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슬비&유리) 내가 있어도 돼? (하편)
이피네아 2016-03-12 4
“하... 얼른 열이 내려야 뭘 할텐데..”
나는 아직 침대 위에 누워있다..
그리고 내 옆에는 지금..
“이거 한번 먹어볼래?”
“슬비만 치사하게!”
슬비랑 유리가 옆에 있다
그나저나 나 지금 환자거든?
환자 옆에서 그렇게 난리 쳐도 돼?
“어차피 넌 아프다고 해도 우리가 가면 게임할거 잖아?”
난 무조건 게임 한다는게 전제야?
“그러니까~ 우리가! 게임 못하게 이렇게 있는거지~”
니들 진짜 그러기냐?
“뭐.. 그리고 이렇게 있으니까.. 이런 것도..”
슬비가 꼼지락 거리는게 귀여워서 멍하니 보다가
과일을 포크에 찍어서 나 한테로 향한다
설마 이거?
“ㅈ.. 자 이.. 입 벌려..!”
어이어이! 얼굴 터질꺼 같은데 적당히 하지?
지금 슬비는 얼굴에서 연기가 날 것처럼 붉다
“스.. 슬비야!! 너만 그러지 마!”
잠깐만.. 너만?
“세.. 세하야!! 내 것도!!”
두 사람 정도의 미인이 이러면 보통사람은 환호하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한번 당해봐!!!
이거 의왜로 지옥이라고!!!!
한쪽 선택하면 한쪽은 우울해 질거 아니야!!
... 잠시 곰곰이 생각하다가 그나마 포크에 찍혀있는 것을 본다
Yes.. 그나마 크기가 작다..
이정도면 가능하겠지..
나는 두 사람이 시끄러워 질것이라 예상했기에
두 개를 동시에 입에 넣는다..
“아..!” “.....”
이러면 문제가..
“그러기야?” “꼭 그런 선택을 해야했어?”
남았군...
“그럼 어떡하라고...”
“우리 둘중에..” “한명만 선택하면 돼잖아!”
“......”
그래.. 안다.. 나도 안다고..
그런데 어떡하라고?
나는 선택이라는 것을 잘하지 못한다
게임이야 뭐 대충해도 어떻게 돼는 것도 아닌데..
사람하고 살면서 선택은 나중에 어떤 문제가 있을 수도 있기에..
“그런다고..” “다시 조용해 지면 안돼지..”
.. 선택을 잘해야 하는데..
지금 너희들 날 갈구는데 도가 텃니?
어떻게 둘이 그렇게 잘 맞아?
“하... 난 잠시 잘게 무슨일 있으면 깨워줘...”
“아.. 자려고?”
“응.. 좀 피곤하네..”
“알았어! 어서 나아야지 같이 학교가지!”
자기는 언제 학교 가는게 좋았다고..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며..
서서히.. 잠들었다..
..........
...................
“잠든거 같지?”
“응.. 확실히 자는 거 같내..”
우리는 하는거 없이 그냥 있는 것은 아니다..
세하의 몸 상태는 평범한 감기가 아니다..
“설마.. 위상력 떄문에 이렇게 힘들어 할줄은 몰랐는데..”
“그러게.. 지금까지 그 힘도 굉장했었는데 그게 개방되면 어떻게 될까?”
세하는 위상력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감정이 격해지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최악의 경우..
“최악의 경우는... 죽겠지..”
슬비가 유리의 옆에서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세하의 잠재력은 다른 위상능력자들의 20배가 넘어..”
“.......”
“그게.. 한번에 개방되면 몸이 못견딜꺼야..”
그런.. 최악의 상태가 오지 않도록
“우리는 강해져야겠지..”
“그럼 갈까?”
“그래.. 발목만 잡을 수는 없잖아!”
우리는 강해져야 한다...
사랑하는 세하를 지키기 위해서..
- 큐브 -
입장 시간 : 9시
퇴장 시간 : 14시
“하아... 하아... 하아...”
“이.. 이제... 하아... 그만 ... 쉬자...”
“.. 하아... 하아.... 그래..”
후아~ 힘들어!!!
슬비는 위상력을 좀더 세밀하게 컨트롤 하면서 싸우고
나는 위상력을 조금이라도 더 쉽게 발현하면서 싸우는
훈련 인데...
어느정도 성과는 있어도...
“아직.. 이걸로는 세하를 못따라가..”
위상력이 전부 개방이 돼지 않은 세하는
마음만 먹으면 그 일대를 지옥으로 바꿀수도 있다..
그에 비해서 나는..
“아직 스피드도 약간 부족하고 위력은...”
한참 떨어진다..
내가 걱정하는 것을 눈치 챈걸까?
슬비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다가 온다
“유리야.. 괜찮아?”
“나는 괜찮아.. 그러는 너는 어떤데..”
“나야.. 뭐..”
슬비가 내 눈을 피한다..
“.....풉”
“.....풉”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슬비하고 내가 동시에 웃는다
결국 나하고 같은 거지...
“그럼 이제 슬슬 갈까?”
“그래.. 아.. 그전에 우선 씻자..”
아.. 땀 냄새 풍기면서 세하한테 가는 상상을 한다..
상황 최악
상상 종료...
어서 씻고 가자
.........
.............
유리하고 훈련이 끝나고
씻는 도중
유리의 몸을 봤다...
......
언제 봐도.. 크네...
......
내 시선을 눈치 챈걸까?
유리가 나를 보면서 말한다
“왜 그래? 슬비야?”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세하도 역시 큰게 좋을 걸까?
..나는 ......
..........
.........쳇.....
알아.. 나도 알아.. 그런데 어떡해?
신경 쓰이는 걸...
효과는 없겠지만.. 그래도 물어본다
“유리야 넌 평소에 뭘 자주 먹어?”
“나? 난 당연히 고기!!”
“우유 같은 건 안마셔?”
“응!”
그러고 보니 유리는 팀원들 중에서 가장 많이 먹었지..
... 그런데 살이 찌지 않는다..
아니.. 그 지방들이 한군데로 간거겠지..
“.. 나는 왜 작은 걸까..”
조금씩 계속해서 중얼거린다
‘아.. 슬비가 우울해 하네.. 세하 걱정하나?’
.........
‘어? 왜 나를봐? 그러고 다시 고개를 숙여?’
슬비가 이상한 행동을 한다..
슬비의 행동을 곰곰이 생각하다가..
.........
왜 그러는지 알 것 같다..
가슴때문이구나...
“나는 이게 불편한데.. 어깨만 아프단 말이야..”
“그건 승자의 여유니?”
움찔!
조용히 중얼거린걸 슬비가 들었나?!
목소리가 엄청 무서운데?!
“유리야... 대체 뭘하면 이게 커지는 거야?!!”
“꺄아아아앆!! 하지마!!”
슬비 눈에 초점이 없어!!!
제발 원래대로 돌아와줘~~
* * *
약간(?)의 소동이 끝나고
다시 세하 집으로 돌아온다
“아.. 그나저나 지금 세하집에 가면 엄마랑 아빠가 걱정하려나?”
“일단 연락이라도 해놔”
“응...”
하... 우리 엄마.. 내가 세하네 집에 있다는 걸 알면 어떻게 할까...
분명히 세하를 꼬시라고 하겠지?
...어? 잠깐만 슬비는 오늘 어디서 잘 생각이지?
유니온 숙직실에서 지낸다는건 아는데..
설마....
“슬비야 오늘 어디서 잘 거야?”
“난 오늘 세하... 숙직실에서”
역시... 세하네 집에서 잘 생각 이었네...
누가 라이벌을 단둘이 내버려 둘까봐!!
그리고 아줌마가 그걸 허락 할 리가!!..
...
.....
.... 있네... 아주머니 성격이면..
‘꺄아아아~ 슬비야 어서와 오늘 여기서 자고 가도 돼~’
라고 하거나 그러겠지...
후... 그렇다면 나도!
“유리야? 너 지금 누구랑 문자해?”
“엄마랑... 세하네 집에서 오늘 잔다고”
“....!!!!!!”
“너만 세하랑 지내게 할 수는 없지!”
“그런걸 부모님이 허락하실 리가.. ㅇ”
“짠~”
있내...
그나저나.. 이렇게 쉽게 허락해줘?
그래도 돼?
“일단 어서 가자구~”
“미.. 밀지마..!!”
.........
..............
........................
“그래서...”
“......(삐질삐질)” “......(삐질삐질)”
뭐야? 이 이모티콘은..
“여튼 우리 집에서 잔다는데..”
“...응” “하하...하... 하...”
“그것도 내방에서 자겠다고?”
하... 나도 건장한 청소년 이거든?
까딱 잘못하면 뭔일 일어나거든?
“하지만.. 알파퀸님한테 허락은 받았다고.. 그리고..”
슬비가 나한테 핸드폰을 보여준다..
“.. 이거 때문이라도 무섭단 말이야..”
아~ 아... ‘아들방에서 자도록 해~♡’ 라니...
나이 값좀 하란말이에요...
어미의 하트가 정말 가증스럽내...
“그럼 유리 너는?”
“슬비랑 너만 내버려 둘수는 없으니까..”
후... 이렇게 말하면 어떻게 거부할 수도 없잖아..
“하... 알았어... 나는 바닥에서 잘게 너희는 침대에서 자”
““안돼!!””
깜짝아... 간 떨어질뻔 했잖아..
“몸 상태도 별로면서 바닥에서 자려고?”
“그건 리더인 내가 허락 못해..”
그럼 어떻게 하라고?
“가.. 같이 자면 돼잖아..”
...머리 재 부팅중.. 완료..
같이 잔다고?
장난해 지금?
내 이성의 한계를 시험해 보고 싶으신가?
“... 안... 돼...?”
귀엽군.. 아니 귀엽기는 한데...
지금 잠자리를... 아아아아아아악!!!!!!!
“**!!!! 알아서 해!!”
머리 터질거 같아!!
생각하는 걸 그만 둬야지!
그 순간 슬비랑 유리의 얼굴이 밝아진다
하... 그래 좋아...
청소년 들은 생각할꺼다
옆에 미소녀들이 있으면 환호하겠지
현실은 생각 안하니까
지금 나는..
“......” “.......” “......”
이성의 한계를 시험하는 중이다
언제까지 버틸까?
“세하야... 아직 안자?”
유리다..
“... 아까 한번 자서 아직은 안자”
“그럼 자기 전에 하나만 약속해 줄수 있어?”
슬비네..
그나저나.. 약속?
“우리 앞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는거..”
“.. 뭐?”
그게 무슨.. 놀라 일어나서 유리랑 슬비를 보니..
눈에 약간이지만 눈물이 고여있었다..
“.. 너희들...”
“우리는 솔직히 무서워... 네가 사라질까봐...”
“두번 다시 만나지 못하게 될까봐...”
“안사라져.. 사라진다고 해도 다시 뻔뻔하게 나타나줄게”
“약속한거다?”
“그래..”
“히히.. 잠도 안오는데 난 이렇게 할까~”
어이!! 닿는 다고!!
“.. 유리만 치사하게...”
잠깐!!! 너까지 그러면 안돼지!!!
두 사람은 각각 내 팔을 감싼다..
그러고는 잠든 모양이지만..
이러면 어떻게 자라고...
버텨라.. 내 이성...
- 아침 -
아침은 말하기 힘들정도로 아수라장이었기에
일단 생략... 슬비랑 유리는 임무가 있었기에
나갔다...
“후... 그럼 나도..”
몸 상태도 거의 나았고..
오랜만에 임무나 갈까...
준비가 끝난건 슬비랑 유리가 출발 후
2시간 뒤였다
- 띠링~
응? 뭐야? 문자?
나는 문자를 보고..
건블레이드를 들고 바로 뛰쳐나갔다
문자에는 슬비랑 유리가 테러리스트들 한테 포위당했다는 것이었다
“이.. 바보들이..!!! 제발.. 제발..!!! 무사해라!!!!!!!”
사이킥 무브를 시전하여 공항으로 출발
의왜로 빨리 도착하여 슬비와 유리가 있는 곳에
도착한 내가 본 것은...
피를 흘리며 정신을 잃은 슬비와...
테러리스트 한테 목이 잡힌체로 떠있는 유리였다..
“이... 이 망할 **들이!!!!!!!!!!!!!!!!!!!!”
- 영거리 포격 -
돌진처럼 빠르게.. 그러면서 상대방을 잡은 상태로
들어 올려.. 불길을 만든다..
그 여파로 유리를 구하는데 성공..
하지만..... 이상태면..!!
“.. 세하.. 야?”
“유리야!! 너 이렇게 될 때 까지!!”
“.. 슬.. 비는?”
“아직 살아있어..”
자세하게 안봤지만 아직 가슴이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다행이야...
“우리를... 버리고.. 도.. 망쳐..”
“장난해?! 너희들을 버리라고? 그게 말이 돼냔 말이야!!!”
항상... 알파퀸의 아들로만 봤던 녀석들...
항상... 내 노력을 무시했던 녀석들...
항상... 나를 괴물 취급했던 녀석들...
그런 녀석들 사이에서 날 구해준 이녀석들을..
지금 버리라고?!
그럴꺼면....
“차라리 죽는게 낳아!!!!!!!!!!!!!”
- 충격파 -
떨어져 있던 놈들이 한군데로 뭉친다
그러면..
- 화염 분쇄 -
건 블레이드를 땅에다 꼿아 넣고
지면에 뜨거운 불길을 만든다..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네놈!!!!!!!”
“아프냐?... 아직 쓰러지기는 일러!!!!!!!!”
화염 분쇄로 고통스러워 하는 놈들을...
- 하늘 베기 -
건블레이드에 화염을 실어 회전하면서 올려벤다
하지만..
“이런 놈들한테 당할 리가 없을 텐데...”
“그렇다!”
컼..... 총알이 내 다리에 박힌다..
**.. 숨어 있었나?
“역시 굉장하군.. 그 알파퀸의 아들이다 이거냐?”
“너냐?”
저놈이냐?
“네가 내 친구들을 이렇게 만들었냐고!!!!!”
“굉장하군!! 이정도나 될줄은... 하하하하하하하!!”
뭐가 우스운 거지?
“그 힘 우리가 받아간다!”
“뭐? 뭐야! 크아아아아아악!”
저건 뭐야?! 내 위상력이 뺏기고 있어...
젠.장! 이렇게 돼서는 안된다고..!! 아직 구하지 못했단 말이야!!
- 뭘 이정도에 고생하는 거지?
“뭐야.. 네놈은..”
“**거냐? 허공에다가 그렇게 소리를 치고”
- 왜 망설이는 거냐? 네 각오는 어디있지?
“....!!!!”
아.. 그래.... 네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나한테 힘을 빌려줘!!!!
.....................................
우왁! 뭐야? 여기는.. 그리고 저건.. 나?
- 걱정말라고.. 난 네 과거니까
뭔 소리야?
- 지금 네가 나를 쓰면 너는 죽을 꺼야.. 그래도 나를 쓸거니?
그게 지금 무슨.. !!
- 너는 네 힘을 견딜 수가 없어.. 하지만 날 사용하지 않으면 유리랑 슬비는 죽어
..!! 죽던 말던...
- ...........
내가 있을 곳을 만들어준 그녀석들을 구하고 싶어!!!!! 당장 힘을 넘겨!!!!!!!!!!
- .. 그래야 너지..
.................................
“하하하하하하하!!!! 알파퀸의 아들이 이렇게 쉽게 죽다니!!! 오늘은 운이 좋군!!!”
“아니... 운이 나쁜거겠지..”
“어.. 어떻게!! 위상력을 뺏긴 능력자들은 죽어야 할텐데!!!”
왜 내가 죽는 다는지 알거 같다...
“네가 뺏은건 일부다.. 아직 내 힘은 꺼내지도 않았어!”
힘이 넘친다.. 넘치는 걸 넘어서 나를 조금씩 태우고 있다..
나를 조금씩.. 죽이고 있다..
“이.. 이만한 힘이 일부라고?! 헛소리마!!!!”
테러리스트가 이성을 잃은 듯 돌진한다..
헛수고...
“커헉!!”
위상력을 이용해서 몸 구석구석을 불로 태워준다..
놈은 내 위상력을 견디지 못해 5초 내외로 제가 되어 사라진다
그걸 본 다른 테러리스트는... 겁에 질린 듯 뒷걸음 친다
“말도 안돼... 대장이 저렇게 쉽게!!!”
“저건.. 진짜 괴물이잖아!!!!”
“모두 도망쳐!!!!!”
“네놈들은..”
슬비랑 유리에게 내 위상력으로 조금씩이나마 치료를 한다
“화나게 해서는 안돼는 걸 화나게 했다..”
그 이후.. 공항은 엄청난 화제에 뒤덥인다..
* * *
“어째서야?... 어째서!!”
“흐흑.....”
두 사람이 울고 있다.. 정신이 든건가?
.. 눈물을 닦아주고 싶지만 팔이 움직이지 않는다..
조금 졸리네... 지금 자면 안될꺼 같은데..
천천히 눈이 감긴다..
“안돼... 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안돼!!!!”
“세하야!!!! 잠들면 안돼!!!! 옆에 있어 준다고 했잖아!!!!!!”
미안.. 좀 졸려서... 나중에.. 다시 이야기 하자....
““세하야!!!!!!!!!!!!!!!!!!!!!!!!!!””
네.. 여기까지가 하편입니다..
이번편은 솔직히 분량은 꽤 길게 썻다고 생각하는 데.. 스토리가 쫌 마음에 들지 않는 군요..
후... 고민해봐야 무슨 소용일까요? 에필로그나 잘써야지
에필로그 편은 최대한 잘 써보겠습니다
이만 이피네아 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