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시작 - 절박한 원흉 (통화내용)
리더의자질 2015-07-20 1
띠리리리~ 띠리리리~
[....뭐야!!!]
[목소리를 보아하니 상당히 겁에 질린 모양이군.]
[설마....네놈들의 짓이야?]
[그게 데체 무슨 소리입니까? 대.통.령 각하?]
[시치미 떼지마!! 왜 '저 년'이 내 나라에서 알짱대고 있는거야!! 그 때 분명히 내 손으로 죽여서 바다에 처 넣었을...]
[그건 나도 모르는 일이지. '원본'이 그렇게 멀쩡히 살아있을 줄 누가 알았겠나...게다가 그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올 줄은...]
[아름다운 모습을 한 '괴물'이겠지!!]
['괴물'이라.....그 쇼핑몰 폭발을 사고로 가장해 수백명을 살해해 그 자리에 앉은 당신은 어떻고....게다가 우리들의 손을 빌려
서 말야. 그리고 예상대로 '원본'이 그 현장에 다시 찾아왔고 말야. 그녀의 가족이 거기에 휘말렸으니까...전부 당신이 정보를
제공해준 덕분이지...당신이 그 때 순순히 그녀를 넘겨줬더라면 당신에게 해가 가는일이 없었을텐데...]
[크으으으윽--------]
[기억나나? 그 때, 우리가 그토록 찾아다녀서 포획한 그 '원본'....아주 아름다웠지. 그 얼굴, 그 눈동자, 그 우아한 움직임,그
현장에서 설마 나타를 그렇게 순식간에 제압할 줄은...우리가 겨우 생포를 했지만...
그리고 당신이 죽인 그녀가 살아서 훨씬 더 강한 존재로 진화했으니 오히려 당신에게 고마워해야겠군.
어쩌면 우리의 '프로젝트'가 예상보다 더 빨리 진행될지도 모르겠어.]
[저게 어떤 '괴물'인지 알고나 하는 소리야? 저게 나중에 무슨 짓을 벌일지도...?]
[물론 알고 있지. 그녀는 '신'으로 거듭난 존재니까. 그녀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힘'을 가지고 있어. 위상력과 영력을 공존케한 미지의 힘을...새로운 진화의 길로 인도해 줄 존재, 무엇보다도 모든 차원종들을 훨씬 뛰어넘는 궁극의 '마왕'이니까.]
[이런 ** XX들!]
[힘을 취해버린 자들은 누구나 다 미치게 된다는 상식을 모르나보군.당신도 그렇게해서 그 자리를 얻은 거 아닌가. 당신이나 나나 웨스트코트나 결국 우린 다 똑같은 악마야.
하지만 지금은 그런 시시한 소리를 할 때가 아냐....우선은....급한 불부터 꺼야 되는거 아닌가?]
[또 네놈들에게 손 벌리는 것 따위....]
[그런 말이 나올까?....지금 복수에 불탄 마녀가 널 태워죽일지도 모르는데. 큭큭큭큭큭큭......]
[.........내가....뭘하면 되는데?]
[우선은 나와 만나도록 하세. 유용한 선물 하나 가지고 올테니. 오랜만에 인사도 할 겸 옛날 예기도 좀 하자구...클로저를 몇명 동행시켜도 상관없네. 물론 우리 처리부대와 이길 자신이 있다면.....
장소는 신서울이 버린 땅....어딘지는 잘 알겠지?......자세한 장소는 당신이 거기로 온 후에 다시 연락하도록 하지. 부디 틀린 판단을 하지 않길 바라네.큭큭큭큭큭큭.......]
뚝---------
(고함소리가 함께 뭔가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 상당히 분을 참지 못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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삑-
[김실장 연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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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십니까? 각하.]
[김실장......차 대기시켜......구로에 다녀와야 할 일이 생겼으니까......]
-연방 미국 대통령 직속 에이전트 루즈 더 뱃트가 직접 도청한 내용-
이해가 안가시는 분들을 위해 링크 연결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