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847화- [마룡 군단의 전승 퍼레이드! -전편-]
호시미야라이린 2016-06-11 0
“크윽! 전혀 꿈쩍도 하지 않아!”
“내 버스 폭격과 레일 캐논, 위성 낙하까지도 전혀 통하지 않다니!?”
“내... 내 카타나도 깨져버렸어!”
“형들, 누나들... 제 창도 부러져버렸어요.”
“쳇! 나도 완전히 손을 쓸 수가 없게 되었잖아? 동생들? 미안해?”
“이 녀석, 도대체 정체가 뭐야!?”
“죄송해요, 나타 님. 제 공격도 전혀 통하질 않아요......”
“이야아~ 이 언니가 진심으로 널 칭찬해줘야 하겠는데? 에레쉬키갈... 고독의 마녀?”
하피가 ‘에레쉬키갈(Ereshkigal)’ 이니, ‘고독의 마녀(孤毒の魔女)’ 등으로 부르는 걸 보면 결국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이 가리키는 대상은 단 하나! 고독의 마녀는 8명의 멤버들에게 고작 나 따위의 쓰레기 하나를 상대하는데 8명 전체가 덤벼드는 거냐고 말하며 심히 불쾌하기 그지없다는 표현을 한다. 고독의 마녀는 일단 그렇게 말하지만 저 8명의 입장에서 본다면 공략 불가능 난이도의 절대무적 보스 몬스터와 다를 게 없다. 에레쉬키갈이라 불러도 되고, 고독의 마녀라 불러도 되는 그 상대방이 오른손에 들고 있는 쌍날검에서 엄청난 수준의 위상력이 느껴지는데 역시나 ‘극한 20강’ 까지 강화한 무기가 어느 수준의 빛을 발하는지 제대로 알 수가 있다. 고독의 마녀는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을 모두 제압하고는 서유리에게 다가가는데 초 레어 코스튬의 위엄이 느껴진다.
“......;;;;;;”
“......”
“고... 고독의 마녀!”
“......인류 최후의 저항이구나.”
“......;;;;;;”
“......”
“......고독의 마녀. 이러지 마......”
“......”
“너 왜 이러는 거야...... 우린 이제 친구도 아닌 거야?”
“......”
“그... 그럴 수가......”
“......서유리.”
“......!?”
“......날 영원히 저주했으면 한다.”
자기 자신을 상대로 영원히 저주를 하라고 말하는 고독의 마녀. 서유리는 눈물을 흘리며 이미 옛날부터 함께해온 친구 사이인데 내가 어떻게 그러냐고 말하자 마녀는 친구라는 이유로 상대방을 저주하지 못한다면 차후에 심히 괴로울 것이라 말하며 무자비한 모습을 보일 줄도 알아야만 한다고 한다. 어떤 신화에서 나오는 지옥의 여신의 이름이 에레쉬키갈인데 이 고독의 마녀를 보면 에레쉬키갈이란 별도의 호칭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고독의 마녀는 이 이상의 아무런 말도 하지를 않더니만 역시 비열하고도 잔혹한 8명을 상대로 자기 자신이 어떻게 상대할 수가 없는 넘사벽의 존재들이라 생각하며 위상 게이트를 열고 가버리고자 한다. 하지만 서유리가 기어이 붙잡으며 만류하자 팔로 유리의 가슴을 세게 쳐서 기절시키고서 게이트의 안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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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차원종계의 상황을 보도록 하자. 18호 관리소의 마룡 군단이 현실 세계이자 인간계로 비유해서 ‘외몽골’ 지역의 흑룡군단 잔존 세력들을 몰아내고, 곧바로 ‘투바 자치공화국’ 지역의 흑룡군단 잔존 세력과 그 녀석의 군단까지 몰아내는데 성공한다. 덕분에 마룡 군단의 영토가 더 넓어져서 뭐랄까? 마치 ‘옛 청나라의 영토’ 그 자체가 완성이 된 것! 기존의 중국 대륙은 물론이거니와 외몽골과 투바까지 확보한 수준. 이것이 바로 과거의 중화민국이 주장하는 전도이자 영토였는데 그것을 마룡 군단이 재현한 것. 외몽골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몽골 영토다. 그 영토를 모두 확보한 직후! 오랜 시간에 걸쳐 핍박을 많던 많은 마룡 군단의 종파들도 흡수한 상태인데 ‘주 정부와 같은 특별행정구’ 로서 철저히 인정해 혹시라도 불만을 최소화한다.
옛 청나라의 최고 전성 시절의 영토를 그대로 재현한 마룡 군단. 이로서 차원종계에서 완전한 마룡 군단의 영토가 완성된다. 인간계로 비유하면 티베트 자치주, 신장 위구르 자치주, 광시 좡족 자치주, 내몽골 자치주, 연변 조선족 자치주, 기타 등등을 모두 미국의 주 정부와 같은 수준으로의 특별행정구로서 다루고 있는데 마룡 군단의 진정한 통일이 이루어지자 모든 마룡 군단의 종파들이 현 마룡 군단의 총군단장이자 청룡군단 사령관인 진 광휘의 레비아에게 환호한다. 진 광휘의 레비아도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규모 퍼레이드를 준비할 것을 지시하고 모든 마룡 군단의 종파들이 나선다. 분리되었던 무수히 많은 종파들이 여전히 특별행정구란 전제 하인데 그래도 엄연히 ‘하나의 마룡 군단’ 이라는 원칙 아래 단결된 모습이 참으로 위엄이 넘친다.
이름없는 군단의 최고 간부인 먼지 남매를 포함하여 이름없는 군단의 고위 간부급 차원종들이 외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대만 총통과 국방부장, 참모총장, 그리고 과거 유니온 과학기술국 인체실험 피험체 출신의 학생들도 모두들 외빈으로서 초청되어 마룡 군단의 수도이자 중심지의 성의 성루 위에 서있다. 그리고 마룡 군단의 모든 종파들의 군단장들도 내빈석에 앉아있거나 서서 지켜보고 있는 상황. 많은 마룡 군단의 용들은 관객석에 앉아서 크게 환호성을 지르고 있는 상황. 바로 오늘이 ‘마룡 군단의 전승 퍼레이드’ 가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마치 중국 베이징의 천안문을 연상케 하는 크기의 문의 성루 위의 단상에 서있는 여자. 바로 진 광휘의 레비아다.
“모든 마룡 군단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많은 내외빈 여러분.”
“......”
“우리는 이번에 마룡 군단을 하나로 통일했습니다.”
“......”
“모두가 특별행정구로서 각자에 맞게 살고 있지만, 우리는 ‘하나의 마룡 군단’ 이라는 원칙과 약속 아래 함께하고 있습니다.”
“......”
“우리 마룡 군단은 앞으로도 하나이고, 앞으로도 우리의 단결력은 변함이 없을 겁니다.”
“......”
“우리는 마룡 군단으로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그 녀석의 군단으로부터 모두를 지킬 것이며, 우리와 함께한 많은 인간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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