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클로저들의 또다른 각성 7화

스워드1 2015-07-25 1

...어제 투표가 참 치열했네요ㄷㄷㄷ


투표를 진행하면서 알았는데 그래도 제 소설을 읽어주시는 분이 다소 계셨군요. 다행이다--<이제까지 제 소설 읽어주는 사람이 열명도 안되는줄 알았습니다. ㅠㅅㅠ


투표결과는 세하유리(6표)

                세하슬비(5표)    따라서 소설을 세하유리로!!!

세하슬비 안되서 낙담하시지는 말아주세요! 어차피 대화는 누가 되든 크게 바뀌지 않고요, 언젠가 패래럴 월드로 번외드리겠습니다.(굽신굽신)


마지막으로 투표에 참여해주신 물공J님, 카율리프님, kjsoo2001님, 쿠로카츠네님, 검은아리님, 마음속어둠님, 우사케루나님, 다레오우테루님, 개념선풍기님, 손나요르나카데이이노카님, 홈런왕아세하님께 감사드립니다!!!<역대 최고 손팅러들이다!!




07. 감정을 죽이다.





"우리 세하가.."


서지수가 고개를 떨구고 참아왔던 울음을 터뜨렸다. 슬비와 유리, 테인이가 그녀를 달래**만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이걸로 확실히 안건 분명 세하는 애쉬와 더스트에게 꾀임을 당한것 같네요."

"지금 상황같으면 동생이 다시 돌아온다 해도 이때까지의 시선때문에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올 수가 없을거야."

"어떡하죠? 세하가 돌아올 수 있도록 만든 공백이 점점 좁아지고 있어요."

"분명 방법은 있을거야. 좀더... 동생이 돌아올 수 있도록 만들 획기적인 방법이..."

"김유정 요원님, 큰일났어요!"

"정도연씨? 갑지기 무슨..?"


갑자기 정도연이 검은양의 임시본부로 들어와서는 상황을 알린다.


"지금 윗쪽이 제정신이 아닌가봐요. 지금 이세하요원과 자기들의 안전을 맞바꾸려 하고있어요!"

"지금 그게 무슨소리에요?!"

"아..서지수요원.."


자신의 아들의 이름이 들려와서 그럴까 그 어느때보다도 더 빨리 반응한다.


"말 그대로에요. 저도 겨우 캐내서 알아온 소식이에요. 상부층이 애쉬와 더스트와 협상을 한듯해요. 그들의 안전을 보장해주는 대신에 이세하요원을 차원종으로 만드는 것에 가세할 계획이래요."

"네?! 세하를 차원종으로 만들겠다는거에요?!!"

",,,네."

"그 노인네들, 가만 안두겠어!!"

"누님, 진정해!!!"

"그래요, 알파퀸님!! 이이상의 훼방은 누구에게도 좋지 않아요!"

"으...크윽!!"


서지수가 분하다는 듯 책상을 쾅 내리친다.


"우리세하.. 내 아들 세하가...."

"아줌마, 이럴때가 아녜요. 빨리 세하를 다시한번 찾으러 가요!"

"..뭐?!"

"할 수 있잖아요! 더 늦기 전에 얼른 가서 세하를 구해오자고요!!"


유리가 눈물을 펑펑 흘리며 그들에게 매달린다.


"하지만 난...세하를..."

"세하는 아줌마 아들이잖아요!!!"

"!!"


서지수가 이전의 사건때문에 주저하자 유리가 버럭 소리를 지른다.


"세하는 어릴때부터 아줌마 아들로 불려왔잖아요! 아줌마도 세하는 아줌마 아들이라고 했잖아요! 세하엄마는 당신이잖아요!!"

"유리야..."

"세하를 돌려오게 하려면..아줌마밖에 없잖아요!!"


유리가 드디어 할말을 마쳤는지 헥헥거리며 서지수를 바라본다.


"아! 조..죄송해요! 제가 아무래도 흥분을 해서 그런지!!"


유리가 얼굴을 붉히며 얼른 서지수에게 떨어졌다. 서지수는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고 있다. 이전의 기운찬 표정으로 대답한다.


"괜찮아. 오히려 덕분에 기운이 나는 것같아. 고맙다, 유리야."

"아줌마..."

"그럼 어서 우리 아들, 세하를 찾으러 가자!"

"네!!"

"그럼 작전 브리핑을 시작할게요."


김유정이 다시 리더십있게 지시를 내리기 시작했다. 서지수도 이번엔 도움이 절실한 만큼 김유정의 지시를 듣기로 했다. 이번 작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세하의 무사귀환. 그 어느때보다 긴장되는 순간이다. 김유정의 작전 브리핑이 끝나기 무섭게 다들 벌떡 일어나 사이킥 무브로 이동한다.


"작전 개시, 차원종을 섬멸하고 이세하를 귀환시키겠습니다!"

"세하야, 엄마가 간다!!"


한편 그 사건이 일어난 이후 세하는 점점더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무너뜨렸다. 그럼에 그의 감정은 병적으로 좋지않음이 표현되었고 애쉬와 더스트는 그를 보며 더욱 기뻐했다. 위상력을 짓눌렀던 주요 감정들이 하나둘 없어지기 시작하자 세하의 위상력은 점점더 컨트롤이 불가능할 정도로 거세지기 시작했다. 애쉬와 더스트는 때를 놓치지 않고 세하가 차원종이 되기 위한 고치를 만들기 시작한다.


"세하야, 우리랑 있으면 기쁘지 않아?"

"응. 기뻐."


이전까지만 해도 상상하기도 힘든 그의 밝은 표정은 더이상 세상에 장애물이 될 것이 없다는 표정이다.


"하지만 우리는 돌아가야해."

"맞아. 인간세계에 너무 오래 있어버렸거든."

"가는...거야?"


세하의 생글생글 했던 미소가 사악 사라지고 어느순간부터 무표정이 되었다.

지금의 세하는 감정들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그의 감정표현은 온전치 않다. 즐거움에서 아쉬움이 아닌 감정의 공백이라는 참으로 묘한 일이 일어났다.


"하지만.. 너가 차원종이라면 넌 계속 우리와 있을 수 있어."

"정말?"


세하의 얼굴이 다시 밝아진다.


"물론이지. 어때?"

"나 계속 애쉬와 더스트와 있고싶어. 너희와 떨어지기 싫어. 나 차원종이 될래!"


애쉬와 더스트의 계획은 아주 성공적이었다. 세하를 고치앞으로 데려가 그를 안에 넣기만 하면 모든것이 끝나겠지만 고치가 세하의 위상력을 이기지 못하고 불에 그을려지더니 활활 타오른다.


"아!!"

"이야..정말 어마어마하군."

"나 차원종이 못되는거야?"


무표정의 세하가 그들에게 질문한다.


"아냐. 고치는 더 단단하게 다시 만들면 그만이야.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아..다행이다."


세하가 다시 생글생글 웃는다.


"그럼 오늘은 이쯤하고 우리 같이 놀자~! 나 세하랑 놀고싶어!"

"응! 다같이 놀아!"


더스트가 세하를 꼭 안고 떼를 쓴다. 세하는 더스트를 받아안고는 맞장구를 쳐준다.


"그럼 우리 뭐하고 놀까?"

"음...인간사냥?"


세하가 섬뜩한 미소로 그들에게 말한다. 분명 아직 제거하지 못한 감정, 원망과 기쁨이 섞여버린 것이다.세하의 반응에 애쉬와 더스트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세하를 쓰다듬는다.


"인간사냥 좋지. 그럼 사람 많은곳으로 갈까?"

"응!"


세하랑 애쉬, 더스트가 함께 이동하려는 순간 뭔가가 그들을 방해한다.


"이건?"

"세하야!!!"

"!!"


세하는 그 행복했던 표정을 꽁꽁 숨겨두고 검은양팀을 바라본다.


"어머머? 전에 내가 또 만나면 죽인다고 하지 않았나?"

"그러게 누나. 정말이지 겁이 없군."

"겁이 없는게 아니라 용기가 있는거다. 어서 세하를 돌려줘."

"싫은데? 뭐 어차피 세하는 이미 너희들을 보고싶지 않아해서말야."


세하의 무표정과 더스트의 말이 섞여 그들의 가슴에 상처를 낸다. 서지수 역시 그녀의 말에 주눅이 들어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아줌마!"

"!!"


유리가 서지수를 부르자 그녀가 문득 정신을 차리고 유리를 바라본다. 그러자 가슴속에서부터 자신감이 나오는 것이 느껴지고 다시금 세하를 바라볼 수 있게됐다. 서지수는 세하에게 성큼성큼 다가간다. 세하는 피하지 않았다. 분명 어찌해야할지 내용이 입력되지 않아서 그럴 수 있다. 서지수가 계속해서 세하에게 다가가려 하자 애쉬와 더스트가 이를 저지하려한다.


탕-


그러나 그들은 유리의 총알과 슬비의 단도에 의해 그 마저도 저지된다.


"세하야..."

"..."


세하와 서지수가 서로를 마주보며 서있다. 서지수가 발 한발자국 더 앞으로 내밀어 세하를 안는다.


"!!"

"세하야.. 내 아가..."


세하는 알 수 없는 느낌에 그녀로부터 떨어지려 하지만 그녀에게서 나올 수 가 없없다.


"세하야, 미안해."

"!!"


서지수가 진심을 다해 세하에게 사과를 한다. 그녀의 심장이 울리는 소리가 온 몸으로 느껴지고 그녀의 눈물이 피부로 스며들며 그녀의 사과가 가슴속을 울렸다. 세하도 천천히 팔을 들어 무언가를 할 때였다.


쾅-


"윽!"

"아줌마!!"

"알파퀸님!!"

"누님!!!!"


애쉬와 더스트가 서지수에게 공격을 날렸다. 완전무방비했던 서지수는 그들의 공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스르륵 세하의 발밑으로 고꾸라졌다.


"세하야, 미안해~ 너무 놀랐지?"

"어서 가자. 저런 퇴물은 금방 죽고 말거야."

"..."

"세하야?"


애쉬와 더스트의 말에 세하는 대답하지 않자 그들이 세하를 바라본다. 세하의 표정엔 분명히 지워졌던 감정들이 드러났고 애쉬와 더스트는 당황했다.


"왜..왜 다시 돌아온거지?!"

"이건 말도안돼!!"


안그래도 적잖아 당황하고 있을 그들에게 세하가 옆에있던 건블레이드를 잡고 애쉬와 더스트에게 겨눈다.


"너희들...죽여버리겠어."

"!!!"


전혀 예상치 못했던 세하의 행동에 모두가 놀란다. 세하는 빠른 속도로 건블레이드를 휘둘러 애쉬와 더스트를 몰아붙힌다.


"모두 세하를 엄호해요!"

"응!!"

"제이아저씨, 아줌마를 부탁해요!"

"알았어!"


아무래도 약에 관하면 화타라 해도 부족함이 없을 제이에게 서지수를 맡기고 그들은 세하를 도와 애쉬와 더스트를 공격한다.


"크윽, 오늘은 이만 돌아가자!"

"어쩔수 없지. 꼭 이 치욕은 복수해주겠어!!"


애쉬와 더스트가 일방적으로 밀리자 그들은 후퇴를 택하게 됐다. 소환진이 그들을 삼키자 세하는 바로 서지수에게 달려간다.


"어,ㅁ..마.. ㅇ..ㅓㅁ...마.."


세하가 그녀를 꼭 안고선 중얼거린다.


"동생 누님은 아직 죽지 않았어. 어서 돌아가자. 응급처치는 잘 해뒀으니까 분명 캐롤리언이라면 이정도는 식은 죽먹기일거야."

".."


세하가 무표정으로 끄덕거리고는 서지수를 업어 사이킥무브로 1분 1초가 아까운듯이 빠르게 이동했다.


"괜찮아요. 이정도는 제가 금방 고쳐드릴 수 있어요."

"다행이다!!"


캐롤리언이 서지수의 상태를 진찰하더니 약을 짓고 오겠다고 한다.


"캐롤언니, 부족한 재료라도 있나요? 당장 구해올게요!!"

"괜찮아요. 이정도는 예전에 채집했던 재료들로도 충분히 만들수 있거든요!"

"근데 세하는 어디로 간거니?"

"아까 화장실 간다고..."

"내가 한번 찾아볼게. 동생들은 여기있어."


김유정의 질문에 슬비가 찾으려하자 제이가 찾으러 나선다. 설마 그럴리는 없겠지만 행여 자살시도라도 하는것이 아닐까하는 상상에 발걸음이 절로 빨라진다.


"동생, 여기 있어??"


제이가 조심스럽게 화장실문을 열어**만 텅 비어있었다. 아, **! 제이는 빠른 발걸음으로 유니온 본부를 누빈다. 간혹 지나가는 사람이라도 발견하면 붙잡아 고등학생 못봤냐고 물어보면서 죽을둥 살둥 달리기만 했다. 그때 우연히 한 직원이 세하가 옥상정원으로 올라가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제이는 옥상이라는 말에 식겁하여 발걸음을 그 어느때보다도 빨리했다. 옥상에 도착하자 난간에 기대고 있는 세하를 볼 수 있었다.


"동ㅅ.."

"어째서?"


제이가 세하를 부르려하는데 버럭 그의 말소리가 들려온다. 혼잣말인가? 제이는 부르려는 목소리를 거두고 세하의 말을 들어본다.


"그래. 내가 졌어. 다 알고있었다고!!"

'..누구랑 대화하는 거지?'


세하의 목소리 외에는 들려오는 소리는 옥상을 맴도는 바람소리뿐이었다. 하지만 세하는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갔기에 제이는 말없이 세하를 바라보기만 할 뿐이다.


"나도 안다고..근데 이젠 지쳐서..."


어째 세하가 점점 난간에 기대는 것이 심상치 않더니 풀썩 쓰러졌다. 제이가 뒤늦게서야 그에게 달려가**만 세하는 풀린 눈으로 멍하니 하늘만을 올려다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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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났네?"

"..."

"어때? 역시 죽여봤자였지?"


분명 족쇄에 묶여 움직이지 못했던, 세하에게 죽임을 당했던 첫번째 감정, '사랑'이 멀쩡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 외에도 죽였던 감정들도 멀쩡히 그의 주위에 서있었다.


"왜 넌-너희들은- 아직도 살아있는거야? 내가 분명히 죽였잖아! 어째서!!"

"아직도 모르겠어? 거짓말 마. 알고있었잖아? 아니면 현실도피?"

"하- 그래. 내가 졌어. 알고있었어, 알고있었다고!"


달칵-

건블레이드에 위상탄을 장전한다.


"그냥 이 감정들이 있다는게 다 '사랑' 때문이었잖아!!!"


세하가 빠르게 몸을 굴려 감정들을 모두 없앴다. 계속해서 스킬들을 연발하여 감정들을 더 빠르게 많이 죽여간다. 그곳에 모든 감정이 사라졌을땐 세하 혼자만이 우두커니 어두운 공간에 서있을 뿐이다. 그리고 전에는 못들었던 물소리가 들려온다. 가까이 가보니 왠 호리병에 쪼르르 물이 떨어져 고이고 있었다. 세하는 그 호리병의 입구를 조심히 잡아본다.


"..."


-우리 아들!-

-엄청난데? 뭐, 그래도 알파퀸의 아들이라면 이정도는 당연해야지.-

-어, 뭐야? 생각보다 평범하잖아?-

-왜 이런애가 알파퀸의 아들이지?-

-안녕? 난 서유리야! 우리 친구하자!!-

-검은양프로젝트에서 활동해.-

-세하야, 우리 퇴근할때 와플먹으러가자!-

-축하해! 이제부턴 수습요원이야. 앞으로도 힘내렴!-

-이세하, 생일축하해.-

-세하형! 이 그림어때요?-

-동생~ 건강이 최고인거 알지?-


갖가지 기억들이 흘러나온다. 이미 기억도 안나는 일도 꾸물꾸물 올라온다. 세하는 천천히 호리병을 들어올린다.
-괜찮겠어? 그걸 깨트리면 넌 분명 절대로 예전으로 돌아가지 못할거야.-


본능으로부터 들려오는 마지막 경고.


-넌 분명 지금을 후회하겠지.-


"나도 안다고 했잖아!!!"


콰장창!


산산히 조각나는 호리병은 자신이 머금고 있던 물들을 모두 뱉어내고 제 기능을 잃어버린다. 또한 공간이 크게 진동하고는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나도 안다고...무서운데..근데, 너무 지쳐서...세상이 싫어서...이곳을 살아갈 자신이 없단말야."


세하는 우는 소리로 말을 남기고는 일그러진 공간속으로 사라져버린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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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부가 끝났습니다. 2부는 조금 쉬었다 돌아올 예정입니다. 2부때는 본격적으로 커플 밀어주고, 전투장면도 많이<라고 생각하지만 생략하겠지...- 넣을 예정이고요! 새로운 캐릭터1 등장예정입니다. 비중도 쫌 커서 아무래도 미리 적어놓고 수정을 해야 여러분들게 좀더 완성적인 클로저들의 또다른 각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 : 2부는 몇주뒤에 올라온다.=다음화가 몇주뒤에 올라온다.


...죄송합니다. 기다려주세요!!!>.<



심심할테니 2부의 약간 떡밥아닌 떡밥을 투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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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익-끼익-

녹이 슨 그네에 앉아 발을 굴리며 흙장난하는 세하의 뒤로 누군가가 나타났다.


"헤에, 너도 감정을 완전히 박살을 냈었구나."

"...누구?"

"글쎄... 지나가는 차원종1?"

"차...원종?"



새로운 등장인물의 등장.




"세하야...음..저기.."


집으로 향하려던 세하에게 유리가 말을 건네본다. 그러나 그의 관심없다는 반응에 유리는 다음 뭐라 말을해야할지 선택하지 못한다.


"세하야. 잘 가. 내일 보자."


너무나도 기본적인 npc와도 같은 멘트에 유리는 조금 자신이 한심하다고 느꼈다. 유리는 흔들던 손을 아래로 떨어뜨려 자신의 가디건을 조물조물 주무른다.



그녀는 과연 이세하와 이전의 관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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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22:37:0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