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이세하다. - 04

도혼 2015-05-2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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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 '토모맛'님의 지적에 따라 세하가 게임하는 장면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삭제하였습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부디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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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http://bgmstore.net/view/6jRoy

 

 

 

 

 

 

 


 

다음날 아침, 세하는 일어나자마자 울리는 전화를 받았다. 발신인 이름이 '김유정 관리요원님'이라고 되어 있다.

 

"여보세요."

 

-응 세하야, 어제 한우 집에서 나오자마자 데이비드 지부장님께 네 복귀에 대해서 보고했거든, 오늘 지부장님 좀 만나야겠어.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몇시에 가면 됩니까?"

 

-오후 2시까지 가면 돼. 잊지말고!

 

"알겠습니다 그 외, 말씀하실 거라도?"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라고.

 

"싱겁기는요, 그럼 이만 끊죠."

 

-응 쉬어.

 

세하는 이내 전화를 끊었다. 내려와서 세안을 하고나서는, 식탁에 앉았다. 서지수가 세하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였다.

 

"아들, 그런데 어제 말했던게 과연 잘 될수 있을까?"

 

"어머니는 일단 지부장님께 권해보세요. 마침 오늘 지부장님이 저를 호출하셧으니, 같이 가면 될거 같습니다."

 

"그래? 알았어, 아들. 데이비드 녀석도 오랜만에 보겟네."

 

"자주 만나뵙지 않으셨습니까? 그래도 지부장 직위에 오르셨는데 자주 뵐거라 생각했는데요?"

 

"그동안 보는 족족 차원종들을 죽이러 다녔거든. 그러다보니 만날 시간이 거의 없더라고."

 

"그렇군요."

 

"그런데, 이제 아들 나이도 서른셋인데, 슬슬 마음에 드는 여자랑 결혼해야 하지 않겟니?"

 

"...마음에 드는 여자는 몰라도, 마음에 걸리는 여자는 한명 정도 있군요."

 

"그래? 잘해봐. 이 엄마가 팍팍 밀어줄태니까. 그건 그렇고, 밥부터 먹자."

 

"그러죠."

 

세하는 반찬을 몇번 집어먹다가 말했다.

 

"...확실히 예전, 라면도 끓이지 못하는 어머니에 비하면 가히 환골탈태했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것 같군요."

 

"뭐야?! 이게 하나뿐인 엄마를 놀려?"

 

그러더니 세하의 두 볼을 쭉 잡아당기는 서지수였다. 이런 점에서는 예전과 그다지 달라지진 않은 것 같다.

 

 

 

 

 

오후 2시. 세하는 서지수와 함께 데이비드 지부장을 만나고 있었다.

 

"오랜만이네, 이세하 요원. J 녀석이 자넨 반드시 살아 있다고 하던데 그게 정말이로군. 그래도 그 녀석이 널 잃고 상심이 커진 서지수 요원과 다른 팀원들에게 용기를 많이 복돋워줬거든."

 

"그래서 제가 돌아와도 그다지 슬퍼하는 표정이 없었군요. 그러고보니, J 형님은 제가 살아있다는걸 알고 있는 눈치였습니다. 혹시 아시는게 있으십니까?"

 

"그녀석의 과거, 그러니까 은둔 시절때에도 만나던 친구가 있었어. 그 친구도 외부 차원으로 갔다가, 한달 후 내부차원으로 극적으로 돌아온 전적이 있었거든, 근데 문제는 그 친구의 몸에도 자네와 같이 제 1위상력이 있었다는 점이지. J는 그걸 깨닫자마자 자네가 살아있다는 것을 확신했을 거야."

 

"그렇군요. 어쨋든, 저는 생존 신고가 된 겁니까?"

 

"그렇다네. 김유정 요원에게서 이야기를 듣자마자 정부에 신고를 했지. 그리고... 김유정 요원에게 다 들었네만... 자네 이야기 말일세."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아니, 그런게 아니야. 그러니까..."

 

아까부터 대화를 지켜보던 서지수가 끼어들었다.

 

"그러니까, 우리 지부장님께서는 아들의 힘이 두렵다, 뭐 그런 이야기를 하려는 거지?"

 

그러자 지부장은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을 본 세하는 별 대수롭지 않은 표정으로 말했다.

 

"이 힘으로 문제를 일으킬 생각은 없습니다. 저는 살기 위해 힘을 키운 것 뿐이니까요. 저에게 제가 가지고 있는 힘이란, 딱 그정도의 가치를 지녔을 뿐입니다. 하지만 저는 몰라도, 제 주위에 뭔가 위해를 끼친 놈들에게는 이 힘을 사용하여, 문자 그대로

'지옥구경'을 시켜줄 수도 있습니다.

 

"자네의 그 힘으로 말인가? 물론 자네가 그렇게 한다 해도, 우리로썬 막을 방법이 없으니..."

 

"굳이 제 힘을 쓸 필요는 없지요. 아까 말했지요? '지옥구경'을 시켜 준다고. 그저 차원문을 열어서 S급 차원종들이 득실거리는 곳에 집어넣어 버리면 그만입니다. 물론 외부 차원에서 견딜 수 있을 정도의 제1위상력을 심어놓고 말입니다."

 

"어쩌면... 자네의 적이 된 자들은... 말년이 꽤 좋지 못할 것같군. 어떤 면에서는 훨씬 잔인하단 말이야. 후... 그렇다고 자네의 행동을 막을 이유는 없지. 힘도, 명분도 우리에겐 없으니 말이야. 그런데... 자네가 말한 부분에서 궁금한 것이 있는데, S급 차원종이 득실거리는 곳이 있긴 한가? 보통 한 영지 안에 한두마리 정도 있을거라 예상하는데?"

 

"그것은 외부차원의 일부만 보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S급 이상의 차원종들도 많이 있지요. 저는 그곳에서 가장 강력한 셋중 둘을 죽여버리고 오는 길입니다. 그런데 걱정은 하지 마십시오. 만약 그들이 정말로 내부 차원을 침공할 계획이 있었다면, 제가 이 힘을 갖기도 전에 내부차원은 멸망했을 테니까요."

 

"그렇다면 안심이군. 어쨋든 간에 자네의 생존신고는 무사히 되었으니... 혹시 하고싶은 말이 있나?"

 

"제 존재는 알려도 상관은 없지만, 제가 지니고 있는 힘에 대해선 되도록이면 함구를 해 주셧으면 합니다. 물론 밝혀도 상관은 없지만 그렇게 돼면 테러조직원들이 숨어버릴 수도 있거든요."

 

"음? 왜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이지? 자네의 힘은 규격 외야. 그것을 믿을 사람은 그리 많진 않을걸세."

 

"어제, 놈들의 지부 하나를 박살내버렸습니다. 그곳에 남아있는 자료들은 모두 어머니가 들고 계신 서류가방에 있을 겁니다.

문제는 저들입니다. 유니온이 한 짓도 아닌데 저의 힘이 밝혀진다면, 저들은 제가 했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제가 어제 방문한 지부만 해도 머리가 정말 좋은 놈이 있었지요. 그러니까..."

 

세하는 염소수염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하였다.

 

"그럼 자네의 말로는, 테러조직에 머리가 좋은 놈들이 상당수 있다는 것이고, 그 놈들이 자네의 존재를 확인한다면 바로 숨어버릴 수 있다, 그런 것이로군?"

 

"그러니 되도록 저의 존재만 확인시키고 힘은 함구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자네의 존재를 밝히는 것도 그다지 좋은 생각은 아닌것 같네만?"

 

"그렇다면 역으로 유니온을 의심하겠지요. 물론 유니온은 혐의가 없지만 저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혹시 저놈들

이 뭔가를 숨기고 있진 않을까? 이런 의심 말이지요. 마침 유니온 앞마당에서 벌어진 사건이니까요. 그러니 제 존재정도는 어느정도 밝히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알리려고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자연스럽게 제가 유니온에 스며들도록 하면 됩니다."

 

"알겠네. 그나저나 자네, 정말로 무시무시해져서 돌아왔군, 그 힘도 힘이지만... 적의 심리를 궤뚫는 그 통찰력엔 정말 감탄했네."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아, 서류가방에 대한 것은 어머니께 물어보십시오. 테러조직원들이 튀어나오게 할 수 있는 방안도 어머니께 말해 놓았으니까요."

 

"그렇게 하게. 수고했네."

 

 

 

 

 

세하는 그대로 집무실을 나왔다. 그리고는 그대로 유니온 신서울지부를 벗어나, G타워 옥상으로 향했다. 그곳은 과거, 작전 지휘 본부의 흔적만 남아있을 뿐, 있는 것은 거의 없었다.

 

"혼자 바람 쇠러 왔는데, 선객들이 있었군. 여기에 볼일이 있나?"

 

세하는 마치 주위에 뭔가 있다는 듯이 말하였다. 하지만 주위에는 반응이 없었다.

 

"셋 셀때까지 그것 풀지 않는다면 할말 없다는걸로 알고 네놈들을 먼지로 만들어주지. 셋, 둘, 하..."

세하는 숫자를 세면서 기세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하나를 세려는 순간, 세하의 앞이 일렁이더니 회색 머리 남매가 나타났다. 애쉬, 더스트였다.

 

"이세하, 많이 컷어. 안그래 누나?"

 

"꺄~ 그러게 말이야, 뭔가 정말로 남자다워졌어. 그런데 설마 우리의 은신을 알아챌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안그래 애쉬?"

 

"나도 상당히 놀랐다고. 그보다 이세하, 어디서 뭘 했길레 15년동안 코빼기도 보이지 않은 것이지? 궁금한데?"

 

"네놈들도 한물 갔군. 질문은 그렇게 하는것이 아니다. 상대의 힘을 제대로 알아차리지도 않은 채 그렇게 건방지게 굴었다가,"

 

세하는 말을 잠시 멈추고는 살기를 애쉬와 더스트에게 집중적으로 뿜어대기 시작했다. 애쉬와 더스트는 대번에 고통스러워 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그 광경을 본 세하는 이어서 말했다.

 

"뒈진 놈들, 정말로 많지. 그 대부분은 내가 잿더미로 만들었고 말이야."

 

"크윽... 갚자기 왜... 이러는 거지, 이세하?"

 

애쉬는 고통스러워 하는 와중에도 궁금햇는지 질문을 했다.

 

"정말... 몰라서 묻는 것인가 네놈들? 그렇다면 뭐, 가르쳐 주지. 네놈들이 15년전, 우리가 아스타로트를 쓰러트렸을 때 차원문을 열어서 날 외부차원으로 날려버린 것, 아닌가? 그때 네놈들이 심어놓은 힘이 아니였다면 정말로 난 그때 얼마 안가서 뒈졌을 거야. 네놈들은 그것을 잊었다고 하는 것인가?"

 

말을 하면서도 약간 흥분했는지 살기를 더 끌어올리는 세하였다.

 

"크윽... 그..것 이었군...커억... 검은..양 녀석들도... 우리에게 그런...소릴 하던데.. 그건 우리가... 그런 것이... 아니다."

"그럼 차원문이 닫히기 전 내가 본 너희들은 거짓이라고 하고싶은 건가?"

 

그러면서 세하는 녀석들의 눈동자를 지긋이 바라보았다. 애쉬와 더스트는 자신들의 내부가 발가벗겨지는 듯한 느낌에 고통도 느끼지 못하고 소름이 끼쳐 온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눈동자를 확인한 세하는 저들이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을 확인한 세하는 곧 살기를 풀고는 말했다.

 

"사실인 모양이군. 그 눈빛으로는 절대로 거짓말을 할 수가 없지. 그렇다면... 정말로 아스타로트 녀석이 죽은 후에 발생한 압력 때문에 차원문이 열린 것이란 말인가...?"

 

그러자 애쉬가 대답했다.

 

"정확히는, 그 압력을 매개로 하여서 발생한 차원문일 거야. 그런데, 그럴 경우에는 반대쪽에서도 매개가 되는 것이 하나쯤은 있었겠지. 그렇지 않으면 이쪽에서 차원문이 열리고 반대쪽은 열리지 않아서 영원히 차원의 미아가 될 테니 말이야. 그런데 넌 그렇지 않았지. 아마 우연히 그때 외부차원에도 뭔가 매개체가 될 만한 것이 발생했을 거야."

 

"그런가? 그래서 그 놈들이 그 말을 했던 것이였군."

 

그 말에 더스트가 궁금하다는 표정을 하곤 물었다.

 

"무슨 소리야?"

 

"어떤 놈들이 이런 말을 하더라고. '5년 전의 그 사건'이라고 말이야. 그 당시에 5년 전이라면 내가 차원문에 빨려들어가, 외부차원에 도달한 해이기도 해서, 혹시나 싶어 물어봤지. 그랬더니, 그 놈들이 답을 하더군. 근 100년만에 발생한 오로라라고 말이야. 물론 그때 난 정신을 잃어서 오로라가 발생했는지도 몰랐지만."

 

"그랬군. 그 오로라라면 충분히 매개가 됄 수 있지. 여기선 그나마 극지방에 간다면 자주 볼 수 있을진 몰라도, 그 곳에선 희귀한 광경이거든. 주기가 어떻게 되는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할 수 있지. 발생한 날 다음날에 바로 발생할 수도 있고, 아까와 같이 100년동안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고 말이야."

 

"그런가? 그럼 순전히 운이 나빠서 그렇게 된 것이였군."

 

갚자기 더스트가 떼를 쓰듯 말했다.

 

"어쨋든 검은양 녀석들에게도 좀 말해줘. 우리가 그러지 않았다고 말이야. 요 1년동안 그걸로 엄청 시달렸다니까, 안그래 애쉬?"

 

"그렇게 하지. 그렇지만 너희들과 싸우지 말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내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는 너희들도 잘 알거다."

 

그러자 그 이유를 짐작한 애쉬가 답했다.

 

"우리들을... 녀석들이 강해지는 데에 이용을 할 생각이란 말이로군."

 

"오래 살아서 그런지 머리가 잘 돌아가는군. 대신 네놈들도 그만큼 얻는게 있겠지."

 

"우리가 뭘 얻을 수 있단 말이지?"

 

"네놈들이 이곳에서 생활하더라도 적어도 나는 방관하도록 하지. 단, 네놈들이 아무런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말이야. 이정도면 대가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흐음~ 우리 입장에서도 나쁠 건 없는 것 같은데? 애쉬, 이거 하는게 어때?"

 

"하아... 알았어, 누나."

 

애쉬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수락했다. 그런데 셋은 돌연 저 멀리서 느껴지는 기운에 묘한 표정을 지었다.

 

"음? 네놈들 매일 여기서 싸우나? 우리 팀원들이 이쪽으로 오고 있는데?"

 

"..그래 나도 방금 느꼇어. 하지만 여기서 싸우는건 아냐. 그랬다간, 이 건물 옛날부터 무너져 내렷겠지. 그럼 오래간만에 실력발휘좀 해볼까?"

 

애쉬는 느껴지는 검은양 팀의 기운에 좀 더 힘을 쓰기로 결정했다.

 

"꺄~ 그럼 힘을 좀 더 많이 써도 돼는거야 애쉬?"

 

그러자 세하는 살짝 흥미로운 표정을 하며 중얼거렸다.

 

"호오, 그래도 몇수 정도는 남겨놓은 듯한 얼굴이군. 뭐, 진작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아마 오늘은 좀 패배감을 느끼겠어."

 

그러고는 단박에 컨테이너 벽에 기대서 누워버리는 세하였다. 잠시 후, 슬비, 유리, J, 미스틸테인이 나타났다. 주위를 둘러보다, 세하를 발견하곤 살짝 놀라는 표정이었다. 그때 말하는 걸로 봐선 애쉬와 더스트를 죽여버리고도 남을 기세였는데, 이렇게 가만히 누워만 있는게 신기했나보다. 세하는 그것을 느끼고는 J에게 말했다.

 

"그때 발생한 차원문 말입니다, 이놈들이 발생시킨게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오해는 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놈들이 문제만 일으키지 않는다면 방관하기로 했지요. 그래서 지금 이상태입니다."

 

그말을 들은 검은양 팀원들은 그래도 이때까지 써워온게 있는지, 기세를 풀지 않았다. 애쉬와 더스트도 딱히 기세를 풀려는 의향은 없는 듯 하다. 세하는 결국 허공에 손짓을 하는 것으로 답을 했다. 그러자 차원문 하나가 생성되었다. 그러고는 애쉬와 더스트에게 말했다.

 

"싸우고 싶다면 안에 들어가서 싸우도록 하지. 외부 차원에 가면 몸이 터져버릴 수 있으니 제1위상력으로 보호는 해줄 것이고 말이야. 물론 이건 차원압력에 의한 보호의 역활을 할 뿐, 전투에서의 영향은 전혀 미치진 않는 막이니 안심하도록."

 

그러자 애쉬와 더스트, 검은양 팀원들은 수긍했는지, 차원문 안으로 들어갔다. 세하도 주춤하더니, 따라들어갔다. 아닌 척 했지만, 검은양 팀원들의 전투 실력이 궁금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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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은 '애쉬,더스트 vs 검은양'의 전투씬이 되겠군요. 이거 적는게 어찌나 어렵던지...

 

혹시 오타/이상한 점/개선될 점이 보이신다면 비판/충고 부탁드립니다.

2024-10-24 22:27:2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