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228화- [정상결전의 시간 제8전투(頂上決戦の時間 第8戰鬪)]

호시미야라이린 2015-08-03 1

사이가의 머리 위로 마법진처럼 생긴 것이 형성되더니 구멍이 뚫린 것과 같이 훤히 개방된다. 사이가가 특수요원(特殊要員)’ 결전기라 할 수가 있는 4차 결전기를 발동한 것인데 소서러스 사이가는 과연 어떤 결전기를 내놓을까? 마법진처럼 생긴 것이 잠시 하늘에 나타났다가 이내 사라진다. 잠시 후, 지구 바깥의 우주. 궤도상에서 정체를 알 수가 없는 인공위성(人工衛星)’ 하나가 스스로 움직이더니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발사대로 보이는 곳에서 6개의 미사일처럼 생긴 것이 사출되다가 발사대의 앞에 배치되어 반사판처럼 변신한다. 인공위성도 레이저포로 보이는 것을 충전하고서 발포준비를 한다. 인공위성의 몸체에는 3개 정도로 보이는 원기둥 모양의 통이 있어서 충전도 매우 빠르다. 또한 위성이 태양열을 실시간으로 흡수하고서 에너지로 변환하기에 충전도 빠르다.

 

 

6개의 반사판들이 펴지는 것이 완성되자 인공위성의 발사대에서 거대한 레이저포가 발사되고, 반사판들이 목표물을 비추자 그곳으로 날아간다. 이윽고 사이가의 마법진이 다시 하늘 위에 개방되더니 레이저포가 이슬비의 위로 정확히 떨어져 대폭발을 일으키는 참사가 발생! 그렇다면 이제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죽었을 거라 사이가는 그렇게 생각하나, 그것은 빗나간 생각이다. 이슬비는 온몸에 피투성이가 되고서도 기어이 일어난다. 옷이 다 찢어서 사실상의 전라(全裸)’ 상태가 되었지만 그건 전혀 개의치 않는 이슬비. 소서러스 사이가는 캐스터 이슬비의 끈질긴 면을 보며 정말로 사람 피곤하게 만드는 녀석이라 걔가 정말로 싫을 만도 하다고 말하고, 이슬비도 이렇게까지 강한 너와 단 둘이서 진지하게 싸움에 임해 기쁘단다. 하지만 알파퀸의 구출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절대로 물러설 수는 없다는 것. 사이가도 공개처형을 성공시키기 위해 물러설 수는 없단다.

 

 

그래, 이슬비. 제대로 덤벼봐라! 너는 너의 이상을 위해!!”

 

너도 너의 이상을 위해 싸우겠지. 도망치진 않겠다.”

 

그건 그렇고 내 4차 결전기, 맞아보니까 어때?”

 

“......”

 

대단하지? ‘새틀라이트 레이저(Satellite Raser)’ 라고 부르는 4차 결전기.”

 

레이저를 직접 무기로 사용하는 인공위성이란 거냐?”

 

빙고!”

 

! 말은 잘 하네. 근데 너도 위성낙하를 맞은 덕분에 알몸 상태가 되었네?”

 

! 가슴도 작은 주제에 감히 나한테 그런 말을 할 처지냐?!”

 

“......!!”

 

네가 나보다 가슴이 크다고 해도, 내가 아는 친구에 비하면 넌 가슴이 너무나 작아.”

 

 

이슬비에게 있어서 정말로 큰 스트레스를 주는 자극적인 발언은 바로 가슴 사이즈와 관련한 발언. 이슬비는 그러면 너는 소서러스란 녀석이 지팡이가 아니라 전투산탄총을 사용하는 것이 더 웃기다고 말하며 인신공격이 아닌 인신공격발언을 가한다. 남들에게 인기나 끌고 싶어서 양갈래 머리나 하고 다니고 한심하단 말도 잊지 않는 이슬비. 사이가는 하지만 내 몸이 네가 원하던 몸이 아니냐고 다시 인신공격을 가하자 슬비는 얼굴이 빨개지고서 온갖 말이란 말은 죄다 쏟아 붓는데, 그 모습이 마치 극도로 당황하여 해도 되는 말과 해서는 안 되는 말을 전부 내뱉는 그런 조급증에 걸린 사람과도 같은 느낌이다. 사이가는 그런 태도를 보이며 말하는 슬비가 귀엽게 보일 뿐. 사이가는 아직 자기가 보여줄 결전기는 많이 남았으니 벌써부터 쓰러지진 마라고 한다.

 

 

그럴지도 모르지. 그러고 보니 네 직급이 최정예요원(最精銳要員)’ 이라 했지?”

 

그래, 맞아. 그렇기에 결전기가 무려 6개나 되지.”

 

누가 이기는지 해보자. 끝까지.”

 

당연히 그렇게 나와야지~ 이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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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가! 하나만 묻자.”

 

뭔데, 이슬비?”

 

사이가. 어째서 너의 결전기는 내가 쓰는 결전기와 매우 흡사한 거지?”

 

우와아~ 이제야 알았어?”

 

“......!!”

 

지금은 전쟁 중이고 하니~ 얼마든지 공개해도 상관은 없겠지?”

 

“......”

 

그건, 내가 이슬비 너의 유전자를 이용해서 만든 복제인간(複製人間)’ 이기 때문이다.”

 

? 네가 나의 복제인간?!”

 

 

사이가가 이슬비와 많이 닮은 이유. 그것은 바로 이슬비의 DNA 유전자를 이용해서 만든 복제인간이기 때문이란다. 이제 보니까 검은양 멤버들의 사이에도 복제인간들은 많이 있다는 걸까? 사이가는 이슬비에게 네가 진짜 인간이고, 나는 복제인간에 불과하기에 진짜가 좀 강해야만 싸울 맛이 날 거라고 한다. 만약 이슬비가 사이가에게 진다면 그것은 진짜가 복제인간에게 진다는 것과 같기에 그녀의 입장에선 절대로 져서는 안 된다. 이슬비가 본인의 마력이 매우 부족한 것을 확인하고는 나이프로 찌르고 베기라고 해야 한다고 판단을 하지만, 그것도 알고 본다면 쉽지 않은 게 현실! 사이가의 복합전투산탄총에 어떤 산탄이 장전되었을 지도 함부로 짐작할 수가 없는 상황. 사이가는 슬비를 바라보며 흐뭇하게 웃을 뿐. 끝까지 붙어보자고 말한 녀석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으니 얼마나 한심하게 보일까? 사이가는 이슬비에게 끝까지 하자고 했으면 좀 제대로 덤벼야지 이런 저런을 생각하다가 자기가 먼저 방아쇠를 당기면 끝나는 거라고 한다.

 

 

“......”

 

“......?”

 

그래. 네가 나의 복제인간이란 건 잘 알았어.”

 

“.......표정으로 보아하니~ 본격적으로 붙자는 거구나, 이슬비?”

 

넌 내가 반드시 이긴다. 그리고 알파퀸을 구해내겠어!”

 

그래? 그래야지. 하지만 재밌는 거 하나 더 알려주지.”

 

?!”

 

네 동료들까지 모두 이기고 저곳까지 간다고 해도, 마지막 순간에서 운명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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