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하가 여자가 되어버렸다구?! 제 14 화
튤립나무 2016-12-17 8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articlesn=10662 제 13 화
"하아.."
다시 장면은 신강고 옥상에서 홀로 한숨을 푹푹 쉬고 있는 이세하에게로 고정한다.
계속 눈길이 가는, 아니 갈수밖에 없게만드는 저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체,
왜 겉모습과는 어울리지 않게 자꾸 홀로 옥상 위에서 한숨을 쉬고 있는걸까??
만약 이곳이 이탈리아였다면
-오 레이디. 그런 모습은 그대와 어울리지 않아요. 웃어주세요. 그리고 이 꽃을 받아주신 후 저를 보며 웃어주세요. 그대의 미소는 분명 저를 황홀하게 만들어줄테니까요 레이디.
라며 바로 온 몸에 식용유를 바른것같은 느~끼한 소리를 들었겠지만 아쉽..아니 천만 다행스럽게도 여긴 한국. 그리고 + 한국에 있는 고등학교 옥상 위라는 점이 정말이지 참 다행스럽게 느껴진다.
"후우.."
계속해서 먼산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고 있는 이세하.
그런 이세하에게
[쿠쿡! 벌써 지친거야 이세하~?]
들려오는 한 여자아이의 목소리. 오직 이세하만이 들을 수 있는, 이세하의 몸안에서 울려퍼지는 목소리.
"...그래. 지쳤다 지쳤어"
[뭐야~ 재미없게 벌써 지쳐버린거야? 쿠쿠쿡! 이제 시작인데 벌써부터 그러면 나는 재미없어진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데..?"
[쿠쿠쿠. 우~리 세하는 어쩜 이리도 예쁜걸까나~?]
"............"
[아아. 역시 그릇이 이뻐서 그런가~ 주변에서 가만히 두질 않네. 아~ 정말 피곤하기도하지 쿠쿠쿡~]
자신의 몸안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이세하는 자동적으로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거 니가 이쁘다고 말하고 싶은거냐..?"
자신의 몸쪽을 향해 시선을 고정시키며 말을했다.
만약 누가 저런 모습을, 혼자서 이야기하고 혼자서 말하는 저런 모습을 본다면 혹시 머리가 어떻게 된건 아닐까??? 라는 의문과 함께 '이쁜데 ...안타깝네' 라는 아쉬움을 표했을꺼다.
한마디로 쉽게 말해서
..이쁜 미..ㅊ...ㄴ..ㅕ....웁웁!!
"아니거든!!!!!! 누가 미쳤다는건데!!!!!"
이세하는 순간 울컥했는지 하늘을 바라보며 소리를 꽥 지르길 시작했고,
[응? 이세하 지금 누구한테 화내는거니??"
더스트는 그런 이세하를 향해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머리위에 물음표를 띄었다.
"...몰라 ..누가 내욕이라도 하고 있었나.."
이세하 역시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예쁜 귀를 새'끼 손가락을 사용해 파면서 중얼거렸다.
[..쿠쿡. 난 또 날 닮아서 이~뻐진 세하가 나한태 푸욱 빠져서 미'쳐버린줄 알았지 쿠쿠쿡!]
더스트는 매혹적인 눈매를 지으며 이세하를 바라봤다. 아니 우리들의 눈에는 더스트의 그런 모습이 보이질 않았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그런 표정을 짓고 있을것같았고 마치 당장이라도 앞에 있는 이세하를 유혹해 넘어트릴것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을뿐.
그리고 그건 이세하 역시 별반 다를게 없었다. 목소리는 들리지만 모습은 볼 수 없다는게.
"절대 그런 일은 없을거야 더스트. 그리고 누가 이쁘다는건지.."
[헤에~?]
이세하의 말에 더스트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그리고 동시에 눈초리도 살짝 올라갔고..
[우리 세하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걸까나~ 지금 그말은 현재 자신의 모습 역시도 안 이쁘다고 말하는것 같은데~?]
더스트는 으~응? 이라고 더 붙히며 마치 이세하를 몰아가는 투로 말하며 이세하에게 시선을 고정시켰다.
더스트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다.
처음 눈을 뜨고 난 뒤 거울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본 이세하의 감정을.
처음에는 자신의 여자가 된 모습에 놀라 당황 하느냐고 미쳐 못 느꼈지만 이세하의 몸속에서 이세하의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같이 공유하는 더스트만은 눈치 챌 수 있었다.
이세하가 자신의 모습을 보며 놀라움과 함께 느꼈던 감정은..
파~앙!!
갑자기 검은색의 에너지구가 하늘을 향해 발사됐다.
"ㅁ...뭐야!!!"
일 순간 자신의 몸이 멋대로 움직이길 시작! 오른팔이 멋대로 하늘을 향했고 그 뒤로 자신이 오른손에서 무언가가 하늘을 향해 발사되버렸다.
순간적으로 발생된 일이라 이세하는 아직도 어안이 벙벙한체 사태 파악을 못하고 있었는데
[꺄아~ 부끄럽게. 꺄아~~!!]
라며 현 상황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애교섞인 목소리가 이세하의 몸안에서 울려퍼지길 시작했다.
정색된 이세하의 얼굴과는 다르게 더스트는 양손으로 자신의 볼을 감싸며 몸을 살짝 살짝 흔들고 있었고 얼굴에는 귀여움이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홍**지 띄우고 있었다. 그 모습은 마치 꿈에 나올까 무서ㅇ..
[찌릿!!]
....울 정로도 애교스럽고 귀엽고 깜찍해 꿈에 나오면 눈을 뜨고 싶지 않아 그대로 영영 잠에 빠져들어버리는게 아닐까 라는 그,그런 이야기옵니다.
[쿠쿡!]
....휴우
"야! 더스트!!! 너 갑자기 이게 무슨 짓이야!!!"
잠시 목숨에 위혐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세하의 성난 목소리가 옥상에 울려퍼지길 시작,
[쿠쿡! 내가 뭘~?]
더스트는 그런 이세하의 목소리에 더욱 장난끼가 발동되었고
"너..진짜!!"
이세하는 정말로 화가 난듯 자신의 몸을 향해, 정확히는 자신의 몸 안에 있는 더스트를 노려보며 화를 내고 있었다.
[꺄하핫! 알았어 알았다구~ 내가 잘못했어. 그러니까]
"그만 화 풀어~ 으응?"
"..?!?!?!"
갑자기 나타난 더스트가 이세하의 귀에 바람을 부는것처럼 조용히 속삭였고, 이세하는 일순간 자신의 앞에 나타난 더스트의 모습에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를뻔한걸 겨우 겨우 참아냈다.
"너..ㄴ..너너너!!"
하지만 놀란 가슴을 미'쳐 진정시킬 틈은 없었는지 더스트를 손가락으로 가리킨체 심하게 말을 더듬는 이세하.
"쿠쿡! 아휴 우리 세하는 어쩜 이렇게 귀여울까~꺄핫"
그리고는 이세하의 품에 안기듯 들어가버리는 더스트.
똑같은 체형에 비슷한 외모. 거기에 아름다운 은발까지.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이라면 아름다운 두 쌍둥이 자매가 서로에게 장난을 치며 예쁜 사..사...푸훕!!!
.....자,잠시 휴지좀..
하아..하아. 코에서 뿜어져 나오는 코피를 휴지로 힘겹게 막은체 다시 저 둘을 처다본다.
그냥 봐도 아름다운데 저렇게 세트로 바라보니 도저히 버티기가 힘들다.
거기에 그냥 서 있기만해도 후광이 비춰지는듯한 착각이 드는데 옥상을 비춰주고 있는 햇빛이 저 둘의 은발에 반사되어 더욱 ...차,차마 눈을 마주칠기가 힘들정도의 후,후광이...!!!
"ㅁ,뭐하는거야!! 다,ㄷ..당장 떨어져!!"
이세하는 자신의 품에 안겨있는 더스트의 양 어깨를 잡은체 더스트를 자신의 품에서 떨쳐내버렸다.
"...하아..하아. 정말이지....응?"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잠시 숨을 고르던 중 이세하는 무언가 꺠닳았다.
현재 자신의 어떤 포즈를 취하고 있는지를.
자신의 눈앞에 여자아이가 서 있다. 그것도 자신과 눈을 맞추며.
게다가 현재 자신은 그 여자아이의 양 어꺠를 꽉 잡고 있었다. 도망가지 못하게!!!!!!
거기에 플러스 요인으로 한뼘의 거리. 너무나도 가까운 거리!
이것은 바로 그런 거리이며 누가봐도 그런 거리이며 솔로들이라면 누구라도 꿈꿔볼 거리이며 여인들에게는 늘상 다반사의 거ㄹ...쳇!!!!
".............."
정신을 차려보니 이런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누가봐도 충분히 오해할만한 상태!
이세하의 얼굴이 점점 붉어져 간다. 당황스러움에!
그렇게 멍하니 있기를 1초. 하지만 이세하는 그 1초가 엄청 길었을꺼라 생각한다.
".......후훗"
"........?!!"
갑자기 더스트가 자신을 바라보며 살며시 미소를 짓자 이세하의 몸안에서 들려오는 심장 박동 소리가 빨라지길 시작!!
"뭐하니? 안할꺼니? 아니면 내가 눈을 감아줘야 하는 걸까? 후훗. 그것도 아니면 혹시 분위기 좋은 노래라도 틀어줘야 하니?"
그렇게 말을 하는것과 동시에 더스트가 허공을 향해 손짓을 한다.
저 손짓은 바로 당장 음악을 틀으라는 손짓! 기꺼이 분부대로!
그리고나서 조용히 눈을 감아버리는 더스트.
".......!!!!"
그 모습에 이세하는 더욱 당황스러워하며 얼굴이 빨개지다 못해 폭발할 지경까지 되버렸다.
저것은 바로 흔히 말하는 ...크흐흐흐!
눈을 감아주었다. 도망가지도 않는다. 뭐 물론 이세하가 여전히 양 어꺠를 잡고 있긴하지만!
밥상은 차려졌다. 이제 숟가락만 올리면 된다.
과연 이세하의 선택은???
또 다음 화에서~!!!
.
.
.
.
라며 드라마에서는 중요할떄 찬물을 끼었으며 또 다음 주까지 기다리게 만드는 고통을 주겠지만
크흐흐흐
어딜 도 망가!!!
자! 계속해서 이세하를 지켜본다.
과연 이세하의 선택은?!!!!
아! 참 음악 틀어줘야지!
"..ㅁ,무슨!!!"
"꺄악!!"
음악을 틀려고 한 그 순간 갑자기 이세하가 더스트의 양 어꺠를 밀어버렸고 눈을 감은체 이세하와 그것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더스트는 예상치 못한 반동에 깜짝 놀라 하마터면 넘어질뻔 했다.
"이,이상한 말 하지마! ㄱ,거기에 노,노래는 무슨 노래!!"
....하.. 역시 넌 줘도 못 먹는구나.
"ㅁ,뭘 먹는다는건데?!?!?! 거,거기다가 내,내가 왜 더스트랑?!! 저렇게 성격 나쁜 애를?!!"
어... 성격 나쁘다는거에는 동감.
"그,그렇지?! 거기다가 나,나랑 더스트는 서로 ㅈ,적이라고?!!"
에이~ 뭐 어떄서? 왜 있잖아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그런거 응? 응?
"거기서 로미오와 줄리엣이 왜 나오는거야?!!! 아,아무튼 나는 절대 그런 생각은 한 적도, 할 마음도 없으니까!!! 그, 오,오해 하지말라고!!"
아 예.예.
"후후후~ 그래 할 말은 다 했고?"
"응?"
응?
"그보다 그 손은 언제 치워줄껀데 응? 우리 세하~ 야?"
어느세 더스트의 양 손에는 시컴헌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는 구가 생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어쩐지 살기를 뿜고 있는 더스트.
그리고 그 살기는 여전히 자신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이세하를 향해서, 오직 이세하만을 향해서 가리키고 있..
"응. 너도야"
..었다. ...응? 네??
크흐흠! 자신도 모르게 손가락으로 더스트를 향하게 만든 이세하. 거기에 본인이 바로 앞에 있는대도 불구하고 그렇게 욕을 해됐으니 당연히!! 더스트가 기분 나쁠것은 불보듯 당연했다.
그렇다. 이것은 자업자득이며 이세하의 죄의며 오로지 이세하'만' 더스트에게 벌을 받아야하는 당연한 이야기일뿐!
"그래 그래. 유언은 거기까지니?"
..아 ..저..저기 저는 해설을 해야하는데..
"아~! 그것도 그렇내"
아하..하하. 느,늦게라도 알아주셔서 가,감사합니다 ..아하하하..
아무튼 내 말에 수긍해주신 더스트.
"저,저기 더,더스트...????"
이세하는 땀을 삐질 흘리며 천천히 뒷걸음 질을 치길 시작했고..
"응~ 왜 우리 세.하.야"
더스트는 그런 이세하를 바라보며 씨익! 한번 웃어준 후 양손에 들고 있던 위상력 덩어리를 그대로 던저버렸다.
하나는 당연스럽게도 눈앞에 있는 못된 넘 이세하를 향해!!!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하늘로! ......응? 하늘로???
깜짝 놀라 더스트쪽을 바라보니...
"둘다 죽.어"
..으..으아아아아아!!!! 사,
"사"
..사람 살려어어어어어!!!
"사람 살려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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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엄청난 위상력을 느낀 이슬비와 서유리가 급하게 옥상에 올라왔고,
옥상 한 구석에서 쓰러져 있는 이세하를 찾아 냈다고 한다.
[다음에는 ..쿠쿡! 내가 해버려야지 꺄하~]
네. 어찌저찌 우세여로 찾아뵙게된 글쟁이 튤립나무입니다.
에구구...이번 작품은 저도 참 호되게 당하네요 ..아으으..
흠흠. 아무튼 여자가 되어버린 세하의 학교 생활은 다음 편이나 그 다음편에서 종지부를 찍고
음~ 살짝 다크한 편 하나 쓰고 난 뒤
후반부를 써야겠네요.
후반부는 정말 전투씬으로 시작 전투씬으로 끝난답니다. 그리고 엔딩 끝.
자. 과연 언제 완결 낼지 모르는 제 마지막 작품을 끝까지 감상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또 다음화에서~!
p.s: 참. 예전에 이펀 작품의 키워드를 소개한적이 있는데 혹시 기억하시나요? ㅎㅎㅎ 잊으신분들에게 다시 한번 설명드리자면 - 바보, 작은 아이 , 꽃 , 먼지 입니다 ㅇㅅㅇ
거기에 하나 더!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