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자의 짝사랑, 그녀들을 위해서 - 숨겨진 이야기 : 화이트데이의 눈물1(세하)
AdiosRose 2015-05-16 4
화이트데이가 되기 4일전 이야기다…….
---- 세하Side
나는 지금 고민하고있다…… 원래같았으면 이런날에 게임이나 하면서 있어야했지만 저번달 발렌타인때 슬비와 유리에게 초콜
릿을 받았다.
그때 인석이가 불러서 본부건물 옥상에 올라와서 기다리고있었는데 정작 온건 슬비와 유리였다.
순서로 따지자면 슬비가 제일 먼저 귀여운 비명(?)을 지르면서 나타났지만…… 그때 난 초콜렛을 들고 나타난 슬비를 보며 조
금이나마 두근거렸다.
그리고 게임기로 인한 실랑이로 인해 슬비의 초콜렛이 담긴 포장지가 풀려 초콜렛이 땅바닥에 떨어지면서 옥상아래로 떨어져
버렸다…… 그리고 나는 녀석에게 뺨을 맞았다! 그리고…….
"……미워."
"…………"
그소리를 들은 난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다.
남자애가 되어가지고 여자애나 울리다니…… 난 정말로 최악인 놈이다…… 슬비의 말을 들을것을 그랬다.
들었으면 이런일이 벌어지진 않았을테니까, 그리고 난 내자신에게 너무 화가 나있을 그때 유리가 나타났고 몇마디 나누다가
난 결정적인 소리를 유리에게 들었다!
"아!!! 몰라!!! 멍청하게 생각하지 말고,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하면 간단하게 해결하면 될 걸 왜 그러는건데!!!"
난 그말에 무언가 얻어맞은듯한 충격을 받았다! 가슴이 시키는대로라…….
그리고 내가 유리에게 뭐라고 한마디하려고 하는순간, 유리는 나에게 초콜릿을 건네주었다.
난 얼떨떨한 얼굴로 멍하게 있었고 유리는 얼굴이 새빨개져 있었다……. 그리고 난 뒤돌아가려는 유리를 불러 멋쩍은 얼굴로
뺨을 긁적이며 '고맙다'라고 말해주자 녀석은 상쾌한 민트같은 미소를 지으며 내려갔다.
그리고 나는 다시 자리에 주저앉아있다가 아까전 슬비의 일이 떠올라 내 자신에게 다시 화가나 난 내스스로 메모리칩을 부쉈
다! 그리고 난 급하게 옥상에서 내려가 슬비의 초콜릿이 떨어진 지점으로 가서 열심히 찾았다.
그리고 10분을 **서 찾은끝에 드디어 찾았다…… 슬비의 초콜릿을! 그리고 난 그것을 집어서 모래를 털어낸후 먹었다.
"으아아아악! 모래가 아직 있었나?…… 하지만…… 맛있내, 상점에서 만든건 아닌것 같고……수제인가?"
난 오랜 생각끝에 직접만든 수제라는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유리것 또한 먹어보니 이것도 마찬가지로 수제였다.
그리고 지금…… 난 한가지 결심을 하였다!! 받은만큼 나도 보답해주겠다고 말이다.
결정을 내린 난 그녀석에게 전화하여 구원요청(?)을 하였다, 우리팀의 팀원이자 같은 또래의 소꿉친구인 인석이를 말이다!
◈ ◈ ◈ ◈ ◈ ◈
난 지금 생각에 잠겨있다…… 며칠있으면 이제 곧 화이트데이가 찾아온다. 솔직히 난 발렌타인데이든 화이트데이를 기피하고
싶었다…… 옛날에 슬비에게 고백하다가 차였을때와 유리가 세하를 좋아하고있다는것을 알았을때 일이 생각나서 말이다.
그래서 생각하고싶지않은 날이 되어 지금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않고 그저…… 그저 조용하게 지내려하였다.
그러던 그때…… 세하에게 전화가 왔다.
--- 인석아, 부탁 좀 하나 할께.
"뭔데? 말해봐."
--- 저기말이야…… 너 사탕 만드는법…… 알고있지? 넌 옛날에 손재주가 나보다 더 띄어났으니까.
"알고있지, 그런데 왜 갑자기 사탕 만드는법을 알려달라는거야?"
--- 슬비나 유리에게 그때 받은 수제 초콜릿에 대한것에 보답하고싶어서…….
세하는 쑥스러운듯이 그렇게 말하였고 난 그말에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때의 일이 생각나서.
그렇다고 세하의 부탁을 거절하기도 힘들었다, 몇안되는 소꿉친구이기 때문인것과 슬비와 유리도 나에겐 소중한 친구이다.
그와 동시에 내가 짝사랑했던 여자애들이기도 하다…….
아직도 미련이있는걸까?
그때 다시한번 간절한 마음과 진심을 담아서 고백했어야 했던걸까?
모르겠다…… 정말로 모르겠다…… 난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뭐라고 말해야 하는거지?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가슴 한쪽이 먹먹해졌다…… 세하의 부탁을 거절하고 싶었다!
그렇게해서라도 그 애들의 마음을 돌릴수 만 있다면 있다면 난 그렇게 했을것이다…… 하지만 그녀들은 이미 세하에게…….
난 침묵을 깨고 내 감정을 들키지않게 말하였다.
"알았어, 도와줄께! 내가 사탕 만들장소를 물색할테니까 너는 내가 알려주는 장소로 와! 기다리고있을께."
난 결국…… 세하의 도움요청을 받아들였다.
◈ ◈ ◈ ◈ ◈ ◈
--- 인석Side
화이트데이가 오기 하루전…….
난 사탕을 만들수 있을만한 최적의 장소를 찾았다, 근처의 요리학원 가사실을……그리고 세하는 시간에 맞춰서 내가 말한 장
소에 도착하자 난 세하를 맞이했다.
"늦지않게 왔군?"
"아무튼 찾기가 버거웠지만…… 근데 너가 다 준비한거야?"
"아아~ 일찍 좀 도착해서 기다리다가 시간이 남길래 재료들이랑 좀 셋팅했어, 아무튼 바로 시작할거니까 앞치마랑 모자쓰고
와."
◈ ◈ ◈ ◈ ◈ ◈
--- 세하SIDE
오늘은 화이트데이가 다가오기 하루전이다. 인석이가 알려준 장소에 가기위해 스마트폰으로 검색해가며 찾은끝에 약속장소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건물안으로 들어가 학원안으로 들어가보니 인석이가 먼저와서 기다리고있었다!
"늦지않게 왔군?"
"아무튼 찾기가 버거웠지만…… 근데 너가 다 준비한거야?"
"아아~ 일찍 좀 도착해서 기다리다가 시간이 남길래 재료들이랑 좀 셋팅했어, 아무튼 바로 시작할거니까 앞치마랑 모자쓰고
와."
"알았어."
난 그렇게 인석이의 말대로 앞치마와 요리모자를 쓰고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맨먼저 인석이가 만드는걸 다 본후 다 굳어진
사탕하나를 나에게 주며 맛보라고 하자 막 완성된 사탕하나를 집어먹었다.
"달아?!"
"나도 옛날에 여러번 오차끝에 완성시킨 결과물이니까, 게다가 난 양성학교에서 남자애들에게 사탕 만드는법을 전수해준 적
이 상당히 많았으니까."
"그랬냐? 어쩐지 너도 참 대단하다."
"그럴리야 있나? 아무튼 너도 요리실력은 상당히 좋으니까 요령만 알면 너도 잘 만들수 있을거야, 어서 시작하자!"
"좋아!!"
난 기세좋게 팔을 걷어부치며 본격적인 사탕만들기 작업에 들어갔다.
인석이가 추천해주는 자신의 레서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순조롭게 사탕을 만들수 있었다…… 그리고…….
다 만들어진 사탕을 인석이가 맛보는 순간이었다.
"뭐랄까? 1%가 부족한 기분인데? 너 대충 만든거 아니야?"
"무슨소리야? 내가 대충만들다니!"
"아무튼 이 민트사탕은 버리고 다시만들어! 이번엔 과일사탕을 만들어보도록해, 그리고 너의 진심어린 마음을 담아서 만들어
보도록해."
"……진심어린……마음?"
"그래, 진심어린 마음 말이야…… 너 아까전에 만들때 아무생각없이 그냥 레시피대로 만들어서 맛이 부족했어! 그러니 너의
진심어린 마음을 담아서 만들어봐."
난 그렇게 인석이의 말대로 내진심어린 마음을 담아 만드는 도중에 인석이는 '만들면서 내말을 잘 듣길바랄께.' 라는 소리로
말한다.
"난 너가 누굴 좋아하는지 묻지않을께, 너가 슬비를 좋아하던 유리를 좋아하던 정미를 좋아하던지를 말이야! 너나 슬비나 유리
도 나에겐 정말로 소중하고 아끼는 친구니까……라고 생각한적이 있었어, 그리고 너가 누구에게 사탕을 줄건지에 대해서
묻지않을테니까…… 지금은 사탕 만드는것에 신경을 집중하도록해. 너랑 슬비가 이어질지 또는 유리와 이어질지 그리고 정미
와 이어지던지 아니면 셋 다 아니게 될지도 모르지만 가끔은 너가 너의 마음을 한번쯤은 표현하는것도 좋지않을까? 후회없이
표현해보려고 노력해봐야되는게 아닐까 싶어."
난 그말에서 인석이의 진심어린 충고를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슬비에게 인석이에 대한 학교다닐적 얘기를 들은것 같다.
'인석이는 양성학교에서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었어, 그여자아이를 6년동안 짝사랑하고 용기내서 고백하려고 대련방식으로 내
기를 걸어서 도전장을 보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지만…… 모두차였대.'
그랬나…… 그래서 자신과 같은 상황을 겪지않게 하기위해 나에게 그런말을 한건가?…… 그래 알았어! 나도 진심으로 좋아하
는 여자애가 생기면 반드시 노력해볼께!
그리고 난 인석이의 레서피대로 다시한번 만들기 시작했다…… 방법도 시간도 조립도 아까와 똑같지만 아까보다 더 달았다!
그렇게 생각하니 기분이 묘했다…… 왜냐면 거의 대부분이 가족이나 친구를 먼저 떠올리기 마찬가지지만 난 좀 달랐다.
항상 잔소리하면서도 챙겨주려고하는 슬비와 거의 대부분을 혼자 지내며 게임하는 나를 귀찮게 하면서도 나를 생각해주는 유
리가 더 많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그런가…… 그랬던건가……난……내 생각이상으로…… 그애들에게 고마워했던건가?
"이제 이렇게 포장하면 끝이야!"
"도와줘서 고맙다, 인석아……."
"감사의 인사는 나중에 해, 아무튼 잘해봐."
"그래…… 고맙다."
난 정성스럽게 포장하여 집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기다렸다…… 화이트데이가 되기를 말이다.
P.S : 어우~ 힘들어!!! 이거 한번 써다간 내가 죽겠구만ㅂㄷㅂㄷ 화이트데이에 관한 소설을 **봤는데 제저씨나 유리, 슬비
밖에 안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전 이번에 세하를 시점으로 한번 써봤습니다.
그리고 내용을 참고한건 " 장한길" 이라는분의 팬픽을 참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