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명 울프팩 -1-

최창준 2015-05-21 1

1998년(클로저스 배경 2020년 기준),세계 곳곳에는 이유를 알 수 없는 현상들이 일어났다.예를 들자면,집 몇채들이 순식간에 부서진다든가,강의 물들이 싹 다 말라 버린다든가..이런 현상들을 인류는 첩보부,심지어 우주에서도 관측했다.


약 2년 후,영등포구의 시간의 광장에서 인간의 육안으로 확인된 첫 차원종 '마나나폰' 종류가 출현했다.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삽시간에 죽어갔는데,그곳에는 한 명의 22세의 여성인 '서지수'가 차원문 근처에 있었다.과거 차원전쟁을 종결시킨 팀의 리더.일명 '알파 원'의 탄생이었다.


전설적인 클로저 팀인 '울프팩'팀의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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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시간의 광장


 내 이름은 서지수.대학에 입학한 후,나는 쇼핑을 갔다.고등학생 때는 열나게 공부했으니,이제는 자유를 가져야 한다고 믿는다.

오늘도 화창한 아침..아니 낮이다.하긴..요즘 부리나케 놀긴 논다.그래도 잘못된 행동은 아니라고 믿는다.

 나는 기숙사에서 빨리 후드티를 입고 나왔다.시간의 광장에서 세일 이벤트를 연다고 하니,빨리 가 보아야 겠다.나는 버스가 오지를 않자,빨리 택시를 향해 손짓을 했다.버스를 타면 분명히 이벤트가 종료 될 듯!그러니 비싸더라도 택시를 타자.이런걸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하는 거다.후후..


"택시~!"


 밝은 태양빛을 가리며 나는 반쯤 뜬 눈으로 택시에 탔다.흰 머리가 좀 나있는 어르신이 나에게 물었다.


"어디로 모실까요?"


"영등포구 시간의 광장 앞으로 데려다 주세욥!"


그때 택시기사님이 약~간 걱정스러운 말투로 말하셨다.


"아가씨.뉴스도 안 보셔?"


나는 살짝 당황했다.점검이라도 하는 날인가..?

"아..하하.."


나는 입꼬리를 올리며,조용하게 웃었다.


"쯧..오늘 거기 차원압인가 뭔가 그게 있다는데,일정 수치를 넘어섰다는데?..원하신다면 가드리죠."


 나는 뭐.고개를 갸웃하며 가 달라고 했다.차원압?하하..물리라면 듣기도 싫은데.


 약 10분후


 나는 돈을 내고 택시에서 내렸다.살짝 고개를 숙일 듯 말 듯 인사를 하고,내 눈길은 시간의 광장에 쏠렸다.


 "후아..대단~하네."

 

 나는 입을 쩍 벌리고 안으로 들어갔다.마침 저기서 티셔츠 세일을 하고 있다.나는 잽싸게 뛰어갔다.그런데,무언가 가뿐하고 몸에 열이 나는 듯 한 느낌이 들었다.그리고 나는 약..30m를 3.8초 만에 뛴 것 같다.뭐 어떤가.내가 온 이유는 세일 때문이니까!


 얼마 쯤 골랐을까.갑자기 푸른색 넥타이와 흰색 신분증을 가진 두 사람들이 나에게 걸어왔다.스토커인가..?그렇다고 다짜고짜 사람이 많이 모여든 세일 구간에서 후들겨 팰 수도 없는데..?그때 순식간에 그 사람들이 내 앞에 와있다.아니.와 있었다고 말해야 맞는 말이다.그 중 마른 체격의 사내가 말을 걸었다.


 "위상력 소유번호 A7E3O 서.지.수."

 

 "에?" 나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그러나 순식간의 사람들의 시선은 나에게로 집중되었다.


다시 마른 체격의 남자가 말했다.


 "저희는 유니온에서 온.." 그 순간 불길한 진동이 발을 간지럽힌다.마른 체격의 남자와 보통 체격의 남자는 바닥에 손을 대더니 말하였다.


 "시민 여러분은 지하벙커로 대피해 주시고,서지수 귀하께서는..따라와 주십시오."

 

 하하..또 뭐야..나는 티셔츠들을 장바구니에 꾸깃꾸깃 넣고 따라갔다.



2024-10-24 22:27:2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