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하가 아이가 되버렸다구?! 제 5 화
튤립나무 2015-03-23 15
"그래 그래~ 우리 세하 누나말도 잘듣고 착하기도 해라~"
"꺄르륵~ 에헤헤헤~"
"꺄아~! 귀여워~!! 그냥 크지말고 이대로 있어주라~"
서유리가 세하를 품에 안은채 놀아주고 있었다 김유정과는 다르게 능숙하게 아이를 돌보는게 한 두번 해봄 솜씨가 아닌듯 품에 안긴 세하는 김유정때와는 달리 베시시 웃으며 천사같은 미소를 띄우고있었다.
"그..그건 안돼 유리야 세하를 다시 원래대로..."
이슬비가 서유리에게 머라 말할려고 했으나 세하가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자 얼굴을 붉히며 자..잠시 동안이라면 괜찮을지도.. 라며 어느새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슬비야 우리 그냥 세하 키울까??"
"...그..그럴까?"
"어이..어이.."
두 명의 여자가 꺅꺅거리며 망상의 세계로 빠지려고하자 제이가 황당한듯 중얼 걸렸다.
"그보다도 놀랐어 유리야. 너가 애를 다 볼줄이야"
김유정이 예외라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헤헤~ 제가 동생들이 많거든요 동생들을 제가 업고 키우다시피해서~"
몇 분전 아이의 정체 때문에 잠시 소동이 일어났지만 때마침 김유정의 품에 안겨있던 세하가 다시 울기 시작했다.
김유정은 우는 세하를 달래보기위해 부단히 노력을 했지만 뜻대로 되지않아 안절부절하자 보다 못한 서유리가 김유정의 품에 안겨있던 세하를 안아들어 달래주게 된것이었다.
"아무튼 유리 덕분에 살았내"
김유정이 한시름 놓은듯 안도의 한숨을 쉬며 말하자 서유리는 기분이 좋은듯 덧니를 보이며 방긋 웃었다.
"후~ 세하녀석 부러운걸 미녀들의 품에 안겨있다니말이야 아~ 세하녀석만 없었다면 지금쯤 내가 안겨있었을텐데~ 아쉽군 아쉬워"
제이가 아쉬운듯이 헛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면서 중얼거렸다.
"만약 제이씨가 세하처럼 아이가 되었으면 지금쯤 정도연 요원님의 기중한 연구소재가 되어있었을테죠"
김유정이 진심이 담긴 미소를 한가득 담아 보여줬다.
"...이봐 유정씨 그건 너무하잖아. 왜 나는 연구소재고 세하녀석은 애지중지인데!?"
제이가 억울한 표정을 지은채 손으로 서유리의 품에 안겨있는 세하를 가리키며 김유정에게 따지듯이 물었다.
"으에에에에에에엥!!"
"아저씨때문에 세하가 울잖아요!!!"
"제이 아저씨. 이런 말씀까진 안드릴려고했는데 제이 아저씨 몸에서 나는 파스냄새 떄문에 세하가 싫어하는듯하니 비켜주세요 부탁드립니다"
"크어어억"
세하가 다시 울자 모든게 제이탓인 마냥 서유리가 앙칼진 목소리로 말했고 이슬비또한 감정없는 눈빛과 목소리로 대답하자
제이는 정신적으로 충격을 먹은듯 피를 토하며 저 멀리 구석진대에 쭈그려 앉아 침울한 표정으로 바닥을 긁었다.
분위기 탓인지 제이 머리위에서 천둥벼락을 동반한 장대비가 내리는것같았지만 머 착각이겠지.
"그건 그렇고 제이씨 이제 상황도 어느정도 진정되었으니 말씀해보시죠"
김유정은 우는 세하를 다시 달래는 서유리에게서 시선을 땐뒤 저기 구석진대에서 쭈그려 앉아 손가락으로 달팽이 원을 그리고있는 제이에게 물었다.
"..머..멀 말하는거지?"
제이가 흠칫 놀라 묵비권을 행사하려했다.
"좋게 말할때 순순히 대답하시는게 신상에 좋을 껍니다 제이씨~"
선그라스를 쓰고있는 제이 눈에도 선명하게 보이는 김유정의 검은색 오오라!
웃고있지만 웃는게 더 무서워 보이는 현상에 제이는 순순히 대답 할 수 밖에 없었다.
"그..그약을 만든이유는 마..말이지.. 유정씨도 알지 모르겠지만 어릴때는 차원종들과 싸웠고 꽃다운 나이에는 .. 히..힘들시기를 지냈고 이제와서 겨우 귀여운 동생들과 지내게됐는대.. '오빠' 나 '형'이 아닌 아저씨라니.. 아저씨라니!! 크으윽..!"
제이가 울분을 삼키며 대답했다.
"..네..?"
"처음에는 동생들의 눈이 잘못됬다고 생각해서 내가 특별히 약까지 만들어줬지만 먹질않더군.. 그러던 찰나 이곳 학교에 오게됐고 주변에 예쁜 학생들이 보였지만 누구하나 나에게 '오빠'라고 말해주지않더군..! 그래서 나는 생각했지! 젊어지자고!!"
"...하아..?"
"그래! 이 모든것은 '오빠"라는 소리를 듣기 위한 나의 숭고한 노ㄹ.. 커어어억!!"
"야 이 인간아!!!! 내가 당신때문에 제명에 못살아!!!"
지금까지 쌓인 스트레스가 한번에 폭발한 김유정이 양손으로 제이의 멱살을 잡고 앞뒤로 마구 흔들어됬다.
"커..커억..사..살려줘..!! 대..대장! 유리야!! 테..테인아!!!"
멱살이 잡힌 제이가 세명을 향해 팔을 뻗은채 구원의 손길을 요청했지만 서유리와 이슬비는 세하와 노느냐 정신 없었고
테인이 또한 어느새 책상에 앉아 그림을 그리는 중인지라 제이의 손길을 무시했다.
"머? 오빠? 그래 '오빠' 소리들으니 좋지?! 자 이제 죽엇!!!"
그렇지 않아도 세하때문에 팔자에도 없던 아이를 돌보느냐 금이 간 멘탈이 지금 완전히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망가져버린 김유정은 그렇게 몇 분 동안 제이를 흔들어댔고 제이의 눈은 힘이 풀려 흰**가 보였지만 선그라스 덕분에 보이지는 않았다.
"하아..하아...후우..... 제이씨 다음에 또 이런일이 벌어진다면 그땐 각오하셔야합니다"
그렇게 한동안 제이의 멱살을 잡고 흔들던 김유정은 어느정도 분이 풀렸는지 깊게 숨을 몰아쉬며 제이를 놔준후 말했다.
"..가..가슴에 새겨두지..쿠..쿨럭"
제이는 힘겹게 몸을 일으키며 품속에서 약을 꺼내 먹은뒤 힘들게 대답했다.
"아무튼 지금은 세하를 다시 원래상태로 돌리는게 급선무에요, 제이씨 세하가 먹은 저 약 효과가 언제 지속되죠?"
"미안해 유정씨.. 사실 나도 저 약이 저렇게 잘 들을준 몰랐어. 원래는 지금쯤이면 정상으로 돌아와야 하는대말이지.. 그리고 내가 만든약은 저렇게 아이가 되는약이 아니야. 기것해야 10년정도 젊어지는 효과뿐이라고"
제이도 약발이 이정도일줄이야 하며 선그라스를 누른채 대답했다.
"그럼.. 제이씨도 방법이 없다는 소리군요.."
"머..그렇지.."
김유정과 제이는 힘없이 고개를 떨구었다.
"유정언니이~ 유정언니이~ 우리 그냥 세하 이대로 다시 키우면 안될까요?? 제가 잘 키울께요 네~?"
"..키운다니..유리야.. 애 키우는게 쉬운줄아니..?"
김유정이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저 애 잘 키워요! 동생들도 제가 키웠고 또 게임에서도 키워봤어요~!"
"우와핫! 유리누나 저도 그 게임 잘 알아요! 분명히 치트키 쓰면 아빠하고도 결혼 할 수 있잖아요 하핫!"
그림을 그리고 있던 테인이가 어느새 이쪽대화에 흥미가 느꼈는지 대답했다.
"테..테인아 너..너도 게임하니??"
이슬비가 놀란듯 물었다.
"아뇨! 세하형이 하는걸 옆에서 지켜봤어요! 세하 형이 자기 딸이라면서 자긴 말고 다른 남자들은 다 도둑이라면서 절대 안준다고 하던데요 하핫!"
"이세하아아!!! 이젠 하다하다 못해 게임하고 결혼까지 하니!!"
이슬비가 테인이의 말을 듣고 화를 내며 세하에게 소리쳤지만 정작 주인공인 세하는 이슬비를 향해 천진난만한 미소로 베시시 웃고있었다.
그 미소를 본 이슬비는 흐..흥 그..그렇게 웃는다고 내..내가 용서해줄것 같니 라고 말하며 살짝 얼굴에 홍조를 뛰운채 세하의 탱글탱글한 볼을 콕콕 찍었다.
"아..아무튼 유리야 세하를 키운다는건 허락 할 수없어, 그보다 만약 키운다고해도 세하 어머니께 뭐라고 말씀드릴꺼니?"
"으음...에..아줌마의 아들이 리셋..됐습니다..?"
김유정은 그냥 이참에 새롭게 키워보세요라고 말하지 그러니! 라고 말하며 서유리의 머리에 꿀밤을 한대 먹였다.
"아파앗!"
"아무튼! 지금 당장은 이렇다할 방법이 없으니 데이비드 국장님께 말씀드려 도움을 요청해야할듯싶네요"
그렇게 한숨쉬며 말한 김유정은 품에서 휴대폰을 꺼내 번호를 눌렀고
휴대폰 화면에는 데이비드 국장님 이라는 이름과 함께 전화 수신 소리가 들려왔다.
하 별루 길게 쓰지도 않았는대 3시간이나 잡아먹는거 보면...
항상 쓰다보면 갑자기 생각나는 아이디어라던지 단어등을 조합한다던가
오타라던지 맞춤법 찾다보니 시간이 꽤 걸리내요ㅜ
아무튼 제 소설을 기다려주시는분들과 재미있게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으로
항상 재미있게 쓰려고 노력은 하고있으나 늘 제 글이 재미가있을까 라고 걱정하고있는 저랍니다 ㅜ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다음화에서~
p.s 제 몸 생각까지 해주시는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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