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이야기 -80화- 특수 요원/대원 승급 (2)

rold 2018-05-21 0

2일 후... 현재 램스키퍼는 신서울 상공에 머무르는 상황.

 

승급 심사 프로그램의 점검은 끝났지만, 메피스토 건이 클로저들 사이에 퍼졌기 때문에 아무도 지원하러 오지 않은 상황. 그래서인지 아직 검은양 팀에게는 특수 요원 승급 심사 자격이 남아있다. 그런데... 대책실에 있는 오세린 요원에게서 통신이 들어왔다.

 

-김유정 부국장님! 큰일이에요! 이번에 말이 많았던 승급 심사 프로그램의 안전성 문제가 끝나서 승급 심사를 치러온 5인 1조의 클로저팀이 제 통제에 따라 승급 심사 프로그램에 입장했는데요... 몇 시간이 지나도 클로저들의 의식이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아요! 강제 셧다운 기능도 먹히지가 않아요! 이대로 가면 그 클로저 팀의 의식이 영영 되돌아오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요!-

 

"네!? 그게 진짜인가요?!"

 

오세린의 보고를 듣고 놀라는 김유정.

 

-방법은 하나 뿐이에요. 다른 클로저들이 들어가서... 그 클로저들의 의식을 구하는 거 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제가 들어가는 걸 허락해주세요, 부국장님!-

 

"아.. 안돼요! 오세린 요원님의 능력은 전투에 적합하지 않잖아요."

 

-하지만... 이대로 놔 두면...-

 

".. 아무래도 무슨 일이 또 터진 거 같네요."

 

김유정과 오세린과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던 송재천과 검은양 팀.

 

"그러니 잠시 다녀올게요."

 

중검을 꽉 쥐면서 말하는 송재천. 하지만 김유정은 그를 말렸다.

 

"재.. 재천아! 안돼! 이번만큼은 너무 위험해!!"

 

"김유정. 재천이 성격 잘 알지? 말려도 소용없어. 그리고... 나도 가겠어. 혼자 보내기에는 내 마음이 불안해지거든."

 

파라드의 말에 놀란 김유정.

 

"너희 둘...! 안돼! 이번만큼은 절대 허락할 수 없어! 이건 너무 위험해!! 이번 일은 경험이 많은 다른 클로저들에게 맡기자."

 

"유니온이 제대로 일 처리 한 적 있어? 그리고, 우리들 성격은 관리요원인 당신이 제~일 잘 알텐데?"

 

"뭐?... 아!"

 

김유정은 파라드의 말을 이해한 듯 검은양 팀 메인 요원을 쳐다보았다. 검은양 팀은 말려도 소용없다 라는 눈빛을 김유정에게 보내고 있다.

 

"다녀오지, 유정씨."

 

제이의 말이 끝나자마자 검은양 팀은 램스키퍼에서 내려 티어매트 대책실로 향하였다.

 

"제이씨! 얘들아!!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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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매트 대책실.

 

검은양 팀 7명은 오세린을 찾아가 클로저들의 의식을 구출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하지만, 오세린은 너무 위험하다면서 반대하였다. 그러나...

 

"말려도 소용없어요, 선배. 그리고... 우리가 고작 그런 곳에 쉽게 죽을 리 없잖아요?"

 

"재천아..."

 

"보내달라고. 계속 우릴 막아세울거면 억지로 들어갈테니까 말이야."

 

"파라드까지..."

 

오세린은 고민 끝에 알겠다면서 동의하였다. 하지만 자신의 지시에 따르라고 말하였고 검은양 팀은 오세린의 말에 동의하였다. 일단 먼저 승급 심사 프로그램에 입장 재료인 '유령석'을 구하는 것. 유령석은 티어매트의 악몽 세계에서 흭득할 수 있다고 한다. 악몽 세계 입장기를 통해 각자 하나 씩 구해오는 것이 첫 번째 심사 과제.

 

"부디... 조심해야해요, 검은양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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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세계 B 타입을 통해 입장한 제이, 미스틸테인, 송재천, 파라드.

 

"유정씨 많이 화가 나 있겠지?"

 

티어매트의 위상력으로 만들어진 차원종을 처치하면서 말한 제이.

 

"뭐... 그렇겠죠. 명령 위반으로 중징계를 내리겠죠."

 

중검을 들고 차원종을 베어가면서 제이의 말에 답한 송재천.

 

"그래도 전, 후회하지 않아요. 좁고 어두운 곳에 갇혀있는 건 모두가 싫어하잖아요. 그러니 전 그 사람들을 구하겠어요."

 

미스틸의 어른스러운 말에 감탄한 제이와 송재천. 파라드는 차원종을 해치운 뒤 미스틸의 옆에 서서 이 말을 하였다.

 

"... 너무 무리하지마라, 미스틸."

 

파라드의 말에 미스틸은 고개를 끄덕였고, 그들은 남아있는 차원종을 처치하기 시작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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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유령석을 흭득했구나. 선배님도 수고 많으셨어요. 이제 이걸로 승급 심사 프로그램에 입장할 수 있어요."

 

검은양 팀은 각자 흭득한 유령석을 오세린 요원에게 건내주었다.

 

"자, 이제 승급 심사 프로그램에 입장하는 일만 남았어. 하지만 한 기기당 최대 2명까지 들어갈 수 없고, 승급 심사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는 기기는 5대 밖에 없으니, 서브 요원인 재천이와 파라드는 여기서 대기해줘. 알았지?"

 

"뭐.. 알겠어요."

 

"메인 요원이 얼마나 강해졌는지 두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로군."

 

첫번째로 클리어해야 할 작전 구역은 바로 '바이테스' 타입 차원종을 상대하는 것. 오세린은 승급 심사 프로그램에 입장한 클로저들의 의식 바이테스, 메피스토 프로그램 중 한 곳에 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 그렇기에 충분히 주의를 하며 상대하라고 검은양 팀에게 조언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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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램스키퍼에선...

 

"하아..."

 

김유정은 램스키퍼 내부의 자신의 방으로 배정된 방 안에서 깊은 한숨을 쉬고 있었다.

 

"왜 내 말을 듣지 않은거야... 그 일은 너무 위험하다고... 제이씨까지..."

 

검은양 팀이 걱정스러운 듯 책상에 앉아 한숨만 쉬고 있는 김유정.

 

"하긴... 어차피 말려봤자 말을 안 들을 거 같으니... "

 

그녀는 한숨을 한번 쉰 뒤, 티어매트 대책실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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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조금 지나서...  티어매트 대책실.

 

"별거 아닌데?"

 

"그러게나 말이야."

 

기지게를 피면서 승급 심사 프로그램 입장 기기에서 내린 송재천과 파라드.

 

"여러분들이 들어간 가상 작전 구역은 역시 아무 문제가 없는 거 같아요. 이제 남은 곳은 딱 한곳... 메피스토 타입이 있는 가상 작전 구역이에요. 거기에 있을 가능성이 있죠..."

 

메피스토 타입. 그 차원종은 플레인 계이트에 나타나 곤란하게 만든 차원종. 정신장악이 특기라 일전 오세린 요원은 메피스토 타입에게 정신을 지배당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나와 파라드가 먼저 들어가겠어. 아무래도 범인이 그 녀석인거 같으니까 말이야."

 

"그래. 그러니 잘 보고 있으라고."

 

승급 심사 프로그램 입장 기기를 통해 메피스토 타입이 출현하는 가상 작전 구역에 들어갔다. 그런데...

 

"흠.. 흠흠!"

 

누군가가 헛기침을 하자 검은양 팀은 크게 놀랬다. 그 이유는...

 

"어... 유, 유정씨!?"

 

뒤에서 익숙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서 뒤를 돌아본 제이는 각혈하기 시작하였다.

 

"유... 유정이 누나...."

 

"유정이 언니..."

 

"부... 부국장님..."

 

검은양 팀 아이들과 오세린도 그녀를 보고는 뭐라 할 번명이 없어 시선을 회피하기만 하였다. 김유정은 승급 심사 프로그램 입장 기기에 앉아있는 송재천과 파라드를 보고는 한숨을 쉬었다.

 

"... 이미 늦은 거 같구나... 하아..."

 

그녀도 남아있는 검은양 팀 메인 요원과 오세린 요원과 함께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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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천 SIDE

 

"... 실로, 흥미로운 영혼이 내 영역에 들어왔구나... 이리 가까이 와라... 심연의 지배자가 네 영혼을 관찰하겠다..."

 

분명 프로그램일 뿐인 메피스토가 자아를 가진 것 처럼, 송재천을 보고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뭐야... 이 입체영상은... 아주 잘 만들었네... 유니온은 이런 쓸데없는 것에 시간을 낭비한다니까..."

 

왼손바닥을 이마에 대고 한숨을 쉬는 송재천.

 

"몽매한 인간들이 감히 나의 허상을 만들어 장난질을 치러 했다... 하지만... 나는 내 형상을 모방한 모든 존재에 깃들 수 있지. 나의 우상을 만든 자들이여... 이제, 나를 섬겨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의 영혼을 내 안에 거둬주겠다. 과거에 이곳에 들어왔던, 나약한 영혼들을 그리 했던 것처럼..."

 

"뭐...!? 단순한 입체 영상이 아니였단 말이야...!?"

 

메피스토의 말을 들은 송재천은 자신 앞에 있는 존재가 플레인 계이트에 있는 존재와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클로저의 의식을 빼앗은 범인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즉, 지금 네놈이 조종하고 있는 그 허상을 내가 박살내면 클로저들의 의식이 돌아온다는 뜻이로군."

 

중검을 꽉 쥐며 메피스토에게 겨누는 송재천.

 

"어서 덤벼...! 두들겨 패서라도 클로저들의 의식을 되찾아가겠어...!"

 

"크후후... 그건 정말로 네가 원하서 하는 행위일까?"

 

".. 뭐?"

 

메피스토의 말을 듣고 송재천은 정색하기 시작하였다.

 

"네가 진정으로 원하는 건... 네가 속한 집단의 약점을 잡기 위해서 온 것이다... 게다가 넌, 그 집단에게 강한 증오와 분노를 가지고 있지. 내 말이 틀렀나?"

 

송재천은 메피스토의 말에 정곡이 찔렸고 그의 말에 인정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 정답이야. 네 말대로야. 하지만 말이야... 이곳에 온 이유는 하나 더 있다고."

 

중검을 꽉 쥐고 다시 메피스토에게 겨누는 송재천.

 

"힘이 있으면서도, 남을 구하는 것을 방관하는 무책임한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싫거든."

 

"크후후후후후..."

 

메피스토는 그의 말을 듣고는 웃기 시작하였다.

 

"정말로 재미있는 영혼이구나. 너 처럼 이곳과 똑같은 배경을 가지고 있는 나의 다른 영역에 들어온... 너와 매우 흡사한 영혼처럼..."

 

'무슨 소리지? 혹시 파라드를 말하는 건가?'

 

"좋다... 어디, 그 각오를 내게 보여줘봐라... 전투로 말이다...! 이 심연의 지배자를 꺽으면 네가 구하고 싶은 클로저들의 영혼을 구할 수 있으리라...! 하지만, 한순간의 망설임이 보여진다면 클로저들의 영혼은 나의 것이 되리라..!"


"노 컨티뉴로... 클리어 해주마!!" 


송재천은 제 2 위상력을 전부 발휘하여 메피스토에게 덤비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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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드 SIDE

 

"... 실로, 흥미로운 영혼이 내 영역에 들어왔구나... 이리 가까이 와라... 심연의 지배자가 네 영혼을 관찰하겠다..."

 

분명 프로그램일 뿐인 메피스토가 자아를 가진 것 처럼, 파라드를 보고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네 녀석... 단순한 입체영상이 아니로군. 넌 누구야!?"

 

도끼를 꽉 쥐고 눈 앞에 있는 존재를 경계하는 파라드.

 

"몽매한 인간들이 감히 나의 허상을 만들어 장난질을 치러 했다... 하지만... 나는 내 형상을 모방한 모든 존재에 깃들 수 있지. 나의 우상을 만든 자들이여... 이제, 나를 섬겨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의 영혼을 내 안에 거둬주겠다. 과거에 이곳에 들어왔던, 나약한 영혼들을 그리 했던 것처럼..."

 

메피스토의 말을 들은 파라드는 그가 클로저의 의식을 빼앗은 범인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즉, 네놈을 박살내면 클로저들의 의식이 되돌아온다는 소리네?"

 

도끼를 꽉 쥐며 메피스토에게 겨누는 파라드.

 

"일이 쉽게 해결되는 거 같아서 마음이 들뜨는데? 어서 덤벼."

 

"너는... 정말 특이한 영혼을 지니고 있구나... 너와 같이 이곳과 똑같은 배경을 가진 나의 다른 영역에 있는 자의 영혼과 닮았을 정도로 매우 흡사하군... 거기다가, 네 영혼의 깊숙한 곳에는 네가 속한 집단에 대한 증오와 분노가 있구나... 참으로 재미있는 영혼들이구나..."

 

"..."

 

메피스토의 말을 들은 파라드는 정색하기 시작하였다.

 

"그렇기에 묻겠다. 어째서 넌 이곳으로 와 너와 상관없는 클로저들의 영혼을 되찾을려고 하는 거냐..?"

 

 "... 흥이 식어버리게 만드는 군."

 

도끼를 꽉 쥐고 다시 메피스토에게 겨누는 파라드.

 

"내가 저지른 죄를 갚기 위해서야. 그리고, 난... 걔한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기 싫거든."

 

"그 존재가 바로... 너 처럼 이곳에 들어온 영혼을 말하는 거냐...?"

 

파라드는 더 이상 그의 말을 듣기 싫은 듯 제 1 위상력을 전부 개방하였다.

 

"잡담은 여기까지야... 이 이상 내 마음을 끓어오르게 하지 마...! 어서 덤벼!"

 

도끼를 양손으로 꽉 쥐고 메피스토에게 달려드는 파라드. 이렇게 전투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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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시간이 별로 없네요... 아무래도 전투씬은 최대한 생략해야 겠습니다...




2024-10-24 23:19:3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