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비가 작아졌네요...? 12

웰컴투헬이다 2016-09-10 1

현재 세하는 하피한테 붙잡힌 채 어디론가 끌려가고 있다. 물론 유리도 뒤에서 같이 따라오고 있고


이세하는 아까전에 자신이 유리한테 끌려가는 데자뷰를 느끼면서 한숨을 쉰다.

자신도 운이 안좋다는 것을 매우 느끼면서 끌려가는 것에 대해 반항을 하지 않는다.


"하아... 하피씨. 저기 어디 갈려고 저를 끌고 가는거에요?"


"후훗. 다 있답니다."


"뭔가.. 그 웃음이 매우 느낌이 안좋다면 기분탓이죠?"


"네. 기분탓이에요."


그래도 매우 느낌이 안 좋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전에 G 타워에서 만났을 때 일이다.

용을 완전히 물리치고 궁전에서 물러나던 도중 늑대개 팀과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거기에 하피가 끼여있었다.


검은양팀과 늑대개 팀과의 격돌이 예상되었는데 하피가 분위기를 어찌어찌해서 말렸고 다시 자신이 가던 길을 가는 도중에

하피가 세하한테 다가와서 말을 걸었다.


"저기... 알파퀸의 아들 이세하군 맞죠?"


".......? 예.. 맞는데요. 근데 갑자기 그건 왜 물어보는거죠."


"잠시..."


(쪽)


"""!!!!!!!!!!!!!!?!!!!?!!!"""


"잠자자자자잠마만... 이게 뭐하는.?"


"이제 당신은 완전히 제꺼랍니다~"


그렇게 세하는 하피한테 완전히 찍혀버렸고 그걸 보았던 슬비와 유리한테 엄청나게 쪼였다.

그래서 하피만 보면 그 과거가 생각나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근데 그 과거가 지금 현실이 되서 하피한테 끌려가고 있는데.. 매우 느낌이 안좋다고 세하의 몸에서 신호를 내보내고 있었다,


"전에 타워에서 그렇게 장난쳐 놓고 이번에도 무슨 장난을 치려고 데려가는 거에요?"


"어머. 어머 제가 무슨 장난을 쳤죠? 전 제가 좋아하는 남자한테 키스를 하는 버릇이 있어서 말이죠."

"아.... 전 그걸 말한게 아니잖아요. 빨리 풀어줘요."


"맞아! 오빠를 풀어줘!"


슬비가 세하의 말에 동의하면서 풀어달라고 소리를 지른다.


하지만 하피는 풀어줄 리가 없다. 왜냐하면 뭔가 재미있는 장난감을 찾은 어린아이처럼 매우 무서운 얼굴을 보였기 때문에..

세하도 약간 포기했다.


그래도 슬비는 포기를 하지않고 풀어달라고 계속 소리치는 중.


물론 뒤에서 유리도 뛰어오면서 풀어달라고 외치고 있고.


"우아아아~! 하피씨 풀어줘요~! 세하는 저랑 놀아야 한다고요!"


"........................"


"어머. 세하군. 여자한테 매우 인기 많은 모양이네요? 후훗."


'뭔가 이 여자.. 즐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야...'


세하가 슬비를 안고 조용히 끌려간다.

.

.

.

.

.


얼마 정도 끌려갔을까? 하피가 세하를 풀고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리킨다.


잘보니............


"와... 하피씨. 잠시만요? 이걸 하자고요?!"


"네. 재미있어 보이지 않나요?"

[번지점프. 5세 이하도 보호자 동승하면 가능합니다.]


하피가 끌고 온 것은 여기 놀이공원에서 가장 하이라이트인 번지점프를 하자는 것이다.

여기 번지점프는 어린아이를 껴안고 점프를 해도 상관이 없다는 곳. 한마디로...


빼도 박지 못하게 슬비와 번지점프를 해**다는 것.


"와... 진짜 높다. 어릴때는 이런거 없었는데"


"............... 난 진짜 오늘 여기 괜히 온것 같아. 진짜... 그냥 집에서 슬비랑 같이 놀걸 그랬나봐."

"우...."

"자 가죠."


하피의 말이 끝나자마자 세하가 슬비를 안고 사이킥무브로 **듯이 튄다.


하피는 순간적인 상황때문에 깜작놀라고 유리도 멍하게 바라보다가 정신을 차리고 같이 뛰어간다.


"흐아아아아아아아~!?"

"슬비야 조금만 참어. 오빠랑 같이 더 재미있는 거 하러가자!"


"야! 이세하 나랑 같이 가야지!"


"오지마! 너도 오지마! 너가 오니까 뭔가 계속 얽히는 것 같잖아!"


세하가 작전중에도 사이킥 무브로는 그런 속도가 안나는데 지금은 자신의 모든 힘을 짜내어서 달리고 있다.

한마디로 슬비를 위해서 **듯이 달리고 있는것.


"오..오빠~! 나... ...나.. 토할것... 같..."


"음?!"


근데 갑자기 확 달린 바람에 속이 뒤집힌 슬비.


"으으... 으윽.. 케헤에에엑~."


세하가 내려놓자 마자 다 토한다. 역시 어린아이는 속도 예민한가 보다.


"우우... 우우... ...................배고파."

"......................"


갑작스런 '배고파'라는 말 때문에 당황한 이세하였다.






하.. 나도 써놓고 이게 뭔한건지도 모르겠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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