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타 : 과거를 넘나드는 이야기(+홍시연)
늑대개이론 2015-07-19 1
*이 글은 픽션으로 게임설정 및 배경과 무관합니다.
*이 글은 [나타 : 시작하는 이야기]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무엇도 알 수 없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
그렇기에 진실의 댓가는 잔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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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울의 하늘을 뒤덮던 을씨년스런 검붉은 기운들은 어느샌가 저 멀리 사라져가고 있었다.
순식간에 빨아들이기라도 하듯이 제 눈을 닮은 푸른 하늘의 자태가 드러나고 있었다.
비상을 위해 도약하던 거대하고 앙상한 사신은 제 혼을 잃어 볼품없이 나락의 입구에 나뒹굴게되었다.
보기 흉하게 일그러져 깨지고 부서진 타워의 옥상에 그가 있었다.
아직 못다한 숨을 가쁘게 내쉬며 그토록 갈망한 눈부신 청빛을 마주하고 있었다.
전신 여기저기에 시꺼멓게 든 수많은 멍자국들과 찢어진 표피와 그 속의 끈적한 진피.
아직 뜨겁게 타오르는 터져버린 혈관과 차차 굳어가고 있는 딱지.
그 헤아릴 수 없는 혈투의 증거 중에서도 목 뒷부근.
나타는 가볍게 떨려오는 오른손을 뻗어 목 뒤에 넣어 상처를 어루어만졌다.
따끔하고 전류가 흐르는것같은 감각이 낯설지만은 않았다.
빌어먹을.
그는 나지막히 내뱉었다.
헤카톤케일의 위상력의 탓인지 제 역할을 수행치 못하게된 개목걸이따위
저 아래 역한 냄새와 함께 타들어가고 있는 차원종의 사체들 속으로 내던진지 오래였다.
목 부근에 와닿는 신서울의 지독한 공기조차 그에겐 그리도 신선할 수 없었다.
이것을 원하였다. 이것을.
눈을 감아도 보이는 푸른빛은 갑작스레 잿빛으로 변질되고 말았다.
황급히 눈을 떠 위를 올려다본 나타의 눈엔 익숙한 헬기 한 대가 보였다.
벌처스. 그가 소속된 늑대개팀. 절대적으로 따라야할.
그의 미간이 구겨지기도 전에 흑빛의 인물이 그의 동공을 가득 채웠다.
"어서 올라오세요."
검게 가려져 알 수가 없었다.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몸뚱이를 이끌고 사다리를 움켜쥔 채 오르기 시작한 그였다.
오르고 또 올랐다. 끝은 절망적이게 보이지 않았다.
손에 힘이 빠지고 있었다. 반대 손으로 다시 사다리를 잡았지만
애석하게도 중지 길이의 두어배가량 베어진 왼쪽이였다.
겨우 아물거같던 상처에서 피가 다시 흐르기 시작하고 있었다.
이미 공중에 떠있는 헬기에 기력을 다한 몸으로 격하게 휘날리고 있는 사다리를 잡고 오르기엔 무리였다.
이런 곳에서 죽을까보냐. 망할 놈의 개목걸이도 이제 사라졌단 말이다..!
하지만 그런 그의 의지와는 다르게 가물가물 감겨오는 눈꺼풀과 쉬고 싶다는 일말의 휴식의 원념.
나타는 추락하려는 순간 손목을 꽉 움켜쥐는 다부진 손을 느낄 수 있었다.
"나타군."
김시환이였군.
그는 그의 몸이 끌어올려지는 것만을 어렴풋이 감지하며 본능에 몸을 맡겼다.
-
언젠가 처음 위상력을 투입 당하고 나서의 일을 되내이게 되었다.
고통스러웠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그런 고통이 전신을 휘감아돌아 동공을 열었다.
새롭게 보이는 세상이 퍼렇게 물들어 있었다.
오장육부를 뒤엎고 몸에 난 구멍이란 구멍마다 참지못하고 터져나오는 시퍼런 기운.
죽을거라 생각했다.
최대 사망. 최소 사망. 그리 생각했다.
그리고 기적이라 부를만큼 난 일주일도 채 되지않아 눈을 떴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채.
-
빌어먹을 꿈이 다 있어.
그것이 그의 첫 마디였다.
신음소리와 섞여나왔기에 제 자신이 말했다 인지하지 못하였으면 자신이 말했다고도 믿지 못했을 것이였다.
몸을 일으키던 그는 갑작스레 찾아온 목 뒷부근의 아픔에 저절로 손을 갖다대었다.
아팠다. 하지만 개운했다.
찬찬히 고통을 어루만지던 그는 전엔 없던 울퉁불퉁한 표피의 감촉에 잠시 멈추었다.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세로로 짧게난 것은 꿰맨 자국이였다.
"아- 정신이 들었나요. 나타군."
나타에겐 미묘하게 반가운 목소리였다.
제 꼰대가 아니였기에 반가웠지만 무슨 속셈인지도 모르는 그기 때문이였다.
두팔을 들어올려 눈에 비추자 상처는 말끔히 치료되어있었고 왼쪽 팔에 길게 난 베인 상처는
목 뒤의 자국처럼 꿰매어져 있었다. 멍자국도 비교적 그날에 비해 옅어져있었다.
"여긴 어디고 넌 왜 날 여기로 데려온거지? 목 뒤의 꿰맨건 뭐야. 난 그딴 곳은 다친적 없어."
"워워- 하나씩 질문하세요. 궁금한건 알겠지만 지금은 나타군의 안정이 제일이니까요."
"걱정하는 척하기는. 질문에나 답해."
시환은 어깨를 으쓱해보이며 곤란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똑바로 받아들이질 못하군요. 뭐 상관없지만요. 우선 여기는 제 실험실입니다. 벌처스의 눈을 피하기엔 여기보다 좋은 곳도 없기 때문에 당신을 데려온거고요. 물론 상처는 제가 치료해드렸습니다."
"..어이, 마지막 질문의 답은."
얌전히 시환의 답변을 듣고 있던 그는 짜증스레 되물었다.
나타에게 있어 어째면 가장 궁금한 것일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일까.
"흐음. 마지막 질문의 답에 앞서 먼저 보여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뭐야, 그럼 빨리 내놔봐."
시환은 잠시 뜸들이듯 입을 다물었다.
그런 시환이 답답하기 그지없는 나타는 다시 그를 재촉하였다.
"빨리 내놓으란 말이야."
"...알겠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명백한 진실이라 믿겠다고 약속해주세요."
"알았으니까 뭔데!"
그는 약하게 빛을 내뿜던 노트북의 화면을 집어다 나타가 앉아있는 수술대 위로 다가왔다.
시환은 자판을 두들이더니 한 파일을 열어 그의 눈에 보이게 화면을 조금 틀어주었다.
[인공 위상력 능력자 개발 프로젝트]
책임자 : xxx
일시 : xx년 x월 x일 ~
개요 : 신체 등급 AA~S 랭크의 실험체의 신체에 위상력 주입
첫페이지의 내용은 이것들이 다 였다.
시환이 다음 페이지를 열어주었고 나타는 익숙한 인영을 볼 수 있었다.
01.
A조-00. 홍시영(AAA)
코멘트 : 상당한 위상력을 보유하였으나 제어 및 올바른 발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B조-00. 나타(AAA~S)
코멘트 : 신체능력 수치가 실험체 중에서 가장 우위이다.
검사결과 위상력을 투여하여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02.
A조-01. XX(AA~AAA)
.
.
.
"이게..뭐야."
홍시영. 한때 그의 감시관으로 지독히도 그를 괴롭혔다.
하지만 모니터의 사진 속 그녀는 옅은 청록색의 머리칼에 그를 닮은 푸른 눈을 가지고 있었다.
시환은 아무 대꾸않고 그저 페이지를 넘겼다. 이번에는 꽤나 많은 양을 뛰어 넘겼다.
01. A-B조
홍시영-나타 조
유전자 검사 결과 : 99.7% 일치(제 1의 혈연관계/남매)
눈 아픈 붉은 사진이 크게 자리를 차지하곤 [Blood Test] 라 입력되어있었다.
다음 장은 DNA 검사 결과가 입력되어있었다.
오직 0과 1만으로 이루어진 이 문서가 나타는 몸서리치게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
이후 시환은 나타에게 많은 자료를 보여주었고 그는 침묵을 지킬 뿐이였다.
시환이 한번 더 엔터를 누르자 검은 화면이 나타났고 한숨을 내쉬며 데스크 위에 노트북을 얹었다.
"믿기 어렵다는건 알아요. 믿기 싫다는 것도. 하지만 이게 진실입니다. 나타군."
"......"
"기본 자료만 있어서 더 중요한 자료는 없지만 있더라도 볼 기력도 없는거 같고요. 제가 직접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나타군.
데이터를 봤으니 알겠지만 홍시연 전 감시관과 당신은 친남매입니다. 당신의 경우 본명은 나타도 아니였습니다.
철저히 숨겨버린 탓인지 실명은 좀처럼 알아낼 수 없었습니다. 홍시연 전 감시관 또한 본명을 사용하지 않았고요.
우선 두 분의 이야기부터 하자면 누나가 되시는 홍시연 전 감시관은 본디 위상력 능력자셨고 당신은 아니였죠.
전쟁 고아들을 상대로 인공적인 위상력 능력자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통해 당신들은 벌처스에 소속되게 되었고
당신은 아시다시피 위상력을 강제 투여받았습니다. 홍시연 씨의 위상력을 말이죠.
그 증거로 사진 속 홍시연 씨의 경우 위상력 능력자답게 머리색 눈동자색이 일반일들과 구분될만했죠.
하지만 당신이 기억하는 전 감시관으로써의 홍시연 씨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그것은 모두 위상력을 잃으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저의 경우 위상력을 상실했지만 홍시연 씨는 강제로 빼앗긴 겁니다.
그렇기에 급속도로 변해버린 외적인 모습을 지닐 수 밖에 없었던 것이고 나타군은 지금의 모습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당신이 홍시연 씨의 위상력을 투여한 이후 그녀는 제거될 예정이였으나 뛰어난 두뇌를 인정받아
벌처스를 위해 일할 것을 약속하고 이름을 바꾸어 살아가게된 것입니다.
당신은 기억을 그와 관련된 기억을 소거, 조작되어서 기억할 순 없겠지만 그녀는 모든 것을 끌어안고 살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홍시연 씨가 벌처스에서 일할 때 내걸은 조건이였기 때문이죠.
놀랍게도 그것은 모두 당신을 위한 것이였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부모를 여의고 세상에 홀로 남은 유일한 혈육을 지켜내기 위해
자신의 신체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모르는 위상력 제거 수술을 받고 그런 벌처스를 위해 일하였습니다.
오직 제 남동생인 나타군. 당신을 위해. 근본적으로 마지막 질문의 답은 '칩'을 제거 하기 위한 것이였습니다.
'칩' 은 벌처스가 소속의 실험체들을 제어하기 위한 수단이였습니다. 목 뒤에 심고 전류를 흘려보내는 식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칩은 굉장히 위험했습니다. 일정한 통로가 없었기에 운이 없다면 바로 심장에 직격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죠.
똑같이 그런 일을 당할까 두려웠던 홍시연 씨는 당신이 그리도 증오하는 통칭 '개목걸이'를 구상해냈습니다.
그것은 전류를 모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신체 전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한 곳에 집중시켜 비교적 약한 충격만을 가하는 것을 노린 것이였죠.
감시관으로 당신을 맡은 것도, 그런 당신을 괴롭히듯 고통스레한 것도, 제 모든 아픔을 끌어안고 상처 받으면서까지
그 자리에 있으려한 것은 모두 당신만을 위한 것이였습니다.
물론, 이번 헤카톤케일을 부활시킨 일도 포함해서 말이죠."
"...그건 무슨 뜻이야."
"아시다시피 헤카톤케일의 위상력과 그 파괴력은 어마어마 합니다.
당신의 체내에 심어진 칩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상부의 허가가 있어야 가능한 일인데요.
억지로 꺼내려들었다간 그대로 폭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서 여간 골치 아픈게 아니죠.
하지만 운이 좋게도 다른 방법이 있는데 그것이 칩 자체에만 충격을 줘서 시스템을 넉다운 시키는 것입니다.
헤카톤케일이 거대한 위상력을 내뿜을 때 당신을 출동시켜 칩의 시스템을 다운 시킨겁니다."
그는 이제껏 18년의 세월을 살아오며 그리 증오했던 사람도 없었다.
있을리가 만무하였다.
그리고 지금 그 사람이 제 누나라 말해주고 있다.
세상에 유일하게 남은 제 혈육.
그의 푸른빛 눈동자는 갈길을 잃어 이리저리 날뛰었고
심장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그대로 픽-하고 쓰러져버린 것만 같았다.
수많은 혈관 속 혈액은 역류하고 뇌와 신경은 서로 끊어져 원하는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듯하였다.
귀는 멀어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그저 끝없는 이명만을 토해내고
손끝부터 썩어 문들어져가고 있다 착각할만큼 감각이 사라져가고 있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는 떨리는 손을 들어 관자놀이에 압박을 가하였다.
믿겨지지 않았다. 믿을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애초부터 내 기억따위 조작하고 소거한거야? 그럼 나에게 진실된 기억은 존재하긴 한거야?
그딴 게 내 유일한 가족이였다고? 칩 따위에 그 괴물을 불러들이고 난리를 친거야?
"윽-"
헛구역질이 날것만 같다고 그는 생각했다.
머리가 과부하되어 이대로 터져버릴거라 일순간 뇌리에 스쳤다.
"먹을거라도 가져올게요."
자리를 피해주기 위한 것인지 나타에게 지금 쓸모도 없을 음식을 가져다 주겠다며 실험실을 나선 시환이였다.
하지만 지금 그에겐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보이지 않았다. 믿기지 않았다.
그는 두려웠다.
알지못하는 미지에 하염없이 시선을 돌리고 있었다.
적들과 마주쳐 죽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종류와는 다르게 그는 새로운 공포감에 젖어들고 있었다.
-
잠시 후, 시환은 가볍게 생수 한 병과 팩 음료 두어개
특별히 들어간것 없는 둥그런 식빵과 과일 통조림에 미지근히 데워진 스프를 가진고 돌아왔다.
그가 나타의 앞에 그것들을 내놓았지만 이성은 커녕 본능마저 날아가버린 듯한 그에겐 의미가 없었다.
그런 그를 잠시 바라보다 시환은 작게 한숨을 내쉬며 빛바랜 종이 봉투를 품안에서 꺼내들었다.
"그녀가 당신 앞에 남긴 편지입니다. 쉬세요."
힘없는 그의 손에 쥐어주고는 다시 홀연히 방을 나가버렸다.
손에 맞닿이는 거친 감촉의 종이봉투를 몇 번이고 쓸어내리다 그는 봉투를 뜯었다.
종이가 찢기는 다소 명쾌한 질감이 시환도 읽지 않은 모양이였다.
나타는 그 안에 든 또 다른 종이를 꺼내들었다.
그의 손바닥 보다 조금 큰 정도의 종이는 두 장이였다.
그는 물기없는 뻑뻑한 눈을 억지로 두어번 깜빡였다 편지로 눈을 돌렸다.
[내 동생, 나타에게.
네가 아마 이 편지를 보고 있다는 건 칩을 제거하고 김시환 씨에게 모든 설명을 들은 후거나
모든 일이 미리 밝혀져 이것이 공개된 것이겠지. 어느 쪽이 되든 난 죽었을테지만 전자의 경우이길 이토록 빌어.
김시환 씨에게 우리의 과거를 들었을 테니 다시 언급하진 않을게.
다만 살아생전에 동생이라고 부르지 못했다는 것만큼은 무엇보다도 미안하고 또 미안해.
너라면 분명 죽을만큼 감시관인 날 미워하고 증오하고 죽이고 싶은 상대였겠지.
어쩌면 네 손에서 마지막 안식으로 향하는 것도 좋을거라 생각해.
항상 너의 뒷 모습을 바라보면서 대견하고 뿌듯했어.
하지만 다치고 돌아오기라도하는 날이면 모진 말로 널 맞아야했어.
네가 괴로워하는 일이면 비웃어야했어.
너의 소중한 기억을 또 빼앗아야 했어.
부디, 용서하지 않길바래.
그러니 마지막까지 홍시연 감시관으로 남을거야.
원망해. 분노해. 증오해.
어째서인지 네 본면만큼은 소거당한 모양이라 불러줄 수 조차 없구나.
내 유일한 혈육, 마지막 가족, 동생.
내 인생의 고통은 내가 다 끌어안고 갈테니 살아.
살아야해. 너 만큼은 꼭 네가 원하는 삶을 나아가길 누나가 빌게.
사랑해, 나타. 내 동생.]
저 깊숙한 곳에서 부터 끌어올라 안을 헤집어놓고 목까지 차올라 터져나왔다.
눈물.
그녀를 닮은 잿빛 눈물이 나타의 푸른 눈에서 방울을 맺고 떨어졌다.
종이 위에 떨어져 적시고 글자를 적셔 번지고 번진 잉크가 흘러내렸다.
마치, 나타처럼.
누군가 그를 위해 울어주었고
누군가 그를 위해 아파했으며
누군가 그를 위해 희생하였다.
누군가, 그를 사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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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곁에서 바라본 그 잿빛이 어째서 그리도 아름다웠던가.
그는 다시 되내일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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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나타 이야기로 벌써 두번째네요..ㅂㄷ
아, 홍시연같은 경우는 저도 별로랍니다(싱긋-)
단순한 글감이니 옹호하거나 그런거 아니에요, 굳이 따지자면 싫어요;;
다들 홍시 안티시길래 반전소재로 써보고 싶었을 뿐입니다, ㅋㅋ
이거 시환느님 설명하시는 파트 구상이 5분도 안되는지라.....ㅎㄷㄷ
어째나 저째나 두 번째 소설입니다.
으음, 역시 마지막은, 최애 울리는건 최고야 ㅋㅋ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