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해서 한석봉 -1- (그작가가 바로 나다!)
잠재력A플급 2015-10-04 0
어느날 갑작스레 세계는 비상사태에 직면하게 되었다.
세계대전과 버금갈 정도로 엄청난 사건은 하늘에서 갑작스레 열려진 타차원의 문에 의하여 시작되었다.
보라색의 차원문에서 나타난것은
그야말로 인간의 상식을 완전히 벗어난 인외의 괴물들 이었다.
어떤 개체는 인간보다 더 크고 우람한 근육을 가지고 있는가 하면은 흐물거리는 촉수처럼 생긴 괴물도 있었다.
이들의 특징점은 단 하나.
타차원에서 온 괴물이라는 점이었다.
아무런 예고없이 나타난 괴물들에게는 동족끼리 치고박으며 극대화시킨 병기들은 거의 소용이 없었다.
그렇게 야금야금 영토를 뺏겨가는 인류는 절망하였다.
하지만, 하늘이 무너저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했으니.
차원문이 열리는것과 동시에 극소수의 인물들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 초인적인 신체를 지니게 되었다. 강력한 몸과 마법같은 힘을 발휘하는 그들로 이뤄진 부대는 타차원의 괴물을 물리치기에 충분하였다.
하여, 인류는 그들을 중심으로 타차원의 괴물과 싸우기 시작하였다.
처음으로 서로 대등한 위치에 서게 되면서 싸움을 하였다.
그리고 인류는 승리하였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타차원의 괴물들을 모두 쓰러뜨리고 인류의 과학자들은 재빠르게 타차원의 괴물에 대하여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이해할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기에 모든것을 알 수 없었지만 뛰어난 기술력과 센스있는 감각으로 과학자들은 중요한 점 몇가지를 알아차렸다.
그 첫번째로 차원문.
그러니깐 타차원의 괴물이 살아가는 차원과 지구의 차원을 이어주는 차원문은 '위상력'이라 불리는 어느 초자연적인 힘에 의하여서 열리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 말은 차원문은 얼마든지 다시 열릴수 있다는 소리다.
두번째로 초인의 힘에 눈을 뜨게 된 각성자들.
그들은 모두 인외적의 힘을 가지게 됬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위상력'에 의한 것이었다.
그렇기에 타차원의 괴물. 즉 차원종에게 매우 효과적인 피해를 입힐수 있었으며 건물과 건물사이를 날아가듯한 행동을 취할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위상력에 눈을 뜬 각성자들은 앞으로도 계속하여 나타난다.
차원문이 열리고 차원종들과의 전쟁이 계속되면 그만큼 인류들속에서 차원문을 닫을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위상력을 지닌 각성자가 태어나거나 도중에 각성할 수 있다는 소리다.
하여 국가는 유니온이라 불리는 세계연합아래에서 각성자를 모으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있단 말이야.'
어느 한 아기가 천장을 가만스레 처다보고 있었다.
아무런 미동조차 하지 않으며 가만히... 가만히... 가만히...
아니,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아기역시 어느한 행동은 하였다.
아기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일단 게임에서나 싸워봤던 차원종들은 보통인간보다 강하다는건 잘 알겠는데.'
언젠간 한번은 생각해보았다.
만약에 내가 차원종과 싸우게 된다면 얼마나 즐거울까.
강력한 힘을 휘두르며 압도적인 파괴력을 자랑하는 차원종들과 맞붙어보고 싶다.
건물하나와 맞먹을 정도로 커다란 헤카톤케일과 싸워보고 싶다.
아직 사람이기 이전에 아기는 투인이다.
강한 상대를 보면은 싸워보고 싶어서 온 몸이 근질근질거리는 투인.
다만, 아쉽게도 환생하기 전의 이야기였다.
아기의 이름은 한석봉.
왠지 어머니가 불을 끄고 글을 적으라고 시킬것 같은 이름이지만 아기는 신경쓰지 않았다.
어짜피 엑스트라인생.
크큭...
'아아, 싸우고 싶다. 강한 녀석과 주먹을 나누고 싶어.'
그렇지만 그것은 서로간에 대등한 입장에 서고 난 뒤의 일이었다.
미안하게 되었지만 한석봉은 게임상의 입지가 똑같은듯 하였다. 타고난 작은 체격은 다른 사람이 보아도 '아, 이아이는 싸움을 해서는 안되는구나.'할 정도였으니...
정말 이 순간만큼은 신이 원망스러웠지만 너그러이 봐주기로 하였다.
...십자가꺾기를 십분동안만 당해준다면 말이다.
"우우웅..우웅.."
**.
아직 혀가 덜 여물었네.
제대로된 소리가 안나가잖아. 빌어먹을. 아직 제대로 일어설수도 없어서 초식을 연마할 수 없고. 내공심법을 익혀서 몸안에 기(氣)가 쌓이지 않는다. 설사 쌓인다 하여도 어린몸이 버틸지가 의문이다.
'훌륭한 힘이 준비된다 하더라도 정작 물을 받아야 할 그릇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밑빠진 장독에 물을 쏟아부어버리는 행위다.'
전생에서 할아버지에게 들은 말이 떠올렸다.
언제나 육체를 단련하라고 하셨던 말은 곧 힘을 담을 그릇을 제련하라는 소리였다.
'아직 어린 몸이기에 운동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렇지만 운용을 하기에는 쓸모없는 짓이다.'
강해지고 싶다.
그래서 싸워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하루빨리 강해질 필요가 있었다. 적어도 앞으로 친해지게 될 클로저요원인 이세하와 버금갈 정도로 강해져야만 하였다.
'...그럼, 역시 그 방법밖에 없으려나.'
운용은 포기하기로 하였다.
이대로 운용한다면 스스로 육체가 버티지 못하여서 죽어버릴 확률이 높았다. 주화입마에 다다르긴 싫었기에 훨씬더 어렵고 복잡하고 돌아가야하지만 성공만 한다면야 매우 뛰어난 힘을 발휘하는 힘을 가질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아기는 다소곳이 두 눈을 감고 손을 포개어 배꼽위에 얹었다.
매우 편한 자세로 누우며 점점 정신은 심연의 영역으로 빠져가기 시작했다.
좀더 집중을 하였다.
스스로 나는 강물에 빠져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무한한 에너지가 담겨있는 넓은 공간에서 유일하게 나혼자이다.
그리고 느껴졌다.
이속의 흐름을.
조심스레 눈을 뜬 한석봉은 웃음을 지었다.
'다행이다. 이장소에는 자연진맥이 막혀있지 않아서 자연의 기가 길대로 흘러가고 있어.'
이제 남은것은 이 자연의 기를 몸안에 거두면서 스스로의 단전을 강화하는 수밖에 없었다. 다소 고통이 다르기는 하겠지만....
'까짓거 참아주마. 전생에는 더한 고통도 받았던 몸이었다고!'
그렇게 말하며 단련에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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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해서 이세하
이거 기억하시는분?
헤헤헤, 저는 그걸 쓴 작가랍니다!
따라서 아무런 문제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