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뒤틀려진 시공 1부
소마가이뻐 2018-06-15 2
한 천 년 전 쯤의 이야기이다.
세상은 지금과 달리 추악스러운 차원종으로 뒤덮여있었던 시대였고, 사람들이 무참하게 죽어 나가던 시대였다.
그런 세상에 섬광처럼 등장한 다섯 명의 영웅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야!" 한 소녀가 소리쳤다. 소녀는 분홍색 머리칼에 하늘처럼 푸른 눈동자를 가진 예쁜 소녀였다.
소녀는 바로 옆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던 소년에게 소리쳤다.
검은색 머리카락에 노란색 눈을 가진 소년이었다.
"정신 차려!!!"
그녀는 소년의 귀에 대고 소리쳤다.
"아..." 소년은 얼 빠진 표정으로 소녀를 쳐다보다가 두세번 눈을 깜빡였다.
"슬비야.."
"여기 어딘지 알아?"
"글쎄..."
한없이 펼쳐진 암색 배경 배경 곳곳에 보이는 큐브 모양의 정육면체, 도대체 여기는...
"다른 애들은?"
"글쎄... 다른 데 떨어졌나 **."
방금 전까지 이 아이들을 포함한 다섯 명의 아이들 (한 명을 제외한) 은 난생 처음 S급 차원종을 '사냥' 하고 있었고, 그 차원종의 마지막 발악(?) 으로 인해 이곳으로 오게 된 것이다.
"혹시 그 때의 충격으로 차원의 문이...?"
"그렇다면..."
"여긴...?"
아직 아무것도 감이 잡히진 않았지만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는 확실하게 알고 있는 그들이었다.
빠져나가야 된다.
"만약 여기가 시공의 뒤틀림 속이라면, 다시는 빠져나갈 수 없을 지도 몰라..."
"게다가 다른 애들은..."
"......."
설명이 늦었다면 미안하지만 이 아이들의 정체는 클로저. 위상력 능력자이다.
그리고 여자 아이의 이름은 이슬비.
남자 아이의 이름은 이세하...
이제 이 둘은, 뒤틀린 차원에서 빠져나가야 될 것이다.
그럴 것이다.
※이 세계관은 클로저 세계관이지만, 배경은 옆 동네 엘소드의 헤니르의 시공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습니다. 그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이야기는 클로저스의 제 2차 창작물이므로, 자신이 취향이 아닌 커플이나 스토리가 나오더라도, 욕을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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