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241화- [당신들만 무조건 정의인가요?]
호시미야라이린 2017-03-27 0
뭐 아무튼 바로 클로저스와 오프너스의 싸움이 시작되는데, 10명이서 고작 2명을 상대하라는 것. 덕분에 나타는 이거 너무 시시한 거 아니냐고 말하고 바이올렛은 아무리 2명이라도 제국군 사령관인 걸 감안하면 결코 방심은 금물이라고 한다. 지금까지의 클로저와 전혀 개념이 다른 오프너. 그러니까 '개방자(開放者)' 라는 점이 철저하게 다른데, 검은양과 늑대개의 한 때의 라이벌 관계보다도 더 깊은 라이벌 관계라 생각하자. 양과 늑대는 국제공항 스토리를 거치면서 친구가 되었지만, 이 오프너스 팀과는 완전히 소속과 목적부터 엄연히 다르다. 유니온과 제국군이니까.
제국 특임대와 양늑대가 AU 본부의 옥상에서 현재 대치하는 상황이다.
니아는 고작 우리 둘을 상대로 10명이 한꺼번에 다 덤비는 건 너무한 것이 아니냐며 왠지 냉정한 듯한 반응으로 말하고, 아즈는 ‘니좀비’ 라고 불리는 네가 그렇게 표현하는 게 왠지 무섭다는 식으로 화답한다. 그렇다면 정말로 니아가 ‘니좀비’ 라고 불릴 만큼 끈질긴 생명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걸까? 믿기 힘들다면 바로 시험해보자! 슬비와 티나가 니아에게 지하철 직격, 그리고 피니시 뎀을 날린다. 이들이 정말 강해진 것인지 그것만 했는데도 니아의 체력을 50% 이하로 떨어트리는데 성공한다.
니아는 역시 ‘극상의 위상력’ 이라는 건 굉장하다고 하며 왜 절대무적의 힘이 필요하다고 다들 그렇게 말해왔는지 알겠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기서 바로 굴복하면 결코 제국 특임대가 아니다! 니아가 ‘광폭화(狂暴化)’ 스킬을 발동하고, 곧바로 헬마스터 블레이더 모드로 변환한다. 물론 정확한 스킬명이 알려지지 않았기에 그냥 광폭화로 표기한 건데 티어매트, 괴수 바이테스, 심연의 메피스토를 포함하여 징벌자 이리나, 지고의 심판자 데이비드의 최후변신 모드도 이와 비슷한 모드를 변환할 수가 있다. 모두들 체력이 얼마 남지를 않았을 때에 하는데 그것과 같다.
그렇다면 니아의 헬마스터 블레이더 모드. 성능이 과연 어떨까?
“......!?”
“꿈쩍도 하지 않는다. 니아의 위상력이 급격하게 상승한다.”
“고작 저 같은 벌레 따위를 상대로 절대무적 최강의 위상력을 받다니, 클로저란 자들은 최소한의 양심도 없군요.”
“니아!”
“그렇지 않나요? 하피 아줌마.”
“아... 아... 아줌...... 으으! 저게 진짜!?”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당신네들이 클로저라 자부하다니, 세상도 참 말세가 따로 없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헬마스터 블레이더 모드로 변환한 니아. 정말로 ‘니좀비’ 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생명력이 극히 끈질기다. ‘자동 피해감소가 최대 50% 이상’ 이라는 무시무시한 패시브 스킬까지도 작동되는 것. 그거만이 아니라 ‘실시간 자동 체력회복’ 이란 패시브까지 작동하며 지금부터가 진짜 싸움이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아즈는 역시 니아는 니아, 니좀비는 니좀비. 라고 말하며 심히 좋아하는 모양. 현재로서 제국 특임대 멤버들의 광폭화 스킬을 통해 변환하는 모드에서 가장 강력한 것은 헬마스터 블레이더. 헬마블 모드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 녀석을 도대체 어떻게 쓰러트리라는 건가?
“클로저 여러분. 제가 여러분들에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니아.”
“왜 여러분들이 하는 일만 정의인 건가요. 우리가 똑같이 하면 왜 무조건 악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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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마스터 블레이더 모드로 변환한 니아. 니아는 검은양과 늑대개 멤버들에 왜 당신네들이 하면 무조건 정의이고, 자신들이 그걸 똑같이 따라하면 무조건 악으로 규정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는 질문을 내놓는다. ‘내로남불’ 이냐는 니아의 질문.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XX ’ 이라고 하면 될까? 아즈가 이 질문을 기다렸다는 듯한 반응을 곧바로 취하고는 네 녀석들은 무엇을 해도 합법이고, 우리가 그걸 똑같이 하면 불법이냐?! 라고 말하는 거에서 끝나지 않고 너희들은 뭘 해도 되겠다? 라고 말하며 그럼 차라리 너희들과 우리가 역할을 바꿔도 되겠다? 라고 말한다.
“역할을 바꾼다고?”
“당연하지~ 이세하! 네 녀석들만 무조건 정의라는 것이 도저히 싫거든?!”
“이봐, 아즈 꼬맹이. 이 오빠가 하는 말을 좀 잘 들어라~? 그게 말이지......”
“아 놔~ 검은 선글라스나 쓰면서 잘난 척이나 하는 아저씨는 저리 사라져!!”
“으윽!”
“그리고 거기 하피 아줌마! 아줌마도 괜한 설교나 할 거라면 그냥 저리 가시죠?!”
“저... 저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정도의 녀석에게 아줌마 소릴 들어야만 하다니......”
“아즈. 당신은 가정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모양이군요.”
“어이!! 부잣집 아가씨라고 해서 그렇게 잘난 척하면 안 되지! 금수저? 금강석 수저? 아니, 핵수저? 그런 수준이잖아? 태어날 때의 병원은 물론이거니와, 죽을 때의 장례식장도 일반적인 대부분의 사람들과 완전히 다르면서 괜한 위선이 대단하시네?”
“이게!!??”
“검은양! 그리고 늑대개!! 네 녀석들만이 정의냐? 우린 무조건 악이라는 거냐?!”
이제 보니까 아즈가 니아보다도 더 막말을 하는 수준이 대단하기 그지없다. 제국군의 신임 총사령관이 된 덕분에 이젠 말하는 수준도 남다르다고 할까? 니아와 아즈. 둘 다 제국 황제를 극히 맹목적으로 따르는 광신도들. 근데 일반적인 광신도가 아닌 ‘진정한 의미로서의 광신도’ 라는 표현이 어떻게 보면 더 맞다. 황제가 고의적으로 이들을 버린다고 해도, 이들은 끝까지 최후의 발악을 해서라도 제국군을 위해 싸운다. 그게 바로 그녀들이다. 원한다면 여기서 자폭이라도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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