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유리세하]사랑한다고 말할때
딴따다단 2015-02-08 14
세하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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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타이밍 이다.
그 타이밍을 놓친다면 손을 쓸수 없는곳까지 시간이,세월이 흘러버리고 만다.
그게 사랑을 자각하는것이든,고백이든,첫 만남이든 간에.
-사랑해 나와..사귀어 줄래..?
"야 이세하 또 게임이냐!"
"시끄러 남이야 뭘하든말든 신경끄시지"
"그치만 심심하단 말이야~"
이 여자아이는 '친구'이자 지금 내가..사랑하는 아이 이다.
"아싸~ 스틸!"
"앗! 내 게임기!"
...이럴땐 미우니 제외.
"뭐야 이게임은?"
"석봉이가 추천해줘서 하고있는중, 게임기나 내놔"
"오오!"
신기해하며 큰 눈을 반짝이는 그아이..유리
"이럴땐..귀여운데 말야.."
"응? 뭐라고했어?"
"야냐-"
"무슨말한것같은데...아무튼 여기 돌려줄께"
처음 친해졌을떈 그저 '친구' 였다.
좀,많이 밝은..
그리고 몇몇의 애들은 날 위상력 능력자 란 이유로 피하기시작했을떄(어릴떄부터 그랬지만) 옆에서 떠나가지 않았던 유리가 고마웠다.
마지막으로 검도대회에서 갑작이 위상력이 나타났을때, 그렇게 좋아하던 검도를 끊고 검은양의 일원이 되었을떄.
늘 똑같이 밝게 행동하던 유리의 속에서 흐를 눈물에 내 가슴도 먹먹하고,답답하고 찢어질듯 아파왔다.
"아 세하야 너 혹시 밴드있어?"
"..뭐? 너 어디 다쳐어?!"
"아니 그렇게 큰상처는 아니고 일하다가 조금 긁혔어"
"어디봐"
..뭐가 조금이야 피가 철철났구만..
"일단 피는 뭠춰서 다행이네 그래도 소독하자 기다려"
"세하 너 꼭 우리 엄마같다?"
구급상자를 찾고있으니 뒤에서 뭐가 좋은지 헤헤 거리며 웃는 녀석..
웃는얼굴은 예뻐가지고..하여간 걱정끼치긴..
"다음에 피가나면 바로 병원가 알았어?"
"응!..아얏 따가워!"
"참아"
허구한날 다쳐 일하러 갈땐 같이 가야 안심이 되는 녀석.
"정신 똑바로 차리니까 맨날다치지"
"그럼 세하가 지켜주면 돼겠네!"
".."
그녀석을 치료해주던 손이 일순간 멈칫 하였다.
"있잖아.."
"응?"
"너 인생은 타이밍 이란거 알고있어?"
"인생은 한방 이 아니라?"
"응"
"으음..글세.."
"인생엔 타이밍 이라는것이있어서 그 타이밍을 못잡으면 인생은 다른곳으로 엇갈리게 되지."
"그렇구나.."
"그리고 난 지금 그 타이밍이란걸 잡을때야."
"어떤타이밍인데?"
"너에게 고백하는 타이밍"
"..어??"
"널 만나는 타이밍은 잡았고 너에게 반하는 타이밍과 너에게 반한 날 깨닫는 타이밍도 잡았어 이제 남은건 너에게 고백하는 타이밍만 잡으면되"
"...유리야 난 널보면 언제나 초조해.
언제 다칠지도 모르고 귀여운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너의 미소를 다른사람들에게 지어주니 언제 널 뺏길지 두려워.
물론 게임기를 가져갈때는 니가 미워 하지만 그만큼 널 좋아해서 눈이라도 마주치면 가슴이 터질듯이 두근거려."
멍하게 날 바라고보 있는 유리 귀여워서 ..키스하고싶어..
"내가 널 평생지켜줄께 그러니 나랑 사귀자."
새빨개진 너의 얼굴이 너무 귀여워 결국 참지 못 하고 너에게 살며시 키스를 한다.
서유리,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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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