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407화- [미라클의 시간 2교시(ミラクルの時間 2校時)]

호시미야라이린 2015-10-31 1

그런가?”

 

. 아무래도 그 테러조직이 블랙 레이븐의 파생형을 대거 만들었을 겁니다.”

 

“......”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 여러 대책을 간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떻게 말이지?”

 

모르겠습니다. 핵무기를 상대한다는 각오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답이 없습니다.”

 

 

민가영 수석연구원이 특별한 대책을 간구하지 않으면 다양한 종류의 파생형이 등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블랙 레이븐을 어떻게 할 수가 없단다. 김가면 사장님도 아무런 말을 잇지 못하는데 그렇다면 늑대개 팀의 이들과 특수F반 학생들에 요청하여 블랙 레이븐 전함들을 신속히 파괴해야만 한다는 개념으로 봐야 할 거 같은데 블랙 레이븐이 특수한 설계로 되어 있어 레이더에도 잘 탐지되지 않을 뿐만이 아니라 대기권 밖으로 나가고서도 이동할 수가 있기에 사실상 인공위성을 동원하지 않는 한은 탐지에 성공할 확률이 극히 희박하다고 봐야만 한다. 물론 인공위성도 지구를 보는 것이 아니라 지구의 고궤도에 배치되어 이리저리 이동하며 해당 전함을 잡아야만 하는데 그것도 어디까지나 확률이 극히 희박하다. 종합전략사령부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만 하는 상황.

 

 

레이더에 탐지될 확률을 줄이기 위해 특수한 도료를 바르는 형식의 구형 스텔스 기술이 아니다. 설계부터 스텔스를 극대화하는 공법을 적용했을 뿐만이 아니라 도료를 주기적으로 계속 색칠할 필요가 없도록 플라즈마 스텔스(Plasma Stealth)’ 방식을 적용했는데, 플라즈마 스텔스는 과거 스푸트니크(Sputnik)’ 라는 이름의 구소련 시절 발사되었던 로켓에 적용되었던 기술이라는 말이 있는데 당시 구소련 측에서도 발사할 당시에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것이 플라즈마 스텔스의 일종이라 보면 되지 않을까? 어쨌든 민가영은 아무래도 방학기간 내내 벌처스 종합전략사령부 내에서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데 블랙 레이븐 사태로 인해 그녀가 져야만 하는 책임이 매우 막중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인데도 불구하고 종합전략사령부의 수석연구원이자 1인자라서 어쩔 수가 없다. 방학이 끝난 이후에도 학교에 오지 못할 가능성도 크다.

 

 

그 테러조직이 만든 블랙 레이븐을 늑대개 대원들이 탈취해서 가져온 덕분에 전함 전체를 일일이 다 뜯어보고 다시 재조립하는 식으로 연구 분석을 계속 진행하는데 이것을 기어이 만들어낸 그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민가영이 제대로 느낄 수밖에 없는데 혹시 그들에게도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 하긴 세계적인 수준의 국제테러조직이자 단순히 반유니온 테러조직의 정도가 아니라 세계정부 수립을 위해 존재하는 그야말로 국가급 전력을 넘어 세계급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그 조직이니 이런 저런의 만화에서나 나올 만한 설정의 시나리오도 모두 계산하여 대응해야만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민가영은 수없이 많은 이들의 목숨을 지켜야만 하는 부담감을 알고 있으므로 그녀가 느끼고 있을 부담을 함부로 말할 수가 없다. 블랙 레이븐 문제가 외부로 유출되지 못하도록 주의에 주의를 하고 있다.

 

 

가영이가 스트레스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이 상황에서 오세영이 그녀에게 다가와 너무 무리하진 마라고 말하며 평소에 그녀가 좋아한다는 우유를 건네준다. 우유를 마치 술을 마시듯 벌컥벌컥 마시는 가영이에게서 그녀가 느끼고 있을 막중한 무게를 느낀다. 세영이는 블랙 레이븐에 대해서 자신이 아는 사안이 없어 뭐라고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설계도를 그린 것이 가영이 너인 만큼, 그 공중전함에 대항할 방법도 오로지 너만이 알고 있다고 말하며 너는 분명히 이 문제를 해결할 수가 있다고 한다. 이에 가영이가 혹시 레이라를 본 적은 없는지를 묻자 레이라라면 지금 따로 할 일이 있다면서 다른 곳으로 갔다고 말하는데 역시 암살첩보원 서포터는 이런 저런의 활동을 다 하는구나? 라고 말한다. 본인은 이렇게 회사에 머무르며 연구를 하는데, 정작 레이라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이곳 저곳을 다니며 휴민트 활동을 하고 있다는 거에 이럴 때가 아니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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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레이라는 자체적으로 위상 게이트를 열고서 이곳저곳을 다니며 벌처스 정보국에 제공할 정보들을 수집한다. 그러다가 그 문제의 테러조직의 비밀기지로 보이는 곳에 도착하더니 이런 저런을 다 확인하는데 그러나 얼마 가지를 않아 경보음이 울리고 녀석들에 포위당한다. 레이라가 그들을 지켜보더니 역시나 그 테러조직이 확실하다는 것을 파악하고 이거 다 들켰네? 하지만 상관없어. 라고 말하는데 과연 그녀가 하는 이 말의 의미는 뭘까? 테러조직원들이 사살하라! 라고 외치자마자 일제히 소총사격은 물론이고 유탄발사까지도 가한다. 레이라가 저들에 완전히 포위되었으니 바로 죽는 것이 예약되어야만 한다. 잠시 후! 레이라는 정말로 죽었을까? 한참 동안의 총성이 지난 이후! 주변을 둘러보니 레이라는 멀쩡하게 있고, 오히려 테러조직원들만 전멸당한 상태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걸까? 아직 1명의 조직원이 남아있던데 그것은 바로 서혜진. 서혜진이 레이라를 알아보더니 어째서 온몸에 총을 맞았는데도 죽지 않았는지를 물으며 기가 질린 표정을 짓는다. 이에 레이라가 그 비결을 알고 싶다면 얼마든지 가르쳐주겠다고 하면서도 이 기지에 아직 병력이 남아있기에 그것을 말하기는 어렵겠다고 말한다. 그러더니만 잠시 뭔가를 좀 적어야만 한다며 노트를 꺼내더니 매우 빠른 속도로 펜을 이용해 노트에 뭔가를 적고나서 바로 넣는다. 서혜진이 뭘 한 것인지를 묻자 그냥 심심해서 필기를 좀 한 것이라 말한다. 그녀가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것은 당연지사! 그런데 이 때! 갑자기 기지 곳곳에 폭발하기 시작하는데 설마 네 녀석이 폭탄을 설치해서 터트린 것인지를 묻자 난 방금 막 들어왔고, 들어오자마자 너희들이 포위해서 총질을 막 해댔는데 어떻게 폭탄을 설치하니? 라고 말하며 순수한 여자아이처럼 미소를 짓는다.

 

 

이게!?”

 

“......소용없다. 서혜진.”

 

“......!!”

 

어때? 네가 날 향해서 총을 쏘니까?”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총에 맞아도 죽지를 않는 것이냐! 설마 환영이냐?!”

 

설마~ 지금 네 눈에 보이는 나는 나 자신이 맞아.”

 

“......!!”

 

미안하지만~ 지금의 나는 현세에 존재하는 무기로 절대 쓰러트릴 수가 없어.”

 

무슨 소리야!?”

 

그러니까 이 세상에 존재하는 무기로는 나한테 상처하나 입히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

 

네가 쏜 총알이 오히려 날 통과해서 벽에 박혔지? 이거면 뭔지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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