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285화- [클로저 연합군의 다른 변수는?]
호시미야라이린 2017-05-10 0
유니온 총본부는 지난 ‘유니온 임시 본부’ 사건을 이용해 차원종들을 이참에 완전히 제거시킬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그저 표면적으로만 생각해왔던 클로저 국제연합군 창설계획. 하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유니온이 정말로 크게 자신감도 얻었고 다시 진행할 명분을 얻은 셈. 유니온이 국제연합군 창설을 계획하는 동안, 중국도 대규모 전쟁준비에 들어간다. 그러니까 클로저 국제연합군에는 명분상으로만 가입하고 정작 자신들은 별도로 행동하기 위함이다. 클로저 국제연합군이라 해봐야 어차피 미국과 서방세계 중심일 것이 뻔한데 그들과 굳이 협력할 이유가 없다. 협력한다고 해도 그 군사조직에는 명분상으로만 가입하고 그 외의 모든 것을 독자적으로 하면 된다.
차원종들의 세계로 쳐들어가는 것인 만큼 심히 어마어마한 규모의 병력이 필요한데, 그 물량전에 있어서 가장 제격인 것이 바로 중국이다. 중국은 소방관들까지도 ‘준군사조직’ 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중국 인민해방군을 포함하여 인민무장경찰부대, 그리고 그 외의 여러 준군사조직들까지 전부 다 동원하여 차원종계를 침공해 유니온을 포함한 서방세계보다 더 빨리 정벌한다는 계획이다. 명색이 세계 3위의 군사력을 지닌 중국이 과연 차원종계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을 포기할까? 중국 공산당은 차원종들은 모두 자신들의 속국이라 말하며 그들은 모두 우리에 조공 바쳐야 한단다.
중국에서 열리는 양회. 차원종들의 세계에 침공하는 방안을 압도적으로 가결한다.
물론 이 부분은 비공개로 표결하고 가결되었던 터라 알려지지는 않은 내용. 중국은 자신들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자 차원종계로 침공을 계획하고 인민해방군과 기타 여러 준군사조직들을 이용해 준비한다. 유니온 총본부가 클로저 국제연합군 창설계획을 끝내 진행하든, 아니면 포기하든지 중국은 별개로서 움직일 계획이다. 유니온의 그 계획이 끝내 취소가 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함인데 14억이나 15억 정도의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이 과연 차원종 녀석들을 상대로 전쟁에서 질까? 중국은 별개로 움직이고자 한다. 벌처스 정보부도 이를 이미 파악하고 있는데 정말 좋아한다.
“클로저 국제연합군의 창설계획. 그 성사여부를 떠나 중국은 독자적으로 행동할 거야.”
“차원종들의 세계를 죄다 차지해서 자신들의 사상과 위엄을 보여주려는 겁니까.”
“그래! 만약 국제연합군이 정식으로 창설되면, 명분상으로만 가입하고~ 침공 이후에는 전반적인 거에 걸쳐서 독자적으로 행동할 거야.”
“창설계획이 끝내 무산되어도 말입니까.”
“그게 무산되어도 중국은 독자적으로 행동할 거야!”
“......”
“국제연합군이 창설되어도, 그렇게 되지 않아도~ 중국은 독자적으로 행동할 거야. 자신들의 ‘중화사상(中華思想)’ 이라는 걸~ 차원종들에 강조해야지?”
“......역시 중공은 다릅니다.”
마에라드는 역시 ‘중국’ 에 대해서 중국이 아닌 ‘중공’ 이라고 부르고 있다. 클로저 국제연합군의 창설여부와 관계가 없이 독자적으로 행동할 수가 있는 중공의 저력이 놀랍다고 하며 중공 정도라면 독자적으로도 차원종 녀석들을 상대로 정말 맹위를 떨칠 것만 같다고 한다. 이에 벌처스 정보부장은 중국이 정말로 그걸 단행할 경우 중국의 군사력이 과연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직접 실전으로 확인할 수가 있을 거란다. 그러나 차원종들도 분명히 클로저 국제연합군 창설계획을 파악하고 있을 것이고 그에 상응하는 대비책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대출혈을 각오해야만 하는 사안이니까.
“만약 클로저 국제연합군 창설이 실패하면, ‘서지컬 스트라이크’ 도 발동이 어려워.”
“그렇습니까. 동감입니다.”
“우리들도 유니온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및 생산시설을 전부 파악하진 못하고 있어.”
“100% 파악을 못하면 어떻게 그걸 맞섭니까.”
“딱 하나... 아는 녀석들이 있지~!”
“......‘조안 리벨리온 군(Joan Rebellion Army)’ 이라고 할까? 외계인, 아종족 군대.”
“크림조랜더 군대. 말입니까.”
“그래!! 네 동족들. 네 동족들은 이미 그 생산시설의 위치를 모두 다 파악하고 있어!”
“서지컬 스트라이크가 가능한데 왜 굳이 가만히 있는 겁니까.”
“리벨리온 첩보부 측에서는, 군사조직 창설을 바라는 거지! 녀석들이 모두 차원종계로 진격해야 틈이 생길 것이고~ 신무기 테스트를 하는 차원에서 파괴할 수가 있을 테니까.”
조안 리벨리온 군. 그 내에는 ‘리벨리온 첩보부’ 라는 조직이 있는데, 리벨리온 첩보부는 유니온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및 생산기지 들의 위치를 100% 모두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있는 건, 클로저 국제연합군의 창설을 지지하기 때문이다. 그게 정식으로 창설되어서 차원종계를 향한 공격이 시작되어야 서지컬 스트라이크. 그러니까 ‘외과수술 방식의 선제타격’ 이라는 것을 통해 싹 다 파괴시킬 수가 있다. 신무기의 성능테스트를 위해서는 반드시 클로저 국제연합군이 창설되고, 차원종들의 세계를 향한 침공이 개시되어야만 하는 전제조건이 있다.
아무튼, 벌처스 정보부로 김가면 사장이 방문한다.
“홍미진 정보부장. 자네가 난 갑자기 왜 불렀지?”
“이야아~ 오셨어요? 김가면 사장님?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 어린아이 연기는 그만 두지?”
“에이이~ 왜 그러세요~?”
“유니온의 클로저 국제연합군 창설계획을 지지하는 이유가, 유니온 파괴를 위해서냐?!”
“네! 당연하죠.”
“당장 유니온에 취소를!?”
“무립니다.”
“어째서지?!”
“사장님. 유니온의 클로저 국제연합군 창설계획은 이미 국제적 대세입니다. 이미 국제사회는 지지하기 시작했어요. 국제사회의 지지를 힘입고 그 군사조직은 창설될 겁니다. 그리고 인류와 차원종의 전쟁이 시작되겠죠?”
http://cafe.naver.com/closersunion/233885
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72594&volumeNo=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