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136화- [나타의 그녀들은 약 6명?!]
호시미야라이린 2016-12-15 0
“마에라드. 실비아랑 바이올렛이 무슨 대화를 하는 거야?”
“서유리 넌 의외로 그런 거에 관심이 많구나.”
“왜... 안 돼?”
“아니다. 실비아가 나타 녀석을 보면서 많이 부끄러워하는 것만 같다.”
“응? 나타 사부를 보면서 왜?”
“너도 알겠지만, 나타는 결코 오래살 수가 없는 존재다.”
“왜?!”
“너도 봐서 알 텐데. ‘강제주입형 위상능력자’ 라서 수명이 상당히 줄어든 것이 맞아.”
마에라드의 말투가 미묘하게 바뀐 것만 같이 보이지만, 그건 그냥 가볍게 무시하면 된다.
사실 실비아는 늑대개 임시멤버로서의 계약기간의 만료가 다가오면서 크나큰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것도 사실. 계약만료 이후에 극단적 선택을 단행하는 것도 생각해봤지만, 저 나타 녀석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나 자신이 부끄러워지기 시작했다는 것. 강제주입 위상능력자라 결코 오래살 수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저렇게까지 악착같이 살고자 노력하는 나타. 그런 나타를 보면서 실비아도 느끼기를, 저런 사람들도 정말 살고자 노력하는데 하물며 자신이 포기를 해서야 되겠냐는 것. 게다가 극단적 선택을 단행하게 되면 늑대개란 이름의 그 팀의 명예에 먹칠을 하는 거니까.
“......이렇다나 뭐라나.”
“그렇구나......”
“내가 너에게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아무쪼록 생활 잘 하기를 바랄게.”
“......?”
“난 간다.”
마에라드가 서유리에게 뭐라 말하고는 그냥 가버린다.
역시나 그렇듯 그녀의 말투가 좀 미묘하게 바뀐 것과도 같이 보이지만 그냥 가뿐하게 무시하도록 하자. 실비아와 바이올렛은 지금 이 순간에도 휴게실에서 차를 마시며 대화하고 있는데, 차를 열심히 따라주는 하이드 집사의 모습이 매우 성실하다. 하이드 집사가 ‘그 분’ 의 명령만을 따른다고 했는데 그 분의 명령이라는 게 바이올렛을 의미하는 건지, 아니면 벌처스 사장의 말을 듣는다는 건지는 좀 더 지켜보도록 하자. 바이올렛에 대한 내용은 좀 더 지켜본 이후에야 알 수가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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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짧은 외전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보도록 하겠다.
나타 하렘 왕국이라 불리는 이 나라는 도저히 존재하는 목적을 알기가 힘든 나라다. 이름부터가 하렘 왕국이라니, 이게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국호를 이렇게 지은 것인지를 알 수가 없는 일. 나타의 주위로 무려 4명의 여자들이 달라붙는 참으로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데 늑대개 팀은 아니지만 나타와 관계가 있는 소영, 유하나까지 다 포함을 시킨다면 무려 6명의 여자들이 달라붙는 것이다.
“호오~? 나타. 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에 여자를 그렇게 많이 사귀었냐?”
“으아악! 꼰대!!”
“트레이너... 님?”
“어머. 언제 돌아오셨어요? 이 카드엔 그런 내용이 없었는데~?”
“트레이너. 돌아왔나? 우리들은 모두 나타의 하렘. 후궁들이다.”
“이게 뭔 소리야~ 깡통 녀석!?”
“......”
“응? 바이올렛. 자네는 왜 아무런 말도 없지?”
“......”
바이올렛의 경우도 나타의 4번째 후궁이기는 하나, 아직 바이올렛이 정식출시가 된 것이 아니라서 자세한 성격은 물론이거니와 어디 출신인지, 그리고 그 외의 모든 정보를 알 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봐주도록 하자. 늑대개 팀의 ‘청일점’ 이자 유일한 남자인 나타. 마에라드와 실비아는 여자들에 둘러싸인 나타를 보며 세삼 부럽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이슬비와 서유리까지 끼어들더니만, 나타 사부의 주변에 저렇게 여자가 많았냐며 질투와 동시에 부럽다는 생각까지 한다.
“나타 국왕 폐하, 부럽다......”
“......서유리 네가 부러워할 인물은 아닌 거 같은데?”
“엥? 뭔 소리야, 마에라드?”
“내 눈으로 보기엔, 나타 국왕보다 저 여자를 더 봐야 하지 않나.”
“저 여자?”
“그래. 저 바이올렛이 오는 12월 22일부터 나와 실비아를 대신해 너와 놀아줄 거다.”
“진짜야?!”
“그래. 지금 잘 감상해둬. 나타 국왕에게는 최소한 4명, 최대 6명 정도의 후궁이 있다는 것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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