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자의 짝사랑, 그녀들을 위해서 - 숨겨진 이야기 : 화이트데이의 눈물3(세하)

AdiosRose 2015-05-18 3

※ 이번편도 마찬가지로 제가 겪은 실제일을 합칩니다.

 

 

--- 정미 시점(side)

 


세하와 슬비, 유리의 사이가 좋지않은 상황을 본 정미가 인석에게 찾아가 물었다.

 

 

"쟤네들 도대체 왜 저러는거야?"


"일이 꼬였어…… 자세히 설명하자면……(중략)"

 

 

인석에게 사정을 들은 정미는 얼굴이 심각하게 굳어지며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잠시 상념에서 깨어나 인석에게 말한다.

 

 

"그럼 세하의 화를 풀 방법은 있어?"


"내가 아무리 말한다 한들 녀석이 저렇게 심하게 화난상태라면 아무리 나라도 불가능해! 그저 시간이 해결해주길 바랄수 밖에

없어……"


"……그런."

 

 

인석에게 모든 사정을 들은 정미는 이 상황이 아주 심각하다는걸 깨닫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였다. 그리고……

 

 

"일단 내가 슬비랑 유리를 만나볼께, 너는 세하 좀 만나서 화를 풀수 있게 해줘."


"할수 있는데 까지는 해볼께, 그렇다고 잘 될거라는 생각은 애초에 하지말고……."


"알았어, 그 점 유념해둘께…… 아무튼 도와줘서 고마워."

 

 

난 그렇게 인석이와 헤어진후 슬비와 유리에게 카톡으로 불러낸후 어느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리고 모두 모이자 이유부

터 물었다.

 

 

"인석이에게 들었지만 자세한건 너희가 알고있을테니 왜 너희에게 화가 난건지 물어볼께! 먼저 서유리 너부터 말해."

 

 

난 유리를 보면서 이유를 묻자 유리는 움찔하더니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사실…… 내가 세하의 사탕을 쳐서 강물에 빠트리게 했어! 첨에 세하가 강변길 벤치에서 기운없이 있길래……(중략)"

 

 

모든 얘기를 들은 난 이제야 세하가 유리에게 화난이유를 제대로 알수있었다.

 

 

"너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거야? 세하의 행동을 보면 알텐데 그걸 못봤단거야? 이제야 세하가 너한테 화난 이유를 잘 알겠어.

그 다음엔?"


"그래서 사과하려고 했지만…… 세하가 단단히 화가 나버리는 바람에……."


"그래서 사과를 못했다는거야?"


"………………응."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난 너무 화가나 유리에게 잔소리를 하자 유리는 금방이라도 울것 같은 표정으로 변하자 잔소리를 그만하고 슬비를 쳐다보며

이유를 물었다.

 

"이제 이슬비, 말해봐!"

 

-- 움찔!

 

"…… 사실을 말하자면 내가 더 나쁜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때 난 중요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었거든, 그래서 주위에

신경안쓴게 화근이었어, 그리고 그때 세하가 나에게 잠시 시간을 내달라고 했지만 보고서에 신경을 쏟고있어서 세하의 부탁을

듣지않아서……(중략)…… 그렇게 된거야."


"그다음엔 어떻게 했어?"


"세하가 그렇게 화를 낼줄을 전혀 몰랐어, 그래서 미안한 마음에 부르려했지만 무시하고 가버렸어…… 그리고 세하의 사탕을

찾으러 난간에서 떨어진 지점에 갔지만……."


"갔지만?"


"떨어진 곳을 찾아가보니 세하의 사탕은 이미…… 어떻게 할 수 가 없을정도로 부서져버렸어…… 그걸 보고있으니 후회가 되

었어…… 잠시만 시간을 내줬다면…… 세하가 그렇게 화를 내지 않았을텐데……."

 

 

슬비는 그말을 하는 도중에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화난 목소리로 말한다

 

 

"너희들 정말 너무하는구나! 꼭 그렇게 해야했던거니?"


"나도 몰랐어, 세하가 사탕을 줄거라는 생각도 못했으니까."


"난 처음으로 세하가 저렇게 화를 낸건 처음봐서…… 어떻게 말을 해보려고 했지만……내 말을 들어주지 않아서……."

 

 

그말을 끝으로 세하에게 미안한 마음이 다시 들었는지 유리도 결국 울고말았다.

 

 

"내가 세하입장에서 봤을때 너흰 정말로 나쁘다는 생각이 들었어, 인석이한테 들어보니까 세하가 만든 사탕…… 그거 첨으로

만든거라고 그러더라. 그런데 너흰 세하가 너희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든 사탕과 보답을 너희가 그걸 부쉈으니 저

렇게 화가 안난다면 사람이 아니야. 그리고 인석이의 말에 의하면 세하가 한번 화가 나면 그 기간이 길다고 그랬어…… 이제

어떡할거야? 이렇게 있을거야?"


"우리도…… 세하에게 사과하고 싶지만……"


"쳐다보,지도…… 말도 안하고…… 그러는데…… 사과하고 싶어도 못해, 흑."

 

 

세하에게 정말로 미안한 마음이 다시 들었는지 울어버리자 둘을 진정시키기위해 그것을 꺼내 둘에게 준다.

 

 

""이게…… 뭐야?""


"내가 화이트데이때 받은 세하의 사탕이야, 그거먹고 진정해."

 

둘은 내가 준 사탕의 껍질을 벗겨 먹자 슬비도 유리도…… 그맛에 놀랐다.

 

""……달아""


"너희들이 계속우니까 내가 진정하라고 준거야, 아무튼 진정된것 같내. 그리고 이번 한번만 내가 도와줄께!""


"고…… 고마워, 정미야."


"고마워! 정미정미야…… 으앙~"


"차 착각하지마! 너희들이 그렇게 있으니까 테인이가 우울한표정을 짓는게 불쌍해서 그런거니까."

 

 

슬비와 유리가 나에게 감사를 표할때 난 잠시 창가쪽을 봤다…….

 

 

'인석이가 잘 해줘야할텐데…….'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때 내 폰에서 신호가 울려 카톡을 확인해보니……

 

--- 세하를 어느정도 위로해줬어, 그리고 어느정도 화를 가라앉혔으니 지금 보내도 될거야.

 

◈                      ◈                      ◈                      ◈                       ◈                       ◈

 

"난 이만 간다, 그리고 내가 했던말 잘 생각하도록해."


"……………………"


"너가 계속 그렇게 있으면 테인이에게 안좋은 영향이 갈거야, 제이형은 아닐진 몰라도…… 그러니 그애들을 용서해줘."


"………… 생각해볼께."


"올바른 판단을 하길 바란다."

 


인석은 그렇게 세하의 집에서 떠나가고 세하는 다시 거실로 돌아가서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잠시후 초인종 소리가

들리자 인터폰 화면을 보니 슬비와 유리가 있었다.

그걸 본 세하는 가라앉았던 분노와 서러움이 몰려와 인터폰 소리를 무시하고 게임을 하였다. 그리고 유리와 슬비는 간절한 마

음으로 제발 세하가 문을 열어주길 빌었다. 하지만 쉽사리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문은 열리지않았다.

그리고…… 세하의 감정이라도 나타내듯이 하늘이 먹구름끼면서 점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세하야…… 거기있다면 우리들 말 좀 들어줘……."


"제발 부탁이야! 제발…… 제발 단 한번만이라도 우리말좀 들어줘."

 

 

슬비와 유리의 진심어린 호소에도 문은 열리지않았다…… 그래도 슬비와 유리는 계속 얘기하였다.

 

 

"너가 그때일에 의해서 화가 완전히 풀리지않은건 알아, 하지만…… 하지만……"


"제발 부탁이니까…… 나와서 우리 얘기를 들어줘!……부탁이야."

 

 

유리와 슬비는 폭우처럼 쏟아지는 비를 맞고서 계속…… 계속…… 기다렸다, 세하가 나와서 자신들의 얘기를…… 사과를 들어

주기를…….

 

---[ 저도 저기 세하처럼 행동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벤댕이 소갈딱지만큼 속좁은 놈은 아닙니다.(아니 왜 자꾸 그런눈으로 봐요?! 아니라니까 그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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