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타x레비아/현대물] #16 그녀는 납치되었다는 모양이다.

Respiratory 2017-05-07 2

"...그러니까...레비아 녀석이 어떤 남자랑 같이 어딘가로 향하는걸 봤다는 말이지?"

"아,네...그...그러니까 그렇게 무섭게 노려** 않으셨으면 합니다만..."

레비아를 목격했다고 하는 남자의 말을 들은 나는 혼란스러웠다.

누군가 아는 사람이 그녀를 만나러 온걸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면 그녀의 성격상 우리에게 연락을 주지 않았을리는 없다.

"...그떄...두사람이 걷는 모습이 어땠지? 어디 이상하지는 않았냐?"

"네? 아니 딱히 이상한건...남자쪽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여자쪽도 별말 안하기에 그저 연인 사이인줄 알았는데요.."

그 말을 들은 나는 확신했다.

레비아는 납치됬다는 것을.

아마 우리에게 오던 도중 인적이 드문 어딘가에서 기다리고 있던 남자가 그녀를 모종의 수단으로 기절시켰을 것이다.

내 기억상 그녀의 몸무게는 생각보다 가볍다.

건장한 성인 남성, 그중에서도 힘이 조금 좋은 사람이라면 아마 어깨동무하듯이 기절한 그녀를 부축하며 자연스럽게 걷는 것 처럼 보일수 있을 것이다.

"제1길.....그 두사람이 어디로 갔는지 봤냐?!"

"네?아...저, 저쪽으로 가는 걸 보고 다음순간 인파에 가려져서 놓쳤습니다만..."

"큭...!이봐 일단 나대신 경찰에 신고종 해줘! 그리고 좀있다가 여기로 한 초록머리 꼬맹이가 올텐데 그녀석에게 레비아 녀석이 납치됬다고 하면 아마 경찰에 설명하는데 도와줄거다!"

그말을 끝으로 나는 남자가 가리킨 방향으로 달려갔다.

뛰면서 나는 미스틸에게 문자로 상황을 대충 문자로 찍어주었다.

이걸로 경찰쪽은 이녀석이 알아서 하겠지.

그뒤로 나는 계속해서 뛰었다.

목격자가 알려준 방향을 다행히 도로쪽이 아닌 건물이 밀집한 구역이었다.

그렇다면 아마 바로 차를 탄 것은 아니리라.

타더라도 아마 좀더 어둡고 으슥한 곳에서 탓겠지.

그렇게 생각한 나는 골목 구석구석을 찾으며 돌아다녔다.

하지만 어디에도 익숙한 은발의 끝으머리도 보이지 않았다.

"젠1장...!!뭔가...뭔가 방법이 없나...대략적인 위치라도 알수있다면...!!"

리면서 나는 그녀를 찾을 방법을 머릿속으로 궁리해보았다.

목격자가 그녀를 봤다고 한지 시간이 꽤 지났다.

빨리 찾지 않으면 무슨일이 있을지 모른다...그렇게 생각한 나는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린다.

그러던중 내 머릿속에 한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그래....그거라면..."

한가지 가능성을 떠올린 나는 곧바로 휴대전화를 뽑아들었다.

.

.

.

레비아 시점

으음....뭐지 머리가 멍하다.

어떻게 아픈머리를 감싸쥐려고 하지만 팔이 움직이지 않았다.

마치 무언가에 묶여있는 것 처럼.

'뭐지...난 분명 옷을 갈아입고....응원하러온 미스틸과 선배를 만나기위해...'

그 생각을 한순가 정신이 번쩍들었다.

'맞아! 분명 그 두사람에게 가기전에 화장실을 잠시들렀다가 거기서... 어떤 남자가 튀어나오더니 뭔가 수건같은걸로 내 입을 틀어막았고..그 뒤부턴 기억이 안나....!'

이런 생각을 함과 동시에 나는 내 입속에 느껴지는 이물감과 함께 내 눈위에 뭔가 안대같은 것이 씌워져 있다는 것을 꺠닳알았다.

'서...설마...나....납치당한거야?'

생각이 거기쯤에 미쳤을때 갑자기 사람들이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야~그나저나 대박인데? 저런 미인이 걸릴줄은 몰랐어?"

"그러게 말이다? 이게 왠 횡제냐?"

"킥! 오래간만에 재미좀 보겠구만~"

여러 남성들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몸이 저절고 굳어졌다.

"?오~ 깨어났나보네?"

남자중 한사람이 내쪽으로 다가오며 말했다.

이을고 내 눈을 가리고있던 안대가 벗겨지더니 어두운 주변풍경이 조금 보이기 시작했다.

남자들은 총 다섯명이었고 장소는 어딘가의 지하실이었는지 빛이라고는 남자들의 손에 들려있는 손정등의 빛 뿐이었다..

남자들 모두 얼굴에 무언갈 쓰고있어서 누군지 알아볼수가 없었다.

"아아~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안돼나?"

"뭐 그렇겠지. 그거 효과 직방이잖냐? 아마 니가 수건으로 입을 틀어막는 순간 정신이 끊겼을걸?"

"키킥 한마디로 말하자면 넌 우리에게 납치됬다~ 이 말씀이지."

"아아~그렇다고 너무 겁먹은 표정은 하지말라고. 우리도 딱히 널 해칠 생각은 없으니까."

"뭐 쉽게 풀어줄 마음도 없지만 말이지?"

기분나쁘게 웃으면서 남자들은 내 주변을 애워싸기 시작했다.

"으읍~!읍~~!"

나는 풀어달라고 말하려 했지만 무언가 입을 막고있어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아~아~ 그래봤자 무슨 소린지 못알아 듣겠거든? 여긴 지하라서 괜찮겠지만 혹시 모르니 입에그건 안풀어줄거야?"

"뭐 거정하지 말라고? 딱히 널 가지고 협박을 한다거나 돈을 뜯어낸다거나 그런 짓을 않하니까."

"우리도 우리 인생은 아까우니 그런 위험한 짓은 안한다고"

"맞아 맞아. 우리가 원하는 건 그런게 아니라....."

킬킬거리며 운는 남자들중 대장격으로 보이는 가장 덩치큰 남자가 입가에 기분나쁜 웃음을 띄우며 내앞에 다가와 무릎꿇고 앉았다.그리곤,

"니 몸이지."

그말과 동시에 내가 입고있던 셔츠를 확하고 들쳐올렸다.

"읍!!"

당황한 나는 비명을 내질렀지만 역시 아무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그런 나는 아랑곳 않고 남자들은 셔츠가 들쳐지면서 드러나게된 소옷과 내 가슴을 핥는 듯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이야~이거 대박인데? 벗으니까 더 커보이잖아?"

"크큭...아까 무대위 드레스차림때부터 알아봤지만 정말이지 고1짜리의 몸이라고 생각하기 힘드네?"

"키야~ 요즘 고딩들은 발육도 좋네요? 이거이거 보는 것 만으로도 흠분되는 데요?"

남자들의 그말을 통해 이자들이 무슨 목적으로 날 납치했는지 완전히 파악한 나는 저항을 하기위해 발버둥치기 시작했지만 팔은 등쥐에 기둥에 묶여있어 마음대로 움직일수가 없었다.

남자들은 그런 나의 모습을 재밌다는 듯이 바라보며 손에든 손전등을 마치 스포트라이트라도 되는냥 나에게 집중해서 비추기시작했다.

"킥킥. 뭐 그렇게 발버둥치는 것도 의외로 **해서 상관없지만 역시 가만히있지 않으면 우리도 하기 불편한데~"

"아픈꼴 보기 싫으면 가만히 있으라고? 발버둥 쳐봤자 우리를 흥분시켜줄 뿐이니까 말이야?"

남자들은 내 발버둥을 비웃으며 천천히 나에게 손을 뻗어왔다.

'으읍!!으으읍~~~!!!!!!!!!!!!!!!!!!!!!!!!!!!!!!!!'

겁먹은 내가 비명을 지러봤지만 제대로된 소리는 나오지않았고 다가오는 남자들의 손에 나는 겁을먹고 눈을 질끈감고 최대한의 발악으로 몸을 움츠렸다.

대체....어쩌다 이런 일이 일어난거지...

분명 오늘은 대회에서 즐겁게 노래도 부르고 우승도하고 덕분에 마음도 다잡아서 선배와 제대로 예기도 해보려 했는데....

아....나타 선배....

이런 상황이 되니 요 근래에 선배와 제대로 대화도 나누지 않은게 후회된다.

이럴줄알았으면 좀더...솔직해져 보는 거였는데....

그런 생각을 하던중 문득 나는 깨닳았다.

아직도 내몸에 누구의 손도 닿지 않았다는 사실을.

그걸 인지한 순간 공포로 마비되어있던 청각이 조금 돌아왔고,

"뭐,뭐야 이노..!컥...!"

"이 애**ㄱ...으억!!!"

들려오는 나자들의 신음소리에 나는 감고있던 눈을 살며시 떠보니...

".....후......젠1장...정말이지 위험했네...어이 괜찮냐? 레비아?"

거기엔 남자들을 모두 쓰러뜨리고 숨을 고르고있는 나타 선배의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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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즐감하셨길 빌고요, 오타는 너그럽게 봐주시길....

그럼 덧글과 추천을 부탁하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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