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16화- [실비아. 그녀의 늑대개 체험기! -G 타워 옥상-]

호시미야라이린 2016-09-07 0

고대용 헤카톤케일을 쓰러트리고서 다시 G 타워 옥상으로 돌아온 실비아와 늑대개 멤버들. 트레이너가 자세한 사정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보고 있었다고 말하며 결국 홍시영은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고 하며 마지막까지 철저히 자기 자신만을 위한 인생을 산 여자였다고 말한다. 실비아는 타 멤버들과 달리 여전히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데 홍시영이라면 반드시 그것을 택하였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또한 본인의 선택을 존중해주고 싶을 뿐이라는 것이 실비아의 관점이다. 타 멤버들이 돌아간 이후에 트레이너가 실비아를 따로 불러내더니 유니온 터릿에서 네가 다녔던 학교의 학생회장이 전화통화를 걸어온 것을 알고 있다며 그 대화를 모두 들었다는 말을 하는데 베네토나슈(べネトナーシュ)’ 라는 이름의 그 자체 첩보기관이 뭐하는 조직인지를 묻는다.


 

하지만 베네토나슈에 관한 내용은 엄밀히 ‘1등급 군사기밀이자 ‘1등급 국가기밀과 같이 분류해야만 하기에 실비아는 자세한 것을 모른다는 말을 하며, 트레이너가 생각하는 정도가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는 모르지만 자신이 아는 것이 없다고 하며 뭐라고 답할 수가 없다는 말을 하는 식으로 피해간다.


 

뭐 아무튼 잠시 G 타워 옥상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그 문제의 데미플레인에서 폭주가 일어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대량의 벌처스제 독가스가 살포되어 그곳의 마룡 군단들이 고통을 호소하다가 급기야는 막무가내 식으로 강남으로 물밀듯이 쳐들어온다. 그러나 지금 인간들의 전력으로는 데미플레인과 강남 방어선을 동시에 상대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 현실! 이에 트레이너가 차원종들로부터 강남 방어선 사수는 자신이 담당할 것이니, 데미플레인으로 가는 걸 늑대개 팀에 맡긴다. 모두들 곧바로 데미플레인이자 용의 전진기지로 향하고, 실비아도 그 뒤를 따른다.


 

용의 전진기지를 지키고 있는 차원종들의 수가 그렇게 많지 않으니 처리하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은 일. 그렇다면 바로 이어서 데미플레인 내부인 용의 궁전이란 곳으로 들어가도록 하자. 모두가 강남으로 몰려드는 덕에 내부를 지키는 차원종들이 많이 적은 영향이라고 보면 될까? 데미플레인이 독가스 살포로 인해 피해가 막심하다고는 하나, 용의 궁전 내부는 그런 영향이 없는 것만 같다.


 

왔구나. 실비아.”

 

“......아스타로트 웨폰. 아니, 맘바.”

 

그토록 원했던 용이 되었건만, 그런 나에게 펼쳐진 것은 몰락 직전의 일족의 모습이다.”

 

“......”

 

이젠 나도 한계에 다다른 것인지는 모르겠다.”

 

맘바.”

 

실비아. 너에게서 새로운 노래가 느껴진다. 일전에 느낄 수 없었던 생명의 노래가......”

 

무슨 말인진 모르겠지만 농담이라도 진심 고맙다.”

 

난 결코 죽고자 싸우는 게 아니다. 용의 위엄을 만방에 떨치고자 싸우는 것이다!!”

 

동감이다. 맘바.”

 

실비아. 나의 마지막 상대가 너라 진심으로 다행이다. 너의 노래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들을 수가 있어서 진심 고맙다. 특히 내가 가장 좋아했던 노래를 불러줘서 몇 번이고 진심으로 고맙다.”

 

맘바. 나도 너와 싸울 수 있어서 진심으로 영광이다. 마지막 최후의 순간까지 용의 위엄을 만방에 제대로 떨치기 바란다.”


 

뭐 아무튼 실비아와 아스타로트 웨폰 맘바의 싸움은 계속 이어진다.


 

죽고자 싸우는 것이 아니라, 용의 위엄을 만방에 떨치고자 싸운다고 말하는 맘바. 실비아는 그런 맘바를 향해 미소를 지어주더니 너의 그 마지막 소원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말을 하고서 더욱 맹렬하게 공격을 가한다. 역시 아스타로트 웨폰이라 할까? 본인이 죽음을 맞이할 최후의 순간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맹위를 떨치는 식으로 싸우고 있기 때문인데 역시 맘바는 맘바란 것을 느낄 수가 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이건 간에 결국은 실비아가 맘바를 쓰러트리는데 성공한다.


 

맘바는 실비아를 보더니, 자신이 줬던 그 힘을 그녀가 완전히 흡수하고 동화시켜 자신의 위상력으로 만들어버린 것을 느낀다. 이는 곧 맘바가 죽더라도 자신이 줬던 힘을 회수해갈 수가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한데 이에 맘바는 만약 자신이 죽더라도 자신의 힘을 실비아 네가 흡수하고 자신의 것으로 동화시켰기에 언젠가 마룡 군단이 재건될 수가 있다면 실비아가 군단장이자 용이 될 수가 있을 것만도 같다는 말을 하자 실비아는 다시 한 번 미소를 지으며 농담이라도 고맙고, 만약 자신이 군단장이 될 수가 있다면 또 하나의 새로운 인생이라고 말하며 그것도 괜찮을 거란다.


 

내 힘을 회수해가고 싶지만, 이미 흡수하고 완전히 너의 것으로 동화시켰구나.”

 

좋은 일인가.”

 

물론이다. 차후에 네가 군단장이자 용이 될 수가 있는 여지가 생겼다는 의미다.”

 

농담이라도 고마운데? 사실이라면, 3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도 있으니까?”

 

그렇군. 실비아. 마지막으로 너의 그 노래... 내가 가장 좋아했던 노래를 불러줘서 정말 고마웠다.”

 

맘바. 너도 나의 팬이 되어줘서 진심으로 고마웠다.”

 

아아...... 선대의 용들이여, 이제 이 몸도 그대들의 곁으로 가겠나이다!”


 

아스타로트 웨폰 맘바가 실비아에게 너의 팬이어서 진심으로 다행이었다는 말을 남기고 쓰러지고 만다. 용이 쓰러짐으로 마룡 군단의 모든 공세가 중지되고 전멸하는 결과를 맞고 말았다. 완전히 초토화가 되어버린 강남. 그런 강남 G 타워 옥상에서 트레이너와 김가면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된다.





http://cafe.naver.com/closersunion/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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