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262화- [유니온의 보이지 않는 자는?]

호시미야라이린 2017-04-17 0

김가면 사장님? 제가 이번에~ 새로운 정보를 하나 얻었는데 가르쳐드릴까요?”

 

또 뭘 말할 생각이지?”

 

간단해요. 중국에서 위상능력자들을 모두 추방했죠?”

 

그게 뭐.”

 

클로저들이 모두 대만으로 이전한 걸로 인해, 중국에서 매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요.”

 

왜 이제 와서?”

 

왜긴요. 클로저들로 인해 대만을 상대로 위협하기가 힘들잖아요.”


 

중국 당국에서 유니온을 완전히 철수시켜버리긴 했지만, 그 유니온 측에서 모두 대만으로 이동시켜서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 이 클로저들이 대만에 계속 있으면서 중국 당국이 아무래도 골치가 좀 아픈 모양이다. 이들로 인해 대만을 상대로 뭐 어떻게 하기가 힘들다나 뭐라나? 그 때문에 요즘 중국은 뉴욕에 위치한 유니온 총본부에 타이완 지부의 철수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고, 그걸 로도 모자라 선전선동을 통해 대규모 시위를 하도록 만들고 있다. 유니온의 타이완 지부를 완전히 해체시키라는 요구를. 푸젠 성 지방에서는 지금도 타이완 지부의 해체를 요구하는 시위가 있다.


 

네가 대만을 방문했다가는 중국이 더 크게 반발할 것만 같은데?”

 

“......저요? 왜요?”

 

하이브리드 몬스터 2이고, 동시에 전직 유령이었잖아.”

 

하이브리드 몬스터 2, 그리고 유령이라...... 참 오랜만에 듣는 명칭이군요.”

 

대만을 대만으로 안 부르는 건~ 이 신서울의 내에서 네가 유일할 걸?”

 

“......?”

 

넌 지금도 대만을 ‘????(自由中國)’ 이라고 부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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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 총본부. 블랙이란 코드네임으로 불리는 그 자는 검은양과 늑대개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계획을 생각한다. 전 세계를 자신의 휘하에 두고서 조공을 바치도록 만들고자 하는 그런 생각을 갖는 모양인데, ‘클로저라는 이름의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그렇게 하고 싶은 모양이다. 블랙은 클로저를 차원의 문을 닫는 이들로 생각하지 않는다. 군사조직의 개념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블랙은 군사조직의 개념으로서 클로저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니온 총본부에는 극비사항의 준군사조직(Paramilitary)’ 이 하나가 존재한다고 한다.


 

블랙을 보이지 않게 호위하는 근접경호부대. 블랙의 친위대라고 불리는 이들인데, 뭐라고 하면 될까? 마치 유니온판 슈츠슈타펠부대나 마찬가지. 물론 유니온 총본부도 이를 절대로 함구하고 있고, 그 준군사조직과 관련한 법도 없다. 법적으로는 없는 조직이라는 것. 극비사항으로 다뤄야만 하는 준군사조직인 덕에 그렇다고 생각하자. 그렇다면 그 녀석들은 혹시 클로저일까? 왠지 클로저가 맞을 가능성이 있고, 설령 아니라고 해도 위상능력을 사용할 수가 있는 양산형 안드로이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일. 그 준군사조직은 현재까지 그 실체가 공개된 적이 없다.


 

유니온 총본부도 슈츠슈타펠비슷한 무장친위대가 있다는 걸 녀석들은 모르겠지.”

 

물론이에요~ 황제 폐하?”

 

첩보부에서 확인한 바로는 가칭으로 암흑 특수전전단(暗黑特殊戰戰團)’ 이라고 부르는 모양인데요.”

 

무장친위대라 쓰고 특수전전단이라 읽는 그 위상능력 부대.”

 

유니온 총본부는 블랙이 보이지 않는 진짜 실세라는데 맞을까요.”

 

니아 네 말이 맞아. 유니온은 블랙 그 녀석이 실질적으로 좌지우지를 하고 있지.”

 

황제 폐하의 말이니 다 맞죠. 암흑 특수전전단이라...... 정말로 강하겠는데요?”

 

그 녀석들이 참전한 마을들은 모조리 불지옥이 되었다고 하지. 1명의 생존자도 없는 불타는 지옥으로.”


 

블랙을 보이지 않게 근접경호를 하는 준군사조직, 가칭 암흑 특수전전단.


 

유니온의 내에선 당연히 아무도 그 실체를 모르지만, 그 준군사조직이 참전한 곳은 그야말로 불지옥이 된다고 황제는 니아에게 그렇게 얘기한다. 그 녀석들은 민간인 학살을 인생 최고의 쾌락으로 여긴다나 뭐라나? 민간인들을 한 건물에 모아놓고서 소이탄을 투척해대거나 무차별 총기난사를 가해 단 1명의 생존자도 남기지 않는다고 한다. 갓난아기건 뭐건 봐주는 거 없다. 그냥 학살할 뿐. 그들은 무차별 총기난사를 가할 때에도 아이와도 같이 순수하게 해맑게 웃으며 난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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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알아보고 있는 그녀를 유리와 정미가 다가온다.


 

정미정미! 너도 슬비의 생일에 줄 선물을 찾고 있구나?”

 

! 네가 전화해서 다 얘기했잖아.”

 

헤헤~ 그런가?”

 

“......”

 

마에라드 넌......”

 

너희들이 하라고 재촉하니까 하는 거야.”

 

아아... 그럼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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