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 미러 <5화>

열혈잠팅 2018-04-10 0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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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만남이 끝나고 세하가 함교 쪽으로 가는 복도를 걸기 시작했다. 조금 걷다가 주의에 백금색의 빛이 한번 약하게 빛나기 시작하자 그는 뭔가를 눈치채고 말했다.


"무슨 일인가요. 할머니?"


"잠깐 이야기 좀 하려고 시간 비였지? 세하야?" 


 빛이 잠잠해지고 세하가 뒤돌아보니 그곳에 솔레이가 있었다. 그때 세하는 솔레이의 얼굴을 보았는데 여태껏 보여주지 않던 진중함이 보였다.


"여태껏 보여주지 않는 표정이시네요."


"세하야, 지금 할머니가 하는 말, 주의 깊게 들어라. 전에 이야기한 적 있지? 언제인지 몰라도 거울 속 그림자끼리 싸운다는 말


 그 말에 세하도 그녀의 말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기 시작했다.


"이제 난 그 시기와 위치를 확인하러 떠날 거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너와 김유정 그 아가씨에겐 말한 상태고


 그 말에 세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말린다 해도 들을 사람이 아니란 건 이미 알고 있었다.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할머니, 강산이는 물론 고손들도 봐야 하잖아요." 


 그러자 솔레이가 웃으며 말했다.


"글쎄 이렇게 죽지 못한 늙은이가 그 아이들을 볼 낮이 있을까?"


"가족이잖아요. 그리고 할머니가 가끔 어머니를 붙잡아주셔야죠." 


 그러자 솔레이가 미소를 지었다.


"그래, 손주 부탁인데. 이 할머니가 못 들어줄 거 없지"


"그보다 할머니 이렐 그 아이의 , 할머니의 빛과 비슷한 기분인데. 떠나시기 전에 볼 수 있나요?" 


 그러자 대수롭지 않는 듯 솔레이가 답했다.


"알았다." 


 그렇게 하루가 지났다. 전함 히페리온 밖에서 안나가 여섯 명의 아이들에게 어제 온 보호자 겸 교관인 두 명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애들아~ 오늘부터 너희를 보호 밑 교련을 맞을 두 분을 모셨어." 


 그러자 다들 이목이 그 둘에게 집중됐다.


"먼저 이분은 데이빗 A상위 10위 안에 들어가시는 실력자이시고 사영이랑 프랜트 그리고 이렐이 세 명을 집중적으로 단련 시켜주실 거야


 그러자 데이빗은 없이 오른팔만 들고 인사하고 마스크를 벗었다.


"적당히는 없는 줄 알아." 


 경고인지 모르나 아까 호명된 세 명은 속으로 '죽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나도 조금 당황한 편이었다.


"흠흠, 그럼 다음은"


"안나야, 내 소개는 내가 할게"


"그럴래?" 


 그러자 소마 스스로 소개했다.


"소마라고 해, 만나서 반가워 그리고 오늘을 위한 비장의 개그!" 


 그 순간


"소마야, 네 개그는 쌍 팔 년사람 들도 안 웃어!"


"그럴 수가~!" 


 그 말에 소마는 절규하듯 안나를 보며 말하고 안나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넘겼다. 그리고 일정을 알려주기 시작했다.

 

"오늘 일정 알려줄게 먼저 기본 훈련 데이빗 씨와 소마가 해줄 거야


 그렇게 일정을 알려주는 안나였다. 그리고 오후에 개인 레슨도 있었다.


"이렇게 대략 일주일 정도하고 현장 실습할 거야


 그러자 프랜트가 말을 했다.


"바로 실습인 줄 알았는데. 훈련하고 가는 건가?"


"솔직히 우린 겨우 수습 요원이잖아. 안 그래 아르토리아?"

 

"……."


 아무런 반응이 없자 이렐은 아르토리아를 건들며 다시 질문하자 아르토리아는 간단한 보디랭귀지로 대화했지만 일절 말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모습을 바로 잡은 소마였다. 그리고 한동안 말없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왜 그래 소마야?"


"저 아이의 목소리가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


"모르겠어... 저 애가 차원종이라는 건 알겠어. 그런데 지금 내 눈엔 불쌍한 여자** 밖에 안 보여


 그러자 안나가 당황하며 소마의 얼굴을 만지며 말했다.


"소마 맞아?! 다른 사람이 너로 변장한 거 아니지?"


"소마 맞아. 좋아! 아르토리아의 목소리 듣고 만다. 덤으로 웃음 모습도!" 


 그런 소마의 모습에 안나는 안심하고 뭔가 느끼고 뒤를 보자 멀리서 루나도 지켜보고 있는걸 보았다. 그리고 그 두 명의 눈이 마주치자 안나는 웃고 다시 애들 쪽으로 돌렸다. 그리고 루나도 뭔가 안심하듯 히페리온 안으로 들어갔다.


"뭘 멍하니 있어 안 뛰어?!" 


 데이빗의 갑작스러운 호통에 다들 깜짝 놀랐으며 다시 한 번 불호령이 떨어지자 다들 뛰기 시작했다.


"~ 데이빗 은근히 스파르타네. 그러면서 같이 뛰고."


", 그러네."


"그럼 다녀올게


 그러면서 소마도 같이 뛰기 시작했다. 그런 모습을 보는 안나는 안심한 듯 조용히 말했다.


"무차별적인 차원종의혐오는 사라진 모양이야. 소마야, 너도 변했구나. 나랑 루나가 변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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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여기까지

2024-10-24 23:19:1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