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을 한건 좋고 석봉이가 된것도 좋다. 하지만 내가 주운 이 무기가 문제다. -1-
남자인지여자인지난모론다 2016-05-27 0
"하아아아-!"
파창-!
키에에엑-!
가장 선두에 있던 스케빈저를 창으로 꿰뚫은 다음에 그것을 그대로 들어올리고 다른 스케빈저의 위에 내리친다. 그 다음에 창을 뽑아낸 다음에 다른 녀석들에게 위협용으로 위상력을 약간 담에 휘둘러준다. 나의 검푸른 위상력이 넘실거리는 창이 휘둘러지자 스케빈저들이 위축되는 것 같다.
"...하아...귀찮으니 빠르게 가자고. 마침 아주 예쁘게 잘 모여주었으니..."
-오우! 나는 이럴때가 가장 좋다!-
너님 만 좋은거겠지. 라는 말을 속으로 삼키며 창을 든 손을 뒤로 빼고 앞으로 내지를 자세를 취한다. 그러자 내 창에 작은 용이 휘감기고 그 용을 따라서 발바이 휘감겨 온다. 이것은 준비가 끝났다는 신호. 망설일 것이 없기에 그대로 앞으로 내질러 준다!
"용 머리 지르기-!!"
크오오오오오-!!!
키,키에에에엑?!
창을 내지르자 창에 휘감겨 앞의 먹잇감을 향해 으르렁 거리던 용이 창을 떠나서 바람을 집어삼키고 그 크기를 배로 키우더니 공포에 떨고있는 스케빈저 무리에게로 커다란 ***를 벌린채 돌진했다. 나는 그것까지만 바라보고 그대로 뒤로 돌아 창을 어깨에 기댄채 어린이 집에 문제가 없는지 둘러보았다.
"...다행이 멀정하군."
-게다가 다들 우리를 동경의 눈으로 처다보고 있고!-
아아. 그런건 질색인데 꼬맹이들은 입이 죄다 가벼워서 통제가 안된단 말이다. 조만간 도시전설로 등극하게 생겼군 그래. 아무튼간에 나는 나와도 된다는 제스처를 취했고 선생으로 보이는 남성과 여성들이 문을 열고 아이들에게 나오지 말라고 하면서 내게 천천히 다가왔다.
"...저,저기..."
"...누구 다친 사람은 없나?"
"아,아! 네! 덕분에 모두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할일을 했을 뿐이다. 그럼 나는 이만 가보도록 하지."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는 것은 좋지 못하니 서둘러 떠나기로 했다. 평소의 나랑은 달라야 하므로 최대한 목소리도 깔고 쿨한 연기를 한다. 그런데 떠나려고 하는데 뒤에서 들려오는 것은...
찰칵-
"우와- 진짜 멋있다~"
"형아! 형아는 이름이 뭐야?"
"오빠야가 괴물들을 모두 처리한거야?"
아오. 꼬맹이들한테 물렸네. 어느새 꼬마애들이 나를 포위했고 그에 따라 나는 그들을 피해갈 길이 사라졌다. 너무 가까이 붙어서 사이킥 무브를 쓰기에도 내 등의 망토를 잡은 꼬맹이들이 걱정이고 내 사이킥 무브 자세가 좀 헤카의 영향을 받아 과장된 자세가 많아 다칠 위험도 있어 쓸수는 없다.
"얘,얘들아...! 그,그분이...아,저기 성함이...?"
"...헤카테. 용기사...헤카테. 부탁 좀 하지..."
"...아,아! 네,네네! 얘들아 어서 길을 터주렴!"
"헤카테! 짱 멋지다!"
"어서!"
그제서야 슬금슬금 길을 터주는 꼬맹이들. 나도 한숨을 살짝 내쉬며 천천히 걸으며 날 초롱초롱하게 바라보는 아이들을 간단하게 쓰다듬어 준 다음 마지막 아이의 머리까지 쓰다듬어 준 다음에야 나는 도로를 사이킥 무브를 통해 완전히 그곳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벗어나는 와중에도 나를 찍는 CCTV가 많이 보였기에 조만간 퍼질 방금 급조한 내 이명에 더욱 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내 인생 평탄할 날이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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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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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그것이 우려대로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지금 컵라면을 먹으며 반쯤 포기하고 바라보고 있는 텔레비전에는 '정의의 사도? 정체불명의 사내가 어린이 집을 습격한 차원종을 격퇴'라는 것을 제목으로 뉴스가 진행되고 있다. 여러 전문가들이 그는 사실 범죄자일 확률이 크네 유니온의 비밀 프로젝트네 뭐네 하지만 실상은 그냥 평범한 고딩이지만 말야.
-완전 유명해졌구나!-
"...시끄러워..."
나 이제 정체마저 걸리면 학교 생활 어쪄냐. 위상력까지는 그렇다고 해도 무기나 갑옷에 대해 추궁하면 할 말이 없는데 말이지. 나는 반쯤 넋을 놓은채로 학교로 향했다. 평소처럼 가늘 길에 휴대용 게임기를 들고 헤카가 주는 위험 신호에 따라 움직이며 손가락을 움직인다.
"여- 석봉아. 너는 어떻게 그렇게 게임에 집중하면서도 잘 걷는거야? 세하도 가끔식 고개를 들고 주위를 살피는데."
"...세하는 아직 내 경지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지..."
턱-
내게 어깨동무를 하면서 살갑게 구는 검은 머리의 소녀는 서유리. 위상력이 늦게 각성한 많지 않은 경우의 소녀인데 그것때문에 검도 대회에서 어이없는 패배를 당했다. 참나 그 경기 심판들도 멍청해 누가봐도 도중에 각성한건데 그런 어이없는 결정을 내리다니. 차라리 그녀에게 잘 말해 패배가 아니라 경기에서 제외시키기라도 하면 됬을 것을.
"...너나 세하나 큰일이다."
"...내가 세하보다 게임 폐인인건 인정하지만 녀석처럼 목숨이 걸린 일을 하는 중에도 하지는 않잖아?"
"...그건 그래. 야! 이세하! 게임 자작 안해?!"
"우,우왔?! 보스전이라고! 내놔!"
"...! **! 이런 경우에는 내가 해결해야 되잖아!"
참고로 나와 이세하는 둘이서 보스 레이드를 뛰고 있었다. 슬비야. 너 그렇게 안 봤는데(?).
"그나저나 모두들 오늘 아침 뉴스 봤어?"
"...아,용기사?"
"용기사 헤카테. 그 사람은 분명히 위상능력자야. 그런데 왜 유니온에 들어오지 않고 혼자 행동하는 걸까..."
드디어...올것이 왔군. 나는 슬비의 의문에 만약에 내가 갈리고 유니온의 스카웃 제의가 왔을때를 대비해 준비한 대사를 고친 것을 조용히 읆조린다.
"...그가 추구하는 정의는. 묶여있지 않은게 아닐까?"
"...묶여있지 않다고...?"
"...뭔지 알겠어. 유니온에 들어가면 임무에 따라 움직여야 되니 그는 혼자 움직인다는 거지? 하긴. 어제 공격받은 어린이 집은 우리나 특경대의 작전지에서 거리거 먼 곳이었으니."
"...그런데 중2병 같은 대사였어 석봉아,"
시끄럽다. 내가 생각하도 그래. 지금 후회하는 중이라고.
-...감동 먹었어...-
너님은 또 왜그러세요. 덕후야...아악?! 세하 이 자식! 기어이 날 버리고 게임을 껐구나! 혼자서 피통이 아직 빵빵한 저 소*** 마초맨을 잡으라니! 난 속도 올빵캐라고! 딜탱이 빠지면 어떻게!!!!
참고로 그 판은 등교 도중 클리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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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다녀오고 한편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