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361화- [제2차 쌍용내전의 시간 제61내전]

호시미야라이린 2015-10-08 1

뭐야. 아무리 부수고 또 부숴도 끝이 없잖아. 뭐가 나오기는 하는 거야?”

 

노엘이 무슨 목적으로 이걸 하라는 건지 모르겠어.”

 

정말 수고비를 줄 생각은 있는 걸까?”

 

비밀창고들이 있는 곳도 있지만, 없는 곳도 있단 말이야.”

 

비밀창고를 급습할 때마다 각종 전리품들을 얻고 바로 보내고는 있지만......”

 

그것들이 뭐에 쓰는 건지를 모르겠어.”

 

 

F반 학생들이 테러조직의 주둔지들을 계속 파괴해나가며 비밀창고들에서 여러 전리품들을 손에 넣지만 여전히 노엘이 말하는 그 수고비의 의미를 알 수가 없다. 게다가 테러조직의 주둔지들이 너무나도 많아 모두들 너무 힘들다. 그러나 비밀창고를 찾아내어 그 전리품들을 꺼내어 가져가는 것을 노엘이 부탁했기에 꼭 해야만 한다. 테러조직의 주둔지들 가운데에는 선양이라는 곳이 있는데 다들 심양이라고 부르는 곳에 테러조직의 꽤나 큰 주둔지가 있다. 사실상 녀석들의 주둔지들 가운데에 가장 큰 주둔지인데 조직에서는 심양에 위치한 그곳을 대보급기지(大補給基地)’ 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테러조직의 주둔지들 가운데에 가장 최대의 보급기지란 의미이다. F반 학생들이 위상 게이트를 이용해 빠르게 이동하면서도 지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면, 무수히 많은 암시장들과 주둔지들의 수를 생각하더라도 도저히 뭘 어떻게 하기가 싫다.

 

 

“......레이라. 보고 싶다.”

 

건영아.”

 

“......레이라에게 더 잘해줄 것을 그랬어. 나도 그렇고, 우리들 모두가.”

 

. 레이라, 하늘나라에서 우릴 얼마나 원망하고 있을까?”

 

가영아. 우리는 과연 레이라에게 용서를 빌 자격이나 있을까? 설령 빈다고 해도, 레이라가 우리의 사과를 받아줄 수 있을까?”

 

“......건영아.”

 

건영아. 이제 곧 2학기 기말고사(期末考査)’ 기간이 다가와. 공부는 해뒀어?”

 

“......”

 

우리들 가운데에 레이라가 공부는 그래도 좀 했었는데. 선생님이 못 오시던 날에는 대리교사 역할도 해줬고.”

 

“......”

 

“......세영이의 말이 맞아. 마치 우리들의 김유진 전 담임선생님을 보는 것만 같았어.”

 

 

모두들 안전지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레이라가 보고 싶다는 말을 하며 눈물을 흘린다. 선생님이 못 오시는 날에는 혼자서 전과목을 가르쳐주는 등으로 대리교사(代理敎師)’ 의 역할도 했을 뿐만이 아니라 공부 못하는 애들을 상대로는 방과 후 수업까지도 해줬었다. 어차피 레이라의 집이 교실의 바로 옆에 있는 사실상의 단칸방이라서 가능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무엇보다 F반 학생들 가운데에는 유일하게 플레인 게이트의 차원압 최종 100단계의 난이도를 아무런 피해도 없이 매우 가볍게 통과한 전적까지 보유했었다. 반 친구들을 위한 대리교사, 차원압 최종 100단계를 아무 피해도 없이 통과, F반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뛰어나 사신마저 울고 갈 암살능력까지 보유했던 그녀가 이제는 죽고 없다. 그렇기에 모두들 레이라가 보고 싶다는 말을 한다.

 

 

만약 레이라를 꿈에서라도 다시 만날 수가 있다면, 지금까지 키도 작고 연약한 몸이라 놀려서 미안하다고 다들 그렇게 말하고 싶단다. 건영이는 다른 애들보다도 더욱 슬플 수밖에 없는데 레이라를 그렇게 잔혹하게 살해했던 그들을 상대로 복수해주지 못해 죄책감을 느낀다는 것과 함께 항상 그녀가 자신의 옆에 붙어 다녔는데도 그녀의 어려움을 들어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생각까지 한다. 어쨌든 F반 학생들 전원이 노엘의 요청대로 테러조직의 주둔지들을 계속해서 파괴하면서 각종 전리품들을 바로바로 보내는데 물론 보관하는 장소는 17호 관리소의 암시장이자 F반 학생들만이 이용할 수가 있는 비밀 암시장인데 노엘이 이곳으로 전리품들을 보내라고 한 의도가 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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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플레인의 내부는 어떨까? 검은양 멤버들이 노엘이 해주는 얘기를 듣고 놀란다.

그게 사실인지를 몇 번이고 다시 묻고, 노엘은 그게 사실이라 말하며 어차피 너희들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본인이 아는 레이라란 이름의 그 여자애의 비밀을 얘기해줬다. 모두들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짓는데 노엘은 이제 내가 알고 있는 정도는 다 알려줬으니 이제 그만 말했던 내용들을 모두 잊어주면 좋겠다는 말을 한다. 그러더니 노엘의 두 눈이 붉게 변하더니만 빛이 뿜어져 나오고, 검은양 멤버들이 모두 의식을 잃고서 쓰러진다. 그들이 모두 쓰러진 직후 노엘이 솟아나왔던 촉수를 저들의 목을 감싸도록 하는데 촉수가 목을 감싸더니만 엄청난 속도로 위상력을 빼앗아 흡수한다. 단순히 위상력을 흡수한 걸로 끝나면 의미가 없고, 기억편집까지 가하는 노엘.

 

 

“......?”

 

노엘! 혹시 이 인간들이 설마 검은양이란 녀석들이냐?!”

 

그렇습니다. 안드라스.”

 

쓰러트렸나?!”

 

쓰러트렸습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렇군. 다행이...... !?”

 

“......안드라스. 당신은 봐서는 안 되는 것을 봤습니다.”

 

노엘...... ... 무슨 짓이냐...”

 

이제... 이제 때가 되었습니다. 안드라스.”

 

“......!!”

 

하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곳의 위상력은 철저히 차단되어 외부에 나가지 않으니까요.”

 

노엘! ... 넌 도대체... ... 정체가...”

 

정말 시끄러운 녀석이로군. 그냥 네 녀석도 내 위상력 회복을 위한 매개체가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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