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종 이세하]꺾여버린 나의 꿈10
친위대리븐 2015-09-19 3
박심현 요원의 나와 정미는 웃지못할 영상으로 우리 학교 학생들은 매우 웃었다. 으... 박심현 아저씨 복수해 주겠다.
어쨌든 이제 반에 돌아가서 학생들은 준비를 하고 선생님들은 유니온 관계자들을 이끌고 학교의 재건이 적절한 예산이 들어가
서 그에 걸맞게 재건되었는지 같은 소소한 감사활동도 하면서 신강고에 대해서 홍보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내가 우리 반에 돌
아와서 가장 먼저 한것은...
"이, 이걸 꼭..."
어느샌가 이미 서유리는 갈아입었다.
"어때? 나 어울려?"
유리는 옷을 입고 한바퀴 빙 둘러보면서 옷자락이 펄럭이는 걸 좋아했다.
"그래... 부럽다. 에휴 내 팔자야."
분명 남자는 주먹이랬거늘... 이제 남자가 아니게 되서 안먹히는 건가.
"자...작전...개....시 저, 적을 섬멸합니다...."
슬비는 이미 정신줄이 나가버렸고 나야 뭐 그나마 멘탈을 유지하면서 옷을 받아들고 화장실로 향했다.
"세하야 어떻게 입는지 모르지? 우리가 도와줄게."
같은 여자애들이 나랑 슬비가 옷을 입는 것을 도와줘서 결국
"미, 미안해. 집사복은 너꺼라고 말했는데 애들이 말을 안들어서...."
"아, 아냐. 가위바위보가 공평하긴 하지."
나와 슬비는 메이드 복을 입었다. 으... 대체 누가 만든거야. 왜 이렇게 허전한건데...
메뉴는 라면, 떡볶이, 오뎅. 라면은 내가 협찬하기로 했다. 저번 요리경연의 결과 덕분이랄까? 하하하...
"잠깐 세하야. 일루 와바."
서빙을 해야하는 불안감을 갖고 주방 쪽으로 갔다. 요리 담당인 애들이 불렀는데
"너의 위상능력이 발화니까 초반에는 너의 능력으로 요리를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힘들면 안해도 되."
"아냐아냐, 나야 대 환영이지."
이로서 주방에서 요리를 하니까 돌아다닐 필요는 없어졌다. 슬비가 이쪽을 보면서 처량한 표정을 지었지만 어쩌겠는가. 너의
능력이 염력임을 탓해라. 그냥 서빙을 위한 능력이구만
어느샌가 가게에 하나둘 유니온의 관계자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이들이 퍼포먼스를 주문했기 때문에 몸에 위상력을 두르기 시
작했다.
먼저 스타트는 내가 끊었다.
"위상력 집중!"
내가 열을 가해서 음식을 조리하고
"작전 개시. 음식을 전달합니다."
슬비가 전달하거나
"유리 스타~~!"
유리가 전달했다. 바닥에 불붙는건 덤. 덕분에 약간 놀라시긴 하셨지만 그래도 금방 꺼졌다.
"음... 괜찮군. 위상력을 이렇게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군. 그렇죠? 지부장님?"
"괜찮네요. 얘들아 수고했다. "
맛은 모르겠다만 그래도 퍼포먼스에서 꽤나 점수를 땃는지 그다지 안좋은 말을 듣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 단점은.
"헥헥... 힘들다..."
"이거 다음번엔 하지말자. 너무 힘들어. 격회로 돌아가든지 해야지."
이게 또 파워를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과 위상력을 엄청나게 소모하다 보니 아까 데이비드 지부장님을 맞이 한 다음 우
리들은 녹초가 되어버렸다. 그뒤로로 몇명의 학생들이나 선생님들이 찾아오셨다. 뭐 음식맛은 잘 맞으셨던것 같다. 혹평이 없
었던 것을 보면 말이지.
점심시간을 울리는 종이 울리며 그 뒤로 선생님들이나 유니온 관계자 분들은 잘 찾아오지 않았다. 점심을 제공하는 이상 굳이
학생들이 만든 음식을 먹을 이유가 없었다. 좀 한가해져서 우리들만 있고 나머지들은 급식을 먹으러 갔다.
"아~ 좀 살겠네. 위상력을 이런곳에 이용하지 않는 이유를 알 것 같아."
"뭐야, 영업 끝난거야? 난 너희들이 해주는 음식먹으러 왔는데."
우릴 찾아온건 김유정 언니였고 앉아서 어묵하고...
"술은 없지?"
정말 터무니 없는것을 주문할 뻔했다.
어묵만 드시면 뭐 하니까 옆반에서 김밥을 사서 어묵하고 같이 드시라고 드렸다.
"국물 잘 우려졌는데? 맛있었어. 비록 김밥은 다른 데에서 가져온 거지만. 후훗. 돈은 누구 한테 주면 되니?"
내가 가서 돈을 받았고 유정 언니는 내 얼굴을 한번 보시더니, 한번 웃고는 직접 어묵 국물을 들고 주방쪽으로 가셨다. 그러다가
"어머나~ 어묵국물을 흘려버렸네. 안뜨겁니?"
"았뜨뜨... 네, 뭐 괜찮아요. 옷만 갈아입으면...?!"
"눈치 챘니? 홧팅!"
캬~ 역시 우리들의 관리 요원으로 지내셨던 분이라서 그런지 우리 개개인에 대해서 정말 잘 알고 계시는 것 같다. 나는
검은양 요원복으로 갈아입고 반에 돌아왔다.
"뭐야. 너 왜 메이드복 벗은거야?"
"유정언니가 실,수,로 어묵 국물을 흘리는 바람에 말이지~"
"큭... 부럽다..."
슬비가 부러워 하지만 가볍게 무시해 준다. ㅋㅋ
애들이 급식실에서 돌아와서 다시 오후 판매를 시작했다. 오후 타임에는 우리는 돌아다니고 대신에 다른 애들이 서빙을 하기
로 했다. 대신에
"왜 이걸 입고 다녀야 하는 건데."
홍보 차원에서 우리 반의 홍보 간판을 들고 옷도 안갈아입고 다른 반이나 복도를 돌아다녀야 한다. 빛나 언니의 슬픔을 알게
되는 순간 이었달까...
우리 학교에서는 식당 말고도 차원동 하우스 같은 귀신의 집 패러디도 있었고 무려 우리들을 패러디 한 곳도 있었다. 거기에
우리가 나타나 진짜는 여깄다 하면서 장난을 치기도 했는데 약간은 미안...
어쨌든 우리도 못즐겼다고는 하지 않을 만큼 우리 학교의 테마 부스 운영을 즐기고 반에 돌아 왔다.
"왜 이렇게 늦은거야? 딱히 너희들을 기다린 건 아니지만 다른 애들이 너희를 보고 싶어하잖아."
우리를 입구에서 부터 반겨... 아니 잔소리 한 사람은 우정미였다. 지금은 캐롤 언니의 조수로 알바를 뛰고 있고 언젠간 유니온
에서 일할 거라는 계획을 세웠다는데... 뭐 똑똑하니까 알아서 잘 하겠지.
"우리 정미정미! 많이 기다렸지. 그래 뭐 먹을래?"
"음... 여기 세하이름이 왜 붙은거야?"
실제로 우리 반의 라면은 세하라면이라는 아름이 붙어있다. 그 이유는 내가 라면을 끓였더니 애들이 다 맛있다고 해서 라면은
내가 담당하기로 했다.
"그래, 세하라면으로 줘,"
"그, 그래? 세하야 준비해줘,"
유리의 말에 알았다고 하고 물을 가스레인지 위에 올렸다. 그리고 라면 스프를 미리 풀고~
"저기, 저 여자애는 누구야? 세하라면은 세하가 끓이는거 아니였어? 석봉이랑 같이 있던 애네?"
"그냥 일단 잠자코 보고 있어. 나중에 다 설명해 줄거야."
라면을 다끓이고 정미앞에 내려 놨다.
"자, 여기 세하라면. 맛있게 먹어."
"저, 저기 잠깐만 기달려봐. 여기 보면 세하가 끓여주는 라면이라고 나와있는데, 어떻게 된거야?"
"이 옷보면 모르겠어? 작전수행하다가 문제가 발생하긴 했지만 나 세하 맞아."
유니온 명찰까지 보여주면서 정미에게 확인 시켜 주었다.
"그... 그렇구나... 몰...랐어. 잘먹을게 세하야."
어쩐지 정미의 얼굴 빛도 안좋아보이고 침울해졌는데 마치 유리때를 다시 보는 기분이었다.
"정미야. 너도 유리처럼 내가 이렇게 변했다고 침울해지는 것 같은데, 걱정하지마. 난 너옆에 그대로 있고 내 속은 바뀌지 않았
어. 비록 겉모습이 바뀌긴 했지만 난 이세하야. 여전히 더러운 어른들을 싫어하고 게임을 좋아하는 이세하야. 그러니까
그렇게 침울해질 필요 없어. 알았지?"
"응... 그래 기운차려야지. 너 때문이 아니라 라면이 불으면 안되니까 말이야."
"이런 때라도 좀 따뜻하게 대해줘. 에휴"
그렇게 돌아서 주방쪽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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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메이드 복을 입은 유리도 좋겠지만 집사복 입은 것도 꽤 보기 좋을 것 같아요. 어쨌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님들. 이제 해피, 밝은 스토리는 끝입니다. 원래 이거 계획 할 때 자체가 어둡게 쓰자고 쓴거에요. 그리고 클로저스 설정 같은
거 좀 제가 다 갈아엎었으니까 토 달지마요. ㅇㅋ? 작가가 설정 맘대로 쓰겠다는데 (투덜투덜).... 어쨌든. 제 입장에서는 설
정 진짜 오지게 잘 짜진것 같거든요? 그니까 계속 봐줬으면 좋겠어요. 내일 11, 12 한꺼번에 올려서 어두운 스토리 스타트 끊
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