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와 슬비가 바뀌어버렸다구?! 제 8 화 (完)

튤립나무 2015-04-28 19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2&n4articlesn=2662 제 7 화

 

 

"............................."

 

내가 거부하자 이슬비가 아무말없이..나를 처다보았다 그리고 힘겹게 말을 이어갔다.

 

".....니..마음 ..잘 알았어...그..강요해서..미안해.."

 

그렇게 말한 후 이슬비가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푹 숙인체 힘없는 모습으로 방으로 들어가려고했다...그런데..이슬비의 눈에서....이슬이...보였다..

 

'......................'

 

나는 나도 자리에서 일어나 아무 말없이 방으로 들어가려는 이슬비의 손을 잡아 그자리에 멈춰세웠고 이슬비는 아무말없이 그자리에 서있었다.

 

"....아직 내 말 안끝났어.."

 

나는 조용히 말한후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내가 싫다고 한 이유는...니가..싫어서가 아니야..단지..슬비 니가..클로저로써..클로저 이슬비로써 내게 키스하자고 했기때문이야..."

 

나는 조용히 내 생각을 이슬비에게 말하기시작했고 이슬비는 아무 말없이 여전히 그자리에 서서 내말을 듣고있었다.

 

"그..너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단순하게..동료들을 위해서 키스하고싶진 않아...나..나는...지..진정으로 너를...그...슬비..너를 조..좋아하니까!....그러니까...그런이유를 붙혀가면서까지  너와...키스하고싶지않아.." 

 

....그렇게 내가 생각하고있었던..내 마음이 원하던 대답을 이슬비에게 전했다.....후회는없다..설령..그..이슬비가 거절한다고해도....

 

내가 그런 다짐을 하고있는사이 몇초의 시간이 지났고 여전히 이슬비는 등을 돌린채 서있었다..

 

"..........................."

 

나도 그런 이슬비를 아무말없이 잡고있었고...이슬비의 손을 잡고있는 손은 긴장해 땀이 차기시작했다 그리고..

 

아무말없이 서있던 이슬비가 갑자기 뒤돌더니 어느새 내 품에 안겨버렸다.

 

"아......."

 

".......바....보......"

 

"..슬비야..."

 

"..바보..진짜..바보중에..왕바보!!...그렇게도..여자의 마음을 몰라주니...."

 

이슬비가..내품에 안겨..어리광을 부리듯 고개를 살짝 살짝 흔들며 내가슴을 주먹으로 때리기 시작했다.

 

"...에.....그...그럼.."

 

"...나도 니가 좋아...그것도 아주 많이...그러니까...."

 

그렇게 말한 이슬비가 때리던 손을 멈추고는 양손을 깍지낀채 내목을 감싸안았다.

 

"...우리..그런거 빼고...하자.."

 

".....응..."

 

그리고 이슬비는 얼굴을 붉힌채 천천히 눈을 감았고 나는...그런 슬비의...입술에 내입술을 더했다.

 

"으...으응..."

 

슬비가 신음소리를 내며 내 입술을 느끼는듯했고..나 역시...그런 슬비의 입술을 느끼고있는사이.. 우리 몸주변에 희미한 빛의 생겼고 어느샌가 빛의 사라졌다.. 그리고 빛의 사라진 순간 우리는 서로의 입술을 때었다..

 

""..........................""

 

키스가 끝나고 슬비가 천천히 내목을 두르고있던 팔을 내렸다..그리고 우리둘은 얼굴을 붉힌채 서로 쑥스러운듯 얼굴을 마주보;지못했다.

 

".....그..저기...있잖아 슬비야.."

 

"으..응? 왜..왜?"

 

"그....있잖아..우리...몸이 화..확실히 바뀐건지..그..잘..모르니까...그...다..다시 한번만..더..."

 

내가 여전히 쑥스러워하며 이야기를 하자 이슬비가 멍하니 나를 바라봤다 그리고..

 

".....바보......그..그런건...무..묻지말고...그....나..남자가되가지고..."

 

슬비가 어쩐지 나를 한심한 눈으로 처다보았다..하지만...그래도 기뻤다.

 

나는 천천히 슬비의 귀여운볼에 내 손을 올리자 슬비가  놀란듯 작게 신음소리를 냈고.. 나는 다시 한번 슬비의 입술을 뺏었다.

 

"으...으응...하...우우.."

 

...슬비가 기분좋은듯 신음소리를 냈고 나 역시...슬비의 달콤함에 더욱 매료되어갔다.

 

그렇게 아까보다 긴 키스타임이 끝나고 우리 둘은 서로를 마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

 

"..세하야 자?"

 

"..아직..왜?"

 

...내옆자리에 누운채 오늘도 어김없이 내 오른팔을 품에 안은채 나를 보며 예쁜미소를 짓고있는 슬비...그...역시 저런 미소는 반칙이다....왜 옆자리에있냐고?

 

그...슬비가 어리광을 부리며..같이자고싶다고해서.....이..이상한짓은 안할꺼니까!......소..손만 잡고잘꺼야!

 

"..그...궁금한게 있는데.."

 

...슬비가 부끄러운듯한 말투로 내게 조용히 말하자..그..어쩐지 긴장감이 몰려온다..

 

"..나..나를 언제부터..그...조..좋아하게된거..야?"

 

..........여..여자들은 저런 낯뜨거운 소리를 어떻게 대놓고 말할수있는거지...

 

".........그...그게.."

 

"으응~? 언제부터야?"

 

"......구..궁금해..?"

 

"으응! 가르쳐줘"

 

슬비가 드물게 콧소리를 내며 애교를 부린다...하아...그..어쩔수없나..

 

"그...언제부터인지는 나도 잘몰라...어..처음에는 단순하게 너를 지키고싶다는 마음뿐이었는데...어쩌다보니...너를 좋아하게된건지도..."

 

"...그게 다야?"

 

".............."

 

내가 아무말하지않자 슬비가 내팔을 풀더니 '흥!'..이러면서 뒤돌아 눕는다...후우.....나도..모르겠다..이렇게 된거..될대로되라!

 

나는 그렇게 마음먹은뒤 뒤돌아 누워있는 슬비를 뒤에서 안아버렸다... 흔히 말하는 백허그라는 자세로..

 

"아......"

 

내가 뒤에서 안아버리자 놀란듯 작게 소리를 내는 슬비.. 그리고 나는 최대한 부드러운 목소리로 슬비에게 말했다.

 

"...그...지켜줄테니까..."

 

"......바보........"

 

화가풀린듯 작게 중얼거리더니 내손을 감싸는 슬비......뭐랄까..행복하다..

 

내가 그렇게 행복감을 느끼고있는 사이 어느새 슬비가 다시 뒤돌더니 내품에 쏘옥 들어왔다 그리고..

 

"...다..다른애들한태도..그..그런소리하면....요..용서안할꺼니까..."

 

"...내가 왜 니가 있는대 그런소리를 하겠냐.."

 

"......너.너는..세하 너는..그...두..둔감하면서도 그..무..무신경하니까!!"

 

"...내가 그렇게 둔감..하냐?"

 

"그래..바보야!"

 

이슬비가 마지막 말에 힘을 주며 말한다.. 하아..내가 그렇게까지 둔감한가...몰랐는데..

 

"..아..아무튼...그...나..나말고..다른애들한태도...그런소리를하면...그..바..바람피는걸로 알테니까..."

 

"......야..."

 

"걸리면.....버스에..캐논에..위성까지...다..써버릴꺼니까!!"

 

'...........날 죽일셈이냐....'

 

"무슨말인지...알아들었지?"

 

이슬비가 내품에 안긴채 고개만 빼곰 들어 나를 째려보았다..하지만 나는 그런 슬비가 내눈에는 고양이처럼 보였고..그 귀여움에 내몸이 멋대로 반응해버렸다

 

쪽!

 

"...에..."

 

나는 슬비의 이마에 살짝 뽀뽀를 해준뒤 슬비를 힘껏 끌어안았다.

 

"...됐지?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해?"

 

"....헤헤헤..."

 

내가 그렇게말하자 슬비는 내품에 고개를 파묻더니 기분좋은듯 살짝 머리를 흔들면서 애교를 부렸다

 

"헤헷!...세하야 좋아해~"

 

"..나도 그래 슬비야"

 

우린 그렇게 서로를 꼬옥 끌어안은채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미소를 띄우며 어느새 잠이 들었다.

 

 

......................................................

 

 

"으..으음..."

 

힘들게 눈을 떴다...그리고 창문 밖을 보니 아직 이른 새벽인듯 살짝 어두웠다....왠일로 내가 눈이 떠졌지..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날려다가 내 오른팔에 실린 무게에 시선이 갔다.

 

'......후훗...'

 

내 오른팔...아니 내 옆자리에는 사랑스러운 그녀가..내 오른팔을 베개삼아 곤히 잠들어있었고 나는 그런 그녀를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본뒤 자리에서 일어나는걸 멈추고 그녀가 깨지않게 조심히 누운뒤 내 옆자리에 누워있는 그녀를 살짝 껴안은채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나와 슬비는....늦잠을 자버려...지각을 해버렸다..

 

........................................................

 

"슬비야 왠일로 지각을했어??"

 

쉬는 시간이 되자 유리가 웃으며 내자리에 다가와 물었다...그런데 유리의 몸상태가 그닥 좋아보이지가않는다...몸 구석구석에 상처가.........갑자기 기분이 우울해진다..

 

"..나 슬비 아니야..."

 

"응?"

 

"나 이세하라고..그..다시 원래대로 돌아왔으니까...그 이제부터 다시 클로저 검은양팀에 복귀할꺼야"

 

내가 그렇게 말하자 유리가 멍하니 나를 처다본다 그리고..

 

"우와와앗!! 돌아왔구나!! 헤헤헷!!"

 

"으..으아아악!! 가..갑자기 껴..껴안지마!!"

 

갑자기 유리가 날 힘껏 안았고 나는 당황해 소리치자 우리반애들의 시선이 우리쪽으로 몰려들어왔다..그런데 왜 남자들한태서는 살기가 느껴지지...

 

"뭐..뭐하는거야 서유리!"

 

어느새...옆반에있던 슬비가...교실문을 쾅! 열더니 우리쪽으로 쿵쿵 거리며 다가왔다....아...신이시여..

 

"이...세..하...너..너는...어..어제..그..그렇게..내..내가 ..그토록..말을..했것만...하..하루도못가서...그...바..바람을...!"

 

"아..아니야!! 이..이건!! 유..서유리가 머..멋대로!!!"

 

슬비가 눈을 부라리며 무시무시한 살기를 뛰우자..나는 나도 모르게 변명을 했다...그리고 이 사건의 원흉인 서유리는 무슨 강건너 불구경하듯 재미있는 얼굴을 한채 나와 슬비를 지켜보고있었다...

 

"벼..변명은 필요없어!! ..시...시..시내버..ㅅ"

 

"으..으아아악!!! 여..여기서 버스폭격쓰지마!!!"

 

내가 기겁을 하며 양손을 휘저으며 말려보;지만 ...슬비의 눈을 본순간 나는 깨달았다..아아...이제 죽는구나..

 

그때 아직 내가 그쪽으로 가는걸 원하지 않았는지 구원의 손길이 울렸다.

 

"여보세요~ 아 유정언니!"

 

..유정누나의 이름을 듣는순간 슬비가 동작을 멈추고 유리쪽을 처다보았고 나는 한도의 한숨을 쉰체 마찬가지로 유리쪽을 처다보았다.

 

그리고 그렇게 통화가 끝나자 유리가 미소를 지은채 우리에게 말했다.

 

"히힛!! 출동하래! 세하야! 슬비야! 돈벌러 가자!!"

 

그리곤 나와 슬비의 손을 잡고서는 달려가는 유리.... 그런 유리덕분에 나와 슬비는 황당했지만...그래도 이 그리운 장면에 우린 서로 미소를 지었다.

 

'.....아아....돌아왔구나"

 

 

 

---------------------에필로그-------------------

 

 

칼바크의 가방사건으로 부터 하루정도가 지났고 제이아저씨도 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나는 각오를 한채...

 

지금 내 동료이자..나의 소중한 애인이 있는 그녀의 반으로 가고있었다.

 

드르륵!

 

교실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저마다 나를 바라보는 시선들.. 나는 그런 시선들을 무시한채 3명정도 지들끼리 뭉쳐있는 여자애들이 있는곳으로 다가갔다.

 

"크크크 그래서 말이야 내ㄱ.."

 

"...야!"

 

내가 온지도 모른체 자기네들끼리 수다를 떨기 바쁜 여자들...그런 여자애들에게 나는 살기를 가득담아 소리쳤다.

 

"....뭐..뭐야..옆반의 이세하잖아...무슨 볼일이야?"

 

".....경고하러왔다"

 

"응? 그게 무슨 헛소리ㅇ..."

 

쾅!!!

 

뭐라 더 말하기전에 내가 그 여자애의 책상을 발로 힘껏 차버리자 일순간 조용해지는 교실 분위기...그리고 어느새 슬비가 걱정스러운 눈빛을 뛰며 내쪽으로 걸어오고있었다.

 

나는 그런 슬비를 힐끗 처다본뒤 위상력을 힘껏 뿜어내자 어느새 더운 열기가 교실을 뒤덮었다.

 

"..무...뭐...야.."

 

그리고 내가 살기를 가득담은 눈으로 그여자애들을 처다보자 슬금슬금 뒤로 물러나는 여자애들...그런 여자애들을 보며 나는 조용히..하지만 한마디 한마디에 살기를 담아 말하기 시작했다.

 

"한번만더...겁없이 입을 놀리면...그땐 죽는다.."

 

".....무..무슨...."

 

"다시한번..말한다..한번만더...슬비 욕을하면..그때는....!"

 

나는 그렇게 말한후 위상력을 살짝 여자애들에게 방출하자 여자애들의 옷과 머리가 휘날리기 시작했다.

 

".....각오하는게 좋을꺼야.."

 

"....크..크..클로저가..이..일반사람을....위..위협하면..어..어떻게..되는지..자..잘..아..알텐데!!"

 

나의 위협에 덜덜떨지만 지기 싫은듯 외치는 여자애들.....하아...

 

"상관없어... 누가 뭐라고하든..나는 내 여자친구를 지킬뿐이니까"

 

".............에.........."

 

...내 말이 끝나자 멍한 표정으로 나를 보는 여자애들과 그리고 일순간 조용해지는 교실...그리고

 

"오오오오오오오오오!!!"

 

"우와와와와와와와와!!!"

 

"멋지다!! 남자다!!!"

 

조용했던 교실은 어느순간 함성이 도가니가 됐고 슬비는 얼굴이 빨개진체 나를 멍하니 처다보고있었다.

 

나는 그런 슬비를 내품에 안은채 크게 소리쳤다.

 

"슬비는 내꺼니까! 건들면 용서안한다!!!"

 

그러자 더커지는 함성소리에 복도에는 무슨일인듯 구경하러 나온 학생들로 붐비었고 슬비는 그런 내품에서 얼굴이 새빨개진채 조용히 중얼거렸다.

 

".....바...바보....."

 

...그리고 행복한듯 미소를 지어주었다.

 

 

 

-fin-

 

 

 

안녕하세요. 글쓴이 튤립나무입니다.

 

후아..드디어 계획했던 2개의 소설이 다끝났습니다.. 뭐랄까 ..정말 긴 마라톤을 한듯한 기분..?

 

처음 계획했던거와는 다르게 세하와 정미의 크리스마스도 후일담까지 쓰고..

 

뭐..그래도 독자분들이 제 소설에 큰 관심을 가져주셨기 때문에 정말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처음 세슬바를 쓰기전에 고민을 많이 했어요.

 

과연 이런 류의 소설을 독자분들이 좋아해줄까도 걱정했지만 무엇보다도

 

제가 과연 세하와 슬비를 잘 이해했을까..과연 이둘을 잘 연결지어줄수있을까..엄청 고민했습니다 ㅜㅜ

 

처음에는 세하를 제대로 파악하지못해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수민혜'님께서 많이 도와주셨기에

 

지금의 세슬바의 세하가 있을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후우~ 세하와 정미의 크리스마스도 그렇고 세슬바도 그렇고 베스트에 못간건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독자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셨다는거 하나만으로도 소설쓰는 맛이 있었습니다! ㅎㅎ

 

그럼 제 다음 작품인 '기억을 잃어버린 사랑스러운 그대'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저는 잠시동안만 쉬다가 다시 오겠습니다!

 

세슬바를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올립니다!!

 

 

 

 

 

 

 

 

 

 

 

2024-10-24 22:26:1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