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세하와 제저씨가 신사였다면
반셋 2015-03-13 5
플레이를 해보면 아시겠지만 클로저스의 플레이어블 주인공인 검은양팀의 맴버들은 정말로 좋은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남캐인 세하와 제저씨는 여러 의미에서 저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있지요. (미스틸은 남자 여자가 아니라 미스틸이라는 성별이잖아요?)
그리고 지금은 그런 캐릭터에 힘 입어 수많은 클로저스 팬픽이 있고 개중에는 가벼운 개그일상물에서 무거운 시리어스물 까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짧고 굵으면서도 독특한 글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거기서 문득 든 생각이 예전에 본 어떤 글을 참고하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소년만화 주인공 같은 이세하와 그런 주인공을 돕는 멋진 어른이라는 느낌의 제저씨. 그 둘이 각각 단순히 그런 캐릭터성이 아니라 신사였다면?
그렇습니다. 이 글은 만약 그 둘이 신사였다면… 이라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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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소년만화 주인공 같은 세하입니다만, 가끔은 그러한 이미지를 조금 비틀어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어디까지나 웃자고 하는 소리이니 적정 선은 지키며 즐겨야하는 것이겠죠. 그리고 수많은 연애 플래그가 난립하고 있는 세하가 신사라면?
예를 들어 검은양팀의 리더인 이슬비.
야, 이세하. 너 또 게임해? 라며 서슬퍼런 눈으로 세하와 게임기를 번갈아 노려보는 슬비. 평소의 세하라면 당황해하면서도 게임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쩔쩔매겠지만, 만약 세하가 신사적이라면?
평소 게임기를 부셔버린다는 협박을 하는 슬비에게 세하가 이렇게 말합니다.
그럼 내 게임기를 부수면 네가 대신 게임해줄거야?
그게 무슨소리냐고 되물으려던 슬비였지만 거기서 갑자기 세하가 웜홀 생성/이동 마냥 순식간에 슬비에게 접근합니다. 그리고 꼭 껴안습니다.
그런 갑작스러운 세하의 행동에 슬비가 깜짝 놀라지만 강하게 껴안은 그 느낌과 가득 느껴지는 세하의 내음에 어느새인가 몸은 공간 압축이라도 당한 것처럼 움직이지 못하고 마음은 중력장처럼 부웅 뜹니다.
심지어 강제 캔슬도 안되는 이 상황에서 세하는 그손을 쓰윽 올려 전자 폭풍마냥 슬비를 더듬습니다. 이에 뭔가 항의라도 해야하건만 어느새인가 마음을 주고 있던 그에게 이런 일을 당해버린 탓에 몸은 염동 결계에 맞은것마냥 다단히트 상태로 꼼짝도 못할 뿐입니다.
그리고 분위기는 어느새 무르익어 전하 집속탄마냥 짜릿하게 옭아매는 자기장 같은 세하의 손에 결국 슬비의 이성은 화염 폭풍. 반전에 비트가 생성된는 것 마냥 손을 놀리는 세하에 의해 결국 슬비의 마음은 레일건에 함락됩니다.
그뒤는 일사천리죠. 어느새인가 위상력 개방으로 준비완료한 세하의 규율의 칼날이 버스 폭격마냥 강하게 내리찍고, 이어서 레일캐논마냥 딜을 퍼붓습니다.
그렇게 그 날은 두사람만의 비트 생성.
결국 일이 끝난 다음에 여운 속에서 퍼뜩 정신을 차린 슬비가 부끄러운 마음에 위성낙하를 쓰겠지요.
"내 앞에서 사라져버려!"
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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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비를 예로 들었으니 유리도 이야기를 해야겠지요. 이런저런 의미에서 작가의 최애캐(주캐라고 하진 않았다)인 유리와 세하는 남매라는 느낌이 나는 흐뭇한 커플링이죠.
평소 세하에게 스킨쉽을 하면서 동성친구마냥 친하게 지내는 둘. 세하도 유리가 달라붙는걸 귀찮아하면서도 싫어하진 않아서 스킨쉽을 하는 둘이지만, 만약 세하가 신사라면?
평소처럼 올~ 이세하 게임중이냐? 하면서 달라붙는 유리. 평소의 일인지라 유리 스스로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세하는 자신의 등에서 느껴지는 서유리의 기세에 결국 위상력 개방이 발동하고맙니다.
한다고 마음 먹었을때는 하는 것이 신사. 그야말로 속전속결로 움직인 세하의 민첩함은 음속 베기와도 같았고, 순식간에 공간제압으로 유리를 역으로 억누른 세하에 의해 유리는 당황해 시프트하려하지만 결국은 강제 캔슬하지 못하고 차렷!이 됩니다.
유리 너… 언제나 나에게 롤링 발칸!을 쓰는데 그거 일부러지?
무, 무슨 말이야. 세하야!
당혹해하는 유리였지만 그런 그녀의 반응에 신경쓰지 않고 결국 세하는 제압사격을 사용, 그녀의 입술을 제압합니다. 이에 놀란 유리가 긴급 회피를 하려하지만 세하의 전탄발사에 결국 캔슬. 이어 멈추지 않고 자동사격을 가해왔기에 경직이 됩니다.
지금까진 말 안했지만 이제 확실히 말하지. 유리야… 난 네가 달라붙을때마다 언제나 십문자 베기를 하고싶었어.
세하의 충격 고백에 뭐?! 하면서 경악하는 유리. 평소 자주 스킨쉽을 하지만 밀기엔 약할것 같은 그녀는 그 말에 혼란스러워하면서도 내심 받아들이고 있을겁니다. 안그러면 그런 노골적인 스킨쉽은 하지 않을테니까요.
그리고 그때 세하는 자신의 유리 스페셜을 보이며 그녀가 언제나 입버릇처럼 했던 말을 속삭입니다. 무진장 아플거야.
이후 둘 사이에 있었던 일은 비밀입니다. 다만 유리 스타마냥 별이 보였다는 것과 유리 일섬이 결국 크리가 터져 로또딜이 나왔다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그 결과는 다음날부터 둘 사이의 균형 감각이 더욱 친밀해지는 결과로 끝을 맺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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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세하편의 마무리를 할 차례로군요. 더스트라든가 다른 매력적인 캐릭도 많이 있지만 역시 세하하면 빠질 수 없는 소녀가 있었으니 그녀는 바로 우정미입니다.
평소처럼 츤츤대며 데레함을 은근히 과시하는 정미. 그런 정미의 태도에 세하는 둔감스킬을 뽐내면서도 플래그를 난립하겠지만, 만약 세하가 신사라면?
그날도 정미는 츤츤대며 은근히 데레함을 내비치지만 그런 그녀의 태도에 결국 세하의 마음은 폭발로 인해 트루뎀이 박혀들어갑니다.
정미야 사실 나는 널…
이라며 세하의 입에서 나온 발언은 그야말로 발포. 뻥뻥 터지며 정미의 마음에 트루뎀. 그 마음은 질주요 역전에 의해 붕 떠올라 에어리얼 데미지까지 추가합니다.
하지만 아직 자신에게 솔직해질 수 없었던 정미는 긴급 회피를 시도하려하지만, 한번 마음을 정한 세하는 어 ** 망가 하며 충격파로 끌어옵니다. 그리고 자신의 위상집속검이 버프효과를 받고 있다는걸 증명하며 그대로 유성검을 내리꽂습니다.
아앗! 하고 놀라는 정미. 어떻게든 반격을 씁니다만… 아뿔사 물공에 올인한지라 공파탄으로는 효과가 없습니다. 결국 그렇게 주도권은 여전히 세하가 가진채로 이어지는 영거리 포격. 그뒤 연이어 터지는 폭령검. 결국 정미는 하늘베기마냥 날아오릅니다.
그렇게 두사람의 그 시간은 화염분쇄. 이후 두사람의 관계는 폭령검 전소마냥 활활 타오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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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세하편을 다 했으니 이제 마무리로 제저씨를 해야겠습니다. 유정씨와 꽁냥꽁냥 밀땅하는 제저씨이고 결국 술김에 다시 밀땅 꽁냥꽁냥하는 상황이지만, 만약 제저씨가 신사라면?
제저씨의 태도에 휘둘리기만 하던 유정씨가 결국 설움이 폭발한 이후. 어찌어찌해서 둘이 데이트를 하러가게된 두 사람의 최종 도착역은 건강 관리였습니다.
그동안 자기가 너무했다고 반성한 제저씨와 술에 취한 유정씨의 조합은 그야말로 황토잡기 같은 상황. 하향됐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잡혔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몸상태나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면 마그네슘 스트라이크처럼 밀어내야하는것을 아는 제저씨이지만, 그라고해서 유정씨가 싫다는건 결코아닙니다. 그렇기에 결국 옥돌 자기력에 끌려온 것 마냥 마음이 당겨지고… 할땐 하는 남자답게 각오를 다지고 위상력을 개방합니다.
처음은 가벼운 음이온 펀치. 이어서 오메가3 러시. 연속되는 딜에 유정씨가 녹아내리는 것을 보며 약을 두병 동시에 마시며 다시 만난 결전기마냥 최종 상태로 돌입합니다.
처음은 묵직한 칼슘 차징. 퍽 소리가 날 정도로 강력한 일격에 유정씨가 뭔가 반응을 하기도 전에 연속해서 비타민 콤비네이션! 이에 결국 유정씨도 두통 지압법마냥 스턴상태가 됩니다.
이어 두 사람은 건강 관리를 위해 건강의 아침 체조를 합니다. 그 결과 두사람의 마음은 날아 오를 것 같은 기분. 그리고 마무리로 제저씨는 말하겠지요.
"그래, 이 맛이야!"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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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클로져들이 스킬을 쓸 뿐인 평범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