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新검은양팀의 일상(?)[(좌충우돌)휴가(복수)를 위해!]3

서루인 2015-05-20 3

태영이가 이사실을 어떻게 눈치 챘을까? 답은 뭐..생각보다 간단하다. 자신만 실컷 즐기고 내뺐는데 가만히 있을 검은양팀이 아닌걸 이미 알기 때문이다. 문제는 어떻게 경주까지 쫓아오느냐 이게 문제이긴 하지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온다는 것을 태영이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다. 다만 언제올지 모르니 기다리다 지친 것 뿐이다. 그리고, 지금 기다림의 결실이 맺어지는 상황이 오자 태영이는 그저 즐겁게 구경만 하기 따름이다.

역시 얼라들이 이럴 때 좋단 말이여~킥킥

밤이가 한치 앞도 안보이는 상황이지만, 위상력을 이용해 신체 능력을 강화하면 야밤에 잘 보이게 하는 것 정도는 태영이에게는 쉬운 일이다.

~우얄 껍니꺼? 여러분~? 킥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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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핫! 안심하세요 누나! 이거......아빠였나? 아무튼 가짜예요.”

허수아비라고? 이 녀석 아주 제대로 준비를 해놨잖아..!?”

세하가 매달린 허수아비를 보며 투덜거리자 제이가 앞장을 선다.

..어쩔 수 없지 내가 앞장 서주는 수밖에

아저씨..함정같은거에 빠지지나 마요..”

어허! 이 형의 감을 못 믿는거야?”

“...믿을께 없어서 아저씰 믿겠어요!?”

세하의 말에 상처받는 제이. 그러나 꿋꿋하게 앞장서서 앞으로 나아간다. 제이가 잠시 주변을 살펴 인기척을 찾는다.

..혼자서 벌인게 아니군...적어도 3명정도는 더있는거 같군 그래.”

,그걸 어떻게 아시는 거죠?”

감을 익히면 다 아는 방법이있어. 대장님은 구경이나 하라고

약간 믿을까 말까한 눈치지만, 현재로서는 방법이 없어 제이를 앞장세워 나아가는 검은양팀. 그순간, 풀숲쪽에서 소리가 나자 제이가 잽싸게 달려간다.

찾았..?..”

도깨비 가면을 쓴 어린아이가 왁!하며 놀래키지만, 의외로 제이의 반응은 담담하다. 가면탈을 쓴 아이에게 딱밤을 먹이려하는데..어디선가 물풍선들이 쏟아져 제이 머리위로 쏟아진다.

앗 차거어!!”

,아저씨!?”

세하가 후다닥 도와주려 가는데, 갑자기 사라져버린 세하. 제이는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다시 합류하는데..갑자기 사라져서 놀란다.

아니, 동생은 또 어디로 간거야..?”

,설마 귀신이..? 아저씨 이제 어쩌죠!? 정말 여기 귀신이 사는거예요!?”

그럴 리가 없잖아..? 잠깐..”

제이가 몸을 떨면서 주위를 살피는데 땅밑이 어딘가 푹 **있는 것을 눈치챈다. 거기안에는..세하가 고꾸라진채로 뻗어있다. 아마도 함정에 빠졌던..것이다. 유정이 세하를 보며 놀랜다.

,세하야! 정신차리렴!...그와중에 게임기는 소중하게 지켰구나..”

..머리가..으윽..더이상은 못참아!”

귀신퇴치라면 저도 도와드릴께요 형!”

..진짜로 귀신이 있는줄 알고 착각한 테인이가 창을 소환한다. 그 모습에 검은양팀 전원이 입이 떡벌어지며 말리려 하지만 이미 테인이가 성창을 바닥에 꽂아버린다.

[스킬-콜 랜스]

! 퍼엉! 창이 폭발을 일으키자 어디서 숨어있던 아이들이 놀라며 도망을 친다. 제이는 이 오해를 어떻게 풀면 좋을지 매우 난감해진 상황이다.

테인아...그냥 저기 네 또래 아이들이 귀신흉내를 낸 것 뿐이란다..실제 귀신은 여기 없어..”

우웅. 정말인가요? 그럼 얼른 가서 사과를..”

부릉..!

“?,아저씨 들으셨어요?”

유리. 갑자기 또 무슨소리야?”

,이소리 안들리 냐고요!”

부르릉..! ...끼야하하하하하핫!!!

,귀신...귀신이 오고 있어..!?”

우웅 하지만 아저씨가 없다고...”

,싫어! 오지마!!”

부아앙!! 멀리서 라이트가 검은양팀을 향해 전진. 엄청난 스피드로 질주를 하는 것이 마치 빛이 그들을 쫓아오는것처럼 보인다. 유리는 겁을 먹으며 슬비를 안고있는 상태. 슬비는 유리가 꼭 껴안겨 오자 무섭고 답답하지만, 정**를 빛을 알기위해 고개를 돌린다.

부아앙~~!! 끼야아하하하하핫!!! 키히히..다 비켜어!!

정**를 귀신들린 목소리가 머리위에 울려펴지며 자신들을 향해 내려오자...

“““꺄아아아아아악!!!!!!!!!”””

으아아악!?!!!”

!!지면을 힘차게 박차고 그들앞에 멈춰 서는데, 이미 검은양팀 여성진은 전원 기절. 제이는 심장을 부여잡고 간신히 서있는다. 세하는 정신줄을 놓은 표정을 지으며 상황파악을 못한다. 그때, 멀리서 바스락 소리가 들리더니 다른 한 사람이 아이들과 걸어오는데..태영이가 눈에 보인다.

“...설마 마무리를 란이 누님이 할줄은..몰랐는디..”

,심장에 좋지 않아..쿨럭! 정말로 숨넘어 가는줄 알았어..”

,...잠깐 란이 누나라..? 란이 누나가 왜..!?”

그야, 제가 부탁했으까요 후훗

헥사부사 뒤에서 내리는 사람은 강제나. 신서울에서 경주까지 란이에게 부탁을 해 여기까지 질주했던 것이다. 질주가 끝나자 란이는 특유의 생기없는 모습으로 돌아와 있다.

신기록...달성..오늘은...아주..기분이..하이해...”

장거리는 오랜만이죠? 언니

....이제 돌아가 볼게..잘 있어..또 타고 싶으면..언제든지 불러..소울 프렌드..”

부르릉! 헥사부사가 다시 굉음을 일으키며 란이 역시 귀신들린 소리로 웃으며 질주하며 퇴장한다...세하가 이제야 정신을 차리며 태영이에게 비틀거리며 말한다.

..각오는..되어있겠지!?”

, 거지꼴로 그런말 해봐야 웃기밖에 더합니꺼? 암튼 거의다 왔응께 빨랑 오이소. 밥먹고 야기 합시더

우와! ! 먹을꺼도 있어요?”

물론이제 마침 야식이 한창이걸랑. 고생했으니 일단 저~기 뻗어있는 손님들부터 대꼬가자.”

! !”

각자 뻗어있는 유리,슬비,유정을 업은 뒤 팬션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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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한 식사가 끝난 뒤 테인이는 아이들과 오해를 풀어 팬션내에서 술래잡기중. 김유정이와 제이는 태영이네 식구들에게 붙잡혀 수다만담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시끌벅적한 내부에서 태영이가 제나를 빼고 검은양팀에게 타월을 하나씩 준다.

완전 거지가 다됬심더. 보기 좋진 않으니 얼른 씻고 오이소 키킥

이게다 누구탓인데! 누구탓이게! 누구탓일까! 넌 양심도 없어!?”

지는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 드린 것 뿐입니데이

씻는곳은 많으니 깔끔하게 다시 봅시더~ 안 씻고 개기면 어떤 이벤트가 일어날지 모릅니데이?”

,또 무슨짓을 하려고!?”

태영이가 씨익,웃더니 유리에게 거부할수 없는 말을 하기 시작한다.

한우 이벤트는 걍 빼버리는 걸로..”

,잠깐! 안그래도 씻을 참이였다고!”

후다닥 샤워실로 들어가는 유리. 나머지 타월을 받은 맴버들도 하나둘씩 일어난다. 마침 테인이가 아이들과 같이 들어오자 타월을 건네주는 태영. 또래뻘 아이들이랑 잘 친하게 노는것같아 보인다.

테인아, 니도 씻어야 것제? 씻고 아침에 보제이

, ! 그럼 먼저 가볼께요!”

아이들과 우르르 나가는 테인이. 태영이가 안내를 해주기 시작한다.

여성분들은 샤워실 공간이 좀 되니께 같이 씻으면 될껍니더.”

. 알았어. 그런데..제나는?”

불여시한테 괴롭힘 당할게 뻔하니..굳이 말리진 않겠심더

어머, 너무하신 걸요? 전 거칠게 해드린적 없는걸요?”

“...,그냥 먼저 씻을께...”

왠지 모르게 오한이 든 슬비가 얌전하게 씻으러 유정과 함께 씻으러 간다. 세하와 제이는 다른곳으로 안내준 뒤에 태영이가 제나를 따로 부른다.

, 니 잠깐 따라온나

그래, 애정행각은 밖에서 해라 임마

“..형이 아니라 웬수여..웬수

투덜거리며 제나를 데리고 나오는 태영. 태영이의 형은 묘한 둘의 분위기에 식구들에게 소문을 내려하는 눈치. 태영이는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일단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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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여기 괜찮다~그쵸 언니?”

스트레스가 싹~풀리는 느낌이야. 아아..이럴 때 술한잔 마시고 싶어..”

,언니 술은 나중에...”

셋이서 씻는걸 마치고, 친척들이 준비해준 옷으로 갈아입고 나온다. 친척들이 웃으면서 맞이해 준다.

옷이 불편하진 않으신가요?”

자자, 한잔하시죠!”

..새벽까지 술을 마실 구성원끼리 모여있는 눈치. 유정은 이끌리듯이 술자리에 앉고, 맥주한잔 들이킨다. 그 모습에 유리와 슬비는 소파에 앉아있는 세하와 합류한다.

“..누나는 결국 술에 넘어갔나봐?”

..근데, 아저씬?”

손가락으로 제이를 가리키는 세하. 제이 역시 술자리에 끼여있는 상태다..셋은 두리번 거리며 이 모든일의 원흉을 찾는데 보이질 않는다.

“..걘 어디갔어? 이런 상황에 발뻗고 자러간거야?”

“...그렇다면 얼굴에 낙서를 해버려야지! 유성펜으로 그냥..!”

손에 유성펜을 들고있는 유리. 잠시 술자리 틈에서 나온 태영이의 형 한원석이 셋에게 온다.

잘 됬네, 마 늬들한테 묻고 싶은게 있는디..금마 둘이 무슨사이고?”

? 혹시..제나와 태영일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려, 이런건 주변사람한테 물어봐야 알지 않긋나?”

,그런데 갑자기 그건 왜 물어보세요?”

“..늬들이 자릴 비운사이에 얘들이 밖에 나가가 안들어 와서 물어본기다. , 다른 방으로 옮겼을수도 있응께

“..그럼 저희가 한번 찾아볼께요.”

세하가 조용히 둘을 데리고 나온다. . 문을 닫고 나오는데 유리가 의욕을 뽐내며 다른 팬션 건물로 들어온다.

팬션 전체를 빌리셨다니까...샅샅이 뒤지면 나오겠지! 반드시 찾아주겠어..”

그 말에 동감. 약점 잡아서 게임 노가다나 시켜볼까?”

의미는 잘못됬지만, 한번쯤은 혼쭐이 날때도 됬어. 그럼 찾아보자!”

셋이서 투지를 불태우며 수색전을 펼치기 시작한다. 과연 그 둘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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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익..탁 둘이서 다른 방으로 이동하여 문을 닫는다. 태영이 아무도 뒤따라 오는 기척이 없자 안심을 하는데 제나는 태영의 의도가 궁금하지 않을 수가없다.

어머, 무슨 일로 저만 데리고 여기 오신거죠? 설마 욕망에 충실하려 하시는건...”

어디서 약 빨고 왔나? 개소리 하고 자빠졌구만

태영이 제나의 스카프를 가리치며, 말한다.

그거 풀고, 내한테 보여봐라

“..정확하게 말씀해 주시면 안될까요~? 어떻게 안건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확 억지로 풀어버리기 전에 좋게 말로 하자잉?”

어머, 무서워라 보여드릴테니 너무 그러지 마세요~우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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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어?”

아니, 여기도 없어..”

세하와 유리가 허탕을 치는중. 그때, 슬비가 조용히 둘을 부른다.

왜 그래 찾았어?”

“..여기만 문이 잠겨져 있어.. 여기있는게 틀림없어.”

염력으로 조용히 문을 열고, 벌컥! 문을 열고 난입한다.

찾았다!...? 꺄아악!”

뭐야? ..”

이세하! 안돼에!!”

슬비와 유리가 하이킥을 꽂아 세하를 뻗게 만든다. 왜 그런 반응을 보였냐면...제나가 이불로 몸의 앞쪽만 가리고 등은 가리지 않은채 태영이가 만지는 장면을 목격한 것이다. 제나가 그들을 보자, 부끄럽다는 표정을 짓자..

..이 짐승! 죽어엇!!”

실망이야. 한태영.. 여자에게 그런짓을!”

때려죽일듯한 기세로 달려오는 유리,슬비. 그때 태영이가 제나에게 비난이 서린 말을 남긴다.

“..x발 불여시, 닌 진짜 암적인 존재다...”

결국은 둘이 진정될 때 까지 실컷얻어 맞은 태영이였다고 한다.

2024-10-24 22:27:2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