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이야기 -90화- 미래를 위해

rold 2018-06-13 1

 이곳에서의 싸움도 막바지로 접어들었군.”

 

램스키퍼 광장에 서서 중얼거리는 트레이너.

 

어느 바보가 카밀라를 죽이려고 하지 않았더라면 더 빨리 끝났을 텐데 말이지.”

 

트레이너의 중얼거림을 들은 파라드는 천장을 바라보고 큰 소리로 중얼거렸고, 트레이너는 송재천 옆에 앉아서 쉬고 있는 파라드에게 다가갔다.

 

“... 변명할 말이 없군. 정말 미안하다.”

 

사과는 그 꼬맹이에게 해. 일단, 그 꼬맹이 쪽이나 신경쓰자고.”

 

파라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트레이너. 잠시 후,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이 갱도로부터 귀환하였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이상하게도 적들의 수가 별로 없었고 차원종들만 많이 남아 있었고, 카밀라가 그 차원종들을 지휘하고 있었다고 하였다.

 

일단, 갱도 내부에 차원종들을 지휘하고 있는 카밀라 라도 생포하는 게 좋을 거 같아. 난 그 애를 증인으로 새워서, 유니온의 비리를 고발하려고 해. 그래서, 유니온을 바꾸겠어. 이런 중요한 일을, 파라드 너에게 맡기고 싶어.”

 

파라드는 김유정의 말에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입을 열었다.

 

유니온을 바꾸겠다... 인가? 마음에 드는데? 반드시 바꾸라고. ‘어느 바보처럼 죽이지 않을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카밀라의 창으로부터 변형한 도끼를 손에 쥐고 출동한 파라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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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종들은 파라드가 나타난 것을 보자 필사적인 방어 태세로 돌입하였지만, 그의 중력 조작 능력 앞에서는 맥 없이 당해 길이 뚫리기 시작하였다.

 

“... 편히 자라고. 좋은 곳으로 가길 빌게.”

 

파라드가 상대하고 있는 차원종은 바로 예티타입의 차원종. 이 차원종의 특징은 매우 온순하다.’ 과거 차원전쟁 때도 나타났는데 클로저들에게 이들은 유일하게 공격하지 않았다고 하며 자신들이 터를 잡은 곳에서 쉽게 떠나지 않는 특성이 있어 차원종 측에서 고기방패로 사용했는데 클로저들이 공격해도 공격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다고 전쟁 중에 이들이 있는 곳을 안뚫을 수가 없으니 결국 처치하긴 했지만 이들의 온순함에 PTSD를 입은 클로져들이 속출했다고 한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전쟁이 끝난 이후에 다시 나타난 이들은 광폭화한 상태로 나타났는데 정도연이 죽은 예티 타입의 시체를 해부해본 결과... 끔직한 결과가 나왔다. 인간이 만든 칩으로 흉폭성을 증가시키고 각종 화기의 사용법이 저장된 인공두뇌를 이식하고 신체개조로 각종 무기가 이식되는듯 완전히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마개조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런 연구는 차원전쟁 당시에 예티는 차원종치곤 온순하니 조종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나온 프로젝트인데 개발 도중에 전쟁이 끝나서 동결되었다고. 정황상 데이비드가 슬쩍해서 써먹고 있었던걸로 보여지고 있다. 완전히 개조된 예티들은 원상복구가 불가능하기에 예티들을 어쩔 수 없이 죽이게 된 것.

 

갱도의 매우 깊숙한 곳 까지 도달했는데... 어디 있는 거람...”

 

주위를 둘러보는 파라드. 그리고 자기 앞에 여우롭게 차를 마시고 있는 카밀라를 발견하였다.

 

, 괴물... 당신이로군요.”

 

파라드를 바라보고는 겁을 먹다가 갑자기 웃음을 터트리는 카밀라.

 

오호호호호호홋!! 이미 늦었어요! 언니는 이미 데이비드와 함께 여길 떠났으니까요.”

 

? 막다른 길이나 다름없는 이 광산에서 빠져나갔다고?”

 

오호호호호! 여기, 광산 최심부에 있는 신형 이너포탈 생성장치라는 편리한 걸 통해 말이죠. 참 안됐네요. 당신들은 패배했어요.”

 

?! 신형 이너포탈!?”

 

카밀라의 입에서 신형 이너포탈 생성장치라는 말을 들은 파라드는 크게 놀랐다. 이너포탈이란 쉽게 말하면 게임에서 나올법한 서로 멀리 떨어진 곳에 설치된 포탈을 타면 순식간에 이동하는, 일종의 순간이동 장치다. 하지만 이 장치는 부작용이 있는데 차원종이 포탈을 통과하면 일시적으로 강해져버리고, 포탈을 통과한 사람은 이차원분진 이라는 것에 오염된다. 신형은 한 지점에만 장치를 설치하고, 거기서 포탈을 생성하려는 두 곳의 좌표를 설정해주기만 한다면 포탈이 생성된다.

 

그렇군. 그래서 공장에서 생산된 병기들이 이곳에 운반된 이유로군. 그건 그렇고, 그 말을 들어보니 넌 그들에게 버림받은 모양이군. 하긴 테러리스트 놈들은 이용가치가 다 사라진 사람은 주저없이 버리지. 베리타 여단도 흔한 테러리스트들과 다를 바 없군. 항복하는 게 어때? 넌 날 못이겨!”

 

, 헛소리 하지 마! 난 언니에게 버림받은 적 없어!”

 

이리나에게 배신 당한 것을 믿지 못하는 카밀라는 이성을 잃고 고함을 지르기 시작하였다.

 

언니가 날 이용만 하다가 버릴 리 없어! 나는... 언니를 믿어! 언니마저 믿을 수 없다면, 누굴 믿으라는 거야!”

 

파라드를 향해 창을 겨누는 카밀라.

 

오호? 덤비겠다는 거야?”

 

널 죽이면, 언니는 날 다시 돌아봐 줄 거야! 그러니까 날 위해 죽어줘! 이 괴물아!!!”

 

괴물이라는 소리에 파라드는 눈살을 약간 찌푸렸다.

 

괴물?”

 

기가 찬 듯 숨을 한번 크게 뱉은 파라드는 카밀라를 향해 크게 소리쳤다.

 

괴물은 너겠지, 내가 아니라!”

 

창을 내찌르고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카밀라를 향해 파라드는 제 1 위상력을 전개하였고, 자신의 도끼의 푸른색의 위상력을 두른 뒤, 카밀라의 창을 가뿐히 피하고 그녀의 왼쪽 옆구리를 살짝 베었다.

 

아아아악!!!”

 

상처난 배의 옆구리에 손을 대고 쓰러진 카밀라. 다시 일어나 그를 향해 창을 겨누었고, 창 끝에서 분홍색의 레이저를 날렸다.

 

쿠콰콰콰콰콰쾅!!!

 

정통으로 그녀의 레이저 빔 공격에 맞은 파라드. 카밀라는 그가 죽었다고 생각하였지만 그는 상처하나 없었다. 그는 천천히 그녀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고, 카밀라는 그의 모습을 보고 겁을 먹기 시작하였다.

 

학습 능력이 없나보군. 넌 날 못 이겨!”

 

도끼의 날을 왼손으로 한번 쓰는 파라드.

 

... 저리가, 괴물아!!!”

 

카밀라는 뒷걸음질을 하였고, 벽에 부딪히자 자신의 위상력 전부를 폭주시켜 그를 뒤로 밀쳤고, 카밀라는 허공에 날아, 자신의 생명력까지 쥐어짜 창 끝에 집중하자, 거대한 자신의 몸과 비슷한 크기의 분홍색의 원 형태의 위상력이 생성되었다.

 

정말... 내 마음 끓어오르게 하네... 파워 모드 체인지!”

 

카밀라의 말에 조금 화가 난 파라드는 제 1 위상력의 전개를 그만두었고, 2 위상력을 전개하였다. 그는 오른손에 쥔 도끼에 제 2 위상력을 불어넣자 큰 불꽃이 일어나 그의 손에 쥐어진 도끼를 감쌋고, 큰 불꽃은 5M 정도 되는 거대한 도끼의 모습으로 변했다.

 

죽으면 곤란하다고, 꼬맹이. 네 멋대로 죽지 마!”

 

[넉 아웃 슬래시]

 

있는 힘껏 카밀라를 향해 거대한 도끼를 휘둘렀고...

 

카밀라 궁극 비이이이임!!!”

 

카밀라의 괴성과 함께 거대한 분홍색의 레이저가 파라드의 도끼와 부딪혔다.

 

쿠콰콰콰콰콰콰콰콰콰쾅!!!!

 

서로의 힘이 부딪히자 큰 충격파와 큰 섬광이 일어났고, 섬광이 걷히자 파라드의 거대한 불 도끼와 카밀라의 거대한 빔과 서로 격돌하여 어느 한쪽 밀리지 않고 동등하게 겨루고 있었다.

 

으으... 으으으으!!!”

 

카밀라는 인간힘을 내서 파라드의 거대한 불 도끼를 밀어내려고 하고 있었다.

 

이제 체념하는 게 어때?”

 

파라드는 카밀라와 다르게 힘이 별로 안드는 듯 말 하기 시작하였다.

 

지금 쯤이면 이리나가 와서 널 구해주겠지. 하지만, 이리나는 널 구하러 오지 않았어. 넌 이미...”

 

... 소리... 하지... 마아아아!!!”

 

카밀라는 파라드의 말에 화가 났다. 위상력이 감정에 영향을 받는지 호각으로 겨루고 있던 서로의 힘이, 카밀라의 레이저 빔 공격이 파라드의 거대한 불 도끼를 조금 밀어내기 시작하였다.

 

...!”

 

조금 뒤로 밀린 것에 어느정도 놀란 파라드.

 

언니는... 날 구해줄 거야...! 그때 처럼! , 언니를 믿어어어!!!”

 

그러나, 그녀가 방출하고 있던 거대한 레이저 빔이 점점 약해지기 시작했다! 파라드의 거대한 불 도끼의 날이 그녀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 안돼...!”

 

승부는 났어.”

 

파라드의 거대한 불 도끼가 그녀의 약해진 레이저 빔을 부수면서 그녀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살려줘요... 언니... 그때처럼... ... 구해주지... 않은 거죠?”

 

애처롭게 이리나를 찾는 카밀라. 그러나 현실은 잔혹하다. 그녀를 구하러 온 동료는 아무도 없다.’

 

넌 그들에게 버림받았어. 그들을 믿은 순간부터, 넌 졌어.”

 

그렇게 파라드의 불 도끼의 날의 공격을 받은 카밀라는 힘 없이 바닥에 쓰러졌고, 파라드는 거대한 불 도끼를 거두고 조심히 그녀에게 다가갔다.

 

죽고... 싶지.... 않아.... 엄마, 아빠...”

 

몸 상체 절반이 큰 화상을 입은 카밀라는 애처롭게 엄마 아빠를 애처롭게 찾으며 기절하였다.

 

어쩌면 내가, 난민들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 아이처럼 됬을지도 몰라...’

 

카밀라의 상처를 최대한 치료한 파라드는, 그녀를 대리고 램스키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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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라의 생포에 성공했군. 아주 잘해줬다!”

 

카밀라를 대리고 온 파라드를 반갑게 맞이한 트레이너. 유하나가 카밀라를 부축이고 의무실로 향하였다.

 

하지만 이곳 군수공장에서 생성된 대 위상병기들은 그녀가 말한대로, 이미 최심부 어딘가에 있는 신형 이너포탈을 통해 이미 다른 곳으로 운반되었다. 이제부터 이너포탈을 조사하도록 하겠다. 그걸 조사하면 물자와 데이비드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있겠지.”

 

데이비드와 이리나는 이차원분진의 오염도 각오하고 여길 빠져나간 모양이에요... 일단 좌표가 잡히는 대로 여러분에게 가르쳐드릴게요.”

 

트레이너... 사과해야 할 게 있지 않아?”

 

파라드의 말에 트레이너는 움찔거렸고... 아직 의무실에서 정신을 차리지 못한 미스틸테인을 제외한 검은양 팀, 늑대개 팀 전원, 김유정을 바라보았다.

 

“... 이번 작전에서 나의 판단 착오로 인해 일이 어렵게 했다. 정말, 미안하다.”

 

트레이너는 그들 모두에게 고개를 숙이면서 정중히 사과하였다. 나타는 이런 트레이너의 모습과 행위에 구역질 나는 소리를 그만하라면서 눈살을 찌푸리고, 다른 사람들은 트레이너의 사과를 받아들이었다.

 

트레이너씨. 두 번 다시 그런 짓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자기 혼자 생각하지 말고, 남들도 생각해 줬으면 해요.”

 

만일, 또 이런 짓을 한다면... 널 진심으로 팰 테니 주의하라고.”

 

송재천의 부탁과 파라드의 협박(?)에 알겠다고 답한 트레이너.

 

도덕이 없는 거래는 해서는 안 되는 거래라고 누군가가 말했지. 그리고, 난 또다시 개가 될 뻔했다. 다음 행선지가 정해질 때 까지는 쉬고 있도록 해라. 괜찮다면, 나와 함께 카밀라의 상태를 보러 가도록 하지 않겠나?”

 

트레이너의 말에 카밀라의 상태를 확인하러 간 일동. 베로니카와 유하나는 힘을 너무 썼고, 생명력까지 쥐어 짜 위상력으로 변환한 탓에 너무 위험한 상태라고 한다.

 

베로니카, 내 힘의 일부를 카밀라에게 주입시켜서 살리는 건 가능한가? 전부가 아닌 약간이지만 말이지만.”

 

트레이너의 말에 놀란 검은양, 늑대개 일동.

 

가능할 거라고 생각해. 당신은 힘이 넘치니까 말이야. 그런데... 괜찮겠어? 이 아이는 당신에게 원한이 많은 거 같아 보이는데 말이야.”

 

상관없다. 시작해줘, 베로니카.”

 

트레이너의 행위에 기쁜 듯이 웃는 베로니카.

 

이제야 겨우... 제대로 된 널 만난 거 같아.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카밀라를 살려볼게. 너희들은 가서 쉬도록 해.”

 

 

이렇게 군수공장에서의 싸움이 끝났다. 김유정은 유니온을 바꾸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번 더 확고히 다졌고, 검은양 팀 일원들은 필요할 때 부르라고 말하였다. 늑대개 팀은 비록 수배령의 백지화 기회를 놓쳤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 눈치였다. 오히려 유니온의 평판이 떨어지는 것을 기대하는 눈치였다. 아무튼 그들은 오랜만에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다음 행선지가 정해지기 전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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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리나의 방에서는...

 

이너포탈 입장의 부작용으로 이차원 분진에 오염된 이리나. 그녀는 헌재 데이비드와 함께 여단의 의무병을 통해 치료를 받았고, 안정을 취하기 위해 그녀는 자신의 방에서 쉬고 있었다.

 

똑똑...

 

들어와라.”

 

이리나의 방 문을 노크하고 들어온 여단의 정비병.

 

너는... 4800?”

 

4800 이라고 불리는 남자는, 이리나와 자주 대화하는 남성 정비병이다. 그는 가끔씩 이리나를 찾아와 짧은 대화를 나누는 특이한 남자였다.

 

몸은 괜찮으십니까?”

 

“... 이 상태로는 전장에 합류하기 어려울 거 같다...”

 

분진에 오염된 곳을 묶은 붕대를 손으로 가리는 이리나.

 

“... 당신의 의동생은 어떻게 되셧습니까?”

 

카밀라는...”

 

매우 슬픈 표정이 된 이리나.

 

그곳에 혼자 두고 와 버렸다...”

 

울음이 섞인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이리나.

 

“... 걱정되십니까?”

 

“....”

 

기술자의 말에 어떠한 말도 못한 이리나.

 

모든 것은 대의를 위한 것이 아닙니까? 대의를 위해 쓰러진 전우들을 위해서라도 우린 대의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시군요.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대장님.”

 

4800이 이리나의 방에서 나가고, 이리나는 침대 위에 누워 울기 시작하였다.

 

미안하다, 카밀라... 미안하다...”

 

그녀는 카밀라를 버리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데이비드의 말에 어떠한 반박도 하지 못했고, 어쩔 수 없이 그곳에 혼자 버리고 도주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리나. 그녀는 여기서 충분히 항쟁에 임해주었네. 그러니, 우리가 그 아이를 위해서라도 대의를 이루어야 하지 않겠나? 자네는 대의가 중요한가, 그 아이가 중요한가?]

 

[... 저는...!]

 

“... ,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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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나의 방문 앞에는...

 

‘.....’

 

이리나의 울음소리를 들은 4800.

 

당신은, 의외로 순수한 면이 있군요... 하지만 당신은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여러 번 자의로 행하였습니다.’

 

혼자 생각에 잠기는 4800.

 

어쨋든... 이걸로 모든 게 준비된 거 같군요. 세상의 운명을 좌우하는 싸움이 시작되는 날은, 저들이 전선에 복귀할 때. 그리고...’

 

남자는 화장실로 가 세수를 하였다.

 

쿡쿡쿡... 이거, 스릴넘치네요... 무사히 구조받길 기대하는 수 밖에 없겠네요.’

 

얼굴에 적신 물을 닦아내고, 헬멧을 써 다시 일을 하기 시작한 480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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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0 이 남자의 정체가 누구인지 대충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쿡쿡쿡... 제가 힌트를 너무 줬나?? 맞추면 당신은 천재입니다.

 

자 다음화는... 파라드의 정체를 밝혀질 겁니다. , 눈치를 챈 사람은 벌써 눈치를 챘겠죠. 그럼, 다음 화에 계속...

 

2024-10-24 23:19:4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