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X그녀X그녀X그녀
건강한J 2015-03-18 0
전편 : 양떼들과 불사조들이 만나던날
그래도 싸우는 이유
소년의 사랑은 먼지가 되어 사라진다.
이 소설은 CLOSERS-ProJect Phoenix 의 후일담이지만 굳이 모르셔도 됩니다. 천천히 감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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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하는 더스트와의 일을 잊으려는듯 조용히 게임기만 두드리고 있었다. 평소에도 무뚝뚝한 얼굴로 게임을 했지만 오늘은 그 무뚝뚝한 얼굴에 알 수 없는 슬픔이 묻어있었다. 슬비도 오늘따라 그에게 뭐라고 터치하지 않았다. 비록 몰래 세하를 따라다니며 더스트를 죽일듯한 눈으로 쳐다보긴 했었지만..
"안녕! 오늘도 좋은 아침이야!" 동아리 방문을 열고 클로저 서유리가 들어왔다. 건강미 넘치는 몸매처럼 그녀의 인사, 행동 모든것에 건강미가 넘쳐흐른다. 아마 여기까지였다면 평소때의 합숙때와 별반 다르지 않을것이다. 그녀의 다음 말이 따라오지 않았다면 말이다.
"...좋은 아침이야! 이 멍텅구리들아"
순간 모든 동아리방의 시선이 그녀에게 집중되었다. 신문을 보고 있던 제이도 그날 재방송되는 특촬물을 같이보던 테인과 수호도 임무를 확인하던 슬비도 심지어 슬픈일을 잊으려는 세하도 황당하는듯이 그녀를 쳐다보았다. 정작 유리는 어머 이 친구들이 왜이러지? 하는 표정으로 그들을 맞이했다.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거 같았다. 제이가 한번 크게 기침을 했다.
아마도 잘못들었을꺼야. 그래.. 그럴거야.
"어? 태심아 뭐해? 무기라도 만드는거야? 이 한심한 총덕후야?" 다시 유리의 독설이 날아오자 다 큰 20대의 몸을 가진 태심이 훌쩍거리기 시작했다.
"유..유리누님 너무 하십니다. 이..이래뵈도 저 아직 16살 어린애라구요. 거기다가 전 특별 실험대에서 무기를 직접 만들어야 하는데.. 흑..흑.."
"왜 그래? 내가 무슨말을 했다고?" 유리는 애써 태연한척 말했다. 그러자 TV를 보던 테인이 갑자기 안절부절했다. 마치 거짓말을 하다 들킨 어린아이 같았다.
"으.. 유리 누나 미안해요. 역시 모두에게 말해야겠어요." 테인이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아니야! 어제 나랑 약속했잖아! 이 귀여운얼굴로 다른 여자를 홀리고 다니는 못된 꼬맹.. 읍!" 그제서야 유리는 자신이 어떤 말을 내뱉는지 깨닫고 급하게 입을 막았다. 진짜 멍청한것도 정도가 있어야지.. 테인은 눈물을 훌쩍이며 다른 팀원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사건은 다음과 같았다. 어제 저녁 그러니까 세하와 기억을 잃은 더스트가 즐겁게 데이트를 할 무렵, 유리, 수호, 테인이는 신강고에 재출현한 미궁으로 출동했다. 도중에 그들을 맞이한건 검은색의 분신체, 그러니까 도플갱어들이였다. 찝찝하긴 해도 겨우 그들을 전부 쓰러트렸을때의 일이다.
"이정도면 전부 쓰러트린거겠지. 그나저나 찝찝하네. 큐브에서도 나랑 똑같이 생긴 입체영상이랑 싸운게 어그제 같은데.." 유리가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당연하다. 나와 똑같이 생긴적을 그녀는 큐브를 안정화 시키기위해서 그리고 자신의 나약함을 넘어서기 위해서 수도 없이 베어내었다.
이제 겨우 그 찝찝한 기분에서 해방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나마 다행인건 유리는 그때 그것을 자신의 약함이라고 생각하고 싸워왔다. 하나의 인격체로 ** 않고 말이다.
그때, 분홍색 오라를 띄고 있던 유리의 분신체가 일어났다. 아직 끝장을 내지 못한걸까.. 유리는 다시 전투 자세를 취했다. 그 순간 그 분신체의 얼굴에 요염하고 **한 미소가 띄어졌다.
갑자기 분신체가 조그마한 검은 구슬이 되었다. 유리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구슬이 유리의 입속으로 들어갔다. 순간 유리의 다리가 풀려버리면서 그대로 쓰러졌다.
"유리 누나! 괜찮아요?" 미스틸이 그녀에게 다가갔다. 뭔가 고통스러운듯 유리는 얼굴이 빨개진채 가쁜 숨을 몰아 쉬었다.
"모..모르..겠..어.. 아..앙.." 유리는 몸을 몇번 배배 꼬더니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말았다.
다행히 유리는 케롤리엘에게 가서 진단을 받았다. 일단 신체적으로는 아무런 문제는 없었다. 갑자기 유리가 케롤리엘에게 '이 가슴만 큰 양년아' 라고 말만 안했어도 말이다. 하지만 유리는 괜히 이 문제로 팀원들을 걱정시키고 싶지 않았다. 어떻게든 자신을 컨트롤 하고 싶었다.
그래서 미스틸과 수호에게 이 일을 말하지 말아달라고 했던거였다.
"이슬비 대장.. 어떻게 생각해?" 수호가 슬비를 보고 말했다. 슬비는 유리를 무심코 쳐다보고 아까 말했던 언동들을 잠시 생각해보았다.
갑자기 그녀는 팀원들에게 폭언을 했던걸까.. 생각해보면 그녀는 언제나 동아리방이나 바깥에서 활기찬 모습이였다.
하지만 그것이 그녀의 진짜 속마음일까? 유리도 마음속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 않을까? 거기다가 요즘 많은 전투, 그리고 강남사태까지 겹쳐서 그녀의 마음속에 담아놓았던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을것이다.
그리고.. 어제의 그 검은 구슬이 기폭제 역활을 해서 유리 역시도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것이다.
"그러니까 우리가 유리와 마음 속 깊은 대화를 나누면 스트레스도 풀리겠지. 그러면 이 문제도 해결된다 이거지?" 제이가 말했다.
"깊은 대화라.. 의외로 어렵겠는데요." 다현이 말했다. 그러자 갑자기 뭔가를 생각한듯 유리가 양손뼉을 짝 하고 마주치더니 아무렇지도 않은듯 말했다.
"그래! 세하야 제이 아저씨 XX하자"
그 말에 슬비는 놀라서 멀리있는 컵라면 하나를 들어올렸다가 내려놓았고 세하, 테인, 수호는 뒤로 넘어졌다. 제이의 입에서는 각혈이 뿜어져 나왔고 다현은 말없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으며 태심은 만들던 무기의 실린더를 잘못건들여서 하마터면 동아리방을 날려버릴뻔했다.
"왜그래? 마음 속 깊은 대화를 하자며." 그렇게 말하면서 유리는 와이셔츠의 단추를 하나, 둘 풀기 시작했다. 그녀의 거대한 가슴와 잘록한 허리가 무방비로 들어나려고했다.
"무..묶어! 모두들! 서유리를 의자에 묶어!" 슬비가 당황해하면서 소리쳤다. 이윽고 수호와 태심이 급하게 유리를 덥쳤다.
"읍!! 읍읍읍!!!(풀어줘! 풀어달라고!)" 유리가 의자에 묶이고 입에 자갈이 묶인채 버둥대었다.
"심각하군.. 차원종놈들.. 귀찮은 짓을 했어." 제이가 애써 아직 옷매무새가 다듬어지지 않은 유리를 외면하면서 말했다. 확실히 그녀의 지금 복장상태는 남자 한정 거의 준 살인병기나 다름없었다.
"슬비야. 이건 아무래도 여성들만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거 같아." 다현이 말했다.
어쩔 수 없다. 이걸 다른 남자맴버들과 같이 해결하다간 자칫 대형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었다.
슬비는 그런일은 절대로 일어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슬비도 동의한듯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미안한데 이세하. 이 일은 유정언니한테 말해줘. 오늘 하루만 검은양팀과 불사조팀의 여성진들 전원 휴가를 내겠다고 해줘." 슬비가 세하를 보고 말했다. 세하가 게임기를 넣고 자리를 일어났다.
"어쩔 수 없군. 알았어. 일단 남자들 전원 여기서 나가는게 좋겠지?" 그리곤 수호를 향해 고개를 까닥였다.
"좋았어! 제이 형님! 모두 겜방가죠. 이참에 형님이나 테인이도 게임 한번 배우는게 어때요?" 수호가 제이와 테인이를 보며 말했다.
복도엔 남자 맴버들의 수다소리로 잠시 소란스러웠다. 제이는 자신은 바둑이나 두는게 좋다고 말했지만 수호가 '요즘 젊게 지내려면 게임도 젊은이들의 것을 해**다.' 며 제이를 단숨에 함락시켜버렸다.
슬비가 유리에게 다가가서 재갈을 풀어주었다.
"푸하.. 슬비야 이건 너무하잖아. 이 핑크머리 챙..읍!" 유리는 다시 터져나오는 폭언을 막기위해 아랫입술을 꾹 물었다. 슬비가 스마트폰을 꺼내들어서 어딘가로 전화하기 시작했다.
"슬비야 누구한테 전화하는거야?" 다현이 슬비를 보고 물었다.
"어. 아주 든든한 지원군이 한명 필요하거든." 슬비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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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야! 우정미!" 슬비가 멀리서 다가오는 한 소녀를 보고 손짓했다. 그곳에는 갈색 머리를 트윈테일로 묶었으며 교복을 입은채 달려오고 있는 우정미가 있었다. 슬비의 목소리에서 유리가 위험에 처했으며 너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들었을때, 그녀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약속장소에 도착했다.
또 클로저 일 때문이겠지. 정미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장소에 도착했지만, 막상 유리는 멀쩡한 상태였다. 외견상은 말이다.
유리는 그녀를 보자마자 또 독설을 날리려고 했다.
"정미정미야 안녕? 이 겉이랑 속이 다르...읍읍!!!" 유리는 급하게 건물벽에 자신의 머리를 박아대었다.
슬비로부터 모든 사정을 들은 정미는 한숨을 푹 쉬었다. 이젠 별에별일에 다 말려드는 자신의 소꿉친구가 한심스럽게도 보이면서 한편으론 안타까웠다. 정미의 눈에 다현이 보였다.
"이 분은 누구야?" 정미가 말했다.
"아 이번에 합숙하는 다른 클로저 팀 맴버야. 이름은 이다현이라고해. 너보다 가슴은 더 크.. 읍읍읍!" 다시 유리가 아까의 행동을 반복한다.
다현이 배시시 웃으며 말했다. 정미가 다현의 흉부를 쳐다보았다. 인정 할수 밖에 없었다.
"아하하.. 클로저 이다현이라고 합니다. 나이는.. 올해로 18살이요."
"그럼 친구네. 잘 부탁해." 정미가 조금은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하지만 이미 슬비로부터 어느정도 사전정보를 들은 다현이 편하게 그녀에게 악수를 건냈다.
"응! 잘부탁해 정미야!" 다현이 웃는다.
"그나저나.. 스트레스를 풀 장소를 골라야 하는데.." 슬비가 말했다. 과연 여고생 4명이 스트레스를 풀어야되는 곳은 어디인가..
"유리라면 당연히 그곳말곤 없잖아? 그래서 너도 여기로 장소를 고른거고." 정미가 위에 있는 간판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간판에 'Hyperdimension(초차원)노래방' 이라고 적혀있었다. 갑자기 주위 공기가 바뀐다. 알 수 없는 소녀들의 전쟁은 그 첫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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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은 여타 다른 노래방처럼 비슷했다. 마이크 4개에 탬버린, 그리고 적당한 크기에 노래방 기계. 전장은 준비되었다.
"그냥 부르면 심심하니까 점수 꼴찌가 요금내기. 어때?" 정미가 손가락을 올리며 말했다. 확실히 그냥 노래를 부르는것보다 동기부여도 되고 더욱 즐겁게 부를 수 있을것이다.
이렇게 전력을 다해 노래를 부르면 스트레스도 많이 풀릴거고 유리의 이상현상도 많이 없어질것이다.
"그나저나 다현이는 노래 잘해?" 유리가 최대한 입술을 꼬아대면서 말했다. 다행히 이번엔 독설은 나오지 않았다.
"어..그..그게.." 다현의 표정이 조금 일그러졌다. 그런 다현을 무시하고 슬비는 말 없이 유리에게 노래방 리모컨을 주었다.
"좋았어! 서유리님! 나가신다!" 이윽고 그녀가 번호를 입력하고 노래를 부른다.
그녀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무대를 장악하고 있었다. 클로저일로 노래방은 적게 다녔을텐데 노래실력은 이미 아이돌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최신 유행곡을 자유자재로 부르고 있었으며, 심지어는 그룹 아이돌의 춤마저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었다. 과연 신강고의 5가지 덕을 담당하는 박심현의 눈을 틀리지 않았다.
서유리는.. 빛나고 있었다.
"후하! 조금 풀린거 같은데? 다음은 나보다 노래 못하는 슬비!" 유리의 몸에선 땀이 비오듯 흐르고 있었다. 독설도 확실히 강도가 약해졌다.
"누가 못하단거야? 지금부터 보여줄게." 슬비가 유리를 매섭게 쳐다보았다. 질 수 없다는 눈빛이였다. 이것도 슬비에겐 임무의 하나였다.
슬비가 부른건 최신 드라마 '사랑과 차원전쟁 시즌3 - 사랑은 초전자포'의 주제곡이였다. 의외로 슬비도 상당한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좋아하는 드라마의 주제곡여서일까 아니면 짬짬히 유리와 노래방을 다녀서였을까
유리가 활기찬 아이돌이라면 슬비는 조용하고 차분하며 순수파 아이돌이였다.
"괴..굉장해 슬비야!" 다현이 슬비의 차례가 끝나자 박수를 마구 쳤다. 아카데미에선 차가운 그녀가 이렇게나 사람들과 친해진건 정말 놀라운 일이였다.
정미가 평범하게 노래를 마쳤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정미가 노래방 요금을 내야할 판이였다.
"이번엔 다현이 니 차례야." 정미가 마이크를 던져주었다. 다현은 쿵쿵 울리는 마음을 진정시켰다. 평소 아이돌 채널을 많이 봐온 그녀다. 이정도는 문제 없어.
그러나 그녀의 입에서 나온 노래는...
"위↑아래↓위↑위↑아래↓"
끔찍했다. 그녀는.. 선천적인, 그리고 하늘이 버린 완벽한 음치였다.
결국 눈물을 흘리며 그녀는 2시간+음료까지 합쳐서 상당한 금액을 지불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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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유리의 상태가 나아졌다고 확인할 수 없다고 판단한 3명의 소녀들은 땀도 흘렸으니 오랜만에 다같이 목욕탕에 들어갔다.
만약 남성진들이 있었다면 흔한 훔쳐보기 이벤트가 진행되었겠지만, 지금은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캬.. 몸에 있는 피로가 다 풀리는거 같아." 유리가 왠지 아저씨스러운 목소리를 내면서 탕안에 들어갔다. 다른 맴버들 역시 조용히 탕안에 들어가있었다.
"다현이 너 의외로 피부가 좋구나?" 정미가 다현을 보면서 말했다. 힐끗 그녀의 가슴을 보고 자신의 가슴을 다시 보았다. 패배를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어..아하하하.. 아니야. 정미 피부도 좋아." 다현이 정미를 보면서 칭찬했다.
"어디.. 우리 슬비 가슴이 얼마나 컷는지 한번 볼까?" 유리가 갑자기 눈을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슬비에게 다가가서 그녀의 가슴을 주므르기 시작했다. 유리의 거대한 가슴이 슬비의 등에 비벼지기 시작했다.
"잠..! 서유리..어딜..흐응..!" 슬비가 갑작스러운 공격에 신음소리를 내었다. 유리의 손놀림은 능숙하게 슬비의 가슴을 농락하고 있었다.
작지만 그래도 탄력있는 슬비의 가슴이 흔들린다.
"아..흐...응.. 얘들아..도와..앙!" 슬비의 신음소리가 욕탕안에 울려퍼진다. 운좋게도 사람들도 없다. 이 장면을 유심히 보고 있던 정미가 유리에게 다가간다. 방심한 유리의 거대한 가슴에 정미의 손이 다가갔다.
"꺄악! 정미정미?"
"남의 가슴을 멋대로 희롱하다니 그것보다 니 가슴은 왜 자꾸 커지는거야?" 정미가 유리의 오른쪽 가슴을 몇번 주물렀다. 그러면서 다현에게 은근슬쩍 눈치를 주었다. 다현의 눈이 번뜩였다.
다현도 유리의 왼쪽 가슴을 만졌다.
"와.. 보기만했지만 만져보니까 정말 크네 손에 다 안들어가. 거기다가 피부도 좋고 말랑말랑해. 푸딩..아니 이건 표현을 못하겟어." 거대한 유리의 가슴이 욕탕의 물에 비쳐서 번들거린다. 그녀가 몸을 배배꼬고 있었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얘..얘들아..아..손놀림이..너무.. 흐으으응!"
욕탕에서 3남녀가 서로의 가슴크기를 재본답시고 만져대는 훌륭하고 훌륭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자..잠깐.. 그렇게..만지면..하아아아앙!" 유리가 얼굴을 붉힌채 하늘을 보면서 신음한다.
겨우 유리의 마수로 부터 벗어난 슬비는 얼굴을 물에 반쯤 넣고 부글거리면서 생각했다.
꼴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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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밤이 되었다. 다행히 남성진들로부터 긴급연락은 오지 않았다. 슬비가 유리를 보면서 말했다. 지금 그녀는 생기를 흡수한듯 반짝이고 있었다. 스트레스도 풀렸겠지. 그들은 어느 공원에 도착했다. 공원은 여성진 4명만 있었다. 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보면서 유리는 한번 미소를 지었다. 그리곤 갑자기 어디론가 달려갔다.
슬비는 갑자기 달리기 시작한 유리를 보고 같이 달려갔다.
이윽고 두 소녀는 서로를 마주보았다. 유리가 소리쳤다.
"슬비야! 나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슬비는 어디선가 이런 장면을 드라마에서 본거 같았다. 이윽고 유리가 다시 소리쳤다.
"나! 사실 너 엄청 부러워했어! 질투도 했었어! 니 힘이 부러웠어! 니 피부도! 니 똑똑한 머리도! 전부 부러웠고! 질투했어!" 자신의 마음을 부딫힌 유리를 보고 슬비도 미소를 짓고 소리쳤다.
"나도야! 나도 사실 니 몸매가 부러웠어! 가족이 있는 너가 미웠어! 사람들과 친해지는 너가 부러워! 가슴도 큰 너가 부러워!"
"뭐? 가슴이 거기서 왜나와!"
"아니야? 이 작은 가슴아!"
"뭐? 이 젖소가!"
유치한 말싸움이 끝나고 두 사람이 천천히 서로를 향해 다가갔다. 그리고 서로를 껴앉았다. 슬비가 말했다.
"너무 밝은척만 하지마. 우린 동료잖아. 힘든 일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
"그래. 미안해 슬비야." 유리의 눈에서 눈물이 조금 흐르는거 같았다. 슬비는 말없이 고개를 흔들었다.
"와! 별봐! 별이 엄청 많아!" 다현이 하늘을 보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소리쳤다. 정미도 하늘을 보고 와 하며 소리쳤다. 공기가 안좋은 신서울이라고 보기 힘들정도로 많은 별이 보였다.
"우리.. 저 별의 숫자만큼 우정 변치 않을 수 있을까?" 유리가 말했다.
"그건 우리가 하기에 달렸지. 그러니까... 힘내자!" 다현이 말했다. 별들이 반짝인다. 그녀들의 우정이 계속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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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언제나 이 부족한 소설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으로 후일담도 모두 끝입니다.
본편이 23편에 후일담이 5편이니까 본편 내용이 부실했었던것 같습니다. 흠..
여하튼 마지막까지 지적은 환영입니다.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