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외전1) 아프란의 첫사랑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05-15 2
소설을 며칠만에 써보는건지...
활동을 잘 못해서 죄송합니다 (팬만게에 올린건 뭐냐그럼)
쨋든 드디어 컴퓨터를 할수있게 되었으니
쓰겠습니다 허허허
예전에도 말했다시피 외전을 올리다가 때가되면 시즌2로 넘어갑니다
그런데 말만 외전이지
본편에서 이어지는거에요
그냥 시즌2로 갈때까지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적는거ㅇㅇ
그러니까 본편에 포함되는게 맞습니당
이번 외전은 아프란의 이야기ㅋ (제목부터가 심상치않군...)
참고로 이편은 아프란의 1인칭시점, 헬리오스의 1인칭시점 이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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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아프란. 한때는 평범한 인간이었지만 지금은 헬리오스란 분을 만나 주인님으로 모시면서 그분의 보좌관의 역할을 맡고있다. 여담이지만 나는 주인님의 힘을받아 반인반차원종이되어 그분의 옆에서 활동하는거라고 할수도있다. 아무튼 지금 지금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이없다. 나는 지금 커다란 위기에 봉착해있다.
서울 피해복구중인 강남의 어느곳 (강남은 가본적 없어서)
그 사건으로부터 3일밖에안되는 짧은 시간이 흘렀다. 나와 주인님, 그리고 다른 동료분들은 도련님의 일행들과 함께 피해를 입은 이 강남을 복구하고있었다. 꽤나 많이 파괴되었으니 시간이 많이 걸릴것같다. 아무튼 나는 지금 주인님과 같이 주변지역의 피해복구작업을 하고있었다.
헬리오스 : "후우... 솔직히 말해서 정말 귀찮군... 아내가 해준밥이 먹고싶다..."
아프란 : "어차피 곧 점심시간이니 그때 부탁하시는게 어떨런지요? 지금은 작업에 열중하시죠."
헬리오스 : "쳇... 하여간 거리낌없이 말하는구만... 어잇차! 빨리빨리 끝내고 쉬자고!"
주인님은 이 일이 상당히 귀찮으신 모양인가보다. 뭐, 확실히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이 작업이 귀찮은건 실은 나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할수밖에는 없다. 왜냐하면 우리들이 여기에 머물수있는 이유는 바로 아무문제도 일으키지않고 피해복구작업에 협조해줘야 되기 때문이니... 아무튼 지금은 도련님과 다른분들이 일상생활을 되찾아 드리기위해 하루라도 빨리 복구를 끝마쳐**다.
1시간 후
헬리오스 : "으으윽~ 휴식시간이군. 그럼 어디가서 배라도 좀 채워야겠는데..."
아프란 : "지금 가게들은 하나같이 다 파괴되었거나 문을 닫은 상황이기때문에 여기에서 나눠주는 밥밖에 못드실껍니다."
헬리오스 : "아, 여기밥은 진짜 맛없는데..."
아프란 : "하는수 없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굶으실것도 아니고..."
헬리오스 : "그건 그렇지만..."
아프란 : "일단 주인님의 것도 받아오겠습니다."
난 그 자리에서 나와 식사를 배급해주는 곳으로 걸어가려하였다. 그런데 그때 어느 한쪽에서 가녀린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프란 : "음?"
헬리오스 : "...어, 너는?"
오세린 : "아, 안녕하세요? 저... 기억하시죠?"
헬리오스 : "아, 그래. 우리 아들의 선배님인 세린이가 맞지?"
오세린 : "네. 세하의 아버저이신... 그..."
헬리오스 : "헬리오스란다."
오세린 : "헬리오스씨. 저, 여기..."
세린양이 주인님에게 보따리같은걸 건네주고있다. 무슨 보따리이길래 저렇게 크지?
헬리오스 : "이건...? 설마?!"
오세린 : "세하의 어머니께서 갖다달라고 부탁하셔서..."
헬리오스 : "우와하! 이게 얼마만의 아내가 만들어준 밥이냐! 정말 고맙다!"
주인님의 반응을 보아하니 마님이 만들어주신 도시락인가보다. 얼마나 좋아하시면 저렇게 기쁜표정을 짓고 소리를 질러대실까.
오세린 : "뭐, 뭘요... 아, 그리고 저기..."
아프란 : "...ㅇ, 예?"
오세린 : "세하의 어머니께서 저 도시락은 같이 드시라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아프란 : "......"
오세린 : "...저, 왜 그렇게 멍하니 계신거에요?"
아프란 : "...아! 아, 아닙니다... 잘 먹겠...습니다."
오세린 : "네, 그럼 전 이만 가볼께요."
세린양은 나에게 잠시동안 말을 걸어주고 다시 갔다. 이상하다... 요즘들어 세린양의 얼굴만보면 멍하게있을때가 많다. 왜 이러는거지?
헬리오스 : "......"
아프란 : "......"
헬리오스 : "...프..."
아프란 : "......"
헬리오스 : "...프란..."
아프란 : "......"
헬리오스 : "아프란!"
아프란 : "엇?! 아, 예?"
헬리오스 : "뭘 그렇게 멍하니 서있는거야? 빨리 밥이나 먹자고."
아프란 : "예..."
멍하니 있던 나는 주인님이 불러주셔서 정신을 차렸다. 설마 내가 이정도까지 정신줄을 놓고 멍하니 있었다는 소리인가? 조금은 심각한 모양이다...
헬리오스 : "그런데 너... 왜 그렇게 얼굴이 빨갛냐?"
아프란 : "예? 얼굴이 빨갛다니요?"
헬리오스 : "누가봐도 빨갛게 되었네. 왜 그래?"
아프란 : "아, 아니... 그건..."
헬리오스 : "흠..."
주, 주인님께는 뭐라고 설명해야 하는거지? 세, 세린양을 보니 얼굴이 빨개졌습... 아니야! 이렇게 말한다면 분명 뭔가 오해를 하실께 틀림없...
헬리오스 : "혹시 너 좋아하는 사람 생겼냐?"
아프란 : "푸읍!"
헬리오스 : "뭐, 뭐야? 왜 이렇게 오버를 해?"
조, 좋아하는 사람?! 그렇다면 사랑에라도 빠졌다는 소리...? 아니, 그럴리가없다. 이때까지 주인님을 보필하며 사적인 감정을 내세우지 않으며 일을 해왔던 나다. 그런 내가 이런 감정을 품었다면... 이게 첫사랑 이라는건가?
아프란 : "아, 아닙니다..."
헬리오스 : "에휴... 뭘 그렇게 부끄러워하는거야?"
아프란 : "...예?"
헬리오스 : "누군가가 누구를 좋아한다는게 그렇게 부끄러운일이야? 아무리 냉철한 너라도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감정을 품는건 누구라도 다 똑같거든."
아프란 : "그, 그건..."
주인님은 이상하게 왜 이런일은 잘 알아채시고 말을 잘 하시는걸까.
헬리오스 : "뭐, 내가 이래뵈도 연애라면 한번 해본 몸이라서 너한테 도움이 될수도 있을껄? 걱정말고 얘기해봐."
확실히... 주인님은 이미 결혼을 하시고 아버지가 된 몸이시다. 그 과정중에서 연애는 분명 하셨을테니 이번만큼은 한번 믿어볼만하기도 하다.
아프란 : "...알겠습니다. 일단 제가 좋아하는(것 같은) 사람은..."
헬리오스 : "세린이 맞지?"
아프란 : "예, 맞습ㄴ... 잠깐, 주인님이 그걸 어떻게..."
헬리오스 : "방금전에도 세린이 앞에서 얼굴이 빨개지면서 멍해졌었잖아? 척보면 척이지."
아프란 : "그렇군요... 아무튼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아마 세린양 일껍니다. 아마도..."
헬리오스 : "아마도는 무슨 아마도야? 맞구만 뭐. 어쨋든간에 네가 좋아하는 상대가 세린이라는건 잘 알았으니... 먼저 이것부터 짚고 가야겠군. 넌 언제부터 어떤식으로 세린이를 좋아하게되었지?"
언제부터 어떤식으로 좋아하게 됬다...라. 솔직히 말해서 잘은 모른다. 어느새부턴가 세린양을 보면 이런 감정이 생겨나오니.
아프란 : "그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헬리오스 : "그렇군... 그러면 네가 세린이를 보고있을때는 어떤 느낌이 들어? 구체적이든 대충이든 상관없으니 말해봐."
아프란 : "어떤느낌이냐면... 세린양을 볼때는 긴장이 조금 되고, 마치 무아지경이 된 느낌? 그리고 몸안에서 불타는듯한 뜨거운느낌도..."
헬리오스 : '뭔가 표현이 애매한데...' "흐음... 뭐 대충은 잘 알았어. 한마디로 말하자면 너는 속으로 세린이를 열정적으로 사랑하고있다 그말이 될수도."
아프란 : "열정적...입니까?"
내가 열정적인건가? 분명 겉으로는 이렇지않아도 속으로는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뭔가 잘 믿기지가 않는다.
헬리오스 : "아마 잘 믿기지는 않겠지만 내 감이 그렇게 말하고있거든. 뭐, 열정적인 사랑만큼 좋은건 없지."
마치 내 마음속을 읽은것처럼 말하시는군. 아무튼 질문을 해봐야겠다.
아프란 : "...그건 둘째치고 만약 그렇다면 저는 어떻게 해야되겠습니까?"
헬리오스 : "이런 마음일수록 적극적으로 세린이한테 다가가서 고백하는거지!"
아프란 : "...예?"
헬리오스 : "뭐야, 반응이 왜그렇게 시시해?"
아프란 : "아, 아니... 그게아니라 다짜고짜 바로 고백하는겁니까?"
헬리오스 : "아... 말을 잘못했나? 다시 말할께, 으흠. 일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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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양팀이 복구작업중인 강남의 어느곳
(3인칭시점)
이세하 : "으... 이제 잠깐 쉬어도 되는거겠지?"
이슬비 : "음... 뭐 분명히 지금이 휴식시간인건 맞네. 그래, 잠시동안 쉬어도돼."
이세하 : "후아~ 이제야 편히 게임좀 할수있겠네. 그럼 어디..."
이슬비 : "정말 이런때에도 게임만 한다니까..."
이슬비는 휴식시간에 게임만하는 이세하를보고 한숨만 쉬어댔다. 그때 오세린이 이슬비에게 다가와서 말하였다.
오세린 : "저, 슬비야."
이슬비 : "아, 오세린선배님? 왜 그러세요?"
오세린 : "그냥... 난 잠시 다른곳에 들렀다가 오고싶어서..."
이슬비 : "지금은 휴식시간이니까 상관없을꺼에요. 편히 다녀오세요."
오세린 : "ㄱ, 고마워. 그럼 잠시 다녀올께."
오세린은 다른곳을 향해 뛰어갔다. 마치 무언가를 보러가기위한 것처럼.
이슬비 : '...급하신가?'
잠시후 오세린은 검은양팀이 복구작업중인 곳과 헬리오스와 아프란이 복구작업을 하고있는 곳 사이의 길목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맞은편에서 아프란이 걸어오고있었고 오세린과 눈이 마주쳤다.
(1인칭 시점)
아프란 : "...세린양?"
오세린 : "아, 아프란씨?"
이게 무슨일인가. 세린양을 만나러 가던길에 맞은편에서 세린양이 걸어오고있었다. 어떻게 해야... 아니다. 세린양이 혼자있는것은 오히려 잘된일일수도...
오세린 : "아프란씨가 왜..."
아프란 : "아, 아니 그건..."
두근 두근
이상하다... 왜 가슴이 뛰는걸까. 분명 아까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주인님이 하셨던말을 듣고나서부터는... 침착하자. 침착하고 주인님이 하셨던 말씀들을 하나씩 떠올려보자.
방금전
헬리오스 : "조금씩 말을 주고받으며 천천히 관계를 탄탄히 하는거지. 그리고 관계가 많이 좋아졌다 싶을때에 딱! 말하는거지."
아프란 : "그렇군요... 그런데 한가지 질문드려도 되겠습니까?"
헬리오스 : "뭔데?"
아프란 : "주인님은 마님과 어떤 행동으로 관계가 좋아지셨던 겁니까?"
헬리오스 : "음... 일단 처음만났을때는 당시상황때문에 싸웠었지. 정확히 말하면 아내가 나한테 달려들었다고 해야되나. 아무튼 처음에는 관계가 안좋았지만 자주 치고받으며 말을 주고받으니까 서서히 가까워졌었지. 그 과정중에 약간의 트러블도 조금 일어났었지만."
아프란 : "......"
주인님은 어째 평범한 것과는 거리가 먼 연애를 하였던것같다. 그래, 분명히 그 과정중에 나도 한번 마님을 뵈었던적이 있었지...
헬리오스 : "아무튼 나는 그런 아내를 계속해서 보다보니까 좋아하게 되더라고. 그래서 얼마안돼서 고백했지."
아프란 :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헬리오스 : "단순해. 그냥 좋아한다고."
아프란 : "...그게 다입니까?"
헬리오스 : "응."
아프란 : "......"
헬리오스 : "아무튼간에 열심히 해보라고."
현재
대충 주인님의 말씀대로라면 처음에는 친근하게 다가가서 조금씩 관계를 좋게 만들고 이때다 싶을쯤에 말하는거다. 좋아, 그럼 시작한다.
아프란 : "저... 세린양!"
오세린 : "ㄴ, 네?"
아프란 : "저... 그러니까..."
갑자기 말이 나오질않는다. 그리고 마치 머리의 기능이 정지되기라도 한것처럼 아무런 생각조차 들지않았다. 그리고 그때 나는 갑자기 한마디의 말이 떠올랐고 무의식적으로 그 말을 입밖으로 내던지고 말았다.
아프란 : "조, 좋아합니다! 저와 사귀어 주십시오!"
오세린 : "...네?!"
아프란 : "어......!"
내가 방금... 무슨말을 한거지. 그 말을 한순간 나는 순식간에 온몸이 얼어붙은것처럼 꼼짝할수가 없었다.
헬리오스 : "저, 저 바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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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스 시점)
내 이름은 헬리오스. 불의 성역에서 내가 속해있는 일족들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수장자리에 있다. 여담이지만 인간인 아내, 그리고 나와 아내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도 한녀석있다. 아무튼 저 아프란이란 녀석은 날 옆에서 보좌해주는 녀석이다. 언제나 냉철하고 일을 똑부러지게 하는녀석이다. 그런데 그런녀석이 지금 냉철은 커녕 긴장을 엄청나게 하고있는데다가 심지어 일을 이상하게 꼬아버렸다.
난 지금 아프란에게 몇마디의 충고를 해주고 아프란을 보냈다. 그런데 나도 이번만큼은 걱정이 되어서 아프란의 뒤를 뒤따라가보았다. 그런데...
아프란 : "조, 좋아합니다! 저와 사귀어 주십시오!"
오세린 : "...네?!"
아프란 : "어.....!"
헬리오스 : "저, 저 바보가...!"
지금 아프란녀석이 진도를 나가는것을 다 뛰어넘어 바로 말해버리고 말았다. 이건 예상밖인데...
오세린 : "그, 그게 무슨...?!"
아프란 : "아, 아니... 그, 그게 아니라...?"
헬리오스 : '야, 아프란. 내말 들려?'
아프란 : '주, 주인님?'
나는 아프란에게 텔레파시를 보냈다. 저녀석의 능력덕분에 나와 아프란 사이에서는 특별하게 텔레파시가 가능하기때문이다. 아무튼 지금 문제는 그게 아니지.
헬리오스 : '다짜고짜 그렇게 말해버리면 어떡해?! 내가 그렇게 하라고 했어?'
아프란 : '아니 그게... 죄송...합니다...'
헬리오스 : '후우... 이렇게 된 이상 하는수 밖에 없잖아?'
아프란 : '예? 뭘 말입니까...?'
헬리오스 : '세린이가 어이없어 할수도 있겠지만 그냥 다시 좋아한다고 확실하게 말해버려! 이미 이렇게 됬으니 걍 막나가는 수밖에!'
이미 아프란이 그런말을 내뱉은 이상 그 말을 수습한다는것은 하늘의 별따기다. 그렇다면 이미 좋아한다고 말해버린이상 계속해서 밀고 나가는수밖에. 아, 난폭하게는 말고.
아프란 : '...알겠습니다.'
헬리오스 : '그럼 난 계속 지켜볼테니까 잘 해라고!'
난 아프란과의 텔레파시를 끊고 다시 상황을 지켜보았다.
(다시 아프란의 시점)
확실히 주인님의 말씀대로 이미 엎질러진물, 다시 담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니까 이판사판이다.
아프란 : "가, 갑자기 이런말을 꺼내서 저, 정말 미안합니다! 하, 하지만 저는 지, 진심으로 세린양을...!"
평소에 말을 막힘없이 하는 내가 지금 굉장히 말을 더듬고있다. 내가 그만큼 긴장을 하고있단 거겠지...
오세린 : "......(화끈)"
아프란 : "세, 세린양?"
세린양의 얼굴을 자세히보니 홍당무처럼 얼굴이 달아올라 있었다. 아마도 내 말로 인해 혼란스럽고 매우 당황스럽겠지. 하지만 어쩔수없다.
아프란 : "저, 저는 세린양을..."
오세린 : "...아프란씨..."
아프란 : "예?"
오세린 : "지금은 그럴수 없어요. 죄송해요."
그 말을 들은순간 내 몸은 돌처럼 딱딱해진 것처럼 꼼짝도 하지 않았다. 설마 나는...
아프란 : "...지, 지금 뭐라고..."
오세린 : "아프란씨하고는 사귈수없어요, 지금ㅇ...?!"
아프란 : "으아아아아아아아!!!"
그렇다. 나는 세린양에게 차인거다. 난 그 사실에 뒤로 돌아 세린양을 **도않고 **듯이 달렸다. 난 달리다가 차원문의 열어 불의성역으로 들어갔다.
오세린 : "아, 아프란씨?!"
헬리오스 : "저 멍청이...!"
오세린 : "...헬리오스씨? 왜 그런곳에..."
헬리오스 : "이크...! 아, 아니 이건... 아무튼 나중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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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스의 시점)
난 계속 숨어서 그 둘의 대화를 듣고있었다. 그런데 그 대화를 듣던중 이 말을 들었다.
오세린 : "아프란씨하고는 사귈수없어요."
헬리오스 : '헉...'
저 말은 쉽게말해서 세린이가 아프란을 찼다는 얘기인가? 분명 다짜고짜 사귀자고 말하면 싫을수도 있겠지만 저렇게 순해보이는 애가 저렇게 거침없이 말하다니...
아프란 : "으아아아아아아아!!!"
헬리오스 : '쟨 또 왜 저래?'
아프란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뒤로돌아 **듯이 뛰어가다가 차원문을 열어 불의 성역으로 들어가버렸다. 순간 놀라서 나는 숨어있던곳에서 나와버렸다.
오세린 : "...헬리오스씨? 왜 그런곳에..."
헬리오스 : "이크...! 아, 아니 이건... 아무튼 나중에 보자!"
난 당황하여 급하게 차원문을열어 아프란을 뒤따라 불의 성역으로 들어갔다. 설마 이런일에 저렇게 멘탈이 나가버릴줄이야. 아, 이런일이란 표현은 좀 그랬나. 아무튼 일단 뒤따라 가봐야겠다.
불의 성역
헬리오스 : "후우... 아프란은 어디갔지?"
프레이먼1 : "어, 수장님. 여긴 무슨일이십니까?"
헬리오스 : "그건... 잠깐, 너희들은 인간계에서 복구작업을 하고있을텐데 여기는 왜 있는거야?"
프레이먼2 : "저희들도 휴식시간은 주어집니다. 그러니까 잠시 여기서 쉬는거죠."
맞다, 이녀석들도 휴식시간은 생기지... 어쨋든 지금은 그게 문제가 아니다.
헬리오스 : "아무튼 지금 그런건 상관없고, 아프란 못봤어?"
프레이먼1 : "아프란이요?"
헬리오스 : "그래, 이곳으로 들어가는걸 봤는데."
프레이먼2 : "분명 여기온건 맞는데 무슨일이라도 있었던겁니까? 막 울면서 어딘가로 달려가던데."
프레이먼1 : "그런 아프란의 모습은 생전 처음이던데."
프레이먼2 : "그러게, 왜 그러는거ㅈ..."
헬리오스 : "어디로 갔어?"
프레이먼2 : 아, 저쪽으로..."
헬리오스 : "좋아!"
난 그녀석들이 가리켜준 방향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어느정도 달려가니 아프란은 혼자서 울고있었다.
아프란 : "크흑... 윽... 흐흑..."
헬리오스 : "...저, 저기..."
이건 말을 걸어야될지 말아야될지 감이 서질않는다. 그래도 일단은 말이든 뭐든 걸어봐야하니 나는 아프란에게 말을 걸었다.
헬리오스 : "괘, 괜찮ㅇ..."
아프란 : "주인님! 크헣ㄹ렇렇ㄹ허헣허렇럴헣렇ㄹ..."
헬리오스 : "헉!"
아프란이 고개를 뒤돌아서 나를 보며 울었다. 그때 나는 아프란의 표정을 보고 놀람을 감출수 없었다. 전혀 이녀석답지않게 눈물과 콧물로 범벅이 되어 계속 울고있었던 것이었다.
헬리오스 : "크, 크읍...!"
나도 모르게 아프란의 그런 모습을보자 웃음이 삐져나왔다. 설마 이녀석이 이런 얼굴을 할날이 올줄이야... 아무튼 웃으면 안돼는데 계속 웃음이 나오려하였다.
아프란 : "세, 세린양... 크흫... 제가... 허헣... 싫은가봐요... 크허흐흑..."
헬리오스 : "아, 아니야... 그건 아닐... 푸흡...!"
아프란 : "...주인님도... 훌쩍... 이런제가... 후룩... 웃기시죠..."
헬리오스 : "우, 웃기다니! 나의 소중한 동료가 이렇게 되어버렸는데 왜 웃기겠... 커흡...!"
아프란 : "전 지금... 크읗... 혼자 있고... 허흫... 싶습니다..."
나는 삐져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아프란을 계속해서 위로하였지만 아프란은 나에게 혼자있고싶다 말하였다. 결국 나는 하는수 없이 아프란을 저대로 혼자 냅두기로하였다. 어느정도 놔두면 기운차리겠지.
헬리오스 : "후우... 일단 저대로 내버려둬야겠군. 아무튼 난 다시 인간계로 돌아가볼까."
이세하 : "아버지."
헬리오스 : "어? 세하 네가 왜 여기에 있어? 그것보다 차원문은 또 어떻게 연거야?"
내가 다시 인간계로 돌아가려할때 세하가 내 앞에 나타났다. 차원문을 열수없는 세하가 여긴 어떻게 온거지.
이세하 : "각성상태를 자유자재로 할수있게 됬을때부터 할수있게 됬었는데요?"
헬리오스 : "...아, 나에게서 물려받은 힘을 완벽하게 다루게 되었으니 가능한건가? 뭐, 아무튼 여기는 무슨일로 온거야?"
이세하 : "오늘 점심 휴식시간때 저랑같이 게임한판 해보시겠다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그곳에 아버지가 안계셔서 여기로 한번 와본거죠."
헬리오스 : "맞다, 그랬었지..."
이세하 : "그럼 지금 한판 하죠. 아버지도 꽤 재밌을꺼에요."
헬리오스 : "그건 그런데... 실은 지금 할 만한 분위기가..."
이세하 : "네?"
세하한테 도대체 뭐라고 말해야 좋을까. 그래도 일단은 알려두는편이 나을지도 모르겠으니 말해야겠다.
헬리오스 : "잠시 조용히 따라와보렴."
이세하 : "? 네."
나는 세하를 아프란이 울고있는곳으로 데려갔다. 약간 떨어진곳에서 세하에게 울고있는 아프란을 보여주자 세하는 (당연하지만) 놀랐다.
이세하 : "아프란씨? 왜 저렇게 울고계신..."
헬리오스 : "그게 말이다..."
이때까지 아프란과 세린이 사이에서 있었던 일들을 세하에게 말해주었다. 그 얘기를 들은 세하는 약간 황당한 표정을 짓고있었다.
이세하 : "그러면 아프란씨는 세린선배에게 차여서 저렇게 울고계신 거라구요?"
헬리오스 : "어... 그렇지."
이세하 : "아프란씨가 세린선배를 좋아하실줄은... 게다가 포커페이스 같아보이는 아프란씨가 저렇게..."
헬리오스 : "언제쯤 울음을 그칠지..."
이세하 : "음..."
마음같아서는 아프란이 지금당장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지만 그것도 힘들다. 방금전까지는 내버려두겠다고 하였지만 세하한테 이 일을 말해주니 막상 내버려두기가 힘들어졌다. 그래서 잠시 고민을 하였다. 그런데 그때 세하가 고민을 하는 나에게 말하였다.
이세하 : "세린선배에게 자세히 얘기를 들어보고 오는게 낫지않을까요?"
헬리오스 : "뭐? 음... 확실히 괜찮은 방법이긴 하지만 이미 차버린게 확실한데."
이세하 : "혹시 모르죠, 그게 본심이 아닐수도."
헬리오스 : "...그래, 밑져야 본전이니까 한번 말해봐야겠다. 세하야, 네가 세린이를 잠깐 데려와. 난 여기서 아프란을 계속 지켜보고 있을테니까."
이세하 : "네."
10분후
세하는 차원문을 열어 다시 인간계로 가서 세린이를 데리고 불의성역으로 돌아왔다.
헬리오스 : "아, 왔구나?"
오세린 : "네..."
이세하 : "세린선배, 빨리 아프란씨에게 제대로 말해주세요."
헬리오스 : "어? 뭘말이야?"
이세하 : "나중에 말씀해드릴께요. 자, 선배."
오세린 : "으, 응..."
세린이는 울고있는 아프란에게 천천히 다가갔고, 곧 아프란의 어깨에 손을 사뿐히 올려 말을 걸었다.
(다시 아프란의 시점)
오세린 : "아프란씨..."
아프란 : "...세린양...? 여긴 어떻게... 그것보다 저에게... 볼일이라도..."
오세린 : "아프란씨... 잠시 오해하셨던 모양이에요."
아프란 : "...예?"
지금 세린양이 뭐라고 한거지? '오해하셨던 모양이에요.'...라고? 이건 대체 무슨말인지...
아프란 : "그게 무슨...?"
오세린 :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프란씨가 저에게 좋아한다고 말하셨을때 정말 기뻤어요."
아프란 : "기뻤...다구요...?"
지금 세린양이 내 고백을받고 기뻐하였다고 말하는건가? 그렇다면 왜...
오세린 : "저도 아프란씨가 저에게 좋아한다고 말했던 것처럼 저도 사실은 아프란씨를... 좋아해요...! ...그렇지만 지금은 아프란씨의 고백을 받을수 없어요."
아프란 : "...이유가 뭐죠...?"
오세린 : "왜냐하면 지금은 하루빨리라도 피해입은 도시를 복구해야되잖아요. 그런데 이런때에 연애같은걸 하는건 좀... 그렇다 싶어서... 그러니까 그때동안은 그냥 대화를 주고받는 사이로 있고싶어요."
아프란 : "...예? 그게 다... 입니까?
오세린 : "네, 그리고..."
아프란 : "......"
오세린 : "저도 사실은 아프란씨를... 좋아해요!"
내가 방금 잘못들은건가. 세린양도 내가 좋다고...? 난 그말을듣고 세린양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세린양의 얼굴을 매우 붉어져있었다. 마치 부끄러움을 타는 소녀처럼. 세린양은 그 말을 하고나서 뒤돌아서 급하게 뛰어갔다.
(다시 헬리오스의 시점)
오세린 : '마, 말해버렸어...! 어, 어떡하지? 막 두근거려...'
아프란 : "세린양..."
오세린 : "세, 세하야! 그만 가봐야될것같아! 문좀 열어줘!"
이세하 : "아, 네." '쑥스러우신 모양이네...'
헬리오스 : '좋을 때군...'
곧 세하는 차원문을열어 세린이를 다시 인간계의 복구작업을 진행중인 곳으로 돌려보냈다. 나는 그때 세하에게 귓속말로 말하였다.
헬리오스 : "세하야, 너도가서 이 일을 다른 애들한테 한번 알려줘봐."
이세하 : "네? 하지만 그런걸 함부로 말해도 될까요..."
헬리오스 : "괜찮아, 어차피 비밀로 붙여놔봤자 알게 될텐데 뭐. 미리 말해두는편이 다음에 저 둘이 마음에 걸리는 일이 없겠지."
이세하 : "...어떻게 되도 전 몰라요."
세하는 짧게 말하고 다시 차원문을열어 인간계로 돌아갔다. 세하가 돌아간걸 확인하고 아프란에게 다가가서 말하려던 순간...
헬리오스 : "아무튼 아프란, 잘됐ㄴ...?!"
아프란 : "이하핳햠ㄴ어리ㅏㅓㅁㅈ댄ㄱ햐섬낼오햠ㅈ;ㅣ다롬내ㅏ어리;바졷ㅎ;ㅁ닝라호ㅓㅁㄹ;ㅔ냐ㅓㄷㄻ!!"
헬리오스 : "엥?!"
아프란 : "끼야호하핳핳하하ㅏ하핳하ㅏㅎ하하하!!"
헬리오스 : "왜, 왜이래?!"
아프란은 방금전과는 완전히 달라져 **듯이 웃어댔다. 분명 기뻐서 웃는거겠지만 완전 **x처럼 웃어대고있어서 섬뜩하였다.
헬리오스 : "...뭐, 상관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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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계
검은양팀이 복구작업중인 강남의 어느곳
이슬비 : "그랬던 거였군요? 지수씨가 싸주신 도시락을 선배님이 나서서 갔다드리겠다고 한것과 휴식시간이 되었을때 아프란씨가 있던곳으로 갔던 이유가."
서유리 : "우와, 아프란씨도 그렇고 세린선배도 굉장하다."
제이 : "암튼 잘 해보라고, 후배님." '...부럽군.'
오세린 : "아, 아니에요 모두들;;; 이건... 세하야, 왜 말한거야... 히잉..."
이세하 : "아버지가 말하래요. 이렇게 해야 나중에 두 사람이 맘편히 연애를 할수있다나 뭐라나..."
오세린 : "그, 그래도..."
이세하 : "아무튼 세린선배, 다음에 열심히 해보세요."
오세린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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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랄의 연구실
아스트랄 : "음... 이것도 아닌가..."
레이 : "아스트랄씨, 뭘 그렇게 열심히 만들고 계신가요?"
아스트랄 : "사물이 파손되거나 한것을 다시 원상태로 되돌리는 도구."
레이 : "그런건 왜 만드시는건가요?"
아스트랄 : "나에 의해서 인간계의 많은 터전들이 피해를 입었잖아. 적게나마 내가 할수있는 일이라도 하고싶어서."
레이 : "그렇군요..."
스사노오 : "아스트랄공."
아스트랄 : "어? 왜 그래?"
스사노오 : "헬리오스공께서 찾아오셨소."
아스트랄 : "헬리오스가? 무슨일로?"
스사노오 : "직접 말해주려 하는듯 싶소."
헬리오스 : "아스트랄..."
아스트랄 : "헬리오스? 얼굴이 왜 그렇게 핼쑥해?"
헬리오스 : "귀마개..."
아스트랄 : "어?"
헬리오스 : "귀마개 하나만 만들어줘... 방음이 아주 잘되는걸로..."
아스트랄 : "...귀마개는 왜?"
헬리오스 : "아프란때문에 미치겠어... 그녀석 지금 아주 **듯이 웃어대서 귀가 마비될것같아..."
아스트랄 : "...뭐?"
그날의 하루는 평화롭게 지나갔다. 그리고 오세린과 아프란은 서로 기쁜마음을 가슴속에 품으며 그 때를 기대하며 날을 보내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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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런종류의 글은 자신이 없어서 쓸까말까 고민했었는데
그래도 한번은 올려봤습니다
괜찮았을련지...
쨋든 이번편은 무사히 마쳤고
내일 다른 외전으로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p.s 아프란찡, 세린찡 힘내. <퍽
p.s에 p.s 과연 이 둘의 관계는 좋아질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