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하는 이슬비를 사랑한다] 1. 문제아
설현은바이올렛 2017-05-31 3
상대가 남성이건 여성이건 어른이건 아이건 상관없이 인간을 인간으로 존중하며 살아온 사람들은 굳이 온라인에서 "남자라서 미안합니다" 식의 쇼를 하지 않는다. 그건 자신이 개인으로 저질러온 추행에 대한 책임을 남성이라는 귀속집단에 전가시킨 뒤, 억지로 거리를 벌림으로서 자가 면죄부를 얻으려는 비겁한 행위일 뿐이다.
나에게 선택권이 있다면, 나는 내 딸의 상대로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 칭하는 남자보단 ***라 칭하는 남자를 고를 것이다. 압도적으로 그 편이 안전하다.
- 장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