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663화- [지옥의 도시, 제54지옥(地獄の都会, 第54地獄)]

호시미야라이린 2016-03-09 0

그 말에 초거대 변이 공생수들이 일제히 지상으로 내려와 각종 변이 생명체들을 죄다 먹어치우기 시작한다. 공생수가 사람을 먹어버린다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인데 그런 식으로 번식속도를 극대화할 수가 있는 모양이다. 초거대 변이 공생수가 암컷으로 보이는 것들이 대부분인 덕에 알을 낳는 규모도 정말로 남다르다. 공생수들이 지상의 여러 변이 생명체들을 먹어버리는 덕에 정말로 많은 수의 알들을 낳고, 순식간에 일제히 다 부화하는 상황까지 발생하니 강남구의 트레이너 전진 기지는 그야말로 초비상! 바로 한강 너머의 용산구에 어마어마한 수의 공생수들이 포착됨에 따라 한강 쪽으로의 방어선들에 있는 모든 기관총 벙커와 박격포 진지, 그리고 대전차화기 등의 중화기들을 배치한 벙커들까지도 모두 일제장전에 돌입한다.

 

 

신서울의 용산구로 감히 함부로 셀 수가 없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초거대 변이 공생수들이 몰려드는 것이 레이더에 포착되어 전진 기지가 완전히 초비상이 걸린 동안, 오펠리아를 포함한 늑대개 멤버들이 지하하수도를 다니며 변이 생명체들과 타란툴라, 그리고 그 외의 다양한 종류의 기타 변이 생명체들까지 다 쓰러트리며 앞으로 나아간다. 지하하수도를 완전히 무력화시킴으로 적들의 지상공격을 없애버리기 위해서는 이것이 절대적인 필수사안이다. 늑대개 멤버들과 기계병사가 처음으로 폭탄설치지점에 도착했는데 그 위치는 바로 신서울의 용산구 지하하수도! 용산구 지하하수도의 가장 중심지에 도착하자 기계병사가 거대한 폭탄을 설치한다. 일정시간이 지난 이후에 대폭발을 통해 물길을 터서 하수도를 완전히 물에 잠기게 한다는 그런 계획이라 보자.

 

 

아니나 다를까 그것을 막기 위하여 실로 어마어마한 수의 적들이 몰려나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레비아가 좀비들이 우글우글 몰려나와요! 라고 소리치고 나타와 하피는 저것이 폭발하기까지 어떻게든 버텨내야만 한다고 말하며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외친다. 오펠리아도 일단은 아무런 말도 하지를 않으나 속으로는 본인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고, 또 같은 말을 하고자 할 것이다. 끝도 없이 몰려드는 변이 생명체들과 타란툴라들로부터 설치한 초대형 폭탄을 방어하도록 하자! 3분만 버티면 된다. 3분을 버텨내고 폭탄이 무사히 폭발하게 만들자. 지하하수도를 모두 파괴시켜 적 지상방어선 및 지상공격이 완전히 무력화가 되어야 적들의 공격을 많이 약화시킬 수가 있다. 뭐 일단은 그렇다는 건데 트레이너 전진 기지에선 공생수들에 대비한 방공시설도 대거 배치한다.

 

 

나타 님! 좀비들이 우글우글 몰려와요! 개떼처럼 몰려와요!”

 

이봐~ 차원종 계집! 그렇게 떠들 시간이 있으면 하나라도 더 처리해!”

 

우리는 모두 오펠리아가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가 있도록 열심히 싸워야만 해!”

 

하피 님! 너무 수가 많아요!”

 

저 기계 자식이 폭탄을 터트리기까지 어떻게든 버티라고 레비아!!”

 

“......”

 

저거 봐! 오펠리아도 아무런 말도 없이 묵묵히 변이 생명체들을 쓰러트리고 있잖아!?”

 

! 저도 힘내겠어요!”

 

 

아무리 3분을 버티는 거라고는 하지만 늑대개 멤버들만으로 마치 개떼를 연상케 하는 숫자의 변이 생명체들을 다 상대하는 것은 버거운 일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사적으로 맞서는 이들을 보면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결연한 의지와 오펠리아를 기필코 원래 살던 세계로 돌려보내겠다는 그런 결의까지도 느낄 수가 있다. 자신들이 비록 불에 타버리거나 그 외의 여러 문제들로 죽는다고 하더라도 전략목표를 성공시킬 수만 있다면 뭐든지 다 하겠다는 것. 이러한 때에 기계병사가 폭탄 카운트다운이 다 되기 직전이라 말하며 서둘러서 탈출해야 한다고 소리친다. 말이 좋아서 기계병사라 부르지만 인공지능 쇼그의 목소리와 똑같다. 아무래도 쇼그가 본인의 목소리를 복사한 형태를 기계병사들에 집어넣은 모양으로 보인다. 뭐 어쨌든 폭탄 카운트다운이 다 되기 일보직전까지 왔으니 늑대개 멤버들과 그 기계병사는 서둘러서 그 현장을 나온다.

 

 

뭐 아무튼 늑대개 멤버들이 무사히 그곳을 탈출하고도 변이 생명체들은 저 폭탄을 부수고자 끊임없이 몰려든다. 폭탄을 부수려고 하는 그 순간! 그 순간에 맞게 바로 폭발하여 용산구 지하하수도 일대가 완전히 물길이 터져버리고 대홍수가 일어나 그들을 모두 쓸어내린다. 뭐 대충 용산구의 지하하수도는 완전히 무력화를 시켰으니 이제는 다음 지하하수도로 이동하도록 하자. 신서울의 모든 지하하수도를 파괴시키는 것이 실질적인 목표인데 변이 생명체들의 저항이 적거나 없는 곳에선 폭탄이나 빨리 설치하고 도망쳐도 된다. 어차피 3분이 지나면 대폭발이 일어나 대홍수가 벌어지고 그 일대가 완전히 쓸려가기 때문이다. 지하하수도가 파괴되고 있다는 것을 한강 이북의 적들이 알고는 있을까? 자신들의 바로 발밑이 그렇게 되고 있는 지금의 이 상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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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알거나 모르거나 그건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지상 방어선이 무력화가 되어도 얼마든지 다른 대안은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충 그렇게 되었는데 이번에 늑대개 팀은 또 어느 지하하수도로 향할까? 한강 이북의 모든 지하하수도를 파괴시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그러나 모두 파괴해야만 적 지상 방어선을 무력화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한강 이북의 신서울 가운데에 정말로 길고 복잡한 곳에 도착하기는 했는데 그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는 곳이 바로 그곳. 기계병사는 쇼그의 목소리로 이제 이곳에 폭탄을 장착하겠단다. 지금까지의 폭탄보다도 더욱 사이즈가 커서 일반적인 초대형 폭탄보다도 크다. 마치 뭐랄까? 슈퍼컴퓨터를 방불케 하는 크기의 폭탄이라 하면 될까? 설치부터 30분 정도는 걸리는 것만 같은데 혼자서 하면 오래 걸리니 모두가 돕자!

 

 

아무래도 지하하수도의 모든 물길을 터트려서 하수도 전체로 대홍수를 번지게 하려는 계획으로 봐도 무방한 걸까? 뭐 아무튼 폭탄의 설치를 완료했으니 이제 작동을 시키도록 하자. 작동을 시키니 폭발까지 앞으로 10분이란다. 얼마나 큰 폭탄이면 10분이나 걸릴까? 폭탄의 전원을 켜자마자 바로 사방에서 변이 생명체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폭탄을 막겠다는 것인데 늑대개 팀 전원은 이번에도 우리들이서 저 기계병사와 폭탄을 지켜야만 한다. 사방에서 개떼에 이리떼를 방불케 하는 규모의 대부대가 몰려드는 이 상황! 지금부터 늑대개 팀은 3분도 아니고 무려 10분을 버텨내야만 한다. 폭발 카운트다운에 가까울수록 더더욱 많은 수의 지상 변이 생명체들과 타란툴라들, 그리고 그 외의 유형의 변이 생명체들까지 몰려들 것이다. 어쩌면 정말로 거대한 녀석까지 나타날지도 모르니 그에 따른 대비도 필수라면 필수다. 최선을 다해서 폭탄을 방어하자!

 

 

나타 님! 하피 님! 오펠리아 님!”

 

또 온다.”

 

폭탄의 전원을 켜자마자 모든 방향에서 개떼처럼 몰려드는군~ 그래? 스릴이 넘쳐!!”

 

하피 님. 이러한 때에 스릴 넘친다는 말이 나오세요?”

 

이것이 바로 스릴이 아니면 뭐냐!?”

 

... 그렇지만...”

 

, 오펠리아! 너 말이야. 그 의상... ‘진 암흑의 광휘라고 했나?”

 

“......”

 

그렇다면 진 암흑의 광휘. ‘진 레어 코스튬이자 진 광휘의 오펠리아의 힘을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발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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