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VER.패러렐월드2
CreativeYou 2015-09-06 0
ㅡ다음날 아침
세하는 어제 잇던 일의 여파 때문인지 평소보다 일찍 눈이 떠졋다.
세하는 아직도 그 감각을 기억한다.평소 지혜가 위상력을 발휘할 때처럼 차가운 기운이
지혜의 손을 감싸고 평소 제이가 전투가 끝난 후 흘리는 피의 5배는 더흘리면서
혼자서 숨죽여 아픈걸 참고잇엇던 지혜의 모습이 아직도 세하는 눈에 아른거린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도 남자의 본능이 잇엇는지 약을 꺼내는 도중 지혜의 가슴이
스쳣을 때 그 감각 너무나도 또렷하게 남아 아직도 세하를 죄책감에 시달리게 햇다.
‘**...나는 누나가 그렇게 아픈대도 그때 스쳣을 때 얼굴이나 붉히고 난 쓰레기야....“
세하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자괴감이 들어 ** 듯이 이불킥을 하엿다.
‘....오랜만에 일찍 일어 나는건데 밥이나 먹고 갈가...’
먹고 가자는 생각에 부엌으로 향한다.
“어머,아들 일찍 일어낫네?”
부엌에서 들리는 한 여성의 목소리다.이름은 서지수 차원전쟁의 영웅 ‘알파퀸’이다
하지만 지금은 전업주부가 되엇고 옛날의 위엄이라고는 찾아볼수가 없다.
“평소같으면 7시 30분에 부랴부랴 일어나서 준비하고는 아침밥도 못먹고
갓으면서 오늘은 왠일로 일찍 일어낫네? 무슨 일 있는걸까?“
‘흠칫’
평소같으면 세하는 무슨 일 있냐는 알파퀸의 말에 대꾸조차 하지 않앗겟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랏다.어제 저녁일이 생생히 기억 나는 지금.
세하에게 지금보다 찔리는 상황은 없을 것이다.
“어머,정말로 있는 모양이네? 우리 아들에게 무슨 일 일까?”
알파퀸은 얼른 말해 보라는 듯 세하의 팔을 팔꿈치로 쑤시며 말한다.
“그게 사실은...”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말 안해줫으면 좋겟어.특히...언...아니 너네 어머니 알파퀸 말이야’
세하는 어제 저녁에 지혜가 신신당부 햇던 말이 떠올랏다.
“응?무슨 일 인데 그래?”
알파퀸은 세하가 중간에 말을 끊자 더 궁금해져서 계속 세하를 쑤셔댄다.
“아..아무것도 아니에요.밥 먹어요.밥”
이렇게 말하고는 세하는 식탁에 앉아 게임기를 키더니 게임을 하면서 밥이 오기를 기다렷다
“싱거운 녀석.알았어 더 이상 캐묻지는 않을께”
그러고는 가스레인지에 바글바글 끓고잇는 찌개의 불을 끄고 밥그릇을 꺼내 식사 준비를
하면서 세하에게 수저를 놓으라고 명령한다.
학교에 온 세하는 1교시부터 가볍게 부족한 아침잠을 보충해 주시고 4교시는 끝나고
곧 점심을 먹으러 가니 4교시가 시작하는 벨이 울리자 게임기를 키고 몰래 게임을
할 준비를 끝마친 상황이엿다.물론 앞에 앉은 석봉이도 마찬가지 엿다.
게임을 하는 내내 슬비가 너무 눈초리를 주고 수업똑바로 안듣냐고 뭐라하자 세하는
“선생님 저 몸이 안좋아서 보건실좀 다녀올게요”
라고 말하엿다.수학선생님은 늙으시고 나이도 있으셔서 그런지 귀찮아서 그냥 허락햇고
쏟아지는 슬비의 눈초리를 피하고 보건실로 피난햇다.그리고 피난한 보건실에는
익숙한 백발의 주인공이 있었다.
“여어~동생 아파서 왓나?”맨날 끼는 촌스러운 선글라스도 안경으로 갈아쓰고 옷도 깔끔한 와이셔츠에 양복바지로
갈아 입은걸로 모잘라서 의사 가운까지 입고 제이는 양호 선생님이 되어있었다.
“...아저씨는 여기서 뭐하시는 거에요”
“동생 이제는 더 이상 말하기도 지친다.난 아저씨가 아니라 형이야.유정씨나 지혜는
누나라 부르면서 왜 나만 아저씨니?“
제이는 한손에는 녹즙을 들고 쭉쭉 빨아 먹으면서 세하에게 따지고 있었다.
“됏고요.저 피곤해서 그러니까 여기 침대에서 좀 쉬다 갈게요.아저씨”
“뭐야?이제는 무시하는거야? 형 화낸다? 진짜 화낸다?”
맨날 하는 소리니까 이제 세하는 신경 조차 쓰지 않고 침대에 누워 게임기를 킨다.
그러고는 어제 저녁에 일을 떠올려 말하지 말라고는 햇지만 제이라면 괜찮다고
여긴 세하는 지혜에 대해 물어보기로 결심한다.
“저기요 제이 아저씨”
“왜 동생”
제이는 다 먹고 남은 녹즙을 쓰레기통에 훅 던져서 드가지 않자 실망한 표정으로 세하에게 말한다.
“혹시 아저씨 지혜누나에 대해 아는거 있어요?”
지혜 얘기가 나오자 제이는 눈빛부터 바뀌고 심각하게 말한다,
“왜 그녀석에게 무슨 일이 있어?”
세하는 어제 저녁에 잇던 일을 사실대로 말한다.
제이는 들으면서 표정이 더 심각해 졋고. 3분정도의 정적이 계속 되더니 세하에게 말한다.
“동생 나한테만 말한 거는 잘한거야.정말 그 얘기 누님에게는 절대로 말하지마.
그리고 애들한테도.“
제이는 이렇게 말하고는 혼자서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최근...그녀석 무리하긴 햇어...몸에 과부하가 온건가...** 유니온 빌어먹을 자식들....”
세하는 얼핏들엇을 때 유니온 자식을이란 말을 듣고 제이에게 말한다.
“아저씨 유니온이라니요 유니온과 지혜누나가 그러는 이유가 유니온하고 관련이 있는거
에요?무슨 일인데요?왜 그런거에요?“
“...동생 너무 깊게 알려들지마.이 이야기도 나도 자세히는 모르니까.그나마 그녀석이
신뢰할수잇는 사람이 나뿐이라고 여기고 나한테만 조금 알려준거야.그리고 아는거 잇냐
물었지?그래 지혜에 대해서는 누님 다음으로는 내가 제일 잘알지.같은 팀원이엿으니까“
제이는 더 이상 그얘기는 하고싶지 않다는 듯 다른 얘기로 전환한다.
“동생도 울프백이라고는 들어봣을거야.최강의 위상능력자로 이루어진 차원전쟁때
최전선에서 활동하던 최강의 클로저스.그중에 잇던 클로저가 나하고 지혜 그리고
누님이엿어.월래는 나하고 누님 그리고 몇 명 더있었어.그런데 어느날 누님이 지혜를
데려왓고.이름을 지어주엇지.어떤 경로로 데려왓는지는 몰라.“
세하는 제이하고 엄마가 울프백의 일원이엿다는 것은 알앗지만 지혜조차 같은
팀원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햇다.왜냐하면 지혜의 위상력은 최강의 클로저라 하기에는..
“그래 최강의 클로저라 하기에는 위상력이 누님의 발밑에도 못미치지.그럴만해
나도 그녀석이 그렇게 약해질줄은 몰랏으니까.그리고 나또한..이렇게 몸이
쓰레기가 될줄은 몰랏으니까“
확실히 세하가 느끼기에도 제이도 한때는 최강의 클로저중 한명이엿으니까 지혜가
약해졋을 확률도 있다고 느끼고 제이의 말을 더 듣기 시작한다.
“그녀석은....장난이 아니엿어.차원종이 수십..아니 수백마리가 잇는곳에 혼자 던져져서
작살을 내버리고 웃으면서 돌아오는 녀석이엿지.만약 팀원들하고 단체로 잇다가는
다같이 피해를 입을게 분명하니까.그녀석은 무기조차 쓰지못햇어.위상력이 너무나도
강력해서 무기를 잡으면 버티지 못하고 얼려버리거나 태워버릴 정도엿으니까.
그녀석의 위상력은 특이해.‘온도를’조정할수 잇거든.사실 온도인지도 정확하지 않아 그녀석도 자신의 능력이 무엇인지는 잘 모른다 햇거든.하지만 쓸수잇는거는 온도를 조정하는 정도니까.아마 맞을거야.전**때는 누님과 잠깐이지만 맞먹을 정도엿으니 뭐...결국 졋지만 말이야.이정도로 무시무시한 녀석이라 차원종들에게는 악몽같은 존재엿지 그래서 붙은 별명
이 ‘나이트매어’야“
“잠깐만요.그러면 우리 엄마는 어느정도로 강하단 말이에요?차원종 수백마리하고 싸워서
돌아오는 사람보다 강하다니요.순 괴물 이잖아요“
“괴물은 무슨 카카로트 수준이지.난 지구가 멸망햇다하면 두말할 것도 없이 범인으로
누님을 뽑을거야.“
“남의 엄마를 행성파괴범 에일리언에 비교하지마! 난 뭐에 태클을 거는거지?”
제이하고 말을하면 자기도 서서히 미쳐간다는걸 세하는 항상 느낀다.
그리고 다시는 엄마에게 반항따위 하지않겟다고 다짐햇다.
반항 햇다가는 영원히 병원 신세를 질수도 잇겟다는 생각이 들엇기 때문이다.
“뭐...지혜에 대한건 이정도가 다야 그정도로 강력한 클로저엿고.어느날 누님이
큰 부상을 당하고 그녀석도 어딘가에 가버렷지.곧 누님은 돌아왓지만.그 녀석은
돌아오지 않앗지.그리고 5년전 느닷없이 내 눈앞에 나타낫어.울면서.그러고는
지금은 ‘어느 사정’으로 힘을 잃엇고.나처럼 체력을 이용해 위상력을 쓰는 방법을
알려 달라햇지.가르쳐 주고 몇일 뒤에야 알앗지.그녀석은 내 몸상태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몸이 **짝이란걸...“
제이는 더 이상 말을 하지않앗다.그러고는 눈을 꾹 누르고 슥 닦더니
“동생.점심시간 다됏어.밥먹으러 가봐.”
“네 알앗어요.아잠깐 지금까지 눈치못챈 내가 **거엿지.왜 아저씨가 양호 선생이에요?”
세하는 아차 햇다는 눈빛으로 제이에게 다시 말을건다.
“왜긴왜야. 데이비드형이 우리 여섯은 다같이 모여잇는 편이 좋다고 모여 잇으라해서
난 여기 양호선생으로 취직됏고.니네 다늙으신 수학선생은 퇴직시키고 지혜가 올거야“
세하는 돈의 힘을 깨달앗다는 표정으로 제이앞에 벙쪄잇다가 문이 탁!하고 열리는 소리와
시끄러운 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세하야!!밥먹으러가자!!어 아저씨 여기왜잇어요?아저씨도 밥먹으러가요!”
“이세하 너정말 수업 안들을거야?니 게임기 한강에 던져버린다?”
“세하형!같이 밥먹으러가요!오늘 급식맛잇대요!형이랑 누나들이랑 같이먹으려고 계속
기다렷어요!빨리가요!어 아저씨도 잇네요?더좋아요! 다같이가요!“
“어머 제이 생각보다 그 복장 잘어울리네?세하도 잇고 항상 내가 늦어서 그런가.
애들 교복입은 모습도 색다르다.“순식간에 4명이 불어나더니 진지하던 분위기는
차원 저 뒤편으로 멀리 사라지고 만다.
“그래...밥먹으러 가자 밥...”
“난 도시락이 있어서 괜찮아.동생 밥 잘먹고와 너희들도.”
제이는 가지고온 가방에서 풀때기만 가득 든 도시락을 꺼내고는 애들을 전부 양호실
밖으로 내보낸다.
“우웅...아저씨도 같이 먹으면 좋은데.뭐 어때요! 우리 끼리라도 같이가요!”
“알앗어.근데 지혜누나는 어떻게 온거야?새로운 수학선생님으로 온다는 소리는 들엇는데
4교시 그 다늙으신 선생님이 하고 계셧잖아.“
방방뛰는 미스틸은 진정시키고는 세하가 대답한다.
“넌 양호실로 도망가서 모르겟지.수업 다끝나고 퇴직하신다고 말한다음에 오늘 인사한다고
지혜언니가 먼저 오셧어.하여튼 넌 머릿속에 게임밖에 없다니까?좀더 수업을 들어.
아무리 우리가 클로저라해도 기본적인 상식은 있어야 되ㄴ....“
슬비는 말을 끝마치지 못햇다.왜냐하면 배고픈 유리가 더 이상 참을수 없어 미스틸과 함께
슬비와 세하 지혜를 끌고 급식실로 달려갓기 때문이다.
“유리 너도!!!이런일에 위상력을 써서 빨리 안가도 되!!!애들이 피해를 보잖아!!!”
“무슨 소리야? 먹는것보다 중요한게 어디있어??빨리가자 슬비야!!!급식 다 뺏기겟어!!!”
슬비는 더 이상의 말은 효과가 없다는걸 깨닫고 조용히 끌려간다.
그렇게 급식을 받고 5명이서 나란히 앉는다.급식 메뉴는 카레라이스에 닭다리 구이,그리고
김치가 있고 후식으로는 푸딩과 오렌지 쥬스까지 나왓다.상 위에는 식판 4개가 나란히
모여잇었다.
“어 그러고보니 언니는 왜 밥이 없어요?”
“난 됏어 너희들끼리 먹어 난 이거면 됏거든.”
그러면서 지혜는 가지고온 작은 가방에 통을 하나 꺼낸다.
내용물은 토마토와 토마토 그리고 토마토다.토마토를 밥에 토마토를 반찬으로 먹고
후식으로 토마토를 먹을 생각인가보다.
“언니 그걸로 밥이 되요??”
“맞아요.누나 이런것만 먹으면 영양실조에 걸릴거에요!”
어린 나이에도 제법 식성이 좋은 미스틸과 무엇이나 잘먹는 유리가 지혜의 식단을
보고는 충격적이라는 표정으로 말을한다.
“아,난 괜찮아 18년정도 ** 식사는 토마토로 해결하고 있거든.”
“18년???”
4명이서 동시에 놀라 대답햇다.
“그게 왜? 토마토는 충분히 영양가가 풍부한 식재료야.먹는것도 편리하고.”
이렇게 말하면서 지혜는 토마토를 앙 물더니 안에 잇는 과즙이 튀지않게
쭉쭉 빨아먹으면서 토마토를 먹는다.물론 급식실 모두에게 주목을 받는다.
이제 첫 부임한 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앉아서 식사를 하는걸로 모잘라서
식단도 토마토가 다고 머리색조차 푸른색이니 주목을 않받는게 더 이상할 것이다.
하지만 지혜는 아랑곳하지않고 토마토 한 개를 다먹은뒤 두 번째 토마토에 손을 댄다.
유리와 미스틸은 이해할수 없다는 듯 밥을 먹기 시작햇고.슬비도 먹기시작햇다.
세하혼자 아직 손도 않대고 게임을 하고잇다.결국 게임기는 슬비에게 압수당하고
세하는 조용히 같이 밥을 먹는다.
)생각보다 많이봐주셔서 갑사합니다.명전분들에비하면벌것도아니지만전감동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