴도보기싢으니까 저리 꺼지라고!!!"

 

"세하야?!"

 

"내가 괜히 만들었어…… 처음부터 만들지말고 그냥 주지도 말걸 그랬어……"

 

"자 잠깐만 세하야 내 말좀……"

 

"닥치고 꺼,져!!! 너따위 얼굴도 꼴도 보기싢으니까 꺼,져버리란 말이야!!!!"

 

 

 

난 그렇게 말하면서 그자리에서 벗어나 가버렸고 유리는 그런 날 부르며 달려왔다.

 

 

 

"세하야, 잠깐 내말 좀 들어줘!"

 

 

--- 탁!!!

 

 

"듣기싢어! 너하고 말도 섞기 싢으니까 당장 내앞에서 사라져 버리라고!"

 

 

난 분노를 담아서 유리를 향해 소리쳤고 이내 유리는 그저 힘없이 고개를 떨궈버렸다…… 난 그렇게 그자리에서 벗어나 버렸

다.

 

난 방에 들어와서 게임만 죽어라 하였다…… 전화가 울려도 난 그걸 무시했다…… 발신지가 전부 유리나 슬비였기 때문이다.

전화를 받지않으니 문자나 카톡에서 알림소리가 들리자 확인해보니 유리나 슬비였다…… 난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스마트폰을

아얘 꺼버렸다…… 걔네들은 내가 준비한 정성을 무참히 부숴버렸다는것에 너무 화가나서……

 

 

그리고……꼴도 보기싢었다……

 

 

◈                      ◈                      ◈                      ◈                       ◈                       ◈

 

 

그리고 다음날…… 나는 무척이나 차가운얼굴로 본부에 나와 임무를 하였고 슬비와 유리는 죄지은 사람마냥 움직였다.

그리고 분위기를 읽은 제이아저씨는 나와 슬비, 유리 사이의 기류를 읽었는지 그저 담담히 있었고 테인이는 지금 상황에 어떻

게 해야할지 안절부절거렸다.

 

 

"저기…… 세하야, 내말좀……"

 

"너하고 할말은 없어, 비켜!"

 

 

유리의 그말을 무시하며 작전지역으로 나가버리자 유리는 차갑게 변해버린 세하가 제발 자신의 말을 들어주길 바라는 눈이였

고 슬비 또한 마찬가지로 자신의 말을 들어달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돌아온건 아무것도 없었다.

 

 

자신의 성의를 이런식으로 만든 슬비와 유리에 대한 분노와 원망감은 아직 풀리지 않았다.

 

 

P.S : 다음편이 끝입니다.

2024-10-24 22:27:0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