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be -나타- (단편)

준플라잉 2015-09-03 0

(주의) 본래의 게임 내용과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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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꼰대. 이번에는 또 무슨 일이야?"


"시끄럽다, 나타. 상부에서의 명령으로 정식대원의 승급을 실행한다."


"정식대원 승급?"


"그렇다. 유니온이 정식요원 승급을 위해 사용했던 '큐브'라는 것을 사용해 정식대원의 승급을 하게 될 것이다."


"흥, 그 큐브라는 것도 이 나타님이 썰어주지."


"훗,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뭐야?!"


"참고로 말해두지, 지금 우리가 사용하려는 큐브는 지금의 유니온이 사용하는 큐브와는 다르다. 우리가 사용하는

 것은 이전의 유니온의 승급시험 중 폭주사건이 일어나 폐기처분이 되었던 초기 큐브이니까."


"그거... 위험한거 아냐?"


"왜 그러지? 두려운 건가?"


"누,누가 무섭대?! 빨리 승급인가 뭔가 하는 거나 설명해보라고!"


"좋다, 시작하지. 우리 늑대개 팀의 정식대원 승급은 간단하다. 큐브를 클리어하면 된다."


"'우리'라는 말은... 레비아도 한다는 건가?"


"훗, 차원종이 걱정이라도 되는 건가? 나타."


"시,시끄러!! 빨리 승급이나 시작하자고!!"


"뭐, 지금은 그런 걸로 해두도록 하지. 큐브내로 진입하는 건 현 시각으로 부터 20분 뒤다. 뭐, 그 동안 차원종에게

안부인사라도 전해두도록. 통신종료."



뻐꾹이의 통신이 끊어졌다.


"으아아아아!! 이 빌어먹을 꼰대가!!!!"


결국 나는 툴툴거리며 무기를 손보기 시작했다. 빌어먹을 꼰대 자식, 언젠가 심장을 도려내 아작아작 씹어먹어 줄

테다!


"나,나타님~!"


아, 이 목소리는 돌아** 않아도 알겠군. 그런 생각을 하며 뒤돌아보자 레비아가 나를 향해 날아오고있었다.

거 봐, 레비아지. 응? 잠깐. 날아오고 있었?......


"으아악?!?!"


"꺄아악?!?!"


그렇게 난 레비아와 정면으로 충돌 한 뒤 몇미터 정도 굴러갔다.


"아오~씨 아파라~"


몰랑


응? 뭐지. 이 부드러운 건?


몰랑몰랑


"하윽~ 나,나타님?"


레비아였다. 다시말해, 내가 레비아를 덮치려는(진짜로 했다는게 아니다.진짜다.)자세로 아직도 레비아의

가슴을 움켜쥐고 있.......응? 여기까지 생각한 순간 나의 사고회로는 끊어졌다.


"우와아아아아아악!!!"


엄청난 반응속도로 레비아의 반경 1m이내에서 이탈했다. 긴급회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처절히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나타님!!"


"우와악! 자,잠깐! 고의가 아니었...."


"그보다! 큐브라는 곳에 들어가신다는 거 진짜인가요?!"


엥?


"그 큐브라는 곳 위험하다면서요!"


"아니, 그걸 니가 어떻게 알고 있...."

"됬으니까!! 그 큐브라는 곳에 가지마요!!"


뭔데, 왜 이러는 건데? 처음 만났을 때랑 비교하면 성격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설마, 사춘긴가?

아니, 차원종한테 사춘기라는 게 있기는 한건가? 그보다, 사춘기가 오면 거의 대부분 2차성징이 시작되는

거 아닌가? 그럼, 저 상태에서 더 커지면 대체 얼마나........아니,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이,일단 좀 진정하라고."


"이 상황에서 어떻게 진정하라구요!"


으음~ 뭔가 묘안이 없을까...... 아, 그게 있었군.


"알았으니까, 이것부터 받아봐."


"이건....뭔가요?"

"그거 내가 만든 나무조각품이거든. 너에게 맡겨둘께."


"이거 나타님에게 소중한 것 아닌가요?"


"그러니까 너에게 맡기려고, 다시 돌려받으러 올테니까."


"약속이죠?"

"날 뭘로 보고 그런 소리를 하냐?"

"네! 알겠어요! 나타님이 다시 돌려받으러 오실 때가지 책임지고 맡고 있을께요!"


화사한 미소였다. 이 모습을 봐서라도 다시 돌아와야겠군. 이제 슬슬 시작시간이다. 뻐꾹이한테로 가자.


"통신시작. 준비는 다 된건가? 나타."


"언제든지 시작해보라고!"


"좋다, 시작하지. 잘들어라 큐브내로 진입하면 외부에서는 개입이 불가능하다.

그럼, 늑대가 되어 돌아와라, 나타."


기이이이잉


거대한 철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자, 내부는 어두컴컴해서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다. 천천히, 하지만 일정한 속도로 큐브내로 진입했다. 뒤쪽에서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내부의 불이 켜졌다. 큐브의 내부는 전체적으로 하얀색이었다. 그리고 차원종들이 생성되었다.


"키에에에에엑~!"


전부 한번씩은 본듯한 녀석들 뿐이었다.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허리춤에 달린 쿠크리를 꺼내들고 소리쳤다.


"날 흥분시켜 보라고!"


소리치며 차원종 무리의 한가운데로 뛰어들었다.


"다 쓸어주지!"


[올가미] 시전


주위의 차원종을 모두 한 곳으로 모았다. 그와 동시에 두 다리로 땅을 박차고 돌진했다.


[확인사살] 시전


스걱


확실히 베이는 감촉이 손으로 전달되었다. 하지만 차원종 특유의 검은 피는 튀지 않았다. 뒤를 돌아보자

생성되었던 차원종들은 폴리곤을 흩뿌리며 소멸하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새로운 차원종들이 재생성되고 있었다.


"좋아,좋아! 몇마리든 다 덤벼! 모두 쓸어줄테니!"


그렇게 칼을 휘두른지 얼마나 되었을까. 더 이상 차원종은 생성되지 않았다.


'뭐야, 이게 끝이야? 너무 시시한데?"


그 순간 뒤에서 엄청난 살기를 느꼈다.


쩌엉!~~


손이 저릿저릿 거렸지만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내 앞에 나타난 새로운 존재에 의해서....


"이거 반가운데? 또 다른 ."


"무슨....말도 안되는..."


또다른 나는 맞부딪친 쿠크리에 더욱더 힘을 실으며 대답했다.


"하하, 왜? 신기해? 난 말이지~ 너의 또 다른 가능성, 차원종이 된 라는 거지."


"뭐?!"


그 순간 또다른 나는 반댓손의 쿠크리를 휘둘렀다. 간신히 뒤로 점프하며 피하고 내 손의 쿠크리를

고쳐 쥐었다.


"어이 또 다른 . 너도 나처럼 되는 건 어때? 이 힘이라면 뭐든지 할수 있다고!"


"......"


"흐~응? 대답이 없네~ 뭐, 천천히 생각해도 되니까 말이지!"


[끝없는 추격] 시전


그 순간 눈 앞에서 또다른 나는 사라졌다.


" ! "


바로 뒤에서 나타나 옆구리를 살짝베고는 다시 사라졌다. 그리고 또 다시 옆에서 튀어나와 허벅지를 살짝베고는

사라졌다.


"큭!"


'정신차려! 이 녀석의 공격은 단순해. 녀석은 내가 반응하기 힘든 곳으로 파고든다. 그 때를 노리면 되!'


영점 몇초동안에 작전을 머릿속에 나열하며 눈을 감고 집중하기 시작했다. 집중이 정점에 다가섬과 동시에

오른쪽에서 살기가 느껴졌다.


"여기냐!"


[고통의 격류] 시전


예측은 틀리지 않았다. 또 다른 나는 나의 공격에 튕겨났지만 곧바로 다시 자세를 잡았다.


"역시나 대단한데? 그렇다면, 이건 어때!"


[가죽해체] 시전


"칫!"


또다른 나가 휘두르는 쿠크리를 쳐내기 시작했다. 그러다 나의 쿠크리가 튕겨나고 말았다.


"빈틈!"


또다른 나는 쿠크리로 내 팔을 얽은 후 반대편으로 내던졌다. 등부터 바닥에 부딪쳐 강력한 압박감이 폐로

밀고 들어와 숨을 토해냈다.


"커헉!"


"어이어이, 또다른 이제 그만 포기하지? 너도 나처럼 되는 거야."


"집어치워."


"혹시 차원종이랑 한 약속때문이야?"


" ! "


"하핫, 정답인가 보네~? 그런 의미없는 약속따윈 집어치워! 너도 차원종이 되는 거라고! 그리고 그 힘으로

그 차원종계집을 죽이는 거야! 어때? 상상만 해도 즐겁지 않아? 그리고 또, 그 빌어먹을 꼰대도 이 힘이면

죽일 수 있다고! 널 방해하는 것 모두를 죽일수 있다는거야! 그리고 니가 진정으로 원하던 자유도 찾을 수

있다고! 어때? 이젠 생각이 바뀌었어? 자, 내 손을 잡아 그럼 넌 내가 가진 차원종의 힘을 가진수 있는 거라고!"


"그 입 다물고 똑똑히 들어 난 내힘으로 자유를 되찾을테니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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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요.... 이 소설을 쓰게 된 건 처음 나타 정식을 할때 기대와 달리 애쉬와 더스트가 나왔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타vs차원종 나타 를 기대했는데 말이죠....

뭐 정식은 찍었으니 됬습니다. 아, 그리고 미숙한 실력으로 인해 (계속)을 붙인 점 정말 죄송합니다.

빠른 시일 내로 다음편을 헌납 하겠습니다. 진짜로요

그럼 다음편에 다시 뵙죠.

2024-10-24 22:38:4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