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과 늑대 remake <88화>
열혈잠팅 2017-09-28 0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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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격돌하는 자리 두 사람 뒤로 한쪽은 검은 벼락이 다른 한쪽은 검푸른 불이 펼쳐졌다. 문자 그대로 번개와 불꽃이 만드는 지옥이 펼쳐진 것이다. 서로 떨어졌다 다시 검을 휘두르며 특유의 파열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아버지! 저 멀쩡하다고요!"
"시끄러워! 널 그렇게 만든 년을 내가 용서할 것 같아?!"
아직도 분노 제대로 된 판단이 힘든 듯 계속 앞으로 가려는 미래의 세하 그리고 그런 세하랑 막으려는 이강산 그대로 다행이랄까 세하도 자기 아들이 다치는 건 싫은지 힘을 많이 죽였고 강산이도 자신의 부친이 다치는 건보기 싫어 최대한 상처가 안 나는 곳만 공격했다.
"한번 쯤 아빠 말 좀 들어달라고 이강산!!!"
"아버지가 누굴 죽이면 가장 슬퍼할 사람이 엄마니까 막는 거잖아요 아버지!!!"
그 말에 미래의 세하는 충격을 받은 듯 멍하니 서 있었다. 그러자 강산이가 계속 말했다.
"지금 모습을 보세요! 제가 아들로서 사랑했고 같은 남자로서 존경까지 한 아버지의 모습은 하나도 없다고요!"
"아들..."
"그리고 결정적으로 어머니 우는 모습이 가장 보기 싫다고요."
그 말에 미래의 세하 등 뒤에 있던 검푸른 불이 **버렸다. 그리고 그저 잿더미만 남았다. 그리고 그는 주저앉고 그냥 웃었다.
"아버지..."
"이젠 모르겠구나... 강산아 하지만 너한테 한 방 먹은 기분이다."
그러자 허무 한 듯 웃는 그였다. 그리고
"그때 그 말 이제야 와 닿는네."
"아버지?"
"그나저나 이제야 보이네. 너의 금빛 눈이 흑요석 같은 눈이 언제 금색으로 변했데?"
"금색이라고요? 검은색이 아니라?"
같은 시간 렘스키퍼 레비아랑 미스틸을 폭주로부터 풀고 난 뒤 그들을 진찰하기 위해 의무실에 보냈고 함교엔 칼바크 턱스가 죽어가고 있었다.
오현의 말대로 아니 그가 죽어가는 건 아무도 막지 못했다. 그저 강산이가 자신의 부친을 막으러 가서 불타 죽는 거만 모면한 것이다. 그런데 작은 우연인지 그는 버티고 있고 마침 강산이 복귀하였다.
"선견자여 아직도 버티는 것입니까?"
"그대에게 아니 그대만큼만은 내 입으로 직접 말하고 싶었소. 고맙소 짧지만, 대지곁으로 돌아오게 해줘서"
그 말을 듣자 강산은 말없이 칼바크의 검은 붕대에 손을 대고 그 붕대를 풀기 시작했다. 그러자 칼바크 턱스의 맨얼굴이 나왔다. 나오자 여성들은 경악하고 몇몇은 아예 고개를 돌려버렸다. 남성들도 마찬가지로 그를 똑바로 쳐다** 못했다. 그때 강산이 자신의 손을 칼바크 턱스의 심장에 가져다 대며 말했다.
"선견자여 아니 칼바크 턱스 씨 당신을 마음 깊숙이 세기겠습니다."
"흐흐흐 이거 무한한 영광이오. 메시아여"
칼바크가 뭉겨진 입술이 올라가며 웃었다. 그 모습이 마치 문둥병 걸린 환자 즉 문둥이가 웃는 모습이었다. 그런 칼바크 턱스에게 이강산 그는 마지막 말을 해주었다.
"이오의 품에서 편히 쉬세요. 칼바크 턱스 씨"
그저 웃는 칼바크 턱스 그리고 그의 눈이 감기자 그의 몸이 먼지처럼 흩어져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의 명복을 빌듯 조용했다. 그리고 그의 말처럼 렘스키퍼 밖엔 극지방에만 보인다는 오로라가 펼쳐졌다. 그때
"그의 영혼은 이오의 품으로 돌아갔으니 걱정 마라 테라의 화신이여"
갑자기 들리는 남성의 목소리에 일제히 그 진원지를 보았다. 그러자 반투명한 남성이 있었다. 그리고 그가 세하를 보자 말했다.
"태초의 불꽃이 최후의 히페리온의 아이일거라곤 생각도 안했는데. 이제야 그때 그의 행동이 이해되는군."
그리고 그를 본 슬비가 놀라고 말했다.
"2대 히페리온?!"
그를 보면서 옆에 있는 세하를 보는 그녀였다. 그러나 세하는 달려들지 않았다. 분명 눈엔 분노가 보였는데 무작정 달려들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내 아버지 이일건을 살인 한 자입니까?"
"그렇다. 네 아비 일건 L 히페리온을 죽인 살인범이다. 그래서 나와 싸울 건가? 네 아비처럼?"
"하나만 더 묻죠... 솔레이 씨도 살해했습니까?"
"솔레이? 아 솔레이유 말하는 거군 아니 그녀는 아직 살아있다."
그러자 세하의 눈에 분노가 조금 빠졌다. 그리고 침착하게 있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제이가 말했다.
"이봐! 2대 히페리온 왜 세하한태 온 거지?"
그러나 2대 즉 루나는 제이를 보더니 다른 말 했다.
"흥미롭군. 자네 히페리온의 자리를 이어받을 그릇이군."
"그딴 소리 하지 말고 질문에 답해! 넌 누님의 남편을 그리고 동생의 아버지를 죽인 자야 내가 그런 자의 자리를 이어 받을 것 같아?!"
그러자 루나가 말했다.
"받으라고 한 적 없고 부탁한 적도 없다."
그 말에 순간 몇몇을 빼고 얼어붙었다. 비록 유령이지만 그의 위압감은 루드비히와 거의 동급이었다. 그리고 다시 세하에게 몸을 돌리고 그가 말했다.
"내가 여기 온 이유은 단 하나... 네 녀석이 해야 할 일 있기 때문이다."
"뭐라고?"
"강요는 하지 않는다. 선택을 기다릴 뿐"
그러자 세하가 그 말에 답했다.
"거부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니까?"
"그래 히페리온들은 언제나 상대방의 선택을 존중한다. 하지만 하나만 말해주지 만약 이 일을 하면 넌 혼자 모든 히페리온과 상대해야 한다. 그리고 성공하면 최소 너의 아비는 자유로워진다."
한편 신서울 어딘가 보이드가 누군가 이야기하고 그 누군가는 바로 떠났다. 그리고 조금 있다 그곳에 한 여성이 왔다. 그러자 보이드가 입을 열었다.
"오랜만이군. 알파 원"
"그러게 내 남편 죽은 이후로 처음이지 않나 보웤"
그러자 보이드가 웃으며 말했다.
"억지로 히페리온처럼 말하지 않아도 된다. 알파 원 아니 서지수"
그러자 서지수라고 불리는 여성이 말했다.
"...오랜만에 보네요. 보이드 워커 씨 근대 무슨 이유로?"
"친우의 유언 지키려 그리고 하나 더 내 부하가 말하길 지금 애송이 아니 세하가 친우를 죽인 살인범과 만났다."
그 말에 그녀의 금색 눈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당신! 당장 날 세하 곁에 데려다줘!"
"침착해라 알파 원 그리고 간다고 해서 뭘 할 건가? 상대는 친우를 죽인 자 즉 2대 히페리온이다!"
"2대고 나발이고 알 바 아니야! 세하를! 세하를 그이처럼 잃기 싫다고!!!"
그러자 보이드가 크게 소리치며 말했다.
"언제까지 애송이를 네 치마폭에 숨길 생각이야?!"
그 일갈에 그녀는 놀란 사슴 눈으로 그를 보았다. 그러나 그의 말은 그게 끝이 아니었다.
"히페리온이 보면 한탄하겠군. 자신의 아내가 이렇게 나약한 여자로 변했으니! 역시 넌 너무 약해 힘만 있지 정신력은 아니야!"
"....."
"그가 말하길 그 애송이 언젠가 그 녀석과 너의 품을 떠날 때가 온다고 하더군"
"그럼 그게 지금이란 거야?!"
"내가 어떻게 알아?! 애송이 본인이 알지 그리고 걱정 마라. 애송이 곁에 내 친우가 인정한 남자와 테라의 화신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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