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ing - 2 (세하X슬비)
패러승 2015-09-15 7
" 허억... 헉..."
아슬아슬하게 세이프인가....
" 이세하? 웬일이냐 니가 이렇게 늦게오고?"
교문 앞을 지키는 수문장 학주다.
한 번 지각한 학생은 다시는 못하게 한다는 공포의 학주
" 아... 오다가 곤란해 하는 사람을 만나서.."
" 알았으니까 빨리 올라가 봐"
" 넵 "
" 후우.. 지루한 수업이 날 기다리고 있겠구나..."
교실문을 열자마자 애들이 떠들석하게 떠들고 있다.
여기저기서 전학생관련 얘기를 한다.
" 야 오늘 전학생온데? "
내 옆의 석봉이에게 물어본다.
" ㅇ..어 그렇다는데..."
이 시기에?
이상한 일이다. 누가 1학기 끝나기 직전에 오겠는가
그 때 선생님께서 들어오신다.
" 얘들아 소문 다 나서 알고 있겠지만 오늘 전학생이 왔다.
클로저라 학교는 오랜만이라고 하니 친하게 지내고 모르는거 있으면 알려줘라
일단 학교 안내는 오늘 주번인 세하가 맡고,"
" 에? 저요? 하아..."
"전학생 들어와라."
교문이 스르륵 열리고 어딘가 익숙한 분홍머리 소녀가 들어온다.
어? 분홍머리? 설마?
" 안녕하세요! 이슬비입니다, 잘부탁드려요!"
남자애들이 환호한다.
뭐 물론 꽤 예쁘장하게 생겼으니깐,
근데 왜 저 애가 여기있지?
" 엇! 당신은! 오늘 아침 절 구해주신분 아니신가요?"
순간 시선이 모두 나에게 쏠린다.
" 그 이세하가?"
"여자는 쥐뿔로도 안본다는 세하가 여자를 구해줘?"
" 칫 세하를 선수채가다니..."
'**... 부담스러운데..'
" 어... 그,.그런거 같네.."
분홍머리소녀가 갑자기 다가와 묻는다.
" 혹시 저희 '검은양'팀에서 같이 활동하실 생각 없으신가요?"
'검은양'? 어디서 봤는데...
아! 내일부터 내가 활동한다는 팀이구나!
" '검은양'이라고? 흐음 나 내일부터 거기에서 활동하는데.."
반 애들이 웅성거린다.
"세하가 클로저였어?"
" 것보다 저 여자애랑? 칫.. 부러운 자식"
" 저 여우년 꼬리치기만 해봐라.."
" 헛! 기쁘네요! 당신같이 강한 분과 같은 팀이라니!"
" 너.. 너무 비행기 뛰우지 말아줘.."
분홍머리 소녀가 날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이상한 걸 봤다는 듯 묻는다.
" 그런데 그 목이랑 손목에 찬 건 뭐에요?"
" 묻지마."
단호하게 대답한다.
제발 나한테 관심좀 가지지 마
귀찮으니까
나에 대해 궁금해 하지마
위험하니까
라고 말하고 싶지만 내가 뭐 중2병 말기환자인가
쪽팔릴 짓은 안한다.
분홍머리 소녀가 조금 실망한듯 대답한다.
"네..."
반애들이 야유한다
" 야 이세하 그것좀 알려주면 덧나냐?"
" 맞아 맞아 나도 알고싶었다고"
울컥! 갑자기 좋지 않은 기억이 떠오른다...
괴물**... **!... 어우 더러워...
하아...하아... 한계다
참을 수가 없다. 매섭게 소리친다.
" 다 **! "
순간 아이들이 모두 조용해진다.
애들이 겁을 먹은 듯 하다.
이러려던 건 아닌데....
" 치잇.."
뒷문을 박차고 나간다.
선생님은 날 말리지 않으셨다.
내 사정을 알고 계셨으니까
내가 나간후 아이들에게 전달한다, 세하의 저 구속구에 대해 묻지 말라고.
그 누구보다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는 아이라고.
선생님도 나가시고 반에는 아이들만 남아있다.
" 어..어쩜 세하는 화내는 모습도 멋있을까..."
" 그러게 말이야 정말 멋있다니까?"
여자애들이 웅성거린다..
" 나 지린듯 어쩌냐.."
" 근데 세하 겁나 무섭네 "
" 괜히 '왕'이 아니라니깐 "
남자애들이 웅성거린다.
작가의 말
오늘은 여기까지만 쓰도록 할게요.( 뭐 더 쓸지도 모르겠지만 )
재미있게 보셨으면 추천은 필요없으니까 댓글만 달아주셔요
댓글을 보면 소설을 쓰는 원동력이 생깁니다!
3화는 오늘이나 목요일 즈음에 올라올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