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널 만나기위해!
튤립나무 2015-05-18 5
"...앞치마 OK! 손톱OK! 준비물 OK! 모든 준비끝!"
후~~~~우....
나는 내 몸 점검을 한후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좋아! 시작해볼까?!"
가스레인지 위에 냄비를 올려놓는다.
그리고 비커로 550ml의 물을 정확히 받고 냄비에 물을 붇는다.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면 안된다..정확히..한치의 오차도 허용되지않는다.. 할 수 있어 이세하!'
..긴장되어 손이 덜덜 떨린다..하지만....실수없이 정확히 냄비에 550ml의 물을 받아냈다. 후우...
탁!
물이 담긴 냄비를 가열 시키기 위해 가스레인지를 키고 물이 끓을 떄 동안 가만히 지켜보고있었다..
평소같았으면 휴대폰이라도 만지고 있었겠지만..
지금은 그것 조차 만질 틈이없다... 절대로..긴장을 풀면 안되기 때문에!
보글 보글
몇분이 지나자 냄비에 담겨져있는 물이 펄펄 끓기 시작했다.
..후우...! 좋아! 난 오늘 ...전설을 만들겠다..!
그 첫 스타트는 바로 너다!!!
펄펄 끓는 물에 라면스프를 넣자 물이 확 끓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바로 면을 넣어 가만히 풀릴떄까지 냅두기로했다.
...그렇게 어느정도 지나자 면이 슬며시 풀리기 시작했고
나는 집게로 정확하게 딱 4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4번만 면을 잡았고 면에 탄력을 불어 넣기 위해 면을 잡았을때마다 책받침으로 바람을 내 면에 차가운 바람을 불어 넣었다.
그 왜 다금질을 할떄도 뜨거운열과 차가운냉기를 더해야만 명검이 되듯이 라면도 뜨거운 국물과 차가운 바람으로 더욱 탄력이 깃든 면을 만들수 있는거다!!!
..그렇게 면이 거의다 익을 무렵에 나는 건더기스프를 라면에 넣었다.
건더기를 너무 빨리 넣으면 흐물흐물해져서 씹는맛을 못느끼기 때문에.. 지금 넣어야 건더기스프의 본연에 맛을 즐길수가 있는거다!.
그리고..그렇게 1분정도 더 끓인뒤 가스레인지 불을 끄고 냄비 뚜껑을 닫았다..
..후우...좋아...완성이다!...나의 모든걸 담아 만들었다..
이제..남은건...하나...
가자! 심사임원에게로 ..그리고 얻는거다.. 높은점수를 ..그리고.. 이번에야말로 ..슬비가 박살낸 나의..파트너를... 되살리는거다..
.....조금만 기다려줘!! 나의 벗이여!! 금방..널 만나러갈꼐!
-fin-
수요일이후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