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세계(8) [햇빛 회피작전편-1]

나이트타임 2017-05-12 0

스크래치:..... 이거 양산맞아?


그렌:왜? 딱 봐도 엄청나지 않아?


바이올렛: 네... 엄청난 곰돌이 양산이네요...(심기불편)



그렌은 양산에 곰돌이를 도배해 버렸다. 개조를 데체 어떻게 한거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비주얼이였다.



스크래치: ...뭐.. 양산은 이것밖에 없으니 쓰고 갈 수밖에... 그런데 이 양산 안전한거 확실해?


그렌:케헤헷! 이몸의 발명품이여서 그런 걱정은 하지않아도 돼! 사고는 못 책임지지만!


하이드: ......(진심이십니까...)


서유리:에... 그냥 갈 수밖에는... 없네요...


바이올렛:메모는 남겨두고 가죠... 뜬금없이 다녀왔다고 어이없어 하겠지만...



그렇게 메모 딸랑 1장만 남겨두고 이 일행들은 거대 양산을 들고 다시 아파트로 향했다.



하이드: 햇빛이 아주 심각하군요.(돌을 햇빛이 강하게 비추는 곳에 던지며)



돌은 보란듯이 새까맣게 그을려져 버렸다. 석탄인지 돌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였다.



바이올렛:차원종들의 분위기가 다르네요. 그새 이 살인적인 날씨에 적응한 모습이로군요.


서유리:재생 참 빠르네... 애들 더 있으면 좋았을텐데..


스크래치:적응이 뭔 바겐세일인가...ㅡㅡ 또 사막에 있는 동물들 처럼 모습이 변했어...



차원종 뿐만이 아니라 나무도 타서 없어진 상태였다.



바이올렛:제 양산에 무슨 짓을 하신 건진 모르겠지만... 이상한 버튼들이 참 많군요...(그 버튼도 모두 곰 모형이다)


하이드:아가씨. 누르지마십시오. 뭐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스크래치:하이드씨 말이 맞아..(영화에서는 누르면 50% 확률로 터진다고)



안개 돌파 작전때 처럼 스크래치 1명이 양산을 잡고 나머지가 차원종들을 방어하는 역할을 맡았다.



하이드:보아하니 뭔가 비슷하군요. 엄청난 폭설이 내릴때는 북극... 지금은 사막... 보십시오. 모래도 많이 쌓였습니다.


서유리:진짜 사막분위기 이네요... 모래폭풍은 없겠죠? 바이올렛?


바이올렛: ... 그런 말씀 하셔도... 저는 잘...


스크래치: ㅡ.ㅡ... 말이 씨가 된다니까. 저기 좀 볼래? 모두들?



저 멀리에 있는 도시 입구 쪽에서 모래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스케일이 그냥 좀 뿌연 모래바람 스케일 따위가 아니였다. 거대하기 짝이없는 모래바람... 아니 모래 폭풍이였다..



하이드: ... 자연재해 군요.


스크래치: **! 스 킬로 모래폭풍을 헤체 시킬수 밖에 없어! 그러지 않으면 답이 없다고!



그러나 답이 없는 건 마찬가지 였다. 스킬로 충격파를 만들어서 폭풍을 향해 날려도,다가오는 속도만 줄어들뿐 계속 다가왔다. 더군다나 그 크기도 조금씩 커졌다.




바이올렛: 맙소사...


서유리:야..양산도 소용 없겠어...!


스크래치:으으...(진땀을 흘리며 무심코 양산의 버튼을 누른다)


하이드: ... 방금 그걸 누르신 겁니까..?



양산은 잠시 부르르 떨기 사작하더니 갑자기 거대한 곰인형 3마리로 분리되었다. 그리고 일행을 둘러싸고 꽉 껴안아서(?) 모래폭풍을 막아주었다. 모래폭풍은 10분 뒤, 잠잠해졌다.




*시험은 짜증납니다. 클로저들도 마찬가지이죠. 그리고.... 저희도요.


*곰돌이 인형은 모래폭풍이 물러간후 또다시 5분동안 묵묵히 일행을 껴안고(?) 있으면서 서 있었습니다.


*그 시각 다른 클로저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2024-10-24 23:15:2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