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d Of Closers-2회:죽도봉(2)

Hackers이세하 2015-05-16 1

 (들어가기 전에..)

-ㅎㅎ... 갓기태 만세입니다... 갓기태의 클라쓰가 오지신 부분이.. ㅎㅎ

-세하가 안 나왔다는 건.. 세하는 중,후반에 많이 다뤄진다는 것이죠... ㅎㅎ

-이제, 들어갈께요!! ㅎㅎㅎㅎ

 

(2회)

 

"그래서, 누구 골랐냐?"

"뭐.. 도경이와 상준이. 게네들 변기청소 시켰지."

"왜 하필..? ㅡㅡ"

"순번이지 뭐... 너도 그렇게 했을게 아냐?"

 

식사시간, 도계와 채운은 대화를 하고 있었다. 옆의 채운은 도계의 이 말에, 하하, 실없는 웃음을 지어보았다.

 

"하하... 갓기태는 역시 갓기태야... 중학교때 교장이 딱 그랬거든. ㅎㅎ"

"야, 채운아. 천재는 미켈란젤로나, 베토벤에게나 하는 소리야."

"완전무장하고 죽도봉까지 가는건 말이지, 웬만한 멘탈이면 힘들지 그치?"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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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연대 본부. 506연대장 데이비드 리가 김기태에게 대위로 승급시켜주고 있었다.

 

"이지 중대가 2대대 통틀어 성적이 가장 좋군. 자네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네. 축하하네, 김기태 대위."

"감사합니다."

"저기, 훈련을 지휘하는게 류도계 소위인가?"

"그렇습니다."

"유능한 친구야... 저 친구에게 이걸 달아 주게."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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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오후, 병사들이 저기 행군 가 있는 동안, 비어있는 기숙사에서 김기태 대위가 소대장들을 훈계하고 있었다. 남자 병사들의 서랍에서, 대량의 금지 품목들이 쏟아져 나왔다.

 

"*** DVD는 금지 품목이야."

 

이어서, 김기태는 금지된 복장을 들면서, 금지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 남자는 사물함에서 **이 200개나 나왔어. 혁명에서 어떻게 싸우려고 하는 거지?"

 

흠흠.... 누구라곤 말을 하지 않는게 낳을것 같다.

 

"그리고, 왜 이렇게 많은 사적인 문서가 있는 거야?"

"대위님, 사적인 편지도 금지입니까?"

 

김유정 소위가 따지듯 물어보았다.

 

"아직 자세들이 안됬어. 개인 물품 전부 압수다."

 

그리고, 김기태 대위는 어느 캔을 들었다.

 

"이게 뭐야?"

"..."

"몰라?"

"복숭아 통조림입니다."

 

제이 소위의 답이었다.

 

"김제선 소위는 그냥 통조림으로 아나 본데, 틀렸어. 자넨 주말 외출 금지야. 이건, 혁명군 자산이다. 누군가가 취사장에서 무단으로 가져오고 했는데, 이런 절도 행위는 용납 못한다. 누구 사물함이지?"

"이병진 이병입니다."

"..제대시켜. 장교 포함해서 전원 주말외출 취소다. 이상! 그리고, 류도계 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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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는 도계를 대리고

 

"데이비드 리 연대장님이 자넬 승급시켰네. 이제 중위로써 선임장교가 되는 거고. 축하하네."

"감사합니다."

 

김기태는 즉시 도계의 능력을 시험해 보기로 했다... 과연 어떤 제안이 나오는 것일지..

 

"자네의 조직운영 능력과 통솔력 확인 차원에서, 2주간 취사장 관리를 맡겨줄까 해. 0505에 주방에 보고하고, 0600에 중대 아침을 준비하도록."

"알겠습니다."

"아, 그리고 도계. 내일은 비가 온다는데, PC방으로 가서 긴장좀 풀자고. 오후 휴식 전에 특식을 제공 하면 다들 좋아 하지 않을까?"

"그렇습니다."

"난 스파게티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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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취사실.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군대 식당은 붐볐다. 게다가 특식이 스파게티라는 걸 들은 병사들이 죄다 몰려와서, 금방금방 통을 비워버렸다.

 

"더 가져올께."

"무섭게도 먹네~"

 

병사들이 먹는 어느 식탁에서, 유리는 뭔가 불만인듯 찡그린 표정을 짓고,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었다.

 

"아니, 슬비야. 이건 스파게티잖아... 스파게티에 오렌지가 들어있어... 스파게티에 왠 오렌지야?"

"이건 스파게티가 아니라케찹에 버무린 국수인거 같아, 유리야."

 

슬비도 인정하듯, 같이 빈정거렸다. 그러다가, 벌써 4그릇째 해치우는 임형주 이병이 그들 곁으로 가서, 그들 곁에 앉아서 한마디 던졌다.

 

"그럼 먹지 말던가!!"

"아니, 형주 선배... 미식가의 아들분이시면서 이딴 것이 스파게티인데 자존심 안 상하세요?"

"유리야, 싫으면 나 주렴."

"아니, 민근 선배!! 먹던거잖아요!!"

"맞아, 박만근, 먹던거잖아!!"

 

메뉴 투정을 하던 그들 근처로, 호각소리가 들려오면서, 발자국 소리도 들려왔다.

 

"명령 변경이다. 일어서! PC방에서의 휴식은 취소되었다. 죽도봉 구보다. 잽싸게 움직여!!!"

 

모든 중대원들이 먹던걸 놔두고, 불평불만을 하면서, 식당 밖으로 나간다.

 

"5km 올라갔다, 5km 내려온다. 하이 호 실버!!! 서둘러!!"

 

도계는, 취사장에서 이 광경을 보고는, 어이없다는 듯이 헛웃음을 지었다.

 

"휴우... 역시 갓기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구먼..."

 

도계 옆에서 건강식품을 제조하던 제이(김제선 소위)도 푸념하듯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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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욱!!"

 

식사중에 난대없는 날벼락을 맞은 꼴이 되버린 중대원들... 그들은 구보한지 얼마 안되어서 체하기 시작했다. 가장 처음으로 반응을 보인건... 한석봉 이병이었다.

 

"약해빠졌군, 한석봉 이병. 짐 싸서 집에 돌아가고 싶나?"

 

그리고 이어서 우정미 이병도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2012년도 이후에는 차원종이라고 했지만... 김기태의 훈련매뉴를 버텨낼수 없었던 것이었다,

 

"우정미 이병 보게. 이 따위로 하고서도 혁명군 공수기장을 달겠다고..!"

 

그 다음 차례는 서나래(서유리의 친척누나... HN그룹 회장의 딸) 이병이 호되게 당할 차례였다.

 

"서나래 이병, 힘든가? 냐려가면 구급차 있으니까, 하기 싫으면 때려 치워! 고생도 끝, 죽도봉도 끝, 김기태 대위하고도 끝이야!"

 

병사들은 이런 김기태의 푸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들의 고통을 잊게 할 노래를...

 

"라이저를 당겨 풀밭에 착지해

우린 발이 아닌 엉덩이로 착지한다네.

아, 아, 하느님, 저흰 대체 누구죠?

짐잼, **, 우린 공수보병대!"

 

그 광경을 잠시 지켜보던 김기태 대위는 잠시 숨을 고르다가, 쏜살같이 자신의 중대원들을 따라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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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뒤.

 

2대대의 대대장인 채민우 소령이 병사들 앞에서 브리핑을 시작했다.

 

"공수대원 될 준비 됐나!"

""네! 소령님!""

"좋아. C-130기에서 5번의 낙하 중, 오늘이 처음이 될것이다. 마지막 5반째 강하에 성공하면, 수습 공수대원에서 정식 공수대원으로 승급할수 있다. 곧 첫 강하일텐데, 부디 무사하길 빈다. 400미터 상공에서 기당 32명씩 강하하는데, 배운것만 잊지 않으면, 나머지는 중력에 맡기면 된다. 명심할게 있다. 강하할때 조금이라도 머뭇거리는 사람은, 정식심사에서 탈락할 것이다."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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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그 신호에 모두들 고리를 들 준비를 한다.

 

"기상!!"

 

고리를 들면서 일어난다.

 

"고리 걸어!!"

 

위에 있는 줄에 고리를 건다.

 

"장비 점검!!"

 

이때 스스로의 장비를 범검하지 않으면, 나중에 강하할때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게 된다...

 

"차례로 확인 실시!!"

 

그러면 뒤에서 부터 "32번 이상무!"로 부터 차례대로 앞으로 확인실시를 하게 된다.

 

"문 앞에 서!!"

 

이제, 강하할 문 앞에 선다. 이제, 남은건 하나다.

 

"기분 째질 것이다, 류도계 중위!! 뛰어!!"

 

그렇게 해서 낙하하면 된다... 죽지만 않으면 모든 임무는 끝. 아, 물론 강하할때 머뭇거리지 않는 것도 키 포인트긴 하지만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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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공수대원 심사 직후의 연회장.

 

""100ml, 200ml, 300ml, 400ml, 500ml, 600ml, 700ml, 800ml, 900ml!!!!""

 

1리터짜리 맥주잔을 단숨에 비워버린 임형주 병장에게 분대원 모두가 환호를 한다. 형주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맥주잔 안에 있었던 징표를 입에 물면서, 외쳤다.

 

"하이 호 실버!!!"

""와!!!!""

 

한편, 다른 곳에서는 이슬비 상병이 자신의 군화를 손보고 있을때, 서유리 상병이 다가오면서 한마디를 던졌다.

 

"야, 계급하고 복장이 나하고 같으면, 남들이 오해하잖아!!"

"너만 상병이니?"

"...농담이잖아. 하하... 축하해. 슬비야^^"

 

또 다른 탁자에서는 술에 취한 두 인물이 주정을 부리고 있었다.

 

"박민근 상병! 힘없이 기대 서 있다니!! 공수기장에 왠 먼지냐!! 그런 정신상태로 어떻게 차원종 놈들과 일베군 놈들을 상대로 싸우겠나?"

"야, 상준아. 갓기태 코스프레 하지 말고, 술이나 따라줘. 너에게 칼(커터칼)빵 꽂아넣기 전에."

"아, 좋은 생각이야, 만근아. 여기.."

 

그리고 두 사람은 술잔을 들면서, 건배를 했다.

 

"5킬로 올라갔다, 5킬로 내려온다."

 

몇초도 되지 않아서, 음악소리가 멈추었다.

 

"차렷!!"

 

그들의 연대장이었던, 데이비드 리가 이곳으로 몸소 찾아온것이었다. 주변의 장교들과 함께.

 

"모두 쉬어. 즐거운가, 이지 중대?"

"그렇습니다, 대령님!"

"공수부대는 유니온 역사상, 그리고 혁명군 역사상 유례없던 개념이야. 하지만 우리 506연대는 승리할것이다."

"그렇습니다!!"

"난 재군들 하나하나가 무척 자랑스럽다. 즐길 자격이 충분하네."

 

이때, 이하울 병장이 데이비드에게 술잔을 권했다.

 

"고맙네, 이하울 병장. 마음껏 즐기되, 좌우명은 명심해라. 죽도봉!"

"죽도봉!!"

 

그리고, 파티는 다시 재개되었다.

 

-계속

2024-10-24 22:27:0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