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차려보니 이세계에 온 것 같은데요? - 3화 -
맛도좋으니상관없잖아요 2018-08-31 0
발견한 동굴에 도착했다.
멀리서 볼때는 몰랐지만 가까이서보니 입구 크기가 어마어마 했다.
안에 깊숙히 이어져있는 듯 했지만 어디까지나 목적은 혹시나 올지도 모를 비를 피하거나 쉬기위한 피난처일 뿐이였다.
"일단 주변에 나뭇가지를 전부 모았으니 불을 피워야겠지?"
세하는 위상력을 모았다.
조그마한 구체가 만들어지고는 모아둔 나뭇가지를 향해 던졌다.
그러자 연기가 일어나더니 불이 나오기 시작했다.
세 사람은 조용히 불을 바라보고 있었다.
"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지?"
"글쎄요. 이런일은 저도 처음이라."
"우우... 역시 마을을 찾아 정보를 모으는게 먼저겠지요?"
그 말을 끝으로 다시 조용해졌다.
나뭇가지만 타닥타닥 타는 소리만 들렸다.
-..............
휘이잉
"""?!"""
뭔가가 분위기가 바뀌는 것을 느낀 세 사람은 빠르게 전투준비를 했다.
몬스터인가 해서 주변에 둘러보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ΤΔχ
"에잇!!!"
"꺄앗!"
"앗, 세하님!"
무언가를 느낀 세하는 재빠르게 루나와 레비아를 옆으로 밀어버리고는 건블레이드에 위상력을 집중시켰다.
그러더니 커다란 불덩어리가 세하에게 날아왔다.
"크읏."
어찌 막고 있는 세하지만 점점 뒤로 밀려나고 있었다.
건블레이드에 있는 위상력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다.
"이대로면 못버텨요. 저 불덩이를 공격해요."
"아이기스!"
두 사람은 세하가 막고있는 불덩이를 향해 공격했다.
펑!
"크아악!"
""꺄아앗!""
공격을 했으나, 터져버린 불에의해 세 사람은 그 충격으로 날아가버렸다.
하지만 방심할 수 없는게 또 불덩이가 날아오고 있었다.
"적당히 하라고!"
탕! 탕!
위상탄을 날린 세하.
근거리에서 막으면 아까처럼 충격파로인해 날려질테니 원거리에서 날리는 판단을 했다.
그걸 본 레비아와 루나도 같이 공격을 했고, 불덩이는 폭발했지만 아까보다는 피해가 적었다.
쿵! 쿵!
뭔가가 동굴안에서 나오는 소리가 들렸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을때마다 땅이 울릴 정도였다.
아마 거대한 몬스터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세 사람은 다시 모여서 전투준비를 했다.
쿵! 쿵!
"허, 허어? 설마?"
"세, 세상에!"
"너무 크잖아요!"
동굴안에서 나타난 것.
온몸이 붉은빛으로 되어있는 커다란 몬스터...
바로 소설에나 나올만한... 게임에서나 나올만한 드래곤이였다.
"게임에서만 보았지만 실제로보니 장난아닌...데?"
건블레이드를 고쳐쥐어 싸울 준비를 했지만, 몸은 떨고 있었다.
다른 애들을 보니 똑같이 떨고있었다
-**#$(@#%*(@#(!!@@!
"???"
뭔가가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무슨말을 하는지 이해를 못한 세하.
루나와 레비아도 같이 들었는지 무슨소리이지? 라는 표정이였다.
드래곤은 또다시 뭔가 주문을 외는 것 같더니,
-그대들은 여기에 무슨 목적이지? 보물인가?
"""!!!"""
아까까진 무슨 말인지 몰랐지만 이번에는 알아들을 수 있었다.
어떻게? 라는 표정으로 바라보는데,
-너희의 머리속을 읽어보았다. 그리고 너희들이 쓰는 단어를 이용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해석하여 머릿속에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그나저나 참으로 신기하군 너희가 쓰는 문자. 처음보는 것이야.
드래곤은 흥미롭다는 듯이 우리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방심을 할 수 없으니 전투태세는 풀지않는 세 사람.
그리고 세하가 입을 열었다.
"저희는 여기가 드래곤 레어인 것은 몰랐어요. 그저 마을로 가기위해 하루 쉬려고 했습니다."
-호오? 그 말을 어떻게 믿지?
드래곤은 재미있다는 듯 세하에게 물어보았다.
"만약 보물을 노렸다면 입구쪽에서 불을 피우고 가만히 앉아있지는 않았겠죠. 그리고 우리 모습을 보세요. 드래곤 레어를 노리려는 것치고는 장비가 너무 없잖아요??
드래곤은 세하의 말을 듣고는 세하, 루나, 레비아를 번갈아 보았다.
그리고는 납득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 그렇다면...
파아아앗!
드래곤은 뭔가 주문을 외우기 시작하더니,
슈우웅!
커다란 드래곤의 모습이 조금씩 작아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어느샌가 세하와 비슷한 크기로 변하더니 사람의 모습으로 변했다.
"흐응, 인간의 모습으로 변하는것도 오랜만이네?"
드래곤때와 똑같은 붉은 빛의 머리카락이 허리까지 내려왔으며, 몸매는 늑대개팀의 하피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 사람으로 변한 드래곤. 옷도 붉은색의 가벼운 레더아머? 같은 것을 입고 있었다.
"어, 이..이것이 '폴리모프'라는 마법인가?"
세하는 눈에 빛을 내며 말했다.
루나와 레비아는 그게 뭐냐는 듯이 물어보았다.
"폴리모프. 바로 내가 드래곤의 모습에서 인간의 모습으로 변할 때 쓰는 마법이야."
드래곤이 설명하자 살짝 당황한 세사람.
하지만 드래곤은 안심하라는 듯이 미소를 지었다.
"뭐, 아직은 의심을 풀지 않았지만 그래도 인간이 여기에 찾아오는건 오랜만이라서 말이야. 내 소개가 늦었네? 난 레드 드래곤족의 '루케니아 디 프레미시아' 라고 해. 줄여서 시아라고 불러주면 고맙겠어."
그리고는 손가락을 딱 튕기더니 아까까지 어두웠던 동굴에 빛이 나타나 밝아졌다.
동굴 안쪽까지 빛나고 있었다.
"오랜만에 온 손님이니 안에 들어가서 이야기 할까? 아, 혹시나 보물을 노리려는 짓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싱긋 웃는 시아의 미소에 세 사람은 식은땀을 흘렸다.
어쩌다보니 드래곤을 보게 되었고, 어쩌다보니 드래곤 레어에 초대받게 되는 상황이였다.
그렇게 생각하니 세하는 기쁜나머지 숲을 향해 큰소리로 외쳐버렸다.
"석봉아 보고있냐?! 난 지금 기분이 좋다!!!!!!"
그런 모습을 본 시아, 루나, 레비아는 어이없다는 듯이 바라보기만 했다.
"여, 오랜만이야?"
"어머, 내가 애쉬랑 하나가 되고 난 뒤에 처음으로 보는건가?"
서지수는 현재 더스트랑 만나고 있었다.
더스트는 여유를 가진 웃음으로 서지수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번에도 날 처리하러 왔어?"
"그래야하긴 하는데 지금은 다른 용무가 있어서 찾았지."
건블레이드를 더스트에게 겨냥한 서지수는 아까까지의 여유로움을 전부 분노로 바꾸더니,
"우리 아들하고 귀여운 애들을 어디로 날려버렸냐?"
분위기가 바뀌자 더스트는 잠시 당황했다.
하나로 합쳐지긴 했지만 예전의 기억으로인해 몸이 아직 기억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더스트는 웃으면서 말했다
"뭐? 무슨소리야. 세하를 어딜 날렸다니, 내가 그렇게 한가한 줄 알아?"
"시치미 떼지마!"
펑!
위상탄을 날린 서지수.
하지만 더스트는 그것을 쉽게 피했다.
"어디 날렸다해도 세하는 나만 볼 수 있고, 나만 가질 수 있는 그런 공간에 날렸겠지?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아직은 그러지 않았어."
"하아? 그 말을 내가 믿으라는 거야?"
"믿든 말든 상관없어. 근데 요즘 우리 세하의 위상력이 느껴지지 않던데 그거때문에 나에게 물으러 여기까지 온거야?"
더스트는 키득키득 거리면서 웃었다.
서지수는 아까보다 더 화난 듯이 말했다.
"누가 우리 세하냐? 지금 장난 칠 기분이 아니거든, 다시 한번 더 묻겠어. 우리 아들. 어디로 날렸냐?"
"그러니까 난 모른다니까? 아까 말했다시피 날린다면 나만을 위해서 감금을 했겠지. 그럼 할말은 다 한 것 같으니 이만 안녕~"
더스트는 재빠르게 도망쳤다.
서지수는 어이없다는 듯이 더스트가 도망친 곳을 바라보았다.
혹시나 추적을 해볼까 했지만 정말로 더스트가 한 짓은 아닌 것 같았기에 그만두기로 했다.
"하아, 아들~ 어디에 있는거야?"
휴대폰에 세하의 사진을 보며 아까와는 다른 아들 바보의 표정으로 돌아온 서지수.
유니온으로 돌아갈까 하는 찰나,
파지직
"???"
서지수의 앞에 조그마한 스파크가 잠시 일어났다가 사라졌다.
그 한순간을 놓치지 않는 서지수는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어, 아들이 사라질때 나타났던 반응... 찾았어."
p.s 캐붕, 설정붕괴 있으니 주의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