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292화- [유리의 생일엔 신형 쌍날검을!]
호시미야라이린 2017-05-17 0
5월 17일. 이 날이 바로 검은양 팀의 멤버, ‘서유리’ 의 생일인 것이다.
유리가 정신을 차린 이후, 모두와 함께 유니온 캠프의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농장의 상공에는 공중전함 램스키퍼와 생체전함 포르네우스가 비행하고 있고 헬리콥터도 함께 날아다니고 있다. 차원종으로 알려진 생체전함 포르네우스가 인간들에게 적의를 품고 있지를 않다니,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도저히 모르겠다. 모두들 유리의 생일축하파티는 유니온 캠프의 ‘마이룸’ 이라는 곳이 아닌 ‘농장’ 지역에서 하기로 결정한다. 저녁까지 각자 유리에게 전해줄 생일선물을 준비하고서 모이면 된다는 바이올렛. 하이드도 자기 나름대로 생일선물을 알아보고는 있는 상황.
“야. 그건 그렇고, 유리에게 줄 생일선물은 다 제작완료 한 거냐?”
“냐~ 하하하하! 당연하지. ‘?? ?????(Yuri Strike)’ 라고 지은 이 쌍날검 말이야?”
“진짜 만들었네?”
“......그 녀석의 마지막 부탁이었으니까.”
“그랬어?”
“그래.”
“......”
“여담이지만, 만약 그 녀석이 죽지 않고 살았다면......”
그 연구원 녀석은, 그녀가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면 직접 전해줬을 거라고 한다. 리타는 그럼 네가 갖다 주겠냐고 묻자 당연하다는 말을 하는데 물론 자신은 공개적으로 건네주는 거보다 차라리 생일축하 파티가 다 끝나고 혼자 있을 때에 개인적으로 찾아가 전해주겠다는 입장. 녀석이라도 그렇게 했을 거라는 말을 하는데 그냥 개인적으로 주는 게 편하다나 뭐라나? 리타는 이제 자신은 평안북도로 돌아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고 상대방도 그러라고 한다. 사랑과 차원전쟁 라이트노벨. 그거 열심히 읽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열심히 연재해달라고 말하고, 리타도 이에 동의한다.
리타가 나이트 스토커에 탑승하고서 다시 평안북도 구성시로 돌아간 이후, 그 연구원 녀석도 유니온 캠프의 농장에 잠입하고자 할 준비를 한다. 그렇게 그 연구원이 이동한 직후에 공중에서 신형 생체전함 포르네우스가 등장하는데 일반적인 포르네우스와 좀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이다. 뭐랄까? 장갑을 두른 형태의 포르네우스라 할까? 이런 모습의 포르네우스도 있다는 것이 충격인데, 두 여자들이 떠나간 그 자리를 먼지 남매가 나타나 지켜보는데 모두들 공평하게 사기를 당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 녀석이 지력이 얼마나 높은지를 다들 모르고 있다면서 말이다.
사기를 치는 능력은 정말로 일품이라는 게 바로 녀석이라는 것.
“누나. 근데 우리들은 서유리의 생일에 초대받지 못한 거지?”
“그래~! 저 녀석들은 모두 자기네들 끼리만의 생일파티를 즐기고 싶은 거야~”
“우리들을 ‘차원종’ 이라 부르고, 아예 이종족은 사라지라는 거군.”
“원래 검은양과 늑대개가 다 그렇지! 유니온도 마찬가지고.”
“분명히 저 녀석들은, 클로저 연합군의 최선봉 부대로서 우리 군단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할 거야.”
“괜한 미련을 가지면 안 되겠지, 애쉬?”
“역시 우리들에게 있어 최대의 실수가 뭔지 알아? 저 녀석들을 너무 키워준 거야.”
“맞아.”
“주인님이나... 아니면 그 녀석이 아니면 안 되는 수준까지 강해졌어.”
“......”
애쉬와 더스트도 그 녀석이 아니면 안 될 수준으로까지 검은양과 늑대개 멤버들이 강해진 것을 직접 느끼고 있다. 분명히 저 녀석들이라면 차원종들을 모조리 다 학살할 수가 있다. 그렇기에 애쉬와 더스트는 그게 현실이 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그 어떤 수단과 방법도 결코 가려서는 안 된다. 인간들의 무기란 무기들을 죄다 탈취하고서 배치해 ‘상호확증파괴’ 의 각오로 임하는 것만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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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저녁, 우정미가 먼저 탁상에 생일 케이크를 올려놓고 김유정과 트레이너가 쇠고기를 얹어놓는다. 고기를 참 좋아하는 유리. 곧바로 모두들 유리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유리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불을 끈다. 아무래도 유리의 기억에 그 녀석은 지워지고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게 오히려 더 좋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여러 사정들이 있으니까. 유리의 생일을 가장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건 바로 우정미가 아니까? 왜냐하면 오늘이 유리의 생일이면, 바로 내일이 우정미의 생일이니까.
몇 시간에 걸친 생일파티가 끝나고 모두들 집으로 돌아간 이후......
“......”
“냐~ 하하하하! 안녕, 서유리?”
“어? 에르네스타. 맞지?”
“그래! 애들이 다 가길 기다렸어. 이걸 너에게 주려고. 내 생일선물이야.”
“......검이네? 무슨 검이야?”
“이거? 흐으음~ ‘쌍날검’ 이라 할까? ‘유리 스트라이크(Yuri Strike)’ 라고 지었어.”
“유리... 스트라이크?”
“응! 내 친구가 너에게 대신 선물을 전해달라고 했거든.”
“그래? 그 친구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고맙다고 전해줘?”
정말로 유리는 그 존재를 기억하지 못하는 걸로 보인다. 근데 이거 몇 번을 생각하더라도 이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올바른 경우인지도 모른다. 바로 내일인 5월 18일. 유리의 생일에서 바로 다음날은 우정미의 생일이다. 다들 우정미의 생일은 거들떠도 안 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챙겨주는 척이라도 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맞는 거 아닐까? 우정미 이 녀석이 NPC 라서 기대하면 안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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