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활발한 여고생의 생일
Stardust이세하 2018-05-20 3
"유리야 생일 축하해~!"
"우와....여기있는 한우들 좀 봐 거기다 그외에 먹을거까지 잔뜩! 나 지금순간이 너무행복해~!"
내앞에 커다란 테이블에 푸짐한 음식들이 잔뜩 차려져 있었다 정말인지 평소에는 못먹는 것들이었는데 한우에 3단케이크 그외 음식들까지 우와~! 정말 언제다먹나 싶었고 먹으면서 행복에 빠질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저 너머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는데 어라...동생들? 아 너희들도 먹고싶어 그런거구나 알았어얼른 이리와~!
"누나 일어나!!!"
"헛....?! 흠냐......뭐...뭐지 나 설마 이거 꿈이였나...."
어느새 잠자리에서 동생들로 인해 깨어났고 내가 먹고있던 음식들도 전부다 꿈이였던걸 방금 눈을뜨자마자알수 있었다 시간을보니 벌써 오전7시가 넘었고 나는서둘러 씻은후 바로 교복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나와보니 어느새 식탁에 쪽지가 써져있었는데 한번 봤더니 엄마가 써놓고 가신거였다
"유리야 오늘 생일 축하하고 엄마랑 아빠가 아침부터 일이 많아서 바로 나가야 하거든 동생들이랑 밥 잘챙겨먹고 있어 그리고 탁자에 봉투가 있을거야 엄마랑 아빠가 준비한 용돈이니깐 아껴쓰고 알았지? 사랑한다 우리딸~"
그렇구나 엄마랑 아빠는 오늘도 일이 있으시구나 하긴 뭘 바랬던걸까 아니지 이제 고2인데 무슨 엄마 아빠한테 생일을 신경써달라는거야 에이 모르겠다! 오늘은 용돈도 받았으니 나가서 신나게 놀아야지! 동생들과 밥을 다 먹은후 바로 학교로 향했다 그런데 도착해보니 오늘은 날씨가 꽤나 흐리구나.....으음 어쩐지 지금에 내 마음과도 같은것일수도....에이 뭔소리야! 자리에 앉은후 갑자기 우리반 애들인지 여학생이나 남학생 몇몇이 선물을 주는것이였다 알고보니 오늘이 내 생일이라는걸 단번에 알았다고 해서 준비했다는데....그나저나 얘들은 도대체....왜 나한테 나랑 그렇게까지 아는 사이인가 듣자하니 꽤나 나를 좋아해줬다고 하는데 심지어 고백까지 하는 남자아이도 있었다 물론 거절했지만......아무튼 그렇게 수업을 시작했고 쉬는 시간때였는데 이제 알았던 사실이지만 내 책상 서랍과 사물함에 선물상자들이 가득했다 보니깐 검도부 후배들이었는데...각자에 편지들도 있어 꽤나 대단했다 설마 이렇게나 많은 사람한테 편지를 받을줄은 말이다...심지어 선물까지 말이다
어느덧 너무나도 지겨웠던 수업이 마침 끝났다 드디어 기다리던 점심타임! 오전내내 계속 수업시간마다 자는바람에 피로도가 충분히 회복되었지! 슬슬 옆반인 세하반으로 갈려고 할때 마침 정미랑 슬비가 복도에 있었다 두사람도 날 바로 발견했는지 내게로 다가와서는 쇼핑백을 건네줬다
"어...? 이게 뭐야?"
"유리야 생일 축하해 선물이야"
"뭐....오늘이 마침 니 생일이다 보니 그냥 챙긴거야 신경쓰지마"
슬비와 정미가 준비한건 다름아닌 쿠키였다 심지어 두사람은 또 각자 준비한 선물이 있었는데 슬비는 드라마 DVD였고 정미는 바로 팔찌였다 그것도 두개였는데이걸 왜 두개씩이나 준걸까 의문이였다
"하나는 내가 쓸꺼야 그....요즘 너랑 연락하기도 힘들잖아 마침 선물로 뭐가 좋을까 하다가 어제 지나가다가 소꿉친구와.....그....우정에 평생 이어나간다...이거때문에 그러니깐.....바쁘더라도....연락이나 문자가..힘들더라도...너와 나는....앞으로....친구로 지내자는..거니깐.....알았어?!"
"와락!"
"꺄아악! 서...서유리 너 왜 갑자기 안기는거야....."
"정미야....정말...정말로 고마워....니가 설마 나를...이렇게 생각할줄은.....너무 행복해.....정말 고마워...."
"아...알았으니깐 이것좀 놓고말해....복도 한가운데에서 뭐하는거야...."
"그...그래 유리야 이제 점심도 먹으러 가야하잖아 그러니깐 일단 어서 밥부터 먹으러 가자"
"어? 아 그래야지 그런데 세하나 석봉이는 어쩌고?"
"나 불렀냐"
마침 교실쪽에서 다가오며 말을건 남성은 바로 세하였다 옆에 마침 석봉이도 있었고 게임을 하면서 걸어왔다 그러고보면 세하는 뭘 줄까 하면서 궁금했고 우리를 무시한채 바로 게임에 들어갔다 순간 그것에 어이없었고 약간 황당했다 오히려 반대로 석봉이가 봉투를건네 줬는데 자기 편의점네 꽤나 비싼 음식이나 그외 한정메뉴가 들어있는거였다 그래도 확실히 못먹던건데 정말 고맙긴했다 하지만 세하는 나한테 선물을주지 않자 갑자기 슬비가 세하를 불렀다
"야 이세하! 너 유리한테 선물 않줄꺼야?"
"하아.....지금 없어 이따가 집 들렸다가 와서 줄려고 그래 그거 들고오는데 꽤나 크거든"
"오~! 혹시 최고급 한우같은? 큰거라면 분명 좋은게 들어있는거 아니야?"
"그정도는 아니고 아무튼 이따가 검은양 임시본부에서 줄테니 그것만 알고있어"
막상 세하가 저렇게 말하니 궁금하다 슬비와 다른 애들도 의문이였고 슬비랑 정미는 나보고 별로 기대할필요는 없다고 했다 상대는 세하니깐 보나마나 게임기같은거나 줄게 뻔하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으음 그래도어디냐 세하가 나한테 선물을 주니 말이다 그렇게 기대한채 나와 애들은 다같이 점심을 먹었고 마저 오후수업을 끝낸후 다시 나는 옆반으로 향했다 마침 오늘 생일이고 돈도 받았겠다 클로저 일을 잠시 늦게 가기로하고 정미랑 슬비를 불러 노래방이라도 가자고 했는데정미는 바로 학생회 일이있다고 했고 슬비도 오늘은 서둘러 클로저 일을 하러 가**다 했다 유정이 누나도 다급히 불렀고 할수없이 서로 바빠서 나중에 놀기로 하고 우리는 임시본부로 향했다
"아하~누나 생일 축하해요 여기 선물이에요~"
"후우 축하한다고 자 이건 내가만든 특제 건강차야 몸에도 좋으니 한번 먹으라고 다이어트에도 최고니 말이지"
"하하....그런데 전 그다지 운동을 꽤하니 다이어트는 뭐 상관없는데요"
"다이어트에 좋다고요?! 으음...제이씨 혹시 그 음료 저좀 줄수있나요"
순간 뒤에서 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분은 바로 우리팀 관리요원인 유정이 언니였다 언니는 한손에 상자를 들고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케익 상자였다 그런데이상하다 슬비말대로 오늘 중요한 일이있다고 한거 아닌가? 한번 슬비를 쳐다보니 슬비는 웃음을 내면서 사실대로 말했다
"아까 빨리 오라고 한건 오늘 니 생일이니 다같이 축하해줄려고 그런거였어 속여서 미안해 후후"
"아.....아니야....오히려 너무 고마운걸....이렇게 챙겨주니 말이야...정말 다들 고마워...."
"그런데 세하형은 어디있어요? 아까 집에들렸다 온다고 했는데...."
"그러고보니 그러네 어? 저기 누가 문을 두드리는데?"
"오랜만이에요 서유리씨"
"자 여기 니 생일 선물이야"
문을열어보니 바이올렛 언니와 세하가 있었다 심지어 세하가 건네준 생일 선물은 예전에 움직이면서 하는게임을 하고싶다고 말했는데 그거와 같이 발판위에서 춤을추며 하는 게임이였다 생각보다 좀 컸고 게임팩을나한테 줬다
"뭐 난 이런거 잘 않쓰니깐 니가 그냥 가져"
"서유리씨 제 선물도 받아주세요 하이드 부탁해요"
바이올렛 언니는 옆에있던 하이드 아저씨한테 무언가 말씀하시고는 임시본부 복도쪽에 준비한 선물상자들을가득 본부안으로 들여놓으셨다 순간 우리팀 전체도 꽤나 놀랐다 선물 상자 수로 봐서도 꽤나 상당한데...어떻게 이런걸....바이올렛 언니는 별거 아니라고 했고 자기만 선물해서 보낸게 아니라고 했다 언니를 포함한 늑대개팀 전체가 보냈다고 했고 각 선물마다 편지들이 써져있었다
"서유리님 생일 축하드려요! 생일 선물로 뭘 고를까 싶어서 제가 하이드님께 과자 만드는법을 배워서 과자좀 만들어 봤으니 한번 드셔주시고요 언제나 저희 늑대개와 앞으로도 잘지내봐요!"
"서유리 생일 축하한다 언제나 너희팀과 우호적인 관계로 지내서 난 기쁘다 그래서 앞으로도 더 친하게 지내기 위해서 아이스크림을 큰걸 가져왔다 사양말고 먹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잘부탁한다"
"후후 서유리씨 오랜만이에요 잘 지냈나요? 생일이라고 해서 나름 뭘좀 준비해봤거든요 꽤나 비싼 과자와고급 치즈를 한번 준비했죠 덤으로 케익도요 물론 슬쩍....아니 사온거니 안심하시고요 하하...."
"서유리 생일 축하한다 너를 처음 만났을때 처음에는 겁많고 강한척 하는 어린애인줄 알았다 하지만 너희와 같이 지내봐서 너 또한 너만의 강함이 있다는걸 나는 알수있었다 너도 어엿한 클로저라는걸 말이다 앞으로도 우리 늑대개와 잘지내길 바란다"
"다들.....정말...고마워요..."
"어? 유리누나 울어요?"
"어라? 어느새 눈물이....."
나 왜이러지 오늘 원래 이러지 않았는데....어느새 나도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큰일이네....생일인데 다른 사람들 앞에서 눈물이나 흘리고 말이다 바이올렛언니는 손수건을 꺼내며 일단 눈물을 닦아주셨고 진정하라며 등을 토닥여주셨다
"서유리씨 아무래도 오늘 너무 기분이 좋으셨나여?"
"네.....아무래도 그런가봐요 나도 참 오늘 아침에 엄마랑 아빠가 일이있어서 말이죠 그러다보니 헤헤...."
"그런일이 있었구나 유리야 우리가 비록 부족하지만 그래도 너한테 또 다른 가족이나 다름없어 그러니 울고싶을때는 울고 그러렴"
"언니....모두들 고마워요....."
"자 그럼 서유리 요원에 생일파티를 바로 시작해볼까?"
"아 죄송하지만 저는 바로 가봐야해서요 먼저 실례하도록 할게요"
"어? 언니 이대로 가시는거에요? 그러지 말고 케익이라도 먹고가세요"
"죄송해요 회사일을 좀 도와야 하거든요 숙부...아니 사장님께서 잠시 도와줘야 한다는 일이 있었거든요 그래도 오늘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전 그럼 먼저가볼게요"
결국 바이올렛 언니는 이대로 떠나셨다 좀 아쉽네 그래도 같이 생일을 즐기고 싶었는데 말이다 어라...그런데 갑자기 생각하니 의문점이 생겼다 분명 늑대개 맴버들 전원이 편지를 보냈을텐데 어째서 한명께 보이지가 않은거지? 나는 선물상자를 있는대로 뜯어서 찾아봤다 한명의 늑대개 맴버가 쓰지 않은편지는 어느새 본부는 거의 포장지로 어질러있었고 맴버들은 도대체 왜그러냐고 했다
"없어.....사부에 사부 편지가 없어"
"사부? 아....나타 말하는거구나 그러고보니 그렇네 바이올렛씨가 깜빡하셨나 내가 한번 연락해볼게"
슬비는 바이올렛 언니한테 연락을 해봤다 언니 말대로는 편지따위 쓰지않는다며 편지가 없다고 한거였다대신에 나한테 선물을 보냈다는데 상당히 작은 크기였다고 한다 나와 다른 맴버들은 한번 포장지들과 선물들을 치우며 찾아보자 조그만한 상자를 하나 발견했다 최소 악세서리를 담을정도에 상자였다 아무래도 이거인거 같다도 생각해 열어봤다 그랬더니 나는 놀랄수밖에 없었다
"이건.....나?"
"뭐야 설마 나타가 만든거야?"
"그러고보니 임무때도 매번 칼가지고 뭘 만들더라고 조각같은거 잘하던데?"
"맞아요 램스키퍼에서 눈 내릴때도 눈사람을 잘 만들었죠 하하"
다른 사람들에 말대로 내 손에쥐어진건 조각상이였다그것도 거의 장인급처럼 잘 만든 조각상 심지어 내모습을 말이다 꽤나 신경쓴거 같은데.....조각상이라....얼굴부분은 내가 환하게 웃는 모습에 머리에다 무기 옷까지 최고였다 그리고 상자에서 하나에 쪽지가 떨어졌고 한번 쪽지를 펼쳐봤다
"축하"
"어....푸훗.....나타사부....."
순간 팀원들도 웃었다 분명 편지는 없다고 했는데 언제 몰래 이렇게 축하한다는 말을 한걸까 정말 웃긴다마음같아서 당장 만나고 싶지만 그러는건 무리겠고 아마 화낼수도 있겠지 일단은 나중에 만나면 고맙다고 말하기로 하고 팀원들과 마저 생일파티를 즐겼다
"후우 오늘 꽤나 즐거웠어"
"그러게요 간만에 이렇게 놀고 정말 좋다"
"뭐 끝났으면 얼른 치우고 가자 슬슬 게임해야 하니깐"
"어라? 형 누나들 아저씨 지금 밖에 비와요!"
순간 그말에 다들 창문쪽을 봤다 보니깐 테인이 말대로 비가오고 있었고 걱정이였다 가뜩이나 선물로 짐이잔뜩인데 이걸 어쩐다.....우산도 없고 말이다 아무래도 일부 선물들은 여기다 두고가야 한다 생각했다 슬비나 아저씨가 데려다 줄까 했지만 거절했다 오늘 파티하느라 다들 피곤하기도 할텐데 말이다 우선 케이크는 냉장고에 바로 보관하고 일부 어질러있는 것들을치우고 다른 선물 상자도 책상밑 서럽장에 넣었다 어느정도 청소도 끝나고 불을 끄고 나오자 밖은 이미 어두웠고 비는 계속해서 오고 있었다
"이거 그치는건 무리겠군 오히려 계속 오겠어 동생들 일단은 어디가서 우산이라도 사가지고 가"
"그래야겠네요 일단 편의점가서 서둘러 우산부터 사죠"
우리는 편의점에서 각자 우산을 구입한뒤 우산을 쓰고인사를하며 헤어졌다 모두 비가오니 조심하라고 했고 또 나의생일을 축하한다며 마지막으로 인사를했고 각자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가는도중 밤길이라 그런지 여전히 어두웠고 심지어 바람까지 거세게 불기 시작했다 얼마나 쌨는지 두손으로 우산 손잡이를 꽉 잡지만 어느정도 무리가 왔다 그러다 결국 우산이 뒤집어지며망가져 버렸다 역시 너무 싸서 그런지 금방 부러지는구나 하지만 그런 생각할 틈도없이 비는 계속해서 오고있었다 할수없이 나는 놀이터가 마침보여 그쪽으로 향했고 거기 기구 밑에 들어와 잠시 비가 잦아들기를 기다렸다 30분쯤 기다렸나 비는 그래도 계속 오고있었다그냥 맞고 가야하나 생각도 했고 갑자기 놀이터 입구쪽에 한 사람이 보였다 어두워서 자세히는 보이지는 않았고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 뭐지....혹시 범죄자? 노숙자? 위험할수도 있어 미리 제압할 준비도 했고 어느새 내가있는 놀이터 기구 앞까지 왔고 무언가 무기를돌리더니 피같은게 튀였다 심지어 내옷에도 말이다 그사람은 내가 있는걸 알았는지 약간 당황했고 내쪽으로 가까이와 얼굴을 확인했다
"뭐야.....니가 왜 이런데있어 고깃덩어리.....!"
"어라.....나타사부?"
그사람은 다름아닌 바로 나타사부였다 아니 어째서 사부가 이런데 있는거지 그것도 다른 팀원들도 없이혼자서 말이다 듣자하니 차원종이 외각지역쪽에 남아서거기나가서 혼자 상대하고 왔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옷에 피투성이였구나 아무리 그래도 혼자가다니...
"헤 오늘 니 생일이니 뭐니해서 꼰대나 다른녀석들이 차원종 처치를 하지 않더군 오히려 나 혼자 썰수있는대로 좋아서 단독으로 다 썰었지 아 정말인지 아주 신이났는지 놈들 무리지어있는곳 까지 싹다 무너트리고 왔단말이야 뭐 전부다 피래미들이기는 하지만 말이야"
"그....그래? 사부 아무리 그래도 혼자서 그렇게 나간건 정말 위험하다고 보거든 거기다 상처도 좀 있고 말이야"
"헤 이딴 상처 금방낫거든 아무튼 넌 여기서 뭐하는건데 이런곳에있어"
"어? 아 비좀 피하느라고 우산도 망가지는 바람에 말이지 어 그런데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잖아.....동생들이배고플텐데 빨리 가야겠어!"
"그래 얼른가라고 난 여기서 좀 쉬다 갈테니 말이야"
"사부.....우리집에서 밥먹고 갈래?"
"뭐? 뭔소리야 내가 왜 니네집을 가는데!"
"에이 그치만 사부도 배고플꺼 아니야 우리 엄마가 오늘 미역국을 끓여 놓으시고 반찬도 해놓고 가셔서 말이야 그러니깐 같이가서 밥먹자"
"야 너 바보냐? 내옷에 피도 묻고 그런데 니 동생들이보면 뭐라고 하겠어?"
"어차피 지금 비도 많이오니깐 금방 씻겨질거야 샤워하면서 가는거라고 생각하면 될껄?"
"이....고깃덩어리가.....(꼬르르륵~~~~)"
"어? 사부 배고픈거 맞지? 헤헤 어서가자~!".
"할수없지.....알았다 알았어.....!"
결국 사부를 설득해서 나와같이 집까지 달려갔다 진짜비가 얼마나 계속 오는지 나와 사부는 어느새 흠뻑젖었고 다행히 집에는 도착했다 바로 문을열고 들어가니 동생들이 반겨줬다 뒤에서 나타사부는 물기를 털어내고 있었고 나도 얼른 수건을 가져와 물기를 닦아냈고바로 옷을 갈아입었다
"후우 다들 배고프지? 기다려 내가 바로 저녁 준비할테니 말이야 아 그렇지 사부 저녁 준비할동안 동생들좀 봐주지 않을래?"
"뭐? 내가 왜....."
"부탁할게 애들이 좀 말썽이라서 말이야"
"......할수없지 알았어"
나는 저녁을 준비하는 동안 메뉴를 뭘로할지 정했고 냉장고에서 바로 반찬을 꺼낸후 수저및 밥그릇을 새팅하며 준비했다 혹시나 걱정스러워 한번 나타 사부를 보니 꽤나 잘놀아주고 있었다 동생들이랑 장난감으로놀아주고 나타 사부가 잔소리나 화를내도 오히려 동생들은 재밌다며 그새 친해졌다 정말 사부는 볼수록 의외구나.....저렇게 잘해주다니 말이야 마침 저녁도 준비가 다됬고 나와서 다들 밥먹으라고 말했다
"또 카레야.....어떻게 누나 생일인데 또 카레냐고"
"에이 이따가 후식도 준비했다고~엄마가 케이크를 사도놓고 가셨다니깐~이따가 밥 다먹으면 먹자~"
"뭐야 이카레 왜이리 맛있어?! 야 한그릇 더줘봐!"
"어? 그래 알았어~사부가 이렇게나 잘먹어주니 정말최고다!"
"형아는 저게 맛있어? 우리는 맨날 먹어서 질리는데"
"하 그거야 니들이 굶은적이 없어서 그렇지 너희도 맨날 망할 깡통죽을 먹으면 다를꺼야 그나저나 저 고깃덩어리가 이런걸 또 만들다니 제법이군"
"사부가 그렇게 먹어주니 나도 기쁘다~아직 더 남았으니깐 많이먹어~"
어느새 사부는 내가만든 카레를 그새 다 먹어치웠고 우리는 후식으로 케이크까지 먹었다 심지어 나타 사부는 꽤나 케익까지 너무 맛있게 먹는걸보니 마치 어린아이 같았다 그러고보니 사부는 꽤나 지독한 생활을해왔다고 그랬지 그것만보면 대충 알거같다 그러니 이렇게 흔한 음식이라도 귀하다고 생각해 맛있게 먹으니말이다 그렇게 남은시간동안 동생들이랑 놀고난후 어느새시간은 10시를 가리켰다 사부도 슬슬 가**다고생각해 집을나설 준비를했고 나 또한 근처까지 바려다주기로 했다
"야 나오지마 동생들이랑 그냥 얌전히 있으라고"
"에이 그럴수없지~사부가 오늘 동생들이랑 신나게 놀아줬는데 나도 작은 보답을 해야지"
"하여간 이녀석은 말을 안듣는다니깐 에이 몰라 마음대로해"
나와 나타사부는 천천히 밤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다행히 비는 그쳤고 구름만 어느정도 지나가는 정도였다 으 그런데 꽤나 쌀쌀하네 바람까지 꽤 심하게 불고말이다 사부는 내가 추운걸 눈치챘는지 나타사부는 얼른들어가라고 했다
"괜찮아 사부~ 아 그렇지 이거봐라 사부 사부가 나한테 선물해준 조각상이다~"
"야이! 너 그거 가지고 있었냐.....그냥 버리지!"
"왜~이걸 버리다니 그런소리하지마~무지 잘만들었단 말이야 히힛~"
"이녀석이......그건그냥 꼰대나 다른녀석들이 선물 준비하는데 난 할만한게 없어서 챙긴거라고"
"그래? 난 그런거치고 무지 신경써서 만든거 같은데 거봐 이런건 아무나 못만든다고~"
"크으....아 몰라! 니가 알아서 생각해!"
"사부 고마워......."
"뭐?"
"정말 고맙다고 밖에는 말할게 없네 오늘있지 가족들이 바빠서 다른 팀원들이나 사람들이 생일을 챙겨줬거든 그래서 그런지 약간......아주 약간 우울했어 헤헤"
"야 너바보냐? 그딴걸로 울고 하여간에 문제라니깐 아무튼 오늘 그러면 그거대로 재밌었을거 아니야 그러면 만족한거지 뭐가 더있겠어"
"헤헤 그렇지~ 어....어라"
갑자기 바람이 꽤나 심하게 불기 시작했고 눈앞이 보이지가 않았다 나는 간신히 눈을떠보고 나타 사부를 확인해보니 눈이 갑자기 크게 떠질수밖에 없었다 구름사이로 달빛이 비춰지며 사부에 푸르눈동자와 푸른머리가 그 빛을 받으며 아름다웠고 나타사부에 차분한 얼굴표정이 내눈에 보였기 때문이다 그모습은 뭐라해야할지 모든 여자가 반할정도였고 바람으로 머리가 흩날리는게 매우 인상적이였다
"두근.....!"
"야 너 왜그래 내얼굴에 뭐라도 묻었냐?"
"어? 아...아니 그냥 오늘진짜 무척 즐거웠다 싶어서"
"참나 아무튼 난 이만갈거니깐 따라오지말고 얼른 집에나가라 그러다 감기걸리니깐"
"응.....알았어 잘가 나타야.....!"
"뭐? 너 지금.....뭐라고"
"잘가~안녕~"
나타사부는 순간 멍하게 쳐다보다가 나는 재빨리 집으로 뛰어갔다 저멀리서 사부가 나를 부르지만 나는 무시한채 웃으면서 집까지 뛰어갔다 과연 나타사부는 이후에 뭐라 말할려고 했을까 그리고 잠시동안이나마나타사부에 차분한 얼굴과 달빛에 빛나는 모습 그걸보자 순간 멋있다고 밖에 할말이 없었다 그래도 정말 나한테는 즐거운 하루였다
ps:후우 3일이나 지각했군요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가지 일이있다보니 아무튼 좀 늦었지만 이번편은 유리 생일을써봤는데요 이번에는 주로 나타를 한번 좀 넣어봐 두사람에 관계를 한번 써봤습니다 다음주에있을 또 티나에 생일이 있죠 티나에 생일때도 한번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생일편 떄문에 검은양팀 이야기도 못썼네요 서둘러 검은양팀 이야기도 분발해서 쓰도록하겠습니다 그럼이만~
"우와....여기있는 한우들 좀 봐 거기다 그외에 먹을거까지 잔뜩! 나 지금순간이 너무행복해~!"
내앞에 커다란 테이블에 푸짐한 음식들이 잔뜩 차려져 있었다 정말인지 평소에는 못먹는 것들이었는데 한우에 3단케이크 그외 음식들까지 우와~! 정말 언제다먹나 싶었고 먹으면서 행복에 빠질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저 너머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는데 어라...동생들? 아 너희들도 먹고싶어 그런거구나 알았어얼른 이리와~!
"누나 일어나!!!"
"헛....?! 흠냐......뭐...뭐지 나 설마 이거 꿈이였나...."
어느새 잠자리에서 동생들로 인해 깨어났고 내가 먹고있던 음식들도 전부다 꿈이였던걸 방금 눈을뜨자마자알수 있었다 시간을보니 벌써 오전7시가 넘었고 나는서둘러 씻은후 바로 교복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나와보니 어느새 식탁에 쪽지가 써져있었는데 한번 봤더니 엄마가 써놓고 가신거였다
"유리야 오늘 생일 축하하고 엄마랑 아빠가 아침부터 일이 많아서 바로 나가야 하거든 동생들이랑 밥 잘챙겨먹고 있어 그리고 탁자에 봉투가 있을거야 엄마랑 아빠가 준비한 용돈이니깐 아껴쓰고 알았지? 사랑한다 우리딸~"
그렇구나 엄마랑 아빠는 오늘도 일이 있으시구나 하긴 뭘 바랬던걸까 아니지 이제 고2인데 무슨 엄마 아빠한테 생일을 신경써달라는거야 에이 모르겠다! 오늘은 용돈도 받았으니 나가서 신나게 놀아야지! 동생들과 밥을 다 먹은후 바로 학교로 향했다 그런데 도착해보니 오늘은 날씨가 꽤나 흐리구나.....으음 어쩐지 지금에 내 마음과도 같은것일수도....에이 뭔소리야! 자리에 앉은후 갑자기 우리반 애들인지 여학생이나 남학생 몇몇이 선물을 주는것이였다 알고보니 오늘이 내 생일이라는걸 단번에 알았다고 해서 준비했다는데....그나저나 얘들은 도대체....왜 나한테 나랑 그렇게까지 아는 사이인가 듣자하니 꽤나 나를 좋아해줬다고 하는데 심지어 고백까지 하는 남자아이도 있었다 물론 거절했지만......아무튼 그렇게 수업을 시작했고 쉬는 시간때였는데 이제 알았던 사실이지만 내 책상 서랍과 사물함에 선물상자들이 가득했다 보니깐 검도부 후배들이었는데...각자에 편지들도 있어 꽤나 대단했다 설마 이렇게나 많은 사람한테 편지를 받을줄은 말이다...심지어 선물까지 말이다
어느덧 너무나도 지겨웠던 수업이 마침 끝났다 드디어 기다리던 점심타임! 오전내내 계속 수업시간마다 자는바람에 피로도가 충분히 회복되었지! 슬슬 옆반인 세하반으로 갈려고 할때 마침 정미랑 슬비가 복도에 있었다 두사람도 날 바로 발견했는지 내게로 다가와서는 쇼핑백을 건네줬다
"어...? 이게 뭐야?"
"유리야 생일 축하해 선물이야"
"뭐....오늘이 마침 니 생일이다 보니 그냥 챙긴거야 신경쓰지마"
슬비와 정미가 준비한건 다름아닌 쿠키였다 심지어 두사람은 또 각자 준비한 선물이 있었는데 슬비는 드라마 DVD였고 정미는 바로 팔찌였다 그것도 두개였는데이걸 왜 두개씩이나 준걸까 의문이였다
"하나는 내가 쓸꺼야 그....요즘 너랑 연락하기도 힘들잖아 마침 선물로 뭐가 좋을까 하다가 어제 지나가다가 소꿉친구와.....그....우정에 평생 이어나간다...이거때문에 그러니깐.....바쁘더라도....연락이나 문자가..힘들더라도...너와 나는....앞으로....친구로 지내자는..거니깐.....알았어?!"
"와락!"
"꺄아악! 서...서유리 너 왜 갑자기 안기는거야....."
"정미야....정말...정말로 고마워....니가 설마 나를...이렇게 생각할줄은.....너무 행복해.....정말 고마워...."
"아...알았으니깐 이것좀 놓고말해....복도 한가운데에서 뭐하는거야...."
"그...그래 유리야 이제 점심도 먹으러 가야하잖아 그러니깐 일단 어서 밥부터 먹으러 가자"
"어? 아 그래야지 그런데 세하나 석봉이는 어쩌고?"
"나 불렀냐"
마침 교실쪽에서 다가오며 말을건 남성은 바로 세하였다 옆에 마침 석봉이도 있었고 게임을 하면서 걸어왔다 그러고보면 세하는 뭘 줄까 하면서 궁금했고 우리를 무시한채 바로 게임에 들어갔다 순간 그것에 어이없었고 약간 황당했다 오히려 반대로 석봉이가 봉투를건네 줬는데 자기 편의점네 꽤나 비싼 음식이나 그외 한정메뉴가 들어있는거였다 그래도 확실히 못먹던건데 정말 고맙긴했다 하지만 세하는 나한테 선물을주지 않자 갑자기 슬비가 세하를 불렀다
"야 이세하! 너 유리한테 선물 않줄꺼야?"
"하아.....지금 없어 이따가 집 들렸다가 와서 줄려고 그래 그거 들고오는데 꽤나 크거든"
"오~! 혹시 최고급 한우같은? 큰거라면 분명 좋은게 들어있는거 아니야?"
"그정도는 아니고 아무튼 이따가 검은양 임시본부에서 줄테니 그것만 알고있어"
막상 세하가 저렇게 말하니 궁금하다 슬비와 다른 애들도 의문이였고 슬비랑 정미는 나보고 별로 기대할필요는 없다고 했다 상대는 세하니깐 보나마나 게임기같은거나 줄게 뻔하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으음 그래도어디냐 세하가 나한테 선물을 주니 말이다 그렇게 기대한채 나와 애들은 다같이 점심을 먹었고 마저 오후수업을 끝낸후 다시 나는 옆반으로 향했다 마침 오늘 생일이고 돈도 받았겠다 클로저 일을 잠시 늦게 가기로하고 정미랑 슬비를 불러 노래방이라도 가자고 했는데정미는 바로 학생회 일이있다고 했고 슬비도 오늘은 서둘러 클로저 일을 하러 가**다 했다 유정이 누나도 다급히 불렀고 할수없이 서로 바빠서 나중에 놀기로 하고 우리는 임시본부로 향했다
"아하~누나 생일 축하해요 여기 선물이에요~"
"후우 축하한다고 자 이건 내가만든 특제 건강차야 몸에도 좋으니 한번 먹으라고 다이어트에도 최고니 말이지"
"하하....그런데 전 그다지 운동을 꽤하니 다이어트는 뭐 상관없는데요"
"다이어트에 좋다고요?! 으음...제이씨 혹시 그 음료 저좀 줄수있나요"
순간 뒤에서 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분은 바로 우리팀 관리요원인 유정이 언니였다 언니는 한손에 상자를 들고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케익 상자였다 그런데이상하다 슬비말대로 오늘 중요한 일이있다고 한거 아닌가? 한번 슬비를 쳐다보니 슬비는 웃음을 내면서 사실대로 말했다
"아까 빨리 오라고 한건 오늘 니 생일이니 다같이 축하해줄려고 그런거였어 속여서 미안해 후후"
"아.....아니야....오히려 너무 고마운걸....이렇게 챙겨주니 말이야...정말 다들 고마워...."
"그런데 세하형은 어디있어요? 아까 집에들렸다 온다고 했는데...."
"그러고보니 그러네 어? 저기 누가 문을 두드리는데?"
"오랜만이에요 서유리씨"
"자 여기 니 생일 선물이야"
문을열어보니 바이올렛 언니와 세하가 있었다 심지어 세하가 건네준 생일 선물은 예전에 움직이면서 하는게임을 하고싶다고 말했는데 그거와 같이 발판위에서 춤을추며 하는 게임이였다 생각보다 좀 컸고 게임팩을나한테 줬다
"뭐 난 이런거 잘 않쓰니깐 니가 그냥 가져"
"서유리씨 제 선물도 받아주세요 하이드 부탁해요"
바이올렛 언니는 옆에있던 하이드 아저씨한테 무언가 말씀하시고는 임시본부 복도쪽에 준비한 선물상자들을가득 본부안으로 들여놓으셨다 순간 우리팀 전체도 꽤나 놀랐다 선물 상자 수로 봐서도 꽤나 상당한데...어떻게 이런걸....바이올렛 언니는 별거 아니라고 했고 자기만 선물해서 보낸게 아니라고 했다 언니를 포함한 늑대개팀 전체가 보냈다고 했고 각 선물마다 편지들이 써져있었다
"서유리님 생일 축하드려요! 생일 선물로 뭘 고를까 싶어서 제가 하이드님께 과자 만드는법을 배워서 과자좀 만들어 봤으니 한번 드셔주시고요 언제나 저희 늑대개와 앞으로도 잘지내봐요!"
"서유리 생일 축하한다 언제나 너희팀과 우호적인 관계로 지내서 난 기쁘다 그래서 앞으로도 더 친하게 지내기 위해서 아이스크림을 큰걸 가져왔다 사양말고 먹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잘부탁한다"
"후후 서유리씨 오랜만이에요 잘 지냈나요? 생일이라고 해서 나름 뭘좀 준비해봤거든요 꽤나 비싼 과자와고급 치즈를 한번 준비했죠 덤으로 케익도요 물론 슬쩍....아니 사온거니 안심하시고요 하하...."
"서유리 생일 축하한다 너를 처음 만났을때 처음에는 겁많고 강한척 하는 어린애인줄 알았다 하지만 너희와 같이 지내봐서 너 또한 너만의 강함이 있다는걸 나는 알수있었다 너도 어엿한 클로저라는걸 말이다 앞으로도 우리 늑대개와 잘지내길 바란다"
"다들.....정말...고마워요..."
"어? 유리누나 울어요?"
"어라? 어느새 눈물이....."
나 왜이러지 오늘 원래 이러지 않았는데....어느새 나도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큰일이네....생일인데 다른 사람들 앞에서 눈물이나 흘리고 말이다 바이올렛언니는 손수건을 꺼내며 일단 눈물을 닦아주셨고 진정하라며 등을 토닥여주셨다
"서유리씨 아무래도 오늘 너무 기분이 좋으셨나여?"
"네.....아무래도 그런가봐요 나도 참 오늘 아침에 엄마랑 아빠가 일이있어서 말이죠 그러다보니 헤헤...."
"그런일이 있었구나 유리야 우리가 비록 부족하지만 그래도 너한테 또 다른 가족이나 다름없어 그러니 울고싶을때는 울고 그러렴"
"언니....모두들 고마워요....."
"자 그럼 서유리 요원에 생일파티를 바로 시작해볼까?"
"아 죄송하지만 저는 바로 가봐야해서요 먼저 실례하도록 할게요"
"어? 언니 이대로 가시는거에요? 그러지 말고 케익이라도 먹고가세요"
"죄송해요 회사일을 좀 도와야 하거든요 숙부...아니 사장님께서 잠시 도와줘야 한다는 일이 있었거든요 그래도 오늘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전 그럼 먼저가볼게요"
결국 바이올렛 언니는 이대로 떠나셨다 좀 아쉽네 그래도 같이 생일을 즐기고 싶었는데 말이다 어라...그런데 갑자기 생각하니 의문점이 생겼다 분명 늑대개 맴버들 전원이 편지를 보냈을텐데 어째서 한명께 보이지가 않은거지? 나는 선물상자를 있는대로 뜯어서 찾아봤다 한명의 늑대개 맴버가 쓰지 않은편지는 어느새 본부는 거의 포장지로 어질러있었고 맴버들은 도대체 왜그러냐고 했다
"없어.....사부에 사부 편지가 없어"
"사부? 아....나타 말하는거구나 그러고보니 그렇네 바이올렛씨가 깜빡하셨나 내가 한번 연락해볼게"
슬비는 바이올렛 언니한테 연락을 해봤다 언니 말대로는 편지따위 쓰지않는다며 편지가 없다고 한거였다대신에 나한테 선물을 보냈다는데 상당히 작은 크기였다고 한다 나와 다른 맴버들은 한번 포장지들과 선물들을 치우며 찾아보자 조그만한 상자를 하나 발견했다 최소 악세서리를 담을정도에 상자였다 아무래도 이거인거 같다도 생각해 열어봤다 그랬더니 나는 놀랄수밖에 없었다
"이건.....나?"
"뭐야 설마 나타가 만든거야?"
"그러고보니 임무때도 매번 칼가지고 뭘 만들더라고 조각같은거 잘하던데?"
"맞아요 램스키퍼에서 눈 내릴때도 눈사람을 잘 만들었죠 하하"
다른 사람들에 말대로 내 손에쥐어진건 조각상이였다그것도 거의 장인급처럼 잘 만든 조각상 심지어 내모습을 말이다 꽤나 신경쓴거 같은데.....조각상이라....얼굴부분은 내가 환하게 웃는 모습에 머리에다 무기 옷까지 최고였다 그리고 상자에서 하나에 쪽지가 떨어졌고 한번 쪽지를 펼쳐봤다
"축하"
"어....푸훗.....나타사부....."
순간 팀원들도 웃었다 분명 편지는 없다고 했는데 언제 몰래 이렇게 축하한다는 말을 한걸까 정말 웃긴다마음같아서 당장 만나고 싶지만 그러는건 무리겠고 아마 화낼수도 있겠지 일단은 나중에 만나면 고맙다고 말하기로 하고 팀원들과 마저 생일파티를 즐겼다
"후우 오늘 꽤나 즐거웠어"
"그러게요 간만에 이렇게 놀고 정말 좋다"
"뭐 끝났으면 얼른 치우고 가자 슬슬 게임해야 하니깐"
"어라? 형 누나들 아저씨 지금 밖에 비와요!"
순간 그말에 다들 창문쪽을 봤다 보니깐 테인이 말대로 비가오고 있었고 걱정이였다 가뜩이나 선물로 짐이잔뜩인데 이걸 어쩐다.....우산도 없고 말이다 아무래도 일부 선물들은 여기다 두고가야 한다 생각했다 슬비나 아저씨가 데려다 줄까 했지만 거절했다 오늘 파티하느라 다들 피곤하기도 할텐데 말이다 우선 케이크는 냉장고에 바로 보관하고 일부 어질러있는 것들을치우고 다른 선물 상자도 책상밑 서럽장에 넣었다 어느정도 청소도 끝나고 불을 끄고 나오자 밖은 이미 어두웠고 비는 계속해서 오고 있었다
"이거 그치는건 무리겠군 오히려 계속 오겠어 동생들 일단은 어디가서 우산이라도 사가지고 가"
"그래야겠네요 일단 편의점가서 서둘러 우산부터 사죠"
우리는 편의점에서 각자 우산을 구입한뒤 우산을 쓰고인사를하며 헤어졌다 모두 비가오니 조심하라고 했고 또 나의생일을 축하한다며 마지막으로 인사를했고 각자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가는도중 밤길이라 그런지 여전히 어두웠고 심지어 바람까지 거세게 불기 시작했다 얼마나 쌨는지 두손으로 우산 손잡이를 꽉 잡지만 어느정도 무리가 왔다 그러다 결국 우산이 뒤집어지며망가져 버렸다 역시 너무 싸서 그런지 금방 부러지는구나 하지만 그런 생각할 틈도없이 비는 계속해서 오고있었다 할수없이 나는 놀이터가 마침보여 그쪽으로 향했고 거기 기구 밑에 들어와 잠시 비가 잦아들기를 기다렸다 30분쯤 기다렸나 비는 그래도 계속 오고있었다그냥 맞고 가야하나 생각도 했고 갑자기 놀이터 입구쪽에 한 사람이 보였다 어두워서 자세히는 보이지는 않았고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 뭐지....혹시 범죄자? 노숙자? 위험할수도 있어 미리 제압할 준비도 했고 어느새 내가있는 놀이터 기구 앞까지 왔고 무언가 무기를돌리더니 피같은게 튀였다 심지어 내옷에도 말이다 그사람은 내가 있는걸 알았는지 약간 당황했고 내쪽으로 가까이와 얼굴을 확인했다
"뭐야.....니가 왜 이런데있어 고깃덩어리.....!"
"어라.....나타사부?"
그사람은 다름아닌 바로 나타사부였다 아니 어째서 사부가 이런데 있는거지 그것도 다른 팀원들도 없이혼자서 말이다 듣자하니 차원종이 외각지역쪽에 남아서거기나가서 혼자 상대하고 왔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옷에 피투성이였구나 아무리 그래도 혼자가다니...
"헤 오늘 니 생일이니 뭐니해서 꼰대나 다른녀석들이 차원종 처치를 하지 않더군 오히려 나 혼자 썰수있는대로 좋아서 단독으로 다 썰었지 아 정말인지 아주 신이났는지 놈들 무리지어있는곳 까지 싹다 무너트리고 왔단말이야 뭐 전부다 피래미들이기는 하지만 말이야"
"그....그래? 사부 아무리 그래도 혼자서 그렇게 나간건 정말 위험하다고 보거든 거기다 상처도 좀 있고 말이야"
"헤 이딴 상처 금방낫거든 아무튼 넌 여기서 뭐하는건데 이런곳에있어"
"어? 아 비좀 피하느라고 우산도 망가지는 바람에 말이지 어 그런데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잖아.....동생들이배고플텐데 빨리 가야겠어!"
"그래 얼른가라고 난 여기서 좀 쉬다 갈테니 말이야"
"사부.....우리집에서 밥먹고 갈래?"
"뭐? 뭔소리야 내가 왜 니네집을 가는데!"
"에이 그치만 사부도 배고플꺼 아니야 우리 엄마가 오늘 미역국을 끓여 놓으시고 반찬도 해놓고 가셔서 말이야 그러니깐 같이가서 밥먹자"
"야 너 바보냐? 내옷에 피도 묻고 그런데 니 동생들이보면 뭐라고 하겠어?"
"어차피 지금 비도 많이오니깐 금방 씻겨질거야 샤워하면서 가는거라고 생각하면 될껄?"
"이....고깃덩어리가.....(꼬르르륵~~~~)"
"어? 사부 배고픈거 맞지? 헤헤 어서가자~!".
"할수없지.....알았다 알았어.....!"
결국 사부를 설득해서 나와같이 집까지 달려갔다 진짜비가 얼마나 계속 오는지 나와 사부는 어느새 흠뻑젖었고 다행히 집에는 도착했다 바로 문을열고 들어가니 동생들이 반겨줬다 뒤에서 나타사부는 물기를 털어내고 있었고 나도 얼른 수건을 가져와 물기를 닦아냈고바로 옷을 갈아입었다
"후우 다들 배고프지? 기다려 내가 바로 저녁 준비할테니 말이야 아 그렇지 사부 저녁 준비할동안 동생들좀 봐주지 않을래?"
"뭐? 내가 왜....."
"부탁할게 애들이 좀 말썽이라서 말이야"
"......할수없지 알았어"
나는 저녁을 준비하는 동안 메뉴를 뭘로할지 정했고 냉장고에서 바로 반찬을 꺼낸후 수저및 밥그릇을 새팅하며 준비했다 혹시나 걱정스러워 한번 나타 사부를 보니 꽤나 잘놀아주고 있었다 동생들이랑 장난감으로놀아주고 나타 사부가 잔소리나 화를내도 오히려 동생들은 재밌다며 그새 친해졌다 정말 사부는 볼수록 의외구나.....저렇게 잘해주다니 말이야 마침 저녁도 준비가 다됬고 나와서 다들 밥먹으라고 말했다
"또 카레야.....어떻게 누나 생일인데 또 카레냐고"
"에이 이따가 후식도 준비했다고~엄마가 케이크를 사도놓고 가셨다니깐~이따가 밥 다먹으면 먹자~"
"뭐야 이카레 왜이리 맛있어?! 야 한그릇 더줘봐!"
"어? 그래 알았어~사부가 이렇게나 잘먹어주니 정말최고다!"
"형아는 저게 맛있어? 우리는 맨날 먹어서 질리는데"
"하 그거야 니들이 굶은적이 없어서 그렇지 너희도 맨날 망할 깡통죽을 먹으면 다를꺼야 그나저나 저 고깃덩어리가 이런걸 또 만들다니 제법이군"
"사부가 그렇게 먹어주니 나도 기쁘다~아직 더 남았으니깐 많이먹어~"
어느새 사부는 내가만든 카레를 그새 다 먹어치웠고 우리는 후식으로 케이크까지 먹었다 심지어 나타 사부는 꽤나 케익까지 너무 맛있게 먹는걸보니 마치 어린아이 같았다 그러고보니 사부는 꽤나 지독한 생활을해왔다고 그랬지 그것만보면 대충 알거같다 그러니 이렇게 흔한 음식이라도 귀하다고 생각해 맛있게 먹으니말이다 그렇게 남은시간동안 동생들이랑 놀고난후 어느새시간은 10시를 가리켰다 사부도 슬슬 가**다고생각해 집을나설 준비를했고 나 또한 근처까지 바려다주기로 했다
"야 나오지마 동생들이랑 그냥 얌전히 있으라고"
"에이 그럴수없지~사부가 오늘 동생들이랑 신나게 놀아줬는데 나도 작은 보답을 해야지"
"하여간 이녀석은 말을 안듣는다니깐 에이 몰라 마음대로해"
나와 나타사부는 천천히 밤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다행히 비는 그쳤고 구름만 어느정도 지나가는 정도였다 으 그런데 꽤나 쌀쌀하네 바람까지 꽤 심하게 불고말이다 사부는 내가 추운걸 눈치챘는지 나타사부는 얼른들어가라고 했다
"괜찮아 사부~ 아 그렇지 이거봐라 사부 사부가 나한테 선물해준 조각상이다~"
"야이! 너 그거 가지고 있었냐.....그냥 버리지!"
"왜~이걸 버리다니 그런소리하지마~무지 잘만들었단 말이야 히힛~"
"이녀석이......그건그냥 꼰대나 다른녀석들이 선물 준비하는데 난 할만한게 없어서 챙긴거라고"
"그래? 난 그런거치고 무지 신경써서 만든거 같은데 거봐 이런건 아무나 못만든다고~"
"크으....아 몰라! 니가 알아서 생각해!"
"사부 고마워......."
"뭐?"
"정말 고맙다고 밖에는 말할게 없네 오늘있지 가족들이 바빠서 다른 팀원들이나 사람들이 생일을 챙겨줬거든 그래서 그런지 약간......아주 약간 우울했어 헤헤"
"야 너바보냐? 그딴걸로 울고 하여간에 문제라니깐 아무튼 오늘 그러면 그거대로 재밌었을거 아니야 그러면 만족한거지 뭐가 더있겠어"
"헤헤 그렇지~ 어....어라"
갑자기 바람이 꽤나 심하게 불기 시작했고 눈앞이 보이지가 않았다 나는 간신히 눈을떠보고 나타 사부를 확인해보니 눈이 갑자기 크게 떠질수밖에 없었다 구름사이로 달빛이 비춰지며 사부에 푸르눈동자와 푸른머리가 그 빛을 받으며 아름다웠고 나타사부에 차분한 얼굴표정이 내눈에 보였기 때문이다 그모습은 뭐라해야할지 모든 여자가 반할정도였고 바람으로 머리가 흩날리는게 매우 인상적이였다
"두근.....!"
"야 너 왜그래 내얼굴에 뭐라도 묻었냐?"
"어? 아...아니 그냥 오늘진짜 무척 즐거웠다 싶어서"
"참나 아무튼 난 이만갈거니깐 따라오지말고 얼른 집에나가라 그러다 감기걸리니깐"
"응.....알았어 잘가 나타야.....!"
"뭐? 너 지금.....뭐라고"
"잘가~안녕~"
나타사부는 순간 멍하게 쳐다보다가 나는 재빨리 집으로 뛰어갔다 저멀리서 사부가 나를 부르지만 나는 무시한채 웃으면서 집까지 뛰어갔다 과연 나타사부는 이후에 뭐라 말할려고 했을까 그리고 잠시동안이나마나타사부에 차분한 얼굴과 달빛에 빛나는 모습 그걸보자 순간 멋있다고 밖에 할말이 없었다 그래도 정말 나한테는 즐거운 하루였다
ps:후우 3일이나 지각했군요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가지 일이있다보니 아무튼 좀 늦었지만 이번편은 유리 생일을써봤는데요 이번에는 주로 나타를 한번 좀 넣어봐 두사람에 관계를 한번 써봤습니다 다음주에있을 또 티나에 생일이 있죠 티나에 생일때도 한번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생일편 떄문에 검은양팀 이야기도 못썼네요 서둘러 검은양팀 이야기도 분발해서 쓰도록하겠습니다 그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