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96화) 나의 역할... - 3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10-3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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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들보 : 하중을 적게 받기 위하여 기둥 사이에 건너지른 큰 들보





"간다아!!!"


이천용은 언제나처럼 똑같이 덤벼들었다. 무작정 덤벼드는 이천용의 모습을 오메가는 한심한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천용아, 안돼!!"


이세하는 이천용을 말렸지만, 이천용은 이세하의 말을 듣지않고 계속 돌진하였다.


[질주]


"받아라!"


"하아..."


터업!


"?!"


오메가는 한숨을 쉬고 벌레를 내려다보는듯한 눈빛으로 이천용을 한번 내려다본뒤, 너무나도 쉽게 이천용의 주먹을 잡아내었다.


"네놈은 정말이지 상황파악을 못하는군."


화악!


"읏?!"


그리고 오메가는 손을 잡은채로 이천용을 도로 날려버렸다. 그런데 힘을 크게 준것이 아닌 모양이었는지, 이천용이 가뿐하게 균형을 잡고 착지하였다.


"네놈은 죽이는것도 아깝다. 뭐, 그렇게 죽고싶다면 먼저 네놈의 스승부터 죽인다음에 죽여주마."


"뭐...!?"


이천용은 열불이 올랐다. 스승인 이세하를 죽이겠다는 말에도 화가났지만, 이천용은 오메가가 자신을 완전히 하찮은 존재로 보고있다는 투로 말한것에 더욱 열받았다.


"이게...!"


"천용아, 흥분하지마! 그리고 잘 들어... 메테우스의 힘을 흡수하면서 저녀석한테 새로운 능력이 생겼어...! 그 능력때문에 우리들의 공격으로 오메가에게 상처하나 못입혀! 승산이 없다구! 그러니까 얼른 도망쳐!!"


"... 그딴거! 알게 뭐에요!!"


"뭐?!"


"하아앗!!!"


어떤 공격을 퍼부어도 소용없다고 했음에도, 이천용은 그게 어쨋냐는듯이 말하고 다시 무작정 돌진하였다.


"이해력이 달리는건가? 아니면..."


샥!


"!!!"
'어, 어느틈에...'


돌진하는 이천용의 바로 눈앞에 오메가가 보이지도 않는 속도로 이동하였다. 이천용은 오메가의 속도가 자신의 눈에도 보이지않고 바로 눈앞에 이동해온것에 당황하였다.


"그저 멍청한 놈인가?"


"이익!"


이천용의 바로 눈앞에 이동했음에도 오메가는 아무런 공격도 하지않고 그저 이천용을 놀리듯이 말하며 가만히 서있었다. 이천용은 그런것에 신경쓰지도 않고... 아니, 신경쓸 틈조차 없었기 때문에 곧바로 주먹을 들어 오메가의 안면에 꽂아넣었다.


퍼어억!!


"허억... 허ㅇ... !?"


당연히 오메가의 새로운 능력, '권능'에 의해 이천용의 주먹은 오메가에게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 그저 강철벽에 유리를 휘두른거나 마찬가지였다.


"스승의 말을 못들었나? 네놈의 공격은 안통한단 말이다."


빠악!


"크아악!"


오메가는 머리를 앞으로 힘껏 밀어 자신의 안면에 꽂혀있는 이천용의 주먹과 함께 이천용의 이마에 갖다 박았다. 오메가의 머리와 자신의 주먹에 역으로 이마를 가격당한 이천용은 고통스럽게 소리를 질렀다.


"아직도 정신 못차렸나?"


"으으... 윽... 이익!!"


슈악!


이천용은 한손으로 이마를 어루만지고, 다른 한손으로 오메가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그러나 오메가는 이천용의 주먹을 피하였고, 이천용의 주먹은 허공을 가를 뿐이었다.


"학습능력이 없군. 그렇게 말해줬는데도 말이야."


"시끄러워!!"


슈악! 샤악!


계속해서 주먹을 휘둘렀지만, 오메가가 전부 피해버려 똑같은 허공만 때렸다.


"크읏!"


"음?"


보다못한 이세하가 날아와 이천용에게 가세하였다. 하지만 이세하가 가세한다고해도 상황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귀찮다."


퍼벅!


"으악!"


"으윽!"


쿠당탕!


오메가는 가볍게 횡으로 다리를 휘둘렀고, 이천용과 이세하는 오메가의 다리에 쌍으로 맞고 사이좋게 땅으로 곤두박질쳤다.


"크윽... 천용아, 지금이라도 안늦었어... 도망쳐...! 넌 죽으면 안돼!"


"하지만...!"


"다른 애들은 안보이는걸 보니, 너 혼자 온 모양인데... 다른 애들이 걱정하며 널 찾고있을거야. 결국 이쪽으로 오게될거고... 너 하나때문에 다른 애들까지 이런 위험에 뛰어들게 하고싶어?!"


"그, 그건...!"


"알았으면 얼른 도망쳐!"


타앗!


소리치고 이세하는 몸을 일으켜 땅을 박차고 날아올랐다. 오메가에게 자신이 어떠한 공격을 하더라도 상처하나 못입힌다는건 안다. 하지만 이세하는 그저 시간을 벌 생각만이 머리에 가득차 있었다. 쓰러트리지 못해도 된다. 그저 이천용은 포함한 아이들만 무사해줬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이세하, 너도 끈질기군. 네놈은 저 멍청이와 다를줄 알았는데, 역시 스승과 제자인가? 소용없는짓을 반복하는군."


"그딴거 알아! 하지만 그저...!"


"그저 시간만을 벌어서 저 멍청한놈을 포함한 그 피라미들이 무사하면 된다는건가?"


오메가는 이세하가 어떤 생각을 하고있는지 단박에 꿰뚫어보고 말하였다. 왜냐하면 이세하의 눈빛에는 자신을 이기겠다는 생각이 일절 비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너도 꽤 불쌍한놈이군. 저런 멍청이때문에 더욱 고통스러워 해**다니 말이야."


"**!"


이세하는 전력을 다해서 격렬하게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오메가는 그저 제자리에 가만히 서서 그 공격을 전부 받아내고 있었다. 피할 필요도, 심지어 막을 필요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 상황은 그저 이세하만이 힘을 계속 빠지고있을 뿐이었다.


"......"


한편, 이천용은 자신이 주저앉아있는 차가운 땅바닥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가만히 있었다.


'난... 이기기 위해서... 훈련했어... 그런데 아무런 소용이 없어? 대체 왜...?!'
"크윽...!"


빠득...!


가만히 있는 이천용은 조금씩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난 강해졌어... 훈련을 마치고 강해졌단 말이야...! 그러니까 질 수는 없어... 지면 안된다고...! 난... 난...!'
"강해졌으니까!!!"


쿠과앙!!


"!?x2"


갑자기 이천용은 몸을 벌떡 일으키고 힘을 끌어올리기 시작하였다.


"크으으으...!"


[한계돌파 - 기존형 3단계]


"오메가아아!!!"


한계돌파를 3단계까지 끌어올린 이천용은 괴성을 지르며 오메가를 향해 날아갔다. 아까전과는 비교도 되지않을 스피드로 순식간에 오메가에게서 10m정도 떨어진 곳까지 도착하였다.


"결전기...!"


"......"


"유성진룡각!!!"


또한 아까전에 날렸던 것과는 비교도 되지않을 정도의 크기와 파워를 가진 용이 이천용의 발차기에 날려저 오메가를 향해 뻗어 나아갔다.


콰아아아아아앙!!!


용은 오메가에게 정확하게 직격하였다. 오메가는 몇분전처럼 또 한번 거대한 빛의 폭발에 휩싸였다.


"허억... 허억..."
'큿... 역시 3단계를 오래 유지하는건 안되나...'


"간지럽지도 않군."


"!!!"


그러나 역시... 이천용의 공격은 소용이 없었다. 오메가는 여유롭게 그 빛의 폭발속에서 빠져나왔고, 이천용의 앞으로 공중을 걸으며 다가갔다.


"아... 아..."


"그 눈빛을 보니, 이제야 좀 알았나보군. 나와 네놈의 격의 차이를 말이다."


퍼어억!!!


"어윽...!"


이천용은 오메가의 주먹에 복부를 가격당하고 피를 토하며 떨어져 땅에 처박혔다.


"아... 으윽..."


"이제 장난은 끝이다."


위잉...


"죽어라."


오메가는 한 손가락에 불꽃을 일점집중 시키고 발사하였다. 일점집중된 불꽃은 마치 레이저처럼 빠르게 이천용을 향해서 뻗어나갔다.


"천용아!!"
'아, 안돼... 너무 늦었어...!'


이세하가 이천용을 보호하기위해 날아가려 해보았지만, 이미 레이저는 이천용의 바로 앞까지 도달해있었다.


"으으..."
'3단계까지 끌어올린 반동이...'


"천용아, 피해!!"


"?!"


이세하의 소리침에 이천용은 이제서야 오메가가 발사한 불꽃의 레이저를 보았다. 허나, 이천용은 한계돌파를 3단계까지 끌어올린 반동과 오메가에게 복부를 가격당한 충격으로 인해서 피하기에는 너무나 늦은 상태였다.


'피... 피할 수가...'
"읏...!"


푸슈욱!!!


오메가가 날린 불꽃의 레이저에 무언가가 꿰뚫리는 소리와 함께, 허공으로 붉은색의 피가 한껏 튀었다. 그리고 짧은 외마디의 비명도 함께 울렸다.


"......"


그러나 그 피의 주인은 이천용이 아니었다.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게, 이천용은 상처하나 없었다. 그저 방금 막 허공에 튄 피가 얼굴에 약간 튀어 묻어있었을 뿐이었다. 다친것은 이천용이 아닌...


털썩...!


"... 창우...?"


"괜... 찮아...? 천용... 쿨럭..."


바로 박창우였다. 이천용은 초점을 잃은 눈빛으로 박창우를 주시하고 있었다. 이천용의 눈에는 지금, 박창우의 심장이 오메가가 발사한 불꽃의 레이저에 꿰뚫려 박창우가 입에서 피를 줄줄 흘리고 자신의 바로 눈앞에 두 무릎을 꿇고 주저앉아있는 모습만이 보였다.


"창... 우야... 네가 왜... 왜..."


"하... 하... 다행히... 무사... 한... 모양... 이... 네..."


스으으...


"!"


텁!


박창우는 기운이 완전히 빠진 얼굴로 조금씩 미소를 지으며 말하다가 천천히 앞으로 기울어지면서 넘어지려 하였다. 이천용이 놀라며 재빨리 넘어지려는 박창우를 끌어안으며 넘어지는것을 막았다.


"어... 쨋거... 나... 네가... 무사해... 서... 다행... 이다..."


"창우야... 왜..."


"천... 용아... 지하에... 있... 을때... 재영... 이가... 말... 했었... 지...? 나한... 테도... 분명... 히... 맞는... 역할... 이... 있... 을꺼라... 고... 그... 역할... 이... 뭔지... 이제... 알았... 어..."


"역... 할...?"


"어... 네가... 팀의... 기둥이... 라면... 나는... 그... 기둥을... 도... 와... 서... 위에... 서... 짓누르... 는걸... 함께... 막아... 주는... 그래... 내 역할... 은... '대들보'... 야..."


"지... 지금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잖아... 얼른 치료해야... 사부님...! 그 불꽃으로 치료를... 아니면 약이라도... 아니... 뭐라도 좋으니까..."


이천용은 동공이 지진이 일어난듯이 크게 흔들리며 이세하를 불렀다.


"천용아... 오메가의 공격은 내 불꽃으로 치료하는게 불가능해... 무엇보다 이미... 치료로 될 수준을 넘어버렸어..."


"그... 그게 무슨 소리에요...? 농담이죠...? 빨리 치료해주세요... 이대로 가다가는 창우가... 창우가...!"


"......"


이천용은 애원하듯이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세하의 말대로 방법은 없었다. 오메가에 의한 상처는 자신의 불꽃으로 치료가 불가능한데다가, 이미 박창우의 심장이 꿰뚫려버렸기 때문에 치료라는 말이 통할 수준이 아니었다. 이천용은 계속 부정하듯이 말하였지만, 이내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박창우를... 살리는것이 불가능하단것을...


"안돼... 그럴리 없어... 왜... 대체 왜...!"


"천... 용아..."


"! 창우야! 됬어... 말하지마... 말하지 말란 말이야...!"


"아니... 알고있잖아... 난 이제... 끝났다... 는걸..."


"아니야! 분명 방법이 있을거야! 그러니까...."


"천용아..."


박창우는 죽음을 눈앞에 뒀음에도 차분히, 그리고 온화한 미소를 띄며 이천용에게 말하였다.


"옛날... 우리들이... 처음... 만난... 날... 기억나...?"


"처음 만난날...?"


"그때는... 나도 그렇고... 너도... 서로 친구가... 한명도... 없었... 지... 그때... 먼저... 다가간건... 나였어..."


"어... 기억나... 그때를 어떻게 잊겠어... 네가 외톨이인 나한테 다가와주고 친구가 된 날이잖아..."


"그런데... 실은 나... 그때는... 너를... 진짜친구가... 되기위해서... 다가간... 게... 아니야..."


"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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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아~ 친구가 있으면 여러모로 편하겠지? 뭐 과자같은거 사달라 부탁도 할 수 있고, 놀때 머릿수 채울때도 좋을테고. 하~ 어디 적당한 애 없으려나?]


[.......]


[응? 쟨 누구지? 혼자서 놀이터에 가만히 앉아있네? 혹시...]


[.......]


[야.]


[으, 응...?]


[너 혼자야?]


[어...]


[그럼 나랑 친구할래? 같이 놀수도 있고, 좋잖아?]


[친구...?]


[그래, 친구]


[정말...?]


[그렇다니까, 나 참...]


[... 고마워...]


[?]


[나한테... 친구하자고 다가와준건... 처음이거든... 정말로 고마워... 실은 나... 외로웠거든...]


[왠지 이상한 녀석인데...]


[? 방금 뭐라고 했어?]


[아니, 아무것도 아냐. 어쨋거나 어디 놀러가자. 심심하잖아?]


[... 응!]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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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겉으로는... 친구라... 말하면서... 도... 그저... 심심함을... 달래기... 위한... 애를... 찾고있었... 거든... 그게 너였고... 좀 더... 나쁘게... 말하면... 잔뜩... 이용해먹기... 위함... 이였달까...?"


"......"


갑작스러운 박창우의 고백에 이천용은 놀란 표정이었다. 박창우는 그런 이천용의 표정을 보더니, 살짝 웃고 다시 말을 이었다.


"하하... 나... 완전... 나쁜놈이지...? 아무튼... 그렇게 난... 그저 널... 심심풀이용인... 친구로밖에... **않았... 어... 하지만 말이야... 왠지... 왠지...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네가... 좋아졌던거... 있지...?"


"좋아져...?"


"어... 어느샌가... 난... 너를... 진짜 친구로... 생각하게... 되었어... 정말... 우스운... 일이지... 그저... 이용해먹기... 위해... 사귄 친구가... 점점 좋아져서... 진정한... 친구로... 생각하게... 되었으니..."


"창우야..."


"그것보다... 친구가 된지... 3년째... 끝까지... 함께 하기로... 했었는데... 쿨럭..."


박창우는 말을 하다가 또 한번 피를 한껏 토하였다.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않을 상태에서 계속 무리해서 말을 하였으니... 이천용은 놀랐지만, 박창우가 진정하라는듯 곧바로 다시 말을 이었다.


"정말로... 미안... 내가... 너를... 기둥인... 너를... 끝까지... 도와줘야... 하는데... 끝까지... 함께... 있어줘야... 하는데... 떠받치는게... 너무... 무거웠나봐... 하하..."


"이제 됬어... 됬으니까... 제발 그만말해..."


"... 이제야... 내 역할을... 알았는데... 정말로... 미안해... 그리고..."
.
.
.
.
.
.
.

[천용아.]


[응? 왜?]


[사실... 계속 너한테 숨겼던게 하나 있는데...]


[어? 뭔데?]


[... 아니야, 역시 다음에 말할래.]


[뭔데?! 그러니까 더 궁금하잖아!]


[어허~ 다음에 말해준다니까.]


[뭐야 그게!]


[걱정마, 약속은 지킬께.]


[칫... 그럼 다음에 꼭 말하는거다?]


[알았다, 알았어.]
.
.
.
.
.
.

"이런... 한심한 나의... 친구가 되어줘서... 정말로... 고맙다고...!"


박창우는 눈물을 흘리고 마음속 깊이 숨겨놓았던 말을 내뱉었다. 그리고...


"... 창우ㅇ..."


스으으...


"... 어...?"


털썩!


천천히 옆으로 기울더니, 그대로 쓰러졌다. 쓰러진 박창우에게서는 한치의 미동조차 없었다.


"... 창우... 야....?"


......


"야... 장난치지마..."


......


"죽지마... 약속했잖아... 서로... 끝까지... 죽을때까지... 계속 친구로 있기로 약속했잖아...! 그런데... 왜... 왜...!"


......


"죽지마... 죽지마...! 죽지마...!!"


이천용의 눈에서는 눈물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이천용은 몇번이고 박창우의 몸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미 박창우는 차갑게 변한 시체가 되어 땅에 널부러져있었을 뿐이었다.


"아... 아... 아...!"






[창우야.]


[어?]


[... 나랑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워. 아마 네가 아니었으면, 난 이때까지 계속 외톨이였을거야.]


[새삼스럽게 갑자기 그런말은 왜 해?]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그리고 있지...]


[?]


[우리... 끝까지 함께하자. 죽을때까지 계속... 친구로... 서로를 돕고 의지하면서. 그래줄 수 있어?]


[... 그야 당연하지. 우린 이미 친구잖아?]


[고마워, 창우야...!]
.
.
.
.
.
.
.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천용의 절규가 서울... 아니, 한국의 하늘 전체에 울려퍼졌다.












붉은양팀 멤버 - 박창우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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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주말 총 6편... 은 되도록이면 하겠습니다

기본이 6편, 최소 4편, 최대 7~8편정도 되겠습니다
2024-10-24 22:40:5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