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흡혈귀와 그녀의 탐문조사

RougeRockshi 2017-11-05 12

[이 작품은 원작자 티아셰님께 2차창작및 그림사용을 허용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








[삐비비빅! 삐비비빅! 삐비ㅂ.. 딸깍!]

아침을 알려주는 자명종소리에 나는 눈을떳다. 어제 늦게까지 게임을해서일까 아직까지는 눈꺼풀이 조금 무겁다.

"샤워 준비하고 신문가져와야지..."

빠르게 욕실에 샤워기를 틀어 물을 따뜻하게 한뒤, 현관문 아래에 들어와있는 신문을 주워서 식탁위에 올려놓았다.

" 둘.. 넷..... 혈액팩을 슬 구해야할시기네..."

샤워를 끝내고나온 나는 교복을입고, 토스트 위에 버터를 바르며 냉장고의 혈액팩을 하나 집어들었다.

혈액팩. 나같은 살아남은 흡혈귀에게는 생존에 가장 중요한 물품. 나는 어머니의 일로 유니온에서 비밀리에 지급받지만, 다른 흡혈귀들은 비밀리에 암거래 한다는거같다.

 가볍게 토스트를 한입 베어물며 샤워전 가져온 신문을 들고와 첫페이지를 읽기시작했다. 

"헤에.. 엄마 또한건 하셨네.."

신문 제 1면에 적혀있는건 알파퀸 서지수의 활약. 남은 차원종 일대를 싹쓸이했다는 내용이었다. 우리엄마지만 대단하단말이지..

'아드을.. 엄마 저녁줘..'

머리속에 떠오르는 평소의 엄마모습을 지우고, 지금은 엄마의 멋진 활약을 조금더 읽어보기로했다.

"호오.. 강남일대 정리라.. 그래도 슬슬 은퇴하실때ㄱ..[똑똑..] 어라.. 이시간에 손님?"

읽던 신문을 잠시 식탁위에 올려놓고, 토스트를 한입 빠르게 베어먹은뒤 현관문을 열었다.

"네네.. 나가요~ 에.. 저기.. 누구?"

"안녕하세요. 저는 이슬비, 흡혈귀를 찾기 위해 탐문조사중인 탐정입니다.   ...혹시 흡혈귀 이신가요?"

"...이녀석, 갑자기 무슨 소릴 하는거야?!"

...잠시만 내가방금 뭘들은거지..? 다시한번 정리해보자.. 이아이는 지금 흡혈귀를 찾고있다고했지..? 근데왜 여기에..? 설마 들킨건가?

"저기.. 혹시 제말 듣고계신가요? 전 이상한 사람이아니에요. 10년전 흡혈귀와의 전쟁이 종결되고, 차원전쟁이 일어나기까지 생존된 흡혈귀는 자그마한곳에서 기록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걸 조사하는중이고요!"

이건 위험할지도몰라.. 흡혈귀가 생존해있다는걸 잘알고있어.. 일단은 돌려보내고, 그사이에 어떻게든 조치를..

"그래서.. 왜 여기에온건가요..? 이..슬비양?"

"탐문조사입니다. 조사한 정보에따르면 여기에 약 한달간격으로 유니온에서 배달오는 택배. 혹시 확인할수있을까요?"

...! 이쪽은 위험해.. 이쪽은 빨리 넘겨버리고 일단 돌려보내는게..

"제가 지금은 학교에 등교를 해야해서.. 일단 돌아가주세요!"

"앗.. 잠시ㅁ.."[쾅!]

위험해위험해위험해위험해위험해.. 일단 빠르게 연락부터...

"저기... 잠시만이라도... 제대로 들어주실수... 없나요..?"

... 어떻게해야하지..? 만약이라도 흡혈귀라는걸 들킨다면... 엄마한테도 영향이 갈수있어... 하지만 그렇대도 여기서 돌려보내는건 내마음에 안맞아..

"이야기 만...이라면 들어볼게요..."

문뒤에서 앗.. 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후에 문을 열자, 이슬비라는 자칭탐정은 눈망울을 초롱초롱하게 한체, 거의 울것만같은.. 그런표정을 하고있었다.

"일단은.. 들어오세요..."





"... 그러니까 지금까지 이 아파트 전체를 한집 한집 다 이야기해본거에요..?"

내앞에 앉아있는 자칭 탐정 이슬비양은 우리집이 있는 동을 한집한집 다 방문하며 똑같이 물어봤던거같다. 그러나 결과는 참혹했고, 이렇게 이야기를 들어주는사람은 처음이었다는거같다.

"사실.. 택배가 온다는건 이 아파트에 온다는것까지밖에 몰라서.."

맙소사.. 유니온에서 택배가 온다는거 하나만으로.. 아파트를 전부돌아다닌거야? 도대체 뭐때문에 흡혈귀를 찾는거지..?

"저ㄱ..[위잉.. 위잉.. 위잉...]

흡혈귀를 찾는 이유를 물어보려했지만, 내 휴대폰이 울려 잠시 접어놓고 휴대폰을 확인했다. 휴대폰에는 [엄마]라는 두글자가 적혀있었고, 나는 잠시 양해를 구한뒤 내방에 들어와 전화를 받았다.

"엄마..! 지금 위험해! 집에 지금 집에 자칭 탐정이라는 꼬맹이가 와서 흡혈귀인지 물어보고있다고!"

내가 다급하게 말하자 전화기 넘어서 놀라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하지만 그후..

"아들.. 엄마 좀 늦을거야~ 그아이는 어떻게 해결해줘 끊을게~"

"엄마?!"

말도안됀다... 믿는 도끼에 발등찍힌다더니.. 믿었던 엄마한테 뒤통수를 맞았어.. 나중에 집에들어오면 저녁 안해줘야지...!

전화를 끊고 방에서나와 자리에 다시앉았다. 아직 흡혈귀란건 들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제 적당히 얼버무리고 보낸다음 다시 일상처럼.. 일상처럼 행동하는거야..

"이슬비..양? 저희집에도 딱히 유니온에서 택배는 안옵니다. 그러니 이제그만 돌아가주시겠어요? 저도이제 학교를 가야하니까말이죠."

말하며 나는 교복의 넥타이를 매고 어제 싸놓은 가방을 맸다. 이렇게 까지하자 자칭탐정 슬비양은 짐을싸고 돌아갈준비를 하기시작했다.

이대로만 보내면된다... 그뒤에는 평범하게 일상으로 돌아가는거야! 

"그러면.. 갈까요?  ...다녀오겠습니다!"

집에서 나오며 언제나 하는 인사를 하고 엘레베이터의 버튼을 누르려 하는순간, 뒤쪽에있는 계단쪽에서 익숙한 택배원 유니온의 흡혈팩 배달하시는 형이 오시더니 팩을 놓고 나를 보며 말씀하셨다.

"흣챠... 어? 세하군 오랜만입니다! 여기 늘 배송하던거에요! 알파퀸님이 이야기해주셔서 이번에는 조금 일찍왔네요! 그러면 수고해요~"

상자에는 크게 달려있는 유니온 로고. 방금 변명을한게 아무 소용이 없어졌다.

"아.. 이..이건! 그게.."

내옆에 서있는 자칭탐정 이슬비양은 눈망울을 초롱초롱하게 빛내더니,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역시 전 틀리지않았어요! 이세하군! 앞으로 신세좀 질거같은데, 잘부탁드려요!"

"..에? ....에에에?! 잠시만 지금뭐라고요?!"

갑작스런 선언에 당황하는 나를 무시한체 상자쪽으로 걸어가는 이슬비. 나는 그녀가 상자를 열지못하게 빠르게 집문을 열고 상자를 안쪽으로 들고간다. 

상자를 빠르게 거실쪽에 가져다놓자, 뒤에서 이슬비가 상자를 열기위해서 다가오는걸 느꼈다. 그녀가 못보도록 밖으로 나가며 그녀를불렀다.

"잠깐! 일단 학교가야하니 나와요!"

어찌어찌 지금은 마무리된거같지만, 앞으로의 일상은 조금.. 아니 조금 많이 바뀔것만같은 예감이든다.
2024-10-24 23:17:3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