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실험체

비류혼 2015-03-17 0

"크으윽, 커억!"

 

"실험체 코드명-J 신체조직 붕괴중, 위상캡슐 추가 요망함."

 

무심한 듯이 말을 뱉은 하얀 가운의 사람는 뒤돌아 방을 나갔다.

 

"크아아아아아아아앜-!!!"

 

검던 머리가 새하얀 색으로 탈색되고, 맑던 눈동자는 아름다움과 청렴함을 잃곤 탁하게 변하였다-

 

 

-고통으로인해 찌뿌러진 눈가의 주름은 펴지지 않았으며, 이는 소년, 아니 청년이 후일 안쪽이 보이지 않는 선글라스를 쓰는데 에 크게 기여하게된다.

 

툭-

 

"위상캡슐이다, 그럼 죽지말라고 자넨 중요한 셈플이니깐 ....군."

 

텁.

 

증오스러운 유니온이 나에게 준 약.

 

먹기 싫지만 어쩔 수 없다.

 

 

'그 날' 팀원들과의 약속을 저버릴 수는 없다.

 

비록 증오스런 유니온이 준 약일지라도...

 

 

내가 약을 받아먹자 표정의 변화가 없던 하얀 놈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크큭, 늑대무리의 잔당답게 잘 먹는군 그래? 스캐빈저마냥 말이야 아하하하핫!!"

 

 

으득-!

 

 

저 놈의 얼굴을 뭉게버리고 싶지만 방법이 없다.

 

 

날 실험체라 불리우게 만들고 내 위상력을 모조리 빨아먹은 거머리같은..유니온의 개들!

 

"크아아아악!!!"

 

 

약을 먹자 다시한 번 몸에 극심한 고통이 각인된다.

 

"호오? 역시 위상력 상실자에게 강제로 고농도의 위상력을 섭취하게하면 극도의 고통을 느끼는건가?

 

 

아하하하하하!!

 

 

그 웃음소리와함께 내 정신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2024-10-24 22:24:3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